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에 관한 발음 - 경음(硬音)] 歌 노래 가

1. 고속가 (高俗歌) [고속까]

한자: 高(높을 고), 俗(풍속 속), 歌(노래 가)

고려 시대의 시가 가운데 민요에 기원을 두면서 궁중의 연향에 사용할 목적으로 윤색하고 개작한 시가. 구전되다가 조선 시대에 와서 ≪악학궤범≫, ≪악장가사≫, ≪시용향악보≫ 따위의 악서에 정착되었다.

2. 국가 (國歌) [국까]

한자: 國(나라 국), 歌(노래 가)

나라를 대표ㆍ상징하는 노래. 그 나라의 이상이나 영예를 나타내며 주로 식전(式典)에서 연주ㆍ제창한다.

용례:

  • 각 나라의 국가를 연주하다.
  • 어린 학생들이 국악대의 취주에 맞추어 국가를 불렀다.

3. 권학가 (勸學歌) [권:학까]

한자: 勸(권할 권:), 學(배울 학), 歌(노래 가)

「1」조선 후기의 가사(歌辭). 학문을 권장하는 내용으로, 최석정이 지은 것을 비롯하여 여러 편이 전하고 있다.
「2」조선 철종 13년(1862)에 최제우가 지은 가사. 새해를 맞아 송구영신하면서 고향을 생각하며 회포를 읊는 내용이다. ≪용담유사≫에 실려 있다.

4. 극가 (劇歌) [극까]

한자: 劇(심할 극), 歌(노래 가)

광대 한 사람이 고수(鼓手)의 북장단에 맞추어 서사적(敍事的)인 이야기를 소리와 아니리로 엮어 발림을 곁들이며 구연(口演)하는 우리 고유의 민속악. 조선 숙종 말기에서 영조 초기에 걸쳐 충청도, 전라도를 중심으로 발달하여 왔으며, 지역에 따라 동편제, 서편제, 중고제로 나뉜다. 2003년에 유네스코 세계 무형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 국가 무형 문화재이다.

5. 단잡가 (短雜歌) [단:잡까]

한자: 短(짧을 단(:)), 雜(섞일 잡), 歌(노래 가)

신재효가 지은 판소리의 하나.

6. 답가 (踏歌) [답까]

한자: 踏(밟을 답), 歌(노래 가)

발로 땅바닥을 구르며 장단을 맞추어 노래함. 또는 그런 노래.

7. 도덕가 (道德歌) [도:덕까]

한자: 道(길 도:), 德(큰 덕), 歌(노래 가)

「1」도덕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진 시가를 통틀어 이르는 말.
「2」조선 시대의 가사. 중국 성현들이 인ㆍ의ㆍ예ㆍ지의 도덕으로 지은 집을 구경하고 후생들도 그런 집을 지으라고 권장하는 내용으로, ≪잡사(雜史)≫에 실려 있다. 작가와 연대는 알 수 없다.
「3」조선 중종 때에, 주세붕이 지은 교훈가. 경기체가의 형태를 띠며, 엄연곡 7장, 태평곡 5장, 도동곡 9장, 육현가 6장의 모두 27장으로 되어 있다.
「4」조선 시대의 가사.

8. 독락가 (獨樂歌) [동낙까]

한자: 獨(홀로 독), 樂(즐길 락), 歌(노래 가)

조선 광해군 11년(1619)에 박인로가 지은 가사(歌辭). 경상북도 경주시 옥산 서원에 있는 독락당을 찾아가 옛 주인 이언적을 추모하는 심정과 주변의 경치를 읊은 것으로, ≪노계집≫에 실려 있다.

9. 목가 (牧歌) [목까]

한자: 牧(칠[養] 목), 歌(노래 가)

전원시의 하나. 전원의 한가로운 목자(牧者)나 농부의 생활을 주제로 한 서정적이고 소박한 시가이다.

10. 부속가 (附屬歌) [부:속까]

한자: 附(붙을 부(:)), 屬(붙일 속), 歌(노래 가)

특별한 축일의 미사 때 외우거나 노래하는 다섯 가지 기도문.

11. 성덕가 (聖德歌) [성:덕까]

한자: 聖(성인 성:), 德(큰 덕), 歌(노래 가)

조선 세종 11년(1429)에 예조(禮曹)에서 지어 올린 경기체가 형식의 노래. 조선 왕조의 창업과 임금의 어진 덕을 송축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으며 ≪세종실록≫에 실려 전한다.

12. 속가 (俗歌) [속까]

한자: 俗(풍속 속), 歌(노래 가)

정악(正樂) 이외의 노래.

13. 송덕가 (頌德歌) [송:덕까]

한자: 頌(기릴/칭송할 송:), 德(큰 덕), 歌(노래 가)

공덕을 기리는 노래.

14. 송축가 (頌祝歌) [송:축까]

한자: 頌(기릴/칭송할 송:), 祝(빌 축), 歌(노래 가)

조선 왕조의 창업을 기리고 태평성대를 칭송하는 노래. 조선 초기에 지은 것으로 <무공곡(武功曲)>, <성덕가(盛德歌)> 따위가 있다.

15. 수잡가 (首雜歌) [수잡까]

한자: 首(머리 수), 雜(섞일 잡), 歌(노래 가)

서울 지방의 긴 잡가 첫머리에 부르는 잡가. 시조와 잡가를 섞어서 부르는데, 초장은 지름시조로, 초장 끝과 중장은 잡가로 부르다가 종장에 가서 시조로 되돌려 부른다.

16. 악가 (樂歌) [악까]

한자: 樂(즐길 락), 歌(노래 가)

악곡(樂曲) 또는 악장(樂章)에 따라 부르는 노래.

17. 안택가 (安宅歌) [안택까]

한자: 安(편안 안), 宅(집 택), 歌(노래 가)

조선 시대의 가사. 중국 역대 성현들의 행적을 열거하고 그들이 도를 닦은 뒤 평안하게 지냄을 후학들에게 계몽하는 내용으로, ≪교주가곡집≫에 실려 있다. 작가와 연대는 알 수 없다.

18. 애국가 (愛國歌) [애:국까]

한자: 愛(사랑 애(:)), 國(나라 국), 歌(노래 가)

「1」우리나라의 국가. 20세기 초엽 민간에 퍼져 있던 가사에 1936년에 안익태가 곡을 붙였으며,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더불어 국가로 결정되었다.
「2」나라를 사랑하는 뜻으로 온 국민이 부르는 노래.

용례:

  • 「1」애국가 제창.
  • 「1」학생들이 태극기를 보며 애국가를 불렀다.
  • 「1」먼저 애국가가 연주되고 묵념이 있은 다음, 정부를 대표하여 원호처장이 추도사를 했다.

19. 우적가 (遇賊歌) [우적까]

한자: 遇(만날 우:), 賊(도둑 적), 歌(노래 가)

신라 원성왕 때에, 영재(永才)가 지은 10구체 향가. 남악에 은거하러 가는 길에 도둑의 무리를 만나 이 노래를 불러 도둑들을 교화하여 불교에 귀의하게 만들었다는 내용으로 ≪삼국유사≫에 실려 있다.

20. 작가 (作歌) [작까]

한자: 作(지을 작), 歌(노래 가)

노래를 지음. 또는 그 노래.

21. 잡가 (雜歌) [잡까]

한자: 雜(섞일 잡), 歌(노래 가)

「1」속되고 잡스러운 노래.
「2」조선 말기에 평민들이 지어 부르던 노래.
「3」정악(正樂) 이외의 노래.

22. 잡잡가 (雜雜歌) [잡짭까]

한자: 雜(섞일 잡), 雜(섞일 잡), 歌(노래 가)

경기 좌창에 속하는 십이 잡가 가운데 팔잡가를 뺀 나머지 네 잡가. <달거리>, <십장가>, <방물가>, <출인가> 따위가 있다.

23. 적벽가 (赤壁歌) [적뼉까]

한자: 赤(붉을 적), 壁(벽 벽), 歌(노래 가)

「1」판소리 열두 마당의 하나. 적벽전에서 관우가 조조를 잡지 않고 길을 터 주어 조조가 화용도까지 달아나는 장면을 노래한 것이다.
「2」팔잡가의 하나. 적벽전에서 패한 조조가 관우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장면을 노래한 것으로, ≪삼국지연의≫에서 소재를 취하였다.

24. 정석가 (鄭石歌) [정:석까]

한자: 鄭(나라 정:), 石(돌 석), 歌(노래 가)

고려 시대의 가요. 태평성대를 기리고 남녀 간의 변함없는 사랑을 노래한 것으로, 모두 6연으로 되어 있으며, ≪악장가사≫와 ≪시용향악보≫에 실려 있다. 작가와 연대는 알 수 없다.

25. 축가 (祝歌) [축까]

한자: 祝(빌 축), 歌(노래 가)

축하의 뜻을 담은 노래.

용례:

  • 결혼 축가.
  • 축가를 부르다.
  • 축가를 짓다.

26. 칠덕가 (七德歌) [칠떡까]

한자: 七(일곱 칠), 德(큰 덕), 歌(노래 가)

중국 당나라 태종이 신하인 위징(魏徵)과 우세남(虞世男) 등에게 명하여 지은 무공(武功)의 일곱 덕을 기린 노래.

27. 팔잡가 (八雜歌) [팔잡까]

한자: 八(여덟 팔), 雜(섞일 잡), 歌(노래 가)

경기 좌창에 속하는 십이 잡가 가운데 잡잡가를 뺀 여덟 잡가. <유산가>, <적벽가>, <제비가>, <소춘향가>, <집장가>, <형장가>, <평양가>, <선유가> 따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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