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괭

1. 괭이 [괭이]

땅을 파거나 흙을 고르는 데 쓰는 농기구. ‘ㄱ’ 자 모양으로 생긴 쇠 부분의 한쪽에는 넓적한 날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괴구멍이 있는데, 이 괴구멍에 긴 자루를 끼워서 사용한다. 자루는 질이 단단한 참나무, 느티나무 따위로 만들며, 길이는 대체로 150cm 안팎이다. 날의 모양에 따라 가짓잎괭이, 삽괭이, 수숫잎괭이, 토란잎괭이 따위가 있다.

용례:

  • 굳은 땅을 괭이로 파 젖히면 가래가 뒤따라가며 강으로 멀리 흙을 떠 넘겼다.≪송기숙, 녹두 장군≫

2. 괭이자루 [괭이자루]

괭이의 손잡이 부분.

용례:

  • 괭이자루가 빠지다.

3. 괭이질 [괭이질]

괭이로 땅을 파는 일.

용례:

  • 빈터에 열무를 심으시겠다고 아침부터 황토 땅에 괭이질을 하고 계세요.≪홍성원, 육이오≫

4. 괭잇날 [괭인날]

괭이의 날.

용례:

  • 언 땅이 찍히지를 않고 괭잇날이 탁탁 튀어 올라 애를 먹었다.≪유재용, 성역≫

5. 괭하다 [괭하다]

물체가 환히 비쳐 보이도록 맑고 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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