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 단음(短音)] 乾 하늘 건 - 1

1. 건 (乾) [건]

한자: 乾(하늘/마를 건)

「1」팔괘의 하나. 상형(象形)은 ‘≡’으로, 하늘을 상징한다.
「2」육십사괘의 하나. 상형은 ‘≡’이 겹쳐진 것으로, 하늘이 거듭됨을 상징한다.
「3」팔방의 하나. 정북(正北)과 정서(正西) 사이 한가운데를 중심으로 한 45도 각도 안의 방향이다.
「4」이십사방위의 하나. 정북(正北)과 정서(正西) 사이 한가운데를 중심으로 한 15도 각도 안의 방향이다.
「5」이십사시(二十四時)의 스물두째 시. 오후 여덟 시 반에서 아홉 시 반까지이다.

2. 건 (乾) [건]

한자: 乾(하늘/마를 건)

‘건하다’의 어근.
(말라서 습기가 없다.)

3. 건 (乾) [건]

한자: 乾(하늘/마를 건)

「1」‘마른’ 또는 ‘말린’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건가자미,건과자,건바닥,건어물,건포도)
「2」‘겉으로만’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건울음,건주정)
「3」‘근거나 이유 없는’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건강짜)

용례:

「1」건가자미.
「1」건과자.
「1」건바닥.
「1」건어물.
「1」건포도.
「2」건울음.
「2」건주정.
「3」건강짜.

4. 건계 (乾季) [건계]

한자: 乾(하늘/마를 건), 季(계절 계:)

기후가 건조한 시기.

용례:

우계가 끝나자 섭씨 사십 도를 상회하는 건계의 불볕이 내리쬐었다.

5. 건곤 (乾坤) [건곤]

한자: 乾(하늘/마를 건), 坤(따 곤)

「1」하늘과 땅을 아울러 이르는 말.
「2」남녀의 성(性)에 관한 이치.
「3」건방(乾方)과 곤방(坤方)을 아울러 이르는 말.
「4」예전에, 두 권으로 된 책의 순서를 매길 때에 쓰던 말.

용례:

「1」말굽 소리와 북소리는 추위에 얼부푼 건곤을 뒤흔든다.

6. 건곤감리 (乾坤坎離) [건곤감니]

한자: 乾(하늘/마를 건), 坤(따 곤), 坎(구덩이 감), 離(떠날 리:)

건괘와 곤괘와 감괘와 이괘라는 뜻으로, 태극기에 쓰인 네 괘를 통틀어 이르는 말.

용례:

태극기의 건곤감리 가운데 ‘건’은 하늘을 의미한다.

7. 건곤일척 (乾坤一擲) [건고닐척]

한자: 乾(하늘/마를 건), 坤(따 곤), 一(한 일), 擲(던질 척)

천하를 두고 한번에 모든 것을 건다는 뜻으로, 운명을 걸고 단판걸이로 승패를 겨룸을 이르는 말. 한유의 <과홍구(過鴻溝)>에 나오는 말이다.

용례:

건곤일척의 혈투를 벌이다.

8. 건공 (乾空) [건공]

한자: 乾(하늘/마를 건), 空(빌 공)

땅으로부터 그리 높지 아니한 허공.

용례:

발걸음이 건공에 뜬 것처럼 경황없다.
기다란 머리채가 건공에 나부끼며 울긋불긋한 처녀들이 나비같이 편편이 오르고 내리는 것이 아름답다.

9. 건공대매 (乾空대매) [건공대매]

한자: 乾(하늘/마를 건), 空(빌 공)

「1」건공이 공중인지 아닌지를 놓고 내기를 하는 것처럼, 실속 없이 승부를 겨룸을 이르는 말.
「2」겨루기 또는 내기의 결과가 무승부로 끝남을 이르는 말.
「3」아무런 조건이나 근거도 없이 무턱대고 함.

용례:

「3」어디 가 파묻혀 있는지 소식도 모르는 사람을 건공대매로 나가서 어떻게 찾습니까?

10. 건공중 (乾空中) [건공중]

한자: 乾(하늘/마를 건), 空(빌 공), 中(가운데 중)

땅으로부터 그리 높지 아니한 허공.

용례:

여러 사람 보는데 사내에게 손목 잡히는 것이 부끄러워서 걸어가는지 끌려가는지 발이 건공중에 놓이는 것 같았다.

11. 건과 (乾果) [건과]

한자: 乾(하늘/마를 건), 果(실과 과:)

「1」익으면 껍질이 마르는 과실. 밤, 호두 따위가 있다.
「2」생과일을 햇볕이나 열에 말린 것. 건포도, 곶감 따위가 있다.

용례:

「2」술상 위에는 약주 한 주전자와 건포도, 곶감 따위의 건과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12. 건구 (乾球) [건구]

한자: 乾(하늘/마를 건), 球(공 구)

「1」건습계에 쓰는 한 쌍의 온도계 중에서 수은 단지 부분을 젖은 헝겊으로 싸지 않은 온도계.
「2」건구 온도계의 수은 단지 부분. 건습계에서 젖은 헝겊으로 싸지 않은 쪽이다.

용례:

「1」건구와 습구의 온도를 따로 재어서 그 온도 차로 습도를 잰다.

13. 건구역 (乾嘔逆) [건구역]

한자: 乾(하늘/마를 건), 嘔(게울 구(:)), 逆(거스릴 역)

게우는 것이 없이 나는 욕지기.

용례:

재래식 변소에 들어가면 냄새 때문에 건구역이 날 지경이다.

14. 건구역질 (乾嘔逆질) [건구역찔]

한자: 乾(하늘/마를 건), 嘔(게울 구(:)), 逆(거스릴 역)

게우는 것이 없이 욕지기가 나는 일.

용례:

막음례는 아까부터 건구역질이 올라오는지 오른손 바닥으로 입을 쥐어 싸고 앉아 있었다.

15. 건기 (乾期) [건기]

한자: 乾(하늘/마를 건), 期(기약할 기)

기후가 건조한 시기.

용례:

다섯 달 동안이나 건기가 계속되자, 온 나라가 가뭄에 허덕이고 있었다.
하늘 속으로 겨우 윤곽을 알아볼 수 있게 해가 보였다. 건기에 어떻게 그런 강렬한 빛을 쏟아 내릴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어둡고 칙칙해 보이는 해였다.

16. 건기 (乾氣) [건끼]

한자: 乾(하늘/마를 건), 氣(기운 기)

물기가 없어지면서 마르는 기운.

용례:

그의 그림에서는 제주도 특유의 까칠까칠한 돌멩이와 흙의 건기가 실감 있게 전해진다.

17. 건기운 (乾기운) [건기운]

한자: 乾(하늘/마를 건)

공연히 부리는 기운.

용례:

배고픔이 사라지자 불시로 건기운이 뻗치어 큰길로 달음질을 쳤다.

18. 건기침 (乾기침) [건기침]

한자: 乾(하늘/마를 건)

‘마른기침’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할아버지 방에서 건기침 소리가 들려온다.
서병학은 건기침을 하여 목소리를 가다듬은 다음 말을 계속했다.

19. 건깡깡이 (乾깡깡이) [건깡깡이]

한자: 乾(하늘/마를 건)

「1」아무 기술이나 기구 따위가 없이 맨손으로 하는 일. 또는 그렇게 하는 사람.
「2」아무 목표나 별다른 재주도 없이 건성건성으로 살아감. 또는 그런 사람.

용례:

「2」저희끼리는 꿍꿍이속이 있으면서 벌써 천리만리 달아난 것을 우리는 건깡깡이로 이러지 않나?

20. 건달 (乾達) [건달]

한자: 乾(하늘/마를 건), 達(통달할 달)

「1」하는 일 없이 빈둥빈둥 놀거나 게으름을 부리는 짓. 또는 그런 사람.
「2」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난봉을 부리고 돌아다니는 사람.
「3」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빈털터리.

용례:

「1」건달을 오래 하다 보니 궁상만 는다.
「1」이듬해 나는 건달 생활을 청산하고 계획대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지만….
「2」지금 시장 한복판에서 건달 셋이 상인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있어요.
「2」요즘은 건달들 등쌀 때문에 장사도 제대로 못 하겠어요.
「2」아이들이 벌어 온 돈을 뺏는 딱부리도 가끔 찾아오는 다른 건달에게 또 빼앗기는 눈치였다.

21. 건달기 (乾達氣) [건달끼]

한자: 乾(하늘/마를 건), 達(통달할 달), 氣(기운 기)

건달처럼 보이는 느낌이나 기운. 또는 건달이 될 만한 기운.

용례:

아내는 처음부터 남편의 건달기를 싫어했지만 그래도 결혼하여 가장이 되면 달라질 줄 알았던 것이다.
말수가 적고 마음씨도 괜찮은 일주는 그러나 약간의 건달기가 있었다.

22. 건달꾼 (乾達꾼) [건달꾼]

한자: 乾(하늘/마를 건), 達(통달할 달)

‘건달’을 낮잡아 이르는 말.

용례:

동리에 노름판을 펴 놓다가 봄이 되어 농군들의 일손이 바빠지는 듯하면 어느 틈에 살짝 없어지곤 하는 건달꾼인데….

23. 건달배 (乾達輩) [건달배]

한자: 乾(하늘/마를 건), 達(통달할 달), 輩(무리 배:)

건달들의 무리.

용례:

그는 건달배와 어울려 다니며 밤낮으로 술을 마신다.

24. 건달패 (乾達牌) [건달패]

한자: 乾(하늘/마를 건), 達(통달할 달), 牌(패(牌) 패)

건달들의 무리.

용례:

건달패끼리 싸움이 붙어 여럿이 죽고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가 데리고 온 장졸은 주먹 건달패인 보부상군 팔백에, 감영 군사 칠백, 도합 천오백여 명의 군사들이었다.

25. 건달패거리 (乾達牌거리) [건달패거리]

한자: 乾(하늘/마를 건), 達(통달할 달), 牌(패(牌) 패)

건달들의 무리.

용례:

영산포 객주 거리에서 방석코라고 하는 서른 안팎의 메기주둥이에 사팔뜨기 눈을 한 힘센 사내가 모든 건달패거리들을 휘어잡고 있었다.

26. 건달풍 (乾達風) [건달풍]

한자: 乾(하늘/마를 건), 達(통달할 달), 風(바람 풍)

일을 하기 싫어하고 빈둥빈둥 놀고먹기를 좋아하며 게으름을 부리는 기풍.

용례:

건달풍의 사내 셋이 주위를 에워싸자 그는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렸다.

27. 건답 (乾畓) [건답]

한자: 乾(하늘/마를 건), 畓(논 답)

「1」조금만 가물어도 물이 곧 마르는 논.
「2」물이 실려 있지 않은 논.

용례:

「1」올해에는 비가 많이 와서 건답이 수답보다 농사가 잘되었다.

28. 건량 (乾糧) [걸량]

한자: 乾(하늘/마를 건), 糧(양식 량)

「1」먼 길을 가는 데 지니고 다니기 쉽게 만든 양식.
「2」흉년이 들어 곤궁한 사람들을 구호할 때에, 죽을 쑤어 주지 않고 대신 주던 곡식.
「3」중국에 가는 사신이 가지고 가던 양식.

용례:

「1」봇짐에서 건량을 꺼내어 먹다.

29. 건물 (乾물) [건물]

한자: 乾(하늘/마를 건)

「1」쓸데없는 것.
「2」까닭도 모르고 들뜬 결.
「3」힘 안 들인 일.

용례:

「2」남들이 사니까 어떤 물건인지도 모르면서 나도 건물로 샀다.
「3」건물로 생긴 돈.

30. 건물질 (乾物質) [건물찔]

한자: 乾(하늘/마를 건), 物(물건 물), 質(바탕 질)

생물체 따위에서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

용례:

건물질 중 유기물 함량.

31. 건바닥 (乾바닥) [건바닥]

한자: 乾(하늘/마를 건)

물기가 없는 바닥.

용례:

개천가 건바닥에 환도 하나가 떨어져 있어서 황천왕동이가 집어 오려고 뛰어내려 가는 것을….

32. 건배 (乾杯) [건배]

한자: 乾(하늘/마를 건), 杯(잔 배)

「1」술잔의 술을 다 마셔 비움.
「2」술좌석에서 서로 잔을 들어 축하하거나 건강 또는 행운을 비는 일.

용례:

「2」건배를 들다.
「2」신랑 신부의 행복을 위하여 건배!

33. 건부역 (乾負役) [건부역]

한자: 乾(하늘/마를 건), 負(질[荷] 부:), 役(부릴 역)

인심이 없고 일도 힘든 부역.

용례:

작인들은 막걸리 한 잔 안 주는 건부역을 벌써 며칠째 하고 있기 때문에 불만이 많았다.
다리를 다쳐 가지고…수리 조합 개답이니 하는 걸 말짱 건부역으로 해 댔으니까 고약 한 봉지나마 사 내지 못한 모양이에요.

34. 건빵 (乾빵) [건빵]

한자: 乾(하늘/마를 건)

「1」수분과 당분을 적게 하여 딱딱하게 구운 마른과자의 하나. 보존과 휴대가 편하여 흔히 군대의 야전 식량으로 쓴다.
「2」살이 찐 얼굴에 작은 눈을 가진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3」군인들의 은어로, ‘육군’을 이르는 말.

용례:

「1」오늘 점심으로는 일인당 건빵이 한 봉지씩 나왔다.



훈음 출처 : 한국어문회
https://www.hanja.re.kr/

자료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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