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 단음(短音)] 虛 빌 허 - 1

1. 허 (虛) [허]

한자: 虛(빌 허)

「1」속이 비어 있음.
「2」불충분하거나 허술한 점. 또는 주의가 미치지 못하거나 틈이 생긴 구석.
「3」잡념이나 사념이 없는 일.
「4」원기나 기력이 없는 상태.
「5」복소수 가운데 실수가 아닌 수
「6」실(實)에 반대되는 개념. 유(有)의 반대 개념인 무(無)와는 성격이 좀 다르다.

용례:

  • 「2」허를 보이다.
  • 「2」호시탐탐 허를 노리는 경쟁 상대.

2. 허 (虛) [허]

한자: 虛(빌 허)

「1」이십팔수(二十八宿)의 열한째 별자리의 별들. 주성(主星)은 물병자리의 베타성(β星)이다.
「2」이십팔수(二十八宿)의 열한째 별자리.

3. 허겁 (虛怯) [허겁]

한자: 虛(빌 허), 怯(겁낼 겁)

마음이 실하지 못하여 겁이 많음.

용례:

  • 허겁을 떨다.
  • 경애가 파출소에서 되돌아 나오려니까 순사는 허겁을 해서 목덜미를 휘어잡았다.≪염상섭, 삼대≫

4. 허경 (虛驚) [허경]

한자: 虛(빌 허), 驚(놀랄 경)

「1」헛것을 보고 놀람.
「2」괜히 놀람.

용례:

「1」얼마 뒤에 군사들이 놀라서 소동을 일으킨 것은 허경인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박종화, 임진왜란≫

5. 허공 (虛空) [허공]

한자: 虛(빌 허), 空(빌 공)

[Ⅰ]「1」텅 빈 공중.
[Ⅰ]「2」다른 것을 막지 아니하고, 또한 다른 것에 의하여 막히지도 아니하며, 사물과 마음의 모든 법을 받아들이는 공간.
[Ⅰ]「3」아무것도 없는 세계. 모양도 빛도, 아무런 사량(思量)도 없는 무위(無爲), 무루(無漏)의 세계이다.
[Ⅱ]육덕(六德)의 10분의 1이 되는 수.
[Ⅲ]육덕(六德)의 10분의 1이 되는 수의.

용례:

  • [Ⅰ]「1」허공 속으로 사라지다.
  • [Ⅰ]「1」멍하니 허공만 바라보다.
  • [Ⅰ]「1」허공에다 대고 삿대질을 하다.
  • [Ⅰ]「1」그는 분이 풀리지 않는지 허공에다 주먹을 휘둘러 댔다.

6. 허공잡이 (虛空잡이) [허공자비]

한자: 虛(빌 허), 空(빌 공)

줄타기 재주의 하나. 가랑이 사이로 줄을 타고 앉았다 일어났다 한다.

용례:

어름산이는 합죽선을 모아 쥐고 샅 사이로 줄을 타고 앉았다 일어섰다 허공잡이를 놀았다.≪김주영, 객주≫

7. 허공중 (虛空中) [허공중]

한자: 虛(빌 허), 空(빌 공), 中(가운데 중)

텅 빈 공중.

용례:

어떤 알 수 없는 힘에 끌려 자기도 모르게 그만 허공중으로 높이 솟아오르게 되었던 것이다.≪김성동, 연꽃과 진흙≫

8. 허구 (虛構) [허구]

한자: 虛(빌 허), 構(얽을 구)

「1」사실에 없는 일을 사실처럼 꾸며 만듦.
「2」소설이나 희곡 따위에서, 실제로는 없는 사건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창조해 냄. 또는 그런 이야기.

용례:

  • 「1」허구로 밝혀진 증언.
  • 「1」동시에 왠지 그 이야기는 허구가 아니라 민요섭 자신의 생생한 체험을 형상화한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이문열, 사람의 아들≫

9. 허구성 (虛構性) [허구썽]

한자: 虛(빌 허), 構(얽을 구), 性(성품 성:)

사실에서 벗어나 만들어진 모양이나 요소를 가지는 성질.

용례:

  • 사실에 허구성을 가미하다.
  • 정책의 허구성이 드러나다.
  • 전기 소설은 사실성과 허구성을 조화시킨 문학이다.

10. 허구적 (虛構的) [허구적]

한자: 虛(빌 허), 構(얽을 구), 的(과녁 적)

[Ⅰ]사실에 없는 일을 사실처럼 꾸며 만드는 성질을 띤 것.
[Ⅱ]사실에 없는 일을 사실처럼 꾸며 만드는 성질을 띤.

용례:

  • [Ⅰ]허구적인 상상력.
  • [Ⅰ]이야기를 허구적으로 지어내다.
  • [Ⅱ]전설의 허구적 일면.
  • [Ⅱ]허구적 인물을 설정하다.

11. 허근 (虛根) [허근]

한자: 虛(빌 허), 根(뿌리 근)

방정식에서 허수인 근.

12. 허기 (虛氣) [허기]

한자: 虛(빌 허), 氣(기운 기)

「1」기운을 가라앉힘. 또는 그 기운.
「2」속이 비어 허전한 기운.

용례:

  • 「1」노장은 비로소 마음이 놓이는 듯 석장을 짚고 공중을 향하여 허기를 천천히 내뿜는다.≪박종화, 임진왜란≫
  • 「2」마음에 허기 같은 공허가 스며든다.

13. 허기 (虛飢) [허기]

한자: 虛(빌 허), 飢(주릴 기)

몹시 굶어서 배고픈 느낌.

용례:

  • 허기가 지다.
  • 허기를 느끼다.
  • 허기를 채우다.
  • 주먹밥으로 허기를 때우다.
  • 그에게도 죽 한 사발로 허기를 달래던 시절이 있었다.

14. 허기증 (虛飢症) [허기쯩]

한자: 虛(빌 허), 飢(주릴 기), 症(증세 증(:))

「1」몹시 굶어 기운이 빠지고 배가 고픈 증세.
「2」위장 따위의 병으로 속이 허하여 항상 허기를 느끼는 증상.

용례:

「1」몇 조각의 빵을 갖다주기에 허겁지겁 삼키고선 가까스로 허기증을 면했다.≪박해준, 밀항기≫

15. 허기지다 (虛飢지다) [허기지다]

한자: 虛(빌 허), 飢(주릴 기)

「1」몹시 굶어 기운이 빠지다.
「2」간절히 바라거나 탐내는 마음이 생기다.

용례:

  • 「1」허기진 배를 채우다.
  • 「1」허기져 쓰러질 것 같다.
  • 「1」군인들은 무척 허기져 있었다.
  • 「2」공부에 허기진 사람.

16. 허두 (虛頭) [허두]

한자: 虛(빌 허), 頭(머리 두)

글이나 말의 첫머리.

용례:

  • 허두에서 밝힌 내용.
  • 노인은 헛기침과 함께 허두를 꺼낸다.
  • 이와 같은 허두로 시작된 수난녀의 눈물 어린 하소연은 두 시간 이상이 계속되었다.≪오유권, 대지의 학대≫
  • 차돌은 잠깐 고개를 갸우뚱하고 어디서부터 허두를 내어야 옳을지 몰라 망설이는 듯하다가 가느나마 차근차근한 목소리로 말을 끄집어내었다.≪현진건, 무영탑≫

17. 허랑방탕 (虛浪放蕩) [허랑방탕]

한자: 虛(빌 허), 浪(물결 랑(:)), 放(놓을 방(:)), 蕩(방탕할 탕:)

‘허랑방탕하다’
(언행이 허황하고 착실하지 못하며 주색에 빠져 행실이 추저분하다.)의 어근.

18. 허례 (虛禮) [허례]

한자: 虛(빌 허), 禮(예도 례:)

정성이 없이 겉으로만 번드르르하게 꾸밈. 또는 그런 예절.

용례:

  • 허례만 차리는 사람.
  • 인습을 타파하고 허례를 금지하다.
  • 분수에 넘치는 선물을 한다는 것은 일종의 허례이다.

19. 허례허식 (虛禮虛飾) [허례허식]

한자: 虛(빌 허), 禮(예도 례:), 虛(빌 허), 飾(꾸밀 식)

형편에 맞지 않게 겉만 번드르르하게 꾸밈. 또는 그런 예절이나 법식.

용례:

  • 허례허식에 빠져 있는 결혼 문화.
  • 허례허식의 풍조를 바로잡다.

20. 허로 (虛老) [허로]

한자: 虛(빌 허), 老(늙을 로:)

하여 놓은 일도 없이 헛되이 몸만 늙음.

21. 허로 (虛勞) [허로]

한자: 虛(빌 허), 勞(일할 로)

「1」몸과 마음이 허약하고 피로함.
「2」몸이 점점 수척해지고 쇠약해지는 증상. 폐결핵 따위에서 볼 수 있다.

22. 허망 (虛妄) [허망]

한자: 虛(빌 허), 妄(망령될 망:)

「1」거짓되고 망령됨.
「2」어이없고 허무함.

용례:

  • 「1」제국주의의 허망을 깨닫다.
  • 「2」허망을 안겨 주다.
  • 「2」지난 세월의 허망을 깨닫다.
  • 「2」그는 권력에 허망을 느끼고 스스로 권좌에서 물러났다.

23. 허명 (虛名) [허명]

한자: 虛(빌 허), 名(이름 명)

실속 없는 헛된 명성.

용례:

  • 허명을 얻기 위해 매관매직하는 벼슬아치들.
  • 허명을 탐하다.
  • 그는 첫 작품의 성공이 가져다준 허명에 취했다.
  • 그는 이번 씨름 대회에서도 또 우승하여 장사라는 칭호가 허명이 아님을 증명해 보였다.

24. 허무 (虛無) [허무]

한자: 虛(빌 허), 無(없을 무)

「1」아무것도 없이 텅 빔.
「2」무가치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져 매우 허전하고 쓸쓸함.
「3」노자의 학설에서, 형상이 없어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우주의 본체.
「4」유(有)에 대립하는 개념만 있고, 실재하지 아니하는 무의미한 무(無)의 의식.

용례:

  • 「2」인생의 허무.
  • 「2」허무와 절망에 빠지다.
  • 「2」동생의 장례식을 치른 그는 삶에 대한 허무를 느꼈다.

25. 허무감 (虛無感) [허무감]

한자: 虛(빌 허), 無(없을 무), 感(느낄 감:)

허무한 느낌.

용례:

  • 허무감이 들다.
  • 허무감을 느끼다.
  • 어쩌다 이른 새벽에 문득 잠이 깨어 걷잡을 수 없이 엄습해 오는 허무감에 몸을 댈 때마다 나는 행복을 부정했었다.≪윤후명, 별보다 멀리≫
  • 정작 견디기 힘든 심한 고통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집에 돌아와서 그녀 혼자만이 겪어야 하는 무시무시한 허무감이었다.≪홍성원, 육이오≫

26. 허무맹랑 (虛無孟浪) [허무맹낭]

한자: 虛(빌 허), 無(없을 무), 孟(맏 맹(:)), 浪(물결 랑(:))

‘허무맹랑하다’
(터무니없이 거짓되고 실속이 없다.)의 어근.

27. 허무주의 (虛無主義) [허무주이]

한자: 虛(빌 허), 無(없을 무), 主(임금/주인 주), 義(옳을 의:)

「1」개인을 모든 제도와 관습의 속박에서 해방하여 자유로운 사회를 조직하고자 하는 사상. 1870년대 러시아 혁명 운동에서 허무당에 의하여 주장되고 실천되었다.
「2」기성 가치 체계의 붕괴를 배경으로 하여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는 권력 정치의 이론적 근거. 파시즘, 나치즘 따위가 대표적이다.
「3」일체의 사물이나 현상은 존재하지 아니하고 인식되지도 아니하며 또한 아무런 가치도 지니지 아니한다고 주장하는 사상적 태도.

28. 허문 (虛文) [허문]

한자: 虛(빌 허), 文(글월 문)

「1」실속이 없이 겉만 꾸민 글.
「2」실속이 없이 겉만 꾸민 예의나 법제(法制).

29. 허문 (虛聞) [허문]

한자: 虛(빌 허), 聞(들을 문(:))

「1」근거 없이 떠도는 소문.
「2」실속 없는 헛된 명성.

용례:

「1」공연히 남의 허문만 내지 말고 가만있어요. 그러지 않아도 별 소문이 다 많은데…….≪이기영, 고향≫

30. 허발 (虛發) [허발]

한자: 虛(빌 허), 發(필 발)

「1」총이나 활을 쏘아서 맞히지 못함.
「2」목적을 이루지 못하는 공연한 짓이나 걸음을 함.

용례:

「2」만약 거기 갔다가 허발을 치는 날에는 그 자리에서 너희들은 그대로 간다. 알겠냐?≪송기숙, 녹두 장군≫

31. 허배 (虛拜) [허배]

한자: 虛(빌 허), 拜(절 배:)

신위에 절을 함. 또는 그 절.

용례:

  • 사당에 허배를 드리다.
  • 동망봉 꼭대기에 오르신 송 씨는 멀리 동편 하늘 영월 쪽을 바라보고 두 번 허배를 드리셨다.≪박종화, 금삼의 피≫

32. 허보 (虛報) [허보]

한자: 虛(빌 허), 報(갚을/알릴 보:)

거짓으로 보고하거나 보도함. 또는 그런 보고나 보도.

용례:

  • 다만 지금의 이 결론이, 단지 수양 자기의 억측이라든가 한명회의 보고가 허보라든가 하여야 안평의 입장이 서게 될 터인데….≪김동인, 대수양≫
  • 땅강아지가 발바닥에 금테 뒤축을 달았다는 소문은 전에도 한 번 있었다. 그러나 이번은 허보가 아니었다.≪이문희, 흑맥≫
  • 독립단을 수색한다든지 모 방면에 활동하여 어떠한 사건을 취조한다든지 하는 것은 간혹 허보가 있다 하더라도 그리 관계가 없겠지만….≪염상섭, 검사국 대합실≫

33. 허비 (虛費) [허비]

한자: 虛(빌 허), 費(쓸 비:)

헛되이 씀. 또는 그렇게 쓰는 비용.

용례:

  • 시간의 허비가 막대하다.
  • 쓸데없는 일에 돈을 허비만 하지 않았어도 저축을 많이 할 수 있었을 텐데…….

34. 허비 (虛憊) [허비]

한자: 虛(빌 허), 憊(고단할 비:)

‘허비하다’
(기운이 없어 고달프다.)의 어근.

35. 허사 (虛事) [허사]

한자: 虛(빌 허), 事(일 사:)

보람을 얻지 못하고 쓸데없이 한 노력.

용례:

  • 모든 일이 허사가 되었다.
  • 애써 노력했지만 모든 것은 허사로 돌아갔다.
  • 그를 찾으려고 밤새 수소문을 하고 다녔지만 허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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