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달 - 2 - 우리말의 장단음을 공부하는 블로그

31. 달래다 [달래다]

「1」슬퍼하거나 고통스러워하거나 흥분한 사람을 어르거나 타일러 기분을 가라앉히다.
「2」슬프거나 고통스럽거나 흥분한 감정 따위를 가라앉게 하다.
「3」좋고 옳은 말로 잘 이끌어 꾀다.

용례:

「1」우는 아이를 달래다.
「1」실직하여 괴로워하는 남편을 달래 주었다.
「2」향수를 달래다.
「2」울분을 달래다.
「2」아픈 가슴을 술로 달래 보았다.
「2」슬픔을 달랠 길이 없다.
「3」이언방 처를 불러 감언이설로 달래 보겠소만, 보나 마나 헛수고일 게 틀림없소.≪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32. 달려가다 [달려가다]

달음질하여 빨리 가다.

용례:

아이는 툭하면 엄마에게 달려가서 떼를 쓰곤 했다.
그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집을 향하여 달려갔다.
응급 환자를 업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언덕길을 달려가는 아이들.
차는 전쟁이 느껴지지 않는 게으르고 지저분한 거리를 빠른 속도로 달려갔다.≪박영한, 인간의 새벽≫

33. 달려들다 [달려들다]

[1]「1」사나운 기세로 무섭게 다가들다.
[1]「2」갑자기 달려와 안기거나 매달리다.
[2]어떠한 일에 적극적으로 다가가 임하다.

용례:

[1]「1」그는 며칠을 굶은 사람처럼 밥상에 달려들었다.
[1]「1」사냥개가 곰에게 달려들었다.
[1]「1」그들은 적진으로 달려들었다.
[1]「1」굶주린 사람들이 먹을 것을 보고 밥상으로 달려들기 시작했다.
[1]「1」버스가 정차하기도 전에 사람들은 차 앞으로 달려들었다.
[1]「2」아이는 이모 품에 달려들어 안긴 채 마구 울었다.
[1]「2」아기가 엄마 품으로 달려들다.
[1]「2」그녀는 느닷없이 나에게로 달려들면서 어리광을 부리듯 졸라 대기 시작했다
[2]모두 함께 이 일에 달려들어 빨리 끝내도록 합시다.
[2]우리가 팔 걷어붙이고 달려들면 금방 끝낼 일이다.
[2]선뜻 달려들기에는 망설여지는 조건이었다.

34. 달려오다 [달려오다]

달음질하여 빨리 오다.

용례:

한걸음에 부모님께 달려오다.
일이 급하니 현장으로 직접 달려오너라.
버스가 우리를 향해 달려왔다.
먼 길을 달려오다.
아버지는 행여나 늦을까 봐 십 리 길을 헐레벌떡 달려오고 있었다.

35. 달력 (달曆) [달력]

1년 가운데 달, 날, 요일, 이십사절기, 행사일 따위의 사항을 날짜에 따라 적어 놓은 것.

용례:

문득 계절에 생각이 미치어 달력을 보았더니 벌써 십이월도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었다.≪김승옥, 환상 수첩≫

36. 달리 [달리]

사정이나 조건 따위가 서로 같지 않게.

용례:

달리 생각하다.
지난번과 달리 말하다.
머리 모양을 바꾸니 사람이 달리 보인다.
영희의 목소리는 아침과는 달리 밝고 들떠 있었다.≪이문열, 변경≫

37. 달리기 [달리기]

달음질하는 일.

용례:

달리기 시합.
아침 달리기는 건강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

38. 달리다 [달리다]

[1]「1」물건이 일정한 곳에 걸리거나 매여 있게 되다.
[1]「2」물건이 일정한 곳에 붙여지다.
[1]「3」어떤 기기가 설치되다.
[1]「4」글이나 말에 설명 따위가 덧붙거나 보태지다.
[1]「5」이름이나 제목 따위가 정해져 붙다.
[1]「6」장부에 적히다.
[1]「7」 윷판에서 처음으로 말이 놓이다.
[1]「8」 물건이 잇대어져 붙다.
[1]「9」 열매가 맺히다.
[1]「10」 어떤 일에 줄곧 매이다.
[2]「1」 사람이 동행하게 되거나 곁에 있게 되다.
[2]「2」 어떤 일이나 상태 따위가 무엇에 의존하다.

용례:

[1]「1」벽에 달린 액자.
[1]「1」문에 종이 달리다.
[1]「2」저고리에 새로 달린 동정이 아주 예쁘다.
[1]「3」신혼 방에 전화가 달린 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
[1]「4」이 논문에는 각주가 많이 달려 있다.
[1]「5」이 책에 달린 제목은 책의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1]「6」그가 먹은 술값이 내 이름으로 장부에 달려 있다.
[1]「7」윷판에 우리 편 막동이 달린 후부터 긴장감이 더해 갔다.
[1]「8」기관차에 객차가 달려 있다.
[1]「9」나무에 사과가 많이 달렸다.
[1]「10」그는 일주일 동안 그 일에 달려 있다.
[2]「1」그녀는 얼떨결에 사람들에게 달려서 그곳까지 가게 되었다.
[2]「1」그 홀아비에게는 아이가 셋이나 달려 있다.
[2]「2」일의 성패가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2]「2」너의 운명은 이 사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9. 달리다 [달리다]

사람을 동행하거나 거느리고 가게 하다.

용례:

목욕탕에 가는 남편에게 아이를 달려 보냈다.
평안 감사들한테도 선전관을 달려 보내서 급한 전교를 내린다.≪박종화, 임진왜란≫

40. 달리다 [달리다]

재물이나 기술, 힘 따위가 모자라다.

용례:

일손이 달리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실력이 달린다.
기운이 달려 일을 더 이상 못 하겠다.
이곳 물자가 달리니 원조를 부탁합니다.

41. 달리다 [달리다]

[1]빨리 뛰어가게 하다.
[2]「1」달음질쳐 빨리 가거나 오다.
[2]「2」차, 배 따위가 빨리 움직이다.

용례:

[1]말을 달리다.
[2]「1」그는 문 쪽으로 쏜살같이 달렸다.
[2]「1」그는 결승점을 향하여 힘껏 달렸다.
[2]「1」더 빨리 달려라.
[2]「1」새벽길을 달리다.
[2]「1」그는 100미터를 10초대에 달린다.
[2]「2」버스가 종점으로 달린다.
[2]「2」기차가 선로를 쏜살같이 달린다.

42. 달리하다 [달리하다]

어떠한 사정이나 조건 따위를 서로 다르게 가지다.

용례:

우리는 당신들과 생각을 달리한다.
이것은 그것과 차원을 달리한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연구와 방법론을 달리했다.
이 문제에 대하여 그들은 서로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43. 달마중 [달마중]

음력 정월 대보름날 또는 팔월 보름날 저녁에 산이나 들에 나가 달이 뜨기를 기다려 맞이하는 일. 달을 보고 소원을 빌기도 하고, 달빛에 따라 1년 농사를 미리 점치기도 한다.

용례:

기응이 달마중을 한다고, 해가 지기 전에 일찌거니 저녁을 먹고는 뒷짐을 진 채 뒷동산으로 가고….≪최명희, 혼불≫

44. 달맞이 [달마지]

용례:

정월 대보름날 동네 아이들은 횃불을 들고 달맞이를 하며 소원을 빌었다.

45. 달무리 [달무리]

달 언저리에 둥그렇게 생기는 구름 같은 허연 테.

용례:

달무리가 서다.
달무리가 지다.

46. 달밤 [달빰]

달이 떠서 밝은 밤.

용례:

전기가 나갔지만 밝은 달밤이라 집 안이 훤하다.

47. 달빛 [달삗]

달에서 비쳐 오는 빛.

용례:

달빛이 밝다.
달빛을 받다.

48. 달아나다 [다라나다]

[1]「1」빨리 내닫다.

[1]「2」위험을 피하여 도망가다.
[2]「1」있던 것이 없어지거나 붙어 있던 것이 떨어져 나가다.
[2]「2」어떤 의욕이나 느낌 따위가 사라지다.
[2]「3」시간이 빨리 지나가다.

용례:

[1]「1」우리 앞에 가던 차는 큰길 쪽으로 벌써 저만치 달아났다.
[1]「2」경찰은 산으로 달아난 범인을 찾고 있다.
[1]「2」경찰이 도착했을 때 범인은 이미 현장에서 달아나고 없었다.
[2]「1」양복 단추가 달아나다.
[2]「1」재산이 달아나다.
[2]「1」기회가 달아나다.
[2]「2」입맛이 달아나다.
[2]「2」잠이 달아나다.
[2]「2」세수를 해서 술기운이 달아났다.
[2]「3」도서관에서 책을 찾느라고 몇 시간이 그냥 달아났다.

49. 달아매다 [다라매다]

「1」아래로 처지도록 높이 잡아매다.
「2」달아나지 못하도록 고정된 물건에 묶다.

용례:

「1」등을 처마에 달아매다.
「1」그네를 높은 나무에 달아매다.
「2」고삐를 말뚝에 달아매다.
「2」형틀 위에 달아맨 늙은 장쇠 아비는 최후로 마지막 비명을 올리면서 볼기 살이 헤어져 피투성이가 된 채….≪박종화, 임진왜란≫

50. 달아보다 [다라보다]

사람의 이모저모를 따져 보거나 비교하여 재어 보다.

용례:

암만해도 그 동태야. 아가씨를 달아보려고 오는 거 아니면 왜 올꼬.≪염상섭, 취우≫
자기가 넘어진 것이 아니라 외팔이가 덮쳐 와서 자기를 넘어뜨렸다. 아직 그놈의 실력을 달아보진 않은 셈이다.≪이문희, 흑맥≫

51. 달아오르다 [다라오르다]

「1」어떤 물체가 몹시 뜨거워지다.
「2」얼굴이 뜨거워 발그레해지다.
「3」몸이나 마음이 화끈해지다.
「4」분위기나 상태가 몹시 고조되다.

용례:

「1」쇠붙이가 달아오르다.
「1」난로가 벌겋게 달아올랐다.
「1」이른 아침의 태양이 달아오르고 살갗이 따갑게 타기 시작했어도 고기는 물리지 않았다.≪안정효, 하얀 전쟁≫
「2」얼굴이 달아오르다.
「3」그 사람의 농담 섞인 말에 그녀는 가슴이 후끈 달아올랐다.
「3」그녀는 온몸이 뜨거운 기운으로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빠르게 말했다.≪조정래, 태백산맥≫
「4」공연장 분위기가 점점 달아오르다.
「4」선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52. 달음 [다름]

「1」달리는 일.
「2」어떤 행동의 여세를 몰아 계속함.

용례:

「1」달음을 하다.
「2」그들이 잡혀간 뒤 강쇠네는 그 달음으로 감역 집으로 뛰어가 숨넘어가는 소리로 감역한테 말을 했었다.≪송기숙, 녹두 장군≫

53. 달음박질 [다름박찔]

급히 뛰어 달려감.

용례:

그는 나에게 손을 흔들더니 달음박질로 언덕을 넘어갔다.

54. 달음질 [다름질]

「1」급히 뛰어 달려감.
「2」뛰어 달리는 경기를 통틀어 이르는 말.

용례:

「1」아무리 달음질을 해도 자전거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55. 달이다 [다리다]

「1」액체 따위를 끓여서 진하게 만들다.
「2」약재 따위에 물을 부어 우러나도록 끓이다.

용례:

「1」간장을 달이다.
「2」보약을 달이다.
「2」뜰에서 달이는 구수한 한약 냄새만이 아직도 공복인 필재의 구미를 돋우어 줄 뿐이다.≪정한숙, 고가≫
「2」종심이 방금 달인 차가 바로 그때 딴 찻잎이었던 것이다.≪한무숙, 만남≫

56. 달짝지근하다 [달짝찌근하다]

「1」약간 달콤한 맛이 있다.
「2」흡족하여 기분이 좋은 데가 있다.

용례:

「1」녀석은 입안에 남아 감도는 달짝지근한 맛을 잊지 못하고 또 곶감을 찾는다.
「2」아씨는 있는 힘을 다해 재득이의 팔을 끌며 꿀같이 끈끈하고 달짝지근하게 속삭였지만….≪박완서, 미망≫

57. 달콤새큼하다 [달콤새큼하다]

단맛이 나면서 조금 신 맛이 있다.

용례:

달콤새큼한 주스를 마셨다.

58. 달콤하다 [달콤하다]

「1」감칠맛이 있게 달다.
「2」흥미가 나게 아기자기하거나 간드러진 느낌이 있다.
「3」편안하고 포근하다.

용례:

「1」달콤한 사탕.
「1」사과는 시면서도 달콤하다.
「2」열린 문으로 찾아든 듯한 바깥의 빗소리는 음울하면서도 달콤한 감상까지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이문열, 변경≫
「3」달콤한 잠에 빠지다.
「3」모처럼 달콤하게 쉬었다.

59. 달팽이 [달팽이]

「1」연체동물문 달팽잇과의 동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2」달팽잇과의 하나. 우렁이와 비슷한데 네 개의 가로무늬가 있고 등에는 나선형의 껍데기가 있으며, 두 더듬이와 눈이 있다. 살에는 점액이 있고 난생이며 암수한몸이다. 논밭의 돌 밑, 풀숲에 사는데 가장 흔한 종으로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60. 달포 [달포]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

용례:

그가 떠난 지 달포가량 지났다.
달포 전에 보았을 때보다 아들의 얼굴은 많이 상해 있었다.≪한수산, 부초≫

* 혼종어(混種語)를 포함한 이유는 어휘의 누락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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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보

자료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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