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색미 (看色米) [간생미]
한자: 看(볼 간), 色(빛 색), 米(쌀 미)
조선 후기에, 세곡(稅穀)을 검사하고 관리하는 사람들의 보수로 세곡에 부가하여 받던 곡식. 세곡을 검사하기 위하여 곡식 섬에서 일부 빼내어 보던 곡식에서 유래하였다.
용례:
관아에서 받아들이는 급창과 고자가 먹을 몫은 간색미라고 불렀다.≪이문구, 오자룡≫
2. 강미 (講米) [강:미]
한자: 講(욀 강:), 米(쌀 미)
조선 시대에, 서당 선생에게 보수로 주던 곡식.
용례:
자네들이 아직 문리가 안 났네. 내게 강미를 바치고 글을 배우게.≪홍명희, 임꺽정≫
3. 공미 (貢米) [공:미]
한자: 貢(바칠 공:), 米(쌀 미)
조선 후기에, 공물(貢物) 대신 바치던 쌀.
용례:
야간도주를 해 버린 백성들의 공미를 부담하기 위해 동네에서 여러 가호가 품 모아 농사를 지어….≪이문구, 오자룡≫
4. 공양미 (供養米) [공:양미]
한자: 供(이바지할 공:), 養(기를 양:), 米(쌀 미)
공양에 쓰는 쌀.
용례:
분이는 제법 처녀티가 날 때까지도 곧잘 공양미를 머리에 이고 할머니를 따라서 미륵당을 찾아갔던 것이다.≪김정한, 수라도≫
5. 공출미 (供出米) [공:출미]
한자: 供(이바지할 공:), 出(날[生] 출), 米(쌀 미)
국가의 할당 수량에 따라 농가가 공출하는 쌀.
용례:
- 공출미를 거두어들이다.
- 여름내 땀 흘려 지은 쌀을 모두 공출미로 내고 나니 그는 다시 어깨가 축 처지는 것이었다.
6. 관수미 (官需米) [관수미]
한자: 官(벼슬 관), 需(쓰일/쓸 수), 米(쌀 미)
수령(守令)의 양식(糧食)으로 일반 백성에게 거두어들이던 쌀.
용례:
손님 맞는 공관인 용성관은 공무를 띤 관원들로 날마다 북적북적 붐비었으며, 이 내객들을 접대하는 데 관수미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 민폐를 끼치기 쉬운지라….≪최명희, 혼불≫
7. 구미 (舊米) [구:미]
한자: 舊(예 구:), 米(쌀 미)
그해에 난 것이 아닌 오래된 쌀.
용례:
재작년에 수확한 구미를 구해 떡을 해 먹었다.
8. 구제미 (救濟米) [구:제미]
한자: 救(구원할 구:), 濟(건널 제:), 米(쌀 미)
재해나 재난 따위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기 위한 쌀.
용례:
빈민 구제미로 보리쌀이 수십 가마니 나오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팔아서 한몫 받게 되면….≪염상섭, 대목 동티≫
9. 구호미 (救護米) [구:호미]
한자: 救(구원할 구:), 護(도울 호:), 米(쌀 미)
재해나 재난 따위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기 위한 쌀.
용례:
- 구호미 방출.
- 구호미를 보내다.
10. 구휼미 (救恤米) [구:휼미]
한자: 救(구원할 구:), 恤(불쌍할 휼), 米(쌀 미)
재난을 당한 사람이나 빈민을 돕는 데 쓰는 쌀.
용례:
- 수해 지역에 구휼미를 보내다.
- 조정에서는 굶주린 백성들을 구제하기 위해 구휼미를 내렸다.
11. 군량미 (軍糧米) [굴량미]
한자: 軍(군사 군), 糧(양식 량), 米(쌀 미)
군대의 양식으로 쓰는 쌀.
용례:
- 군량미 백여 석.
- 군량미로 쓸 곡식.
- 군량미를 거두다.
- 군량미를 비축하다.
- 화엄사 승군 1백52명이 군량미 1백3석을 지고 석주관에 당도하여 의병의 사기는 뜨거워졌다.≪문순태, 피아골≫
12. 기미 (期米) [기미]
한자: 期(기약할 기), 米(쌀 미)
현물 없이 쌀을 팔고 사는 일. 실제 거래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쌀의 시세를 이용하여 약속으로만 거래하는 일종의 투기 행위이다.
용례:
그는 인천 사는데 자기 남편이 기미를 하여 가지고 이번에 돈 십만 원이나 착실히 땄다 한다.≪현진건, 빈처≫
13. 무미 (貿米) [무:미]
한자: 貿(무역할 무:), 米(쌀 미)
장사를 하려고 쌀을 많이 사들임.
용례:
인천항 객주 김호규를 불쌍히 여겨서 해군 상납 공전 오만 냥을 주면서 무미나 하여 이출이나 얻어먹으라 하였더니….≪독립신문≫
14. 방출미 (放出米) [방:출미]
한자: 放(놓을 방(:)), 出(날[生] 출), 米(쌀 미)
비축하여 놓았다가 내놓는 쌀.
용례:
쌀값 안정을 위해서 방출미의 공급을 적절히 늘렸다.
15. 배아미 (胚芽米) [배아미]
한자: 胚(아기밸 배), 芽(싹 아), 米(쌀 미)
「1」방앗간에서 벼를 찧을 때 약간 쓿어서 씨눈이 떨어져 나가지 아니한 쌀.
「2」벼를 물에 조금 축여 두었다가 싹이 터져 나올 듯 말 듯 한 것을 말리어서 찧은 쌀.
용례:
- 「1」배아미에는 비타민 비가 풍부하여 각기병 예방에 좋다.
- 「2」예전에는 배아미를 만들어 병후(病後)의 영양식으로 먹었다.
- 「2」배아미로 죽을 쑤어 한 달을 먹었더니 속병이 나았다.
16. 백미 (白米) [뱅미]
한자: 白(흰 백), 米(쌀 미)
희게 쓿은 멥쌀.
용례:
- 백미 삼백 석.
- 식량이 배급제가 될 때만 해도 한 사람 앞에 백미를 하루 삼 홉씩 계산해 주던 걸 잡곡을 섞더니….≪박완서, 미망≫
17. 부족미 (不足米) [부종미]
한자: 不(아닐 불), 足(발 족), 米(쌀 미)
필요한 양이나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모자라는 쌀.
용례:
그중에서 부족미라는 것은, 지난번에 낸 세곡을 싣고 경강에 가서 돼 보니까 그것이 크게 부족한데…그 부족한 것만큼을 더 내란 것이야.≪송기숙, 녹두 장군≫
18. 비축미 (備蓄米) [비:충미]
한자: 備(갖출 비:), 蓄(모을 축), 米(쌀 미)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갖추어 모아 둔 쌀.
용례:
이재민을 위하여 정부에서 비축미를 방출하였다.
19. 상미 (上米) [상:미]
한자: 上(윗 상:), 米(쌀 미)
품질이 가장 좋은 쌀.
용례:
아주머니는 깨끗이 씻은 상미를 부처님께 공양하였다.
20. 세곡미 (稅穀米) [세:공미]
한자: 稅(세금 세:), 穀(곡식 곡), 米(쌀 미)
나라에 조세로 바치는 쌀.
용례:
조선 시대에 전라도와 충청도의 세곡미는 황해와 강화도를 거처 경창으로 운반되었다.
21. 세미 (稅米) [세:미]
한자: 稅(세금 세:), 米(쌀 미)
조세로 바치던 쌀.
용례:
묵정논을 일궈서 농사를 지으면 3년간은 세미를 물리지 않는다는….≪송기숙, 녹두 장군≫
22. 소미 (小米) [소:미]
한자: 小(작을 소:), 米(쌀 미)
조의 열매를 찧은 쌀.
용례:
정주와 가산(嘉山)으로 마태콩이며 소미를 이천여 섬이나 실어 왔다.≪박종화, 임진왜란≫
23. 양곡미 (糧穀米) [양공미]
한자: 糧(양식 량), 穀(곡식 곡), 米(쌀 미)
양식으로 쓰는 쌀.
용례:
정부에서는 수재민들에게 양곡미 오백 석을 나누어 주었다.
24. 양미 (糧米) [양미]
한자: 糧(양식 량), 米(쌀 미)
양식으로 쓰는 쌀.
용례:
전쟁이 길어지니 이제는 군사를 먹일 양미도 부족하다.
25. 어백미 (御白米) [어:뱅미]
한자: 御(거느릴 어:), 白(흰 백), 米(쌀 미)
임금에게 바치는 흰쌀을 이르던 말.
용례:
어백미가 아닌 쭉정이 쌀이언만 임금의 입에는 달고도 고소하다.≪박종화, 임진왜란≫
26. 원호미 (援護米) [원:호미]
한자: 援(도울 원:), 護(도울 호:), 米(쌀 미)
어렵거나 가난한 사람을 돕고 보살피기 위하여 주는 쌀.
용례:
이재민들에게 보내는 원호미와 구호물자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27. 일등미 (一等米) [일뜽미]
한자: 一(한 일), 等(무리 등:), 米(쌀 미)
제일 좋은 쌀.
용례:
우리 집 쌀은 이번 품질 검사에서 일등미 판정을 받았다.
28. 작미 (作米) [장미]
한자: 作(지을 작), 米(쌀 미)
「1」벼를 찧어서 쌀로 만듦.
「2」조선 시대에, 공물을 쌀로 환산하여 받던 일.
용례:
「2」환자 받는다고 등을 치고, 작미랍시고 소출을 빼앗았지?≪황석영, 장길산≫
29. 절미 (節米) [절미]
한자: 節(마디 절), 米(쌀 미)
쌀을 절약함.
용례:
절미 운동.
30. 정미 (精米) [정미]
한자: 精(정할 정), 米(쌀 미)
「1」기계 따위로 벼를 찧어 입쌀을 만듦.
「2」더 손댈 필요가 없을 만큼 깨끗하게 쓿은 쌀.
용례:
- 「1」시골 큰집에서는 그때그때 정미를 해 밥맛이 좋다.
- 「1」질천이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기계 방아로 옹골진 재미를 보았다. 탈곡과 정미로 첫해에 본전을 뽑고 나니….≪송기숙, 자랏골의 비가≫
31. 정백미 (精白米) [정뱅미]
한자: 精(정할 정), 白(흰 백), 米(쌀 미)
더 손댈 필요가 없을 만큼 깨끗하게 쓿은 쌀.
용례:
남들은 주린 창자를 졸라맬 때 그의 광에는 옥 같은 정백미가 몇 가마니씩 쌓였고….≪채만식, 미스터 방≫
32. 정부미 (政府米) [정부미]
한자: 政(정사(政事) 정), 府(마을[官廳] 부(:)), 米(쌀 미)
정부가 쌀값 조절을 위하여 사들여 보유하고 있는 쌀.
용례:
- 정부미 비축량.
- 정부미와 일반미.
- 정부미 1백 20만 석.
- 정부미 방출 가격.
- 배급소 앞에는 아침부터 배급을 타러 온 사람들로 법석을 이루고 있었다. 정부미 배급은 사흘 걸러 한 번씩 정오 오포가 불고부터 실시되었으나….≪김원일, 불의 제전≫
33. 조호미 (彫胡米) [조호미]
한자: 彫(새길 조), 胡(되[狄] 호), 米(쌀 미)
줄의 열매.
용례:
세자가 나이 들어 장성할수록 양경이 조호미같이 늘어져 소변이 저절로 나와 언제나 바지를 흥건히 적셨다고도 하였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34. 증미 (拯米) [증미]
한자: 拯(건질 증), 米(쌀 미)
물에 담갔다 건져 낸 젖은 쌀.
용례:
증미 건조.
35. 진휼미 (賑恤米) [진:휼미]
한자: 賑(진휼 진:), 恤(불쌍할 휼), 米(쌀 미)
예전에, 흉년이 들었을 때에 백성을 구제하기 위하여 내리던 쌀.
용례:
- 나라님께서도 흉년에는 부자들에게 진휼미를 풀어 부황 든 가난한 백성들을 도우라 하셨는데….≪문순태, 타오르는 강≫
- 송대정도 산천초목이 거멓게 타 버린 갑오년 흉년에 진휼미를 여러 섬 내어 기민을 먹였다 하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36. 창고미 (倉庫米) [창고미]
한자: 倉(곳집 창(:)), 庫(곳집 고), 米(쌀 미)
창고에 저장되어 있는 쌀.
용례:
- 창고미가 바닥나다.
- 고을 수령은 굶주린 백성들에게 창고미를 내어주었다.
37. 창미 (倉米) [창미]
한자: 倉(곳집 창(:)), 米(쌀 미)
창고에 쌓아 비축하여 둔 쌀.
용례:
- 창미가 동이 나다.
- 창미를 방출하다.
- 창미를 잘 관리하다.
38. 채량미 (債糧米) [채:량미]
한자: 債(빚 채:), 糧(양식 량), 米(쌀 미)
양식으로 쓰려고 꾼 쌀.
용례:
지주한테서 꿔 먹은 채량미를 갚고 나니 소작료도 몇 푼 남지 않았다.
39. 현미 (玄米) [현미]
한자: 玄(검을 현), 米(쌀 미)
벼의 겉껍질만 벗겨 낸 쌀. 쓿지 않았기 때문에 깨끗하지 않고 누르스름하다.
용례:
- 현미로 밥을 짓다.
- 우리 집은 밥에 현미를 섞어 먹는다.
40. 환미 (還米) [환미]
한자: 還(돌아올 환), 米(쌀 미)
환곡의 쌀.
용례:
세곡을 모두 선단에 팔아넘긴다면…사창의 곡식을 축낸다 하여 환미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백성들의 원성이 없지 않을 터인데….≪김주영, 객주≫
41. 환자미 (還子米) [환자미]
한자: 還(돌아올 환), 子(아들 자), 米(쌀 미)
조선 시대에, 곡식을 사창(社倉)에 저장하였다가 백성들에게 봄에 꾸어 주고 가을에 이자를 붙여 거두던 일. 또는 그 곡식. 고종 32년(1895)에 사환으로 고쳤다.
용례:
지난봄에 꾸어 온 환자미가 다섯 말인데 금년도 이 꼴이니 무슨 수로 살라는 말인가?
42. 휼미 (恤米) [휼미]
한자: 恤(불쌍할 휼), 米(쌀 미)
정부에서 빈민이나 이재민을 구제하기 위하여 지급하는 쌀.
용례:
백성들 늑탈은커녕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뒤주까지 벌려 백성들 형편을 낱낱이 살펴보며 휼미와 환곡을 적절히 풀었다.≪송기숙, 녹두 장군≫
43. 흑미 (黑米) [흥미]
한자: 黑(검을 흑), 米(쌀 미)
겉이 검은 쌀의 한 종류. 겉은 검고 속은 희다.
용례:
우리 집은 흑미와 백미를 섞어서 밥을 짓는다.
출처 정보
- 훈음 출처: 한국어문회
https://www.hanja.re.kr/ - 자료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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