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답

1. 답답이 [답따비]

사리를 분별할 줄 모르거나 약삭빠르지 못하여 생각이나 행동이 갑갑하게 보이는 사람.

용례:

  • 이런 답답이를 어디에 써.

2. 답답증 (답답症) [답땁쯩]

가슴속이 갑갑하거나 안타깝거나 하여 죄어드는 듯한 느낌.

용례:

  • 답답증이 생기다.
  • 답답증이 풀리다.
  • 답답증이 나다.

3. 답답하다 [답따파다]

[1]「1」숨이 막힐 듯이 갑갑하다.
[1]「2」애가 타고 갑갑하다.
[2]「1」융통성이 없이 고지식하다.
[2]「2」공간 따위가 비좁아 마음에 여유가 없다.

용례:

  • [1]「1」가슴이 답답하다.
  • [1]「1」소화가 되지 않아 속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 [1]「1」그는 가슴이 갑자기 답답하게 메어지는 느낌이었다.≪윤후명, 파랑새≫
  • [1]「2」마음이 답답하다.
  • [1]「2」나는 여태껏 사실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그가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 [1]「2」소식을 몰라 답답하던 차에 전화가 왔다.
  • [1]「2」나는 차를 기다리기가 답답하여 담배를 하나 피워 물었다.
  • [2]「1」사람이 답답하다.
  • [2]「1」그는 너무 답답해서 융통성이라고는 전혀 없다.
  • [2]「2」집이 답답하고 덥다.
  • [2]「2」방이 좁아서 답답하다.

4. 답답히 [답따피]

「1」숨이 막힐 듯이 갑갑하게.
「2」애가 타고 갑갑하게.
「3」융통성이 없이 고지식하게.

용례:

  • 「2」왜적의 출몰은 더한층 심한데, 군사 없는 조 병장은 답답히 손을 묶어 앉아 있으니….≪박종화, 임진왜란≫

5. 답삭 [답싹]

왈칵 달려들어 냉큼 물거나 움켜잡는 모양.

용례:

  • 고양이가 생선을 답삭 물고 도망갔다.
  • 그는 나를 보자마자 내 손을 답삭 잡으며 반가워했다.

6. 답삭거리다 [답싹꺼리다]

자꾸 왈칵 달려들어 냉큼 물거나 움켜잡다.

용례:

  • 개가 먹이를 답삭거린다.
  • 고양이가 쥐를 답삭거리며 놀고 있다.

7. 답삭나룻 [답쌍나룯]

짧고 다보록하게 난 수염.

8. 답삭답삭 [답싹땁싹]

잇따라 왈칵 달려들어 냉큼 물거나 움켜잡는 모양.

용례:

  • 우리 집 강아지는 내가 먹이를 던져 줄 때마다 답삭답삭 받아먹는다.
  • 꼬마들이 답삭답삭 사탕을 집어 간다.

9. 답삭답삭하다 [답싹땁싸카다]

잇따라 왈칵 달려들어 냉큼 물거나 움켜잡다.

용례:

  • 고양이가 먹이를 주는 대로 답삭답삭한다.
  • 강아지가 막대기를 답삭답삭하며 놀고 있다.

10. 답삭대다 [답싹때다]

자꾸 왈칵 달려들어 냉큼 물거나 움켜잡다.

용례:

  • 삽살개가 나를 보자 바짓가랑이를 답삭대며 반겼다.

11. 답삭이다 [답싸기다]

왈칵 달려들어 냉큼 물거나 움켜잡다.

용례:

  • 쥐가 미끼를 답삭이는 순간 덫에 걸렸다.

12. 답세기 [답쎄기]

잘게 부스러진 짚 따위의 찌꺼기.

용례:

  • 답세기를 긁어모아 군불을 때다.

13. 답시고

주어는 앞 절을 뒤 절의 마땅한 까닭이나 근거로 내세우지만, 화자는 이를 못마땅해하거나 얕잡아 봄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용례:

  • 언니는 예쁘답시고 남자들에게 쌀쌀맞게 군다.
  • 누나는 한 푼이라도 벌겠답시고 취직하러 서울로 갔다.
  • 너도 좀 배웠답시고 나서는 거냐?

14. 답쌓이다 [답싸이다]

「1」한군데로 들이덮쳐서 쌓이다.
「2」사람이나 사물 따위가 한꺼번에 몰리다.

용례:

  • 「1」낙엽이 답쌓이는 가을.
  • 「2」백화점에 손님이 답쌓여 정신이 없다.
  • 「2」금남이는 학교도 퇴학을 하고 집안일에 답쌓이게 되었다. 그는 어머니 대신 조석을 끓여 먹고 동생들을 거두지 않으면 안 되었다.≪이기영, 동천홍≫

15. 답쌔기 [답쌔기]

사람이나 사물 따위가 한군데 많이 모여 있는 것.

용례:

  • 그래도 서울의 여름은 사람 답쌔기가 한층 더 심해질 뿐이다.≪한설야, 황혼≫

16. 답쌔다 [답쌔다]

‘답쌓이다’(사람이나 사물 따위가 한꺼번에 몰리다.)의 준말.

용례:

  • 엄청나게 많은 대학을 가지고, 문이 좁아서 들어설 수 없도록 지원자가 답쌘다는….≪이희승, 소경의 잠꼬대≫

17. 답작거리다 [답짝꺼리다]

「1」무슨 일에나 조금 가리지 않고 자꾸 참견하다.
「2」자꾸 남에게 조금 붙임성 있게 굴다.

용례:

  • 「1」어른들 얘기하는데 옆에서 답작거리는 게 아니다.
  • 「2」나에게 답작거리며 매달리는 아이를 차마 떨쳐 내지 못했다.

18. 답작답작 [답짝땁짝]

「1」무슨 일에나 조금 가리지 않고 자꾸 참견하는 모양.
「2」잇따라 남에게 조금 붙임성 있게 구는 모양.

용례:

  • 「1」우리 동네 이장은 답작답작 나서기를 좋아한다.
  • 「2」책 외판원이 답작답작 접근하는데 책을 안 살 수 없었다.

19. 답작답작하다 [답짝땁짜카다]

「1」무슨 일에나 조금 가리지 않고 자꾸 참견하다.
「2」잇따라 남에게 조금 붙임성 있게 굴다.

용례:

  • 「1」옆에서 남의 일에 답작답작하는 꼴이 영 보기에 못마땅하다.
  • 「2」아이가 어른에게 답작답작하는 맛이 있어야 귀염을 받지.

20. 답작대다 [답짝때다]

「1」무슨 일에나 조금 가리지 않고 자꾸 참견하다.
「2」자꾸 남에게 조금 붙임성 있게 굴다.

용례:

  • 「1」꼬마야, 너는 어른 일에 답작대지 말고 밖에 나가 놀아라.
  • 「2」그 여자는 아무에게나 답작대는 편이어서 남자들이 곧잘 오해를 하곤 했다.

21. 답작이다 [답짜기다]

「1」무슨 일이나 조금 가리지 않고 참견하다.
「2」남에게 조금 붙임성 있게 굴다.

용례:

  • 「2」영업 사원이 물건을 팔아 달라고 슈퍼 주인에게 답작인다.
  • 「2」여자가 사람들에게 답작이니 인기가 좋지.

22. 답치기 [답치기]

질서 없이 함부로 덤벼들거나 생각 없이 덮어놓고 하는 짓.

용례:

  • 답치기로 대답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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