[고등학교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 장음(長音)] 侍 모실 시:

1. 시녀 (侍女) [시:녀]

한자: 侍(모실 시:), 女(계집 녀)

「1」고려ㆍ조선 시대에, 궁궐 안에서 왕과 왕비를 가까이 모시는 내명부를 통틀어 이르던 말. 엄한 규칙이 있어 환관(宦官) 이외의 남자와 절대로 접촉하지 못하며, 평생을 수절하여야만 하였다.
「2」항상 몸 가까이에서 시중을 드는 여자.
「3」통치자나 권력자의 비위에 맞추어 무조건 복종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2」그는 부인을 마치 시녀처럼 부린다.
  • 「2」네가 영부사 댁 정경부인 시녀 아니냐.
  • 「3」권력의 시녀 노릇을 하다.

2. 시동 (侍童) [시:동]

한자: 侍(모실 시:), 童(아이 동(:))

귀인(貴人) 밑에서 심부름을 하는 아이.

용례:

오직 시동만이 비참한 말년을 보내고 있던 정승의 죽음을 지켜보았을 뿐이었다.

3. 시묘 (侍墓) [시:묘]

한자: 侍(모실 시:), 墓(무덤 묘:)

부모의 상중에 3년간 그 무덤 옆에서 움막을 짓고 삶.

용례:

  • 시묘를 살다.
  • 시묘를 지내다.

4. 시병 (侍病) [시:병]

한자: 侍(모실 시:), 病(병 병:)

앓는 사람이나 다친 사람의 곁에서 돌보고 시중을 듦.

용례:

늘 신경을 써서 시병에 조금도 게으름이 없도록 하여라.

5. 시봉 (侍奉) [시:봉]

한자: 侍(모실 시:), 奉(받들 봉:)

모시어 받듦.

6. 시비 (侍婢) [시:비]

한자: 侍(모실 시:), 婢(계집종 비:)

곁에서 시중을 드는 계집종.

용례:

상감 연산과 녹수의 이 수작을 듣고 보는 모든 시비는 넋을 잃은 듯 멀거니 장녹수를 바라보고들 있다.

7. 시생 (侍生) [시:생]

한자: 侍(모실 시:), 生(날 생)

어른을 모시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말하는 이가 자기를 문어적으로 낮추어 이르는 일인칭 대명사.

용례:

  • 시생이 대감께 청할 말씀이 있습니다.
  • 어르신네가 계시는 경우엔 저기 사랑에 쌓인 노적가리 천 석을 시생에게 주셔야 합니다.

8. 시신 (侍臣) [시:신]

한자: 侍(모실 시:), 臣(신하 신)

임금을 가까이에서 모시던 신하.

용례:

어둠침침한 수도를 지나서 왕이 현궁으로 들어서니 시신들은 낭패하여 촛불을 들고 왕을 쫓았다.

9. 시연 (侍宴) [시:연]

한자: 侍(모실 시:), 宴(잔치 연:)

대궐 안의 잔치에 모든 신하가 자리를 함께함. 또는 그 잔치.

용례:

임금께서 친히 시연을 베풀어 신하들을 위로하셨다.

10. 시위 (侍衛) [시:위]

한자: 侍(모실 시:), 衛(지킬 위)

임금이나 어떤 모임의 우두머리를 모시어 호위함. 또는 그런 사람.

용례:

건너갈 때 대상을 향하여 군례를 한 번씩 하라 하고 좌우 시위더러 축대에 나가 서서 전날 도록에 적힌 성명을 차례로 부르되 세 번 불러서….

11. 시의 (侍醫) [시:이]

한자: 侍(모실 시:), 醫(의원 의)

「1」궁중에서, 임금과 왕족의 진료를 맡은 의사.
「2」고려 시대에, 상약국에 속한 종육품 벼슬. 문종 때에 둔 것으로, 충렬왕 원년(1275)에 없앴다.

용례:

「1」새벽바람을 쏘이고 지동에 놀라서 감기가 들었나 보다.…빨리 시의를 불러들여라.

12. 시자 (侍者) [시:자]

한자: 侍(모실 시:), 者(놈 자)

「1」귀한 사람을 모시고 시중드는 사람.
「2」장로(長老)를 모시고 시중드는 사람.

용례:

「2」조실 노선사가 시자의 부축을 받으며 법상에 올랐다.

13. 시종 (侍從) [시:종]

한자: 侍(모실 시:), 從(좇을 종(:))

「1」조선 시대에, 홍문관의 옥당(玉堂), 사헌부나 사간원의 대간(臺諫), 예문관의 검열(檢閱), 승정원의 주서(注書)를 통틀어 이르던 말.
「2」조선 말기에, 궁내부의 시종원에 속한 주임관 벼슬. 임금을 곁에서 모시어 어복(御服)과 어물(御物)에 관한 일을 맡아보았으며, 정원은 18명이었다.
「3」미사 때에, 사제와 부제를 도와 성체 성사에 참여하는 직위나 직무.

14. 시종원 (侍從院) [시:종원]

한자: 侍(모실 시:), 從(좇을 종(:)), 院(집 원)

구한말에, 궁내부에서 임금의 비서(祕書), 어복(御服), 어물(御物), 진후(診候), 의약, 위생 따위에 대한 일을 맡아보던 관아. 고종 33년(1896)에 둔 것으로, 융희 4년(1910)에 없앴다.

15. 시침 (侍寢) [시:침]

한자: 侍(모실 시:), 寢(잘 침:)

임금을 모시고 잠자던 일.

용례:

호색의 영조가 지밀에 있는 청초한 젊은 나인을 그냥 둘 리 없어 하룻밤 시침을 시켰는데….

16. 시탕 (侍湯) [시:탕]

한자: 侍(모실 시:), 湯(끓을 탕:)

어버이의 병환에 약시중을 드는 일.

용례:

나는 정성껏 시탕을 하였으나 약효를 보지 못한 지 열나흘 만에 아버지는 내 무릎을 베고 돌아가셨다.

17. 시하 (侍下) [시:하]

한자: 侍(모실 시:), 下(아래 하:)

부모나 조부모를 모시고 있는 처지. 또는 그런 처지의 사람.

용례:

  • 엄부형 시하.
  • 너는 시하 사람이라, 네 마음으로 정한 혼인을 너의 부모가 혹 허락지 아니하시면….
  • 모친 시하에 있다가 지난달에 모친이 돌아가신 고로 이 사람의 신세가 가련한 지두에 빠졌습니다.

18. 시하생 (侍下生) [시:하생]

한자: 侍(모실 시:), 下(아래 하:), 生(날 생)

당신을 모시는 몸이라는 뜻으로, 어버이와 비슷한 나이의 어른에게 쓰는 글월에 자기 이름자와 함께 쓰는 말.

용례:

시하생 홍길동.

19. 시하인 (侍下人) [시:하인]

한자: 侍(모실 시:), 下(아래 하:), 人(사람 인)

웃어른에게 올리는 한문 투의 편지 겉봉에 쓰는 말. 편지 받는 이를 높이어 감히 직접 받아 보라고 하기는 어려우니, 그를 모시고 있는 사람이 받아서 전하여 달라는 뜻으로 쓴다.

용례:

김 진사 댁 시하인 개탁(開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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