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속 (束) [속]
한자: 束(묶을 속)
「1」짚, 장작, 채소 따위의 작은 묶음을 세는 단위.
「2」생선을 묶어 세는 단위. 한 속은 생선 열 마리를 이른다.
「3」김을 묶어 세는 단위. 한 속은 김 100장을 이른다.
「4」세금을 계산할 때 쓰던, 논밭 넓이의 단위. 한 속은 한 줌의 열 배로, 그 넓이는 시대에 따라 달랐다.
용례:
- 「1」꽃 열 속을 안고 오다.
- 「3」돌김 열 속.
2. 속대 (束帶) [속때]
한자: 束(묶을 속), 帶(띠 대(:))
관을 쓰고 띠를 맨다는 뜻으로, 예복을 입음을 이르는 말.
용례:
아니, 뭐요? 상감을 믿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니, 그것이 지금 속대를 하고 있는 자의 입으로 할 수 있는 말이오, 엉?≪송기숙, 녹두 장군≫
3. 속박 (束縛) [속빡]
한자: 束(묶을 속), 縛(얽을 박)
「1」어떤 행위나 권리의 행사를 자유로이 하지 못하도록 강압적으로 얽어매거나 제한함.
「2」물체의 운동이 다른 물체나 전자기장에 제한을 받아 어떤 공간에 갇히는 현상.
용례:
- 「1」속박을 당하다.
- 「1」봉건적 신분 구조가 붕괴되면서 서얼, 노비도 양반의 속박에서 벗어났다.
- 「1」일을 하면서 처음으로 기계에 의한 속박을 받았다.≪조세희, 은강 노동 가족의 생계비≫
4. 속박되다 (束縛되다) [속빡뙤다]
한자: 束(묶을 속), 縛(얽을 박)
「1」어떤 행위나 권리의 행사가 자유로이 되지 못하도록 강압적으로 얽매이거나 제한되다.
「2」물체의 운동이 다른 물체나 전자기장에 제한을 받아 어떤 공간에 갇히다.
용례:
- 「1」넥타이를 매니 마치 청년기의 자유가 관습에 속박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 「1」결혼 생활이란 가정에 속박된 생활을 의미하기도 한다.
5. 속박하다 (束縛하다) [속빠카다]
한자: 束(묶을 속), 縛(얽을 박)
「1」어떤 행위나 권리의 행사를 자유로이 하지 못하도록 강압적으로 얽어매거나 제한하다.
「2」다른 물체나 전자기장이 제한을 가해 물체의 운동을 어떤 공간에 가두다.
용례:
- 「1」국가 생활을 하는 우리를 속박하는 것은 법이다.≪김구, 백범일지≫
- 「1」그의 별난 어머니는 아들의 자유를 속박하면서도 단지 이 문제에 한해서만은 더할 수 없이 관대했다.≪이동하, 장난감 도시≫
6. 속발 (束髮) [속빨]
한자: 束(묶을 속), 髮(터럭 발)
「1」머리털을 가지런히 하여 흐트러지지 아니하게 잡아 묶음. 또는 그렇게 한 머리.
「2」머리털을 위로 치올려 상투를 틂.
7. 속발하다 (束髮하다) [속빨하다]
한자: 束(묶을 속), 髮(터럭 발)
「1」머리털을 가지런히 하여 흐트러지지 아니하게 잡아 묶다.
「2」머리털을 위로 치올려 상투를 틀다.
용례:
「1」머리를 뒤로 간단히 속발하다.
8. 속백 (束帛) [속빽]
한자: 束(묶을 속), 帛(비단 백)
「1」나라 사이에 서로 방문할 때에 공경의 뜻으로 보내던 물건. 비단 다섯 필을 각각 양 끝을 마주 말아 한데 묶었다.
「2」가례 때에 납폐(納幣)에 쓰던 양단. 검은 비단 여섯 필과 붉은 비단 네 필이다.
9. 속수 (束手) [속쑤]
한자: 束(묶을 속), 手(손 수(:))
「1」손을 묶음.
「2」팔짱을 끼고 가만히 있음.
「3」손을 묶은 것처럼 어찌할 도리가 없어 꼼짝 못 함.
10. 속수 (束修) [속쑤]
한자: 束(묶을 속), 修(닦을 수)
마음을 닦고 몸을 단속하여 행실을 삼감.
11. 속수 (束數) [속쑤]
한자: 束(묶을 속), 數(셈 수:)
묶음의 수효.
12. 속수무책 (束手無策) [속쑤무책]
한자: 束(묶을 속), 手(손 수(:)), 無(없을 무), 策(꾀 책)
손을 묶은 것처럼 어찌할 도리가 없어 꼼짝 못 함.
용례:
- 날쌘 도둑이 훔친 물건을 들고 달아나는 모양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보고만 있었다.
- 그가 고집을 부리기 시작하면 누구의 말도 듣지 않으니 우리도 속수무책입니다.
- 거의 속수무책으로 방치되어 있던 시어머니가 조잡한 대로 치료다운 치료를 받게 된 것은….≪이문열, 영웅시대≫
13. 속신 (束身) [속씬]
한자: 束(묶을 속), 身(몸 신)
몸을 삼감.
14. 속신 (束薪) [속씬]
한자: 束(묶을 속), 薪(섶 신)
여러 개를 묶어서 단으로 만들어 놓은 나무.
15. 속장 (束裝) [속짱]
한자: 束(묶을 속), 裝(꾸밀 장)
행장을 갖추어 차림.
16. 속장하다 (束裝하다) [속짱하다]
한자: 束(묶을 속), 裝(꾸밀 장)
행장을 갖추어 차리다.
용례:
대소인원은 삼일 내에 타처로 반이하도록 일제히 속장하되 속장할 물건은 경세(輕細)한 것에 한하라.≪홍명희, 임꺽정≫
출처 정보
- 훈음 출처: 한국어문회
https://www.hanja.re.kr/ - 자료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