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욕 (辱) [욕]
한자: 辱(욕될 욕)
「1」남의 인격을 무시하는 모욕적인 말. 또는 남을 저주하는 말.
「2」아랫사람의 잘못을 꾸짖음.
「3」부끄럽고 치욕적이고 불명예스러운 일.
「4」‘수고’(일을 하느라고 힘을 들이고 애를 씀. 또는 그런 어려움.)를 속되게 이르는 말.
용례:
- 「1」욕을 먹다.
- 「1」그는 술만 먹으면 아무에게나 욕을 퍼붓는 버릇이 있다.
- 「1」이 고장에선 싸움이 잦았고 으레 극단적인 욕으로부터 시작되는 수가 많았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 「2」네 행실을 보면 아버지에게 욕을 들을 만하다.
- 「3」욕을 보다.
- 「3」유자광은 남문 밖 반송 정자에서 홍유손에게 욕을 당하던 한을 풀었다.≪박종화, 금삼의 피≫
2. 욕가마리 (辱가마리) [욕까마리]
한자: 辱(욕될 욕)
욕을 먹어 마땅한 사람.
3. 욕감태기 (辱감태기) [욕깜태기]
한자: 辱(욕될 욕)
늘 남에게 욕을 먹는 사람.
4. 욕교 (辱交) [욕꾜]
한자: 辱(욕될 욕), 交(사귈 교)
자기와 교제하게 된 것이 그 사람에게는 욕이 된다는 뜻으로, 말하는 이가 교분이 있는 사람을 상대하여 자기를 낮추어 이르는 일인칭 대명사.
5. 욕되다 (辱되다) [욕뙤다]
한자: 辱(욕될 욕)
부끄럽고 치욕적이고 불명예스럽다.
용례:
- 이렇게 욕되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 그는 온갖 망나니짓을 하여 아버지의 이름을 욕되게 하고 있다.
- 어떠한 배움도 욕되거나 해로울 건 없다.≪이문열, 변경≫
6. 욕되이 (辱되이) [욕뙤이]
한자: 辱(욕될 욕)
부끄럽고 치욕적이고 불명예스럽게.
용례:
선친의 이름을 욕되이 하지 마라.
7. 욕림 (辱臨) [용님]
한자: 辱(욕될 욕), 臨(임할 림)
남이 자기 있는 곳으로 찾아옴을 높여 이르는 말.
8. 욕림하다 (辱臨하다) [용님하다]
한자: 辱(욕될 욕), 臨(임할 림)
(높이는 뜻으로) 남이 자기 있는 곳으로 찾아오다.
용례:
한낱 규중 천품이 당돌히 고명하신 대인으로 욕림하심을 청하였사오니 송황한 마음을 둘 곳이 없사오나 사정의 절박함이 있어….≪구연학, 설중매≫
9. 욕먹다 (辱먹다) [용먹따]
한자: 辱(욕될 욕)
「1」인격을 무시하는 모욕적인 말을 듣다.
「2」윗사람에게서 꾸지람을 듣다.
「3」남에게서 비난이나 안 좋은 소리를 듣다.
용례:
- 「1」그는 집합에 늦었다고 고참에게 심하게 욕먹고 기합까지 받았다.
- 「2」상사에게 욕먹다.
- 「2」동생은 공부는 안 하고 놀기만 한다고 아버지에게 욕먹었다.
- 「3」욕먹을 짓을 하다.
- 「3」나쁜 행실로 동네 사람들에게 늘 욕먹고 다니는 형 때문에 어머니는 걱정이 많으시다.
10. 욕바가지 (辱바가지) [욕빠가지]
한자: 辱(욕될 욕)
늘 남에게 욕을 먹는 사람.
용례:
내 또래로 이혼한 친구는 많았고 그중에는 개가한 여자도 있었다. 한동안 고향 사람들의 욕바가지가 되기는 했지만 차츰 그런 일도 남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게 될 것같이 생각되는 것이었다.≪마해송, 아름다운 새벽≫
11. 욕보다 (辱보다) [욕뽀다]
한자: 辱(욕될 욕)
「1」부끄러운 일을 당하다.
「2」몹시 고생스러운 일을 겪다.
「3」강간을 당하다.
용례:
- 「1」내가 잘못하면 부모가 욕본다.
- 「1」귀련이가 은근히 백부의 욕보는 꼴을 보고 싶은 맘이 있어서 저의 아버지에게 울고 매달렸다.≪홍명희, 임꺽정≫
- 「2」이 먼 곳까지 오느라 욕봤네.
- 「2」나중에 상처가 곪으면 욕보느니라.≪유현종, 들불≫
12. 욕보이다 (辱보이다) [욕뽀이다]
한자: 辱(욕될 욕)
「1」부끄러운 일을 당하게 하다. ‘욕보다「1」’의 사동사.
「2」몹시 고생스러운 일을 겪게 하다. ‘욕보다「2」’의 사동사.
「3」강간을 하다. ‘욕보다「3」’의 사동사.
용례:
- 「1」일본은 임란 때도 왕릉을 파헤치고 왕궁, 종묘에 불을 지르고 국왕과 종친과 비빈을 욕보이고 무모한 백성을 도륙했습니다.≪유주현, 대한 제국≫
- 「2」
- 「3」그들은 잔인하게도 한 여자를 돌아가며 욕보였다.
13. 욕사발 (辱沙鉢) [욕싸발]
한자: 辱(욕될 욕), 沙(모래 사), 鉢(바리때 발)
한 번에 많이 하는 욕을 속되게 이르는 말.
용례:
- 사고를 잘 저지르고 주인에게 욕사발은 제일 퍼먹으면서도 늘 태연했다.≪이호철, 소시민≫
- 형무소에는 못 처넣어도 이번만은 눈알 쑥 빠지게 욕사발을 퍼붓고 싶다.≪홍성원, 육이오≫
14. 욕설 (辱說) [욕썰]
한자: 辱(욕될 욕), 說(말씀 설)
남의 인격을 무시하는 모욕적인 말. 또는 남을 저주하는 말.
용례:
- 욕설을 늘어놓다.
- 닷새마다 한 번씩 서는 장날이 아니라도 저녁이면 주정꾼의 욕설과 노랫가락이 그칠 날이 없습니다.≪김원일, 불의 제전≫
- 천 씨는 그가 부임한 보건 지소의 첫 환자이자 끝끝내 그의 속을 썩이고, 마지막엔 이놈 저놈 욕설까지 퍼붓고 헤어진 환자였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15. 욕설질 (辱說질) [욕썰질]
한자: 辱(욕될 욕), 說(말씀 설)
욕설을 하는 짓.
16. 욕설질하다 (辱說질하다) [욕썰질하다]
한자: 辱(욕될 욕), 說(말씀 설)
욕설을 하다.
17. 욕설하다 (辱說하다) [욕썰하다]
한자: 辱(욕될 욕), 說(말씀 설)
남의 인격을 무시하는 모욕적인 말이나 남을 저주하는 말을 하다.
용례:
- 아버지가 형에게 집안 말아먹을 놈이라고까지 욕설하시는 걸 듣기는 처음이었다.
- 지금 이런 나이가 되었어도 남자가 여자를 때리거나 농지거리, 욕설하는 것을 보면 끔찍스럽고 가슴이 떨린다.≪박경리, 원주 통신≫
18. 욕스럽다 (辱스럽다) [욕쓰럽따]
한자: 辱(욕될 욕)
보기에 욕되는 데가 있다.
용례:
- 나는 지나온 과거가 욕스럽기 그지없었다.
- 욕스럽게 살기보다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
- 학문에 대한 열정이 없었던들 이 외롭고 욕스러운 세월을 어찌 견디어 내었을까.≪한무숙, 만남≫
- 벌이는 안되고 욕스럽기만 하다며 어머니가 해장국 집을 걷어치우고 삯바느질로 들어앉은 뒤의 일이었다.≪이문열, 변경≫
- 어머니는 용서해 달라고 말하기가 욕스러웠지만 아들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19. 욕스레 (辱스레) [욕쓰레]
한자: 辱(욕될 욕)
보기에 욕되는 데가 있게.
20. 욕악담 (辱惡談) [요각땀]
한자: 辱(욕될 욕), 惡(악할 악), 談(말씀 담)
욕설과 악담을 아울러 이르는 말.
21. 욕언 (辱言) [요건]
한자: 辱(욕될 욕), 言(말씀 언)
남의 인격을 무시하는 모욕적인 말. 또는 남을 저주하는 말.
22. 욕언하다 (辱言하다) [요건하다]
한자: 辱(욕될 욕), 言(말씀 언)
남의 인격을 무시하는 모욕적인 말이나 남을 저주하는 말을 하다.
23. 욕우 (辱友) [요구]
한자: 辱(욕될 욕), 友(벗 우:)
자기와 교제하게 된 것이 그 사람에게는 욕이 된다는 뜻으로, 말하는 이가 교분이 있는 사람을 상대하여 자기를 낮추어 이르는 일인칭 대명사.
24. 욕쟁이 (辱쟁이) [욕쨍이]
한자: 辱(욕될 욕)
남에게 욕을 잘하는 사람.
25. 욕지 (辱知) [욕찌]
한자: 辱(욕될 욕), 知(알 지)
자기를 인정하거나 추천하는 것이 그 사람에게는 욕이 된다는 뜻으로, 말하는 이가 남에게 인정을 받거나 추천을 받을 때 상대를 높이고 자기를 낮추어 이르는 일인칭 대명사.
26. 욕지거리 (辱지거리) [욕찌거리]
한자: 辱(욕될 욕)
‘욕설’을 속되게 이르는 말.
용례:
- 욕지거리가 오고 가다.
- 욕지거리를 퍼붓다.
- 남의 집 담 밑으로 옮겨 진을 차렸으나 장세 거두는 사람에게 호되게 욕지거리를 듣고는 다시 어물 상자를 싸 거두지 않으면 안 되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27. 욕질 (辱질) [욕찔]
한자: 辱(욕될 욕)
욕하는 일을 낮잡아 이르는 말.
용례:
- 장돌뱅이들이 얼쩡거리며 고성방가와 욕질로 파장 분위기를 돋우고 있을 뿐이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 도둑 고기잡이꾼들에게 상스러운 욕질을 모지락스럽게 퍼부어 댔다.≪한승원, 해일≫
28. 욕질하다 (辱질하다) [욕찔하다]
한자: 辱(욕될 욕)
(낮잡는 뜻으로) ‘욕하다’를 이르는 말.
용례:
노인은 매우 화가 나서 젊은이에게 세상에 둘도 없는 불한당이라고 욕질하며 지팡이로 땅을 치고 있었다.
29. 욕치레 (辱치레) [욕치레]
한자: 辱(욕될 욕)
남에게 욕을 얻어먹는 일.
용례:
그들의 야료를 꾀바르게 가려서 고쳐 잡으려 든다면 오히려 우세와 욕치레만 뒤집어쓸 뿐일 터이고….≪김주영, 천둥소리≫
30. 욕하다 (辱하다) [요카다]
한자: 辱(욕될 욕)
남의 인격을 무시하는 모욕적인 말이나 남을 저주하는 말을 하다.
용례:
- 친구에게 바보라고 욕하다.
- 술에 취해 길에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그에게 사람들은 미친놈이라고 욕하며 지나갔다.
출처 정보
- 훈음 출처: 한국어문회
https://www.hanja.re.kr/ - 자료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