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 장음(長音)] 罪 허물 죄:

1. 죄 (罪) [죄:]

한자: 罪(허물 죄:)

「1」양심이나 도리에 벗어난 행위.
「2」잘못이나 허물로 인하여 벌을 받을 만한 일.
「3」하나님의 계명을 거역하고 그의 명령을 따르지 아니하는 인간의 행위.
「4」법률에 위반되어 처벌을 면하지 못하는 불법 행위.
「5」도리에 거슬리어 괴로움의 과보(果報)를 부르는 나쁜 행위.

용례:

  • 「1」죄를 범하다.
  • 「1」죄를 저지르다.
  • 「1」죄를 짓다.
  • 「1」죄가 많다.
  • 「1」그 일이 큰 죄가 되는지, 그냥 있을 수 있는 실수일 뿐인지 휘의 머리는 혼란스러웠다.≪박경리, 토지≫
  • 「2」지각한 죄로 화장실 청소를 하고 가거라.
  • 「2」어떤 마을에서는 농사꾼들이 밀린 조세를 받으러 온 나졸들을 뭇매질을 하여 돌려보낸 죄로 관아에 붙들려 가서 곤욕을 치르기도 하였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2」형은 다리병신인 죄로 시집을 못 가거니와 동생이야 왜 시집을 못 가겠습니까. ≪한용운, 흑풍≫
  • 「4」죄 없는 사람을 끌고 가다.
  • 「4」도둑질한 죄로 그는 형을 살았다.

2. 죄과 (罪科) [죄:꽈]

한자: 罪(허물 죄:), 科(과목 과)

「1」죄와 허물을 아울러 이르는 말.
「2」법률에 의거하여 처벌함.

용례:

「2」수많은 부정과 비리를 저지른 죄과로 수년째 형무소에 수감되어 있다.

3. 죄과 (罪過) [죄:과]

한자: 罪(허물 죄:), 過(지날 과:)

죄가 될 만한 허물.

용례:

  • 죄과를 인정하다.
  • 독재 정치와 잔혹한 정책 밑에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죄과가 범해졌다.≪황석영, 무기의 그늘≫

4. 죄다짐 (罪다짐) [죄:다짐]

한자: 罪(허물 죄:)

죄에 대한 갚음.

용례:

그게 무슨 죄다짐이람? 팔자 팔자 하지만 왜 팔자를 고치지를 못하고서 그래요.≪채만식, 치숙≫

5. 죄만 (罪萬) [죄:만]

한자: 罪(허물 죄:), 萬(일만 만:)

‘죄만하다’
(더할 수 없이 죄송하다.)의 어근.

6. 죄명 (罪名) [죄:명]

한자: 罪(허물 죄:), 名(이름 명)

죄의 이름.

용례:

죽은 아비가 살아 돌아올 리도 없는 거고 살인자란 저주스러운 죄명이 없어질 까닭도 없는 것이다.≪박경리, 토지≫

7. 죄목 (罪目) [죄:목]

한자: 罪(허물 죄:), 目(눈 목)

저지른 죄의 명목.

용례:

  • 내가 범했다는 죄목이 도대체 뭐냔 말입니다.
  • 그들이 붙들려 온 건 대부분 무허가 집회, 벽보를 발랐다는 정도의 죄목 때문이었던 것이다.≪이병주, 지리산≫
  • 그는 자기가 어떠한 죄목으로 이러한 궁지에 몰려야 되는지를 알 수가 없었다.≪홍성원, 육이오≫

8. 죄민 (罪悶) [죄:민]

한자: 罪(허물 죄:), 悶(답답할 민)

‘죄민하다’
(죄스럽고 민망하다.)의 어근.

9. 죄밑 (罪밑) [죄:믿]

한자: 罪(허물 죄:)

「1」지은 죄로 인한 마음의 불안.
「2」범죄의 진상.

용례:

  • 「1」문전까지 와서 옥주 마님한테 인사를 안 하고 간다는 것이 죄밑 같은 생각에 뛰어나오려는 판인데….≪염상섭, 대를 물려서≫
  • 「1」함안댁은 금분이를 놓아준 게 죄밑이 되어 마른기침을 두어 번 뱉으며 괜히 자리를 고쳐 앉는다.≪김춘복, 쌈짓골≫
  • 「2」죄밑을 밝히다.

10. 죄받다 (罪받다) [죄:받따]

한자: 罪(허물 죄:)

죄에 대하여 벌을 받다.

용례:

  • 사람을 의심하는 것은 죄받을 짓이다.≪한승원, 해일≫
  • 이 사람아, 죄받을 짓 하지 마소.≪최일남, 거룩한 응달≫

11. 죄벌 (罪罰) [죄:벌]

한자: 罪(허물 죄:), 罰(벌할 벌)

죄에 대한 형벌.

용례:

이현웅이 침묵 속에 처분만을 기다리는 것을 보고 황제는 신기죽에게 이(李)의 죄벌을 물었다.≪이문열, 황제를 위하여≫

12. 죄상 (罪狀) [죄:상]

한자: 罪(허물 죄:), 狀(형상 상)

범죄의 구체적인 사실.

용례:

  • 죄상을 밝히다.
  • 죄상이 드러나다.
  • 너희가 그동안 지은 죄상은 낱낱이 다 조사가 되어 있다.≪이무영, 농민≫
  • 임금을 죽인 죄상과 짐에 대한 불충은 그대로 둘 수가 없소.≪홍효민, 신라 통일≫

13. 죄송 (罪悚) [죄:송]

한자: 罪(허물 죄:), 悚(두려울 송:)

‘죄송하다’
(죄스러울 정도로 미안하다.)의 어근.

14. 죄수 (罪囚) [죄:수]

한자: 罪(허물 죄:), 囚(가둘 수)

죄를 지어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

용례:

  • 죄수를 호송하다.
  • 기가 죽어 있는 꼴이 꼭 탈옥을 감행했다가 붙들려 온 죄수 같군요.≪이청준, 소문의 벽≫
  • 미결수는 평복이지마는 징역하는 죄수들은 퍼렁 옷을 입었고 저고리 등에는 강도, 살인, 절도 이 모양으로 먹으로 죄명을 썼다.≪김구, 백범일지≫

15. 죄수복 (罪囚服) [죄:수복]

한자: 罪(허물 죄:), 囚(가둘 수), 服(옷 복)

죄수가 입는 옷.

용례:

  • 푸른 죄수복은 오전 내내 땅을 파고 흙을 일군 노동으로 덜 마른 빨래처럼 땀에 젖어 있었고….≪최인호, 지구인≫
  • 죄수라고 했지만 머리를 빡빡 깎고 죄수복을 입고 있어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지, 그들의 표정은 훈장을 주렁주렁 단 개선장군보다 더 당당하고 위엄과 영광에 넘치고 있었다.≪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16. 죄스럽다 (罪스럽다) [죄:스럽따]

한자: 罪(허물 죄:)

죄지은 듯하여 마음이 편하지 아니하다.

용례:

  • 죄스러운 마음.
  • 그는 굶어서 픽픽 쓰러지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그것이 자기의 죄이기나 한 것처럼 미안했고 죄스러웠다.≪이무영, 농민≫
  • 아내 이전에 여자 경험이라고는 병을 옮겨 준 그 아가씨가 유일한 것이었지만 그마저도 나는 아내 될 여자에게 죄스러웠다.≪김승옥, 서울의 달빛≫
  • 쌀밥 먹기가 죄스러워서 오늘 아침 학생 아가씨한테 쌀 두 되를 얻었어요. 그걸 갖고 가서 보리쌀 한 말을 바꿔 왔지요.≪이병주, 지리산≫

17. 죄악 (罪惡) [죄:악]

한자: 罪(허물 죄:), 惡(악할 악)

죄가 될 만한 나쁜 짓.

용례:

  • 죄악에 물들다.
  • 죄악을 범하다.
  • 영희의 말대로 은강은 위험한 도시일 뿐 아니라 죄악으로 가득 찬 곳이었다.≪조세희, 클라인 씨의 병≫
  • 한쪽에선 난민들이 굶주림과 추위로 죽어 가는데 한편에선 창고 그득히 양식을 쌓아 둔다는 것은 무서운 죄악이다.≪홍성원, 육이오≫

18. 죄악감 (罪惡感) [죄:악깜]

한자: 罪(허물 죄:), 惡(악할 악), 感(느낄 감:)

어떤 행위를 죄악이라고 느끼는 감정.

용례:

돈을 벌기 위해서 한 사람의 목숨까지 빼앗았던 종대로서는 죄의식과 죄악감에는 면역이 되어 있는 셈이었다.≪최인호, 지구인≫

19. 죄악상 (罪惡相) [죄:악쌍]

한자: 罪(허물 죄:), 惡(악할 악), 相(서로 상)

죄가 될 만한 악한 짓을 저지른 실제의 모습이나 내용.

용례:

  • 죄악상을 폭로하다.
  • 그것은 일본을 위시한 열강들의 죄악상인 것이다.≪박경리, 토지≫

20. 죄악성 (罪惡性) [죄:악썽]

한자: 罪(허물 죄:), 惡(악할 악), 性(성품 성:)

죄악의 성질이나 경향.

용례:

윤리적 실존이 스스로의 무력과 죄악성에 대해서 절망을 느낀다.≪안병욱, 사색인의 향연≫

21. 죄악시 (罪惡視) [죄:악씨]

한자: 罪(허물 죄:), 惡(악할 악), 視(볼 시:)

죄악으로 보거나 여김.

22. 죄안 (罪案) [죄:안]

한자: 罪(허물 죄:), 案(책상 안:)

범죄 사실을 적은 기록.

용례:

빌려 쓴 돈을 일부러 갚지 않거나, 또는 부녀를 겁간하여 죄안에 오른 사람도 있었지만….≪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23. 죄얼 (罪孼) [죄:얼]

한자: 罪(허물 죄:), 孼(서자 얼)

죄악에 대한 재앙.

용례:

시대를 거스르는 자가, 자기 자신만 죄얼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 자손에게까지 벌을 입히는 것이라 하였다.≪이기영, 고향≫

24. 죄업 (罪業) [죄:업]

한자: 罪(허물 죄:), 業(업 업)

훗날 괴로움의 과보(果報)를 부르는 인(因)이 되는 죄악의 행위.

용례:

시주께서는 사바에서의 죄업을 참회하시어 부디 청정한 열반에 드십시오.≪김성동, 연꽃과 진흙≫

25. 죄역 (罪逆) [죄:역]

한자: 罪(허물 죄:), 逆(거스릴 역)

마땅한 이치에 거슬리는 큰 죄.

용례:

이 몸은 죄역이 태산같이 깊고 무거워 스스로 죽음으로써 멸하지 못하옵고….≪최명희, 혼불≫

26. 죄옥 (罪獄) [죄:옥]

한자: 罪(허물 죄:), 獄(옥[囚舍] 옥)

반역, 살인 따위의 크고 중대한 범죄를 다스림. 또는 그 사건.

27. 죄율 (罪律) [죄:율]

한자: 罪(허물 죄:), 律(법칙 률)

죄에 따른 형벌.

용례:

지난번 경의 벼슬을 갈게 하여 죄율을 입게 한 것은….≪박종화, 임진왜란≫

28. 죄의식 (罪意識) [죄:의식]

한자: 罪(허물 죄:), 意(뜻 의:), 識(알 식)

저지른 죄과나 잘못에 대하여 스스로 느끼고 깨닫는 것.

용례:

  • 죄의식에 사로잡히다.
  • 죄의식에서 벗어나다.
  • 죄의식을 느끼다.
  • 칠성이의 목소리는 자신이 고자질한 죄의식 때문에 움츠러들어 있었다.≪최인호, 지구인≫
  • 빨갱이에 대한 뜨거운 증오심이 들끓는 한편으로 죽어 간 부하들에 대한 죄의식으로 괴로움을 당했다.≪조정래, 태백산맥≫

29. 죄인 (罪人) [죄:인]

한자: 罪(허물 죄:), 人(사람 인)

「1」죄를 지은 사람.
「2」부모의 상중(喪中)에 스스로를 남에게 이르는 말.
「3」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명령을 받아들이지 아니한 인간. 곧 원죄로 인한 모든 인류를 이른다.
「4」유죄의 확정 판결을 받은 사람.

용례:

  • 「1」저 같은 죄인이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 「1」이 기괴한 살인 사건의 죄인들 얼굴을 보려고 이웃 마을에서까지 사람들은 모여들었다.≪박경리, 토지≫

30. 죄주다 (罪주다) [죄:주다]

한자: 罪(허물 죄:)

죄에 대하여 벌을 주다.

용례:

인명에 관계없는 적은 죄라도 모호하게 죄주는 법은 없으니 제 죄상을 아시는 대로 자세히 일러 주십시오.≪홍명희, 임꺽정≫

31. 죄증 (罪證) [죄:증]

한자: 罪(허물 죄:), 證(증거 증)

범죄의 증거를 통틀어 이르는 말.

32. 죄질 (罪質) [죄:질]

한자: 罪(허물 죄:), 質(바탕 질)

범죄의 성질(性質).

용례:

  • 죄질이 경미한 자.
  • 죄질에 따라 처벌하다.
  • 죄질이 무겁다.

33. 죄짓다 (罪짓다) [죄:짇따]

한자: 罪(허물 죄:)

죄를 저지르다.

용례:

  • 그녀는 죄지은 사람처럼 얼굴이 빨개졌다.
  • 죄지은 일 없이도 가슴을 두근대며 경직된 표정으로 양국 군인 앞을 통과했다.≪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34. 죄책 (罪責) [죄:책]

한자: 罪(허물 죄:), 責(꾸짖을 책)

「1」잘못을 저지른 책임.
「2」죄에 대한 형벌.

용례:

  • 「1」우선 자기가 저지른 죄책이 있어서 기가 질렸다.≪유주현, 대한 제국≫
  • 「2」죄책을 당하다.
  • 「2」이 영을 거스르는 자는 가산을 적몰한 뒤에 엄한 죄책을 받을 것이다.≪박종화, 다정불심≫

35. 죄책감 (罪責感) [죄:책깜]

한자: 罪(허물 죄:), 責(꾸짖을 책), 感(느낄 감:)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책임을 느끼는 마음.

용례:

  • 견딜 수 없는 죄책감.
  • 죄책감에 시달리다.
  • 그는 평생을 죄책감 속에 보냈다.
  • 죄 없는 사람을 치어 죽였다는 죄책감이 그의 마음을 괴롭혔다.
  •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죄책감이 어깨를 짓눌러 왔다.≪한승원, 해일≫

36. 죄첩 (罪妾) [죄:첩]

한자: 罪(허물 죄:), 妾(첩 첩)

죄를 지은 아내라는 뜻으로, 예전에 상중(喪中)에 있거나 근신하고 있는 부인이 자기를 가리키던 일인칭 대명사.

용례:

이미 죄첩의 마음이 이러하온 중, 담사(禫祀)까지 맞아 오니 담사 마친 날이라도 잔명을 끊어….≪최명희, 혼불≫

37. 죄행 (罪行) [죄:행]

한자: 罪(허물 죄:), 行(다닐 행(:))

죄가 되는 행위.

용례:

  • 그동안의 죄행을 만천하에 폭로하다.
  • 왕은 어제, 오늘 아침엔, 비상을 넣은 자의 가중한 죄행을 벌한다 했는데, 그가 누군가?≪박상륭, 열명길≫

38. 죄형 (罪刑) [죄:형]

한자: 罪(허물 죄:), 刑(형벌 형)

범죄와 형벌을 아울러 이르는 말.

39. 죄형법정주의 (罪刑法定主義) [죄:형법쩡주이]

한자: 罪(허물 죄:), 刑(형벌 형), 法(법 법), 定(정할 정:), 主(임금/주인 주), 義(옳을 의:)

어떤 행위가 범죄인가 아닌가, 또는 그 범죄에 대하여 어떤 형벌을 내릴 것인가 하는 것은 법률에 의해서만 정할 수 있다는 원칙. 형벌권의 자의적 행사를 방지하는 인권 보장의 표상이며, 근대 자유주의 형법의 기본 원칙이다.

40. 죄화 (罪禍) [죄:화]

한자: 罪(허물 죄:), 禍(재앙 화:)

죄를 저질러 받는 재화(災禍).

41. 죗값 (罪값) [죄:깝]

한자: 罪(허물 죄:)

지은 죄에 대하여 치르는 대가.

용례:

  • 죗값을 받다.
  • 죗값을 치르다.
  • 중죄인에게 죗값을 물리다.
  • 쌍둥이 아버지도 마흔을 못 넘기고 죽었다. 그것도 죗값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것이 마지막 치르는 죗값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더 앞섰다. ≪박완서, 도시의 흉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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