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 단음(短音)] 魂 넋 혼

1. 혼 (魂) [혼]

한자: 魂(넋 혼)

사람의 몸 안에서 몸과 정신을 다스린다는 비물질적인 것.

용례:

  • 옛날에는 나무나 돌에도 혼이 있다고 믿었다.
  • 예술 작품에는 작가의 혼이 깃들어 있다.
  • 나는 그리 멀지도 않은 우리 선대들이 사진기를 들이대는 외국인 선교사들을 보고 혼을 도둑맞을까 봐 질겁을 했던 것과 똑같은 심정으로….
  • 그나저나, 학생 서방님, 이제 콩밭에다 혼을 다 뺏기게 생겼으니….

2. 혼겁 (魂怯) [혼겁]

한자: 魂(넋 혼), 怯(겁낼 겁)

혼이 빠지도록 겁을 냄. 또는 그 겁.

용례:

  • 물건을 훔치던 사람은 경찰이 나타나자 혼겁이 나서 달아났다.
  • 귀신 이야기에 혼겁을 먹은 아이들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3. 혼기 (魂氣) [혼기]

한자: 魂(넋 혼), 氣(기운 기)

영혼의 기운.

4. 혼담 (魂膽) [혼담]

한자: 魂(넋 혼), 膽(쓸개 담:)

혼백과 간담을 아울러 이르는 말.

5. 혼뜨검 (魂뜨검) [혼뜨검]

한자: 魂(넋 혼)

단단히 혼남. 또는 그런 일.

용례:

  • 혼뜨검이 나다.
  • 혼뜨검을 당하다.
  • 기어이 유탁을 죽여서 노국 공주의 영전 역사를 훼방하는 사람에게 혼뜨검을 내자는 작정이었다.

6. 혼띔 (魂띔) [혼띰]

한자: 魂(넋 혼)

단단히 혼냄. 또는 그런 일.

용례:

  • 혼띔을 내다.
  • 제호는 기운도 세고 하니깐 어서어서 들어와서 저 위인을 혼띔을 주어서 쫓아 보냈으면 하던 것이다.

7. 혼령 (魂靈) [홀령]

한자: 魂(넋 혼), 靈(신령 령)

죽은 사람의 넋.

용례:

  • 전몰장병의 혼령을 위로하다.
  • 죽은 혼령의 명복을 빌다.
  • 이틀째 푸닥거리를 하는 무녀는 강 영감의 혼령과 갑작스럽게 달려든 천안 색시 남편의 혼령을 번갈아 감당하기가 꽤 버거운 모양이었다.

8. 혼백 (魂魄) [혼백]

한자: 魂(넋 혼), 魄(넋 백)

사람의 몸에 있으면서 몸을 거느리고 정신을 다스리는 비물질적인 것. 몸이 죽어도 영원히 남아 있다고 생각하는 초자연적인 것이다.

용례:

  • 구천을 떠도는 혼백.
  • 혼백을 불러내다.
  • 혼백을 위로하다.
  • 인화는 죽은 이의 혼백을 위하여 마지막 축수를 하였다.
  • 제가 제 돈으로 돌아가신 아버님께 효도를 하겠다는데 아버님 혼백도 반대하지 않으실 겁니다.
  • 나의 유골은 나라를 구하려다 죽은 수많은 병졸들과 함께 아직도 땅 위의 비바람에 씻기고 있어 혼백이나마 편히 쉴 수가 없소.

9. 혼신 (魂神) [혼신]

한자: 魂(넋 혼), 神(귀신 신)

「1」영혼과 정신을 아울러 이르는 말.
「2」죽은 사람의 넋.

용례:

「2」애꿎은 청춘에 죽어 간 강수가 오늘 밤에는 그 혼신이나마 혼인식을 올리는 날이니….

10. 혼유석 (魂遊石) [호뉴석]

한자: 魂(넋 혼), 遊(놀 유), 石(돌 석)

「1」넋이 나와 놀도록 한 돌이라는 뜻으로, 상석(床石)과 무덤 사이에 놓는 직사각형의 돌을 이르는 말.
「2」왕릉의 봉분 앞에 놓는 직사각형의 돌.

용례:

「2」연산이 무릎 꿇고 앉으신 배석 앞에는 새파란 향연이 향로 속에서 뭉게뭉게 일어나 혼유석 위로 굼틀굼틀 스러진다.

11. 혼쭐 (魂쭐) [혼쭐]

한자: 魂(넋 혼)

‘혼’(사람의 몸 안에서 몸과 정신을 다스린다는 비물질적인 것)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12. 혼찌검 (魂찌검) [혼찌검]

한자: 魂(넋 혼)

‘혼’(사람의 몸 안에서 몸과 정신을 다스린다는 비물질적인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

용례:

  • 혼찌검을 내다.
  • 혼찌검이 나다.
  • 두 차례 민란이 일어나 혼찌검을 당한 뒤로는 제법 분수를 차릴 줄 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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