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갈쌍하다 [갈쌍하다]
[Ⅰ]눈에 눈물이 넘칠 듯이 가득하게 고이다.
[Ⅱ]눈에 눈물이 넘칠 듯이 가득하다.
용례:
- [Ⅰ]눈에 눈물이 갈쌍하다.
66. 갈아대다 [가라대다]
전부터 있던 사람이나 물건을 대신하여 다른 사람이나 물건으로 바꾸어 대다.
용례:
- 구두창을 새것으로 갈아대다.
- 일꾼을 노임이 싼 사람으로 갈아대다.
- 집 재목은 썩었는데 갈아댈 새 재목은 없다는 거야.≪최인훈, 회색인≫
67. 갈아매다 [가라매다]
본래 감거나 싸맸던 것을 풀고 다른 것으로 바꾸어서 매다.
용례:
- 붕대를 갈아매다.
- 남편은 매일 넥타이를 갈아맨다.
68. 갈아먹다 [가라먹따]
‘농사짓다’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밭에 감자와 옥수수를 갈아먹다.
- 초가집 겨우 이십여 호가 땅이나 갈아먹으며 째지게 가난하게 살아온 부락인 것이다.≪홍성원, 육이오≫
69. 갈아붙이다 [가라부치다]
분함을 억제하지 못할 때나 결심을 굳게 할 때, 독한 마음으로 이를 바짝 갈다.
용례:
- 이를 부드득 갈아붙이며 일어선 양 씨가 벽을 짚으며 문순이를 내려다보았다.≪한수산, 유민≫
70. 갈아세우다 [가라세우다]
묵은 것이 나간 자리에 새것을 대신 들어서게 하다. ‘갈아서다’의 사동사.
용례:
- 기둥을 갈아세우다.
- 회장을 갈아세우다.
71. 갈아엎다 [가라업따]
땅을 갈아서 흙을 뒤집어엎다.
용례:
- 쟁기로 논을 갈아엎다.
72. 갈아입다 [가라입따]
입고 있던 옷을 벗고 다른 옷으로 바꾸어 입다.
용례:
- 젖은 바지를 갈아입다.
- 외출복을 평상복으로 갈아입다.
73. 갈아주다 [가라주다]
상인의 물건을 이익을 붙여 주고 사다.
용례:
- 어머니는 행상의 감자 한 꾸러미를 갈아주셨다.
74. 갈아타다 [가라타다]
타고 가던 것에서 내려 다른 것으로 바꾸어 타다.
용례:
- 기차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타다.
- 그는 길이 너무 막혀서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로 갈아탔다.
- 버스를 갈아타다.
- 비행기를 갈아타다.
- 공항에서 도심으로 오려면 지하철을 두 번이나 갈아타야 한다.
75. 갈옷 [가롣]
제주도 고유 의복의 하나. 풋감의 떫은 물을 짜내어 염색하여 만든다.
용례:
- 두 대감도 칙칙한 갈옷을 끼워 입고 귀뺨이 가리는 휘양을 뒤집어쓰니 갈데없는 이 섬 고장 촌로 행색이 완연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76. 갈음 [가름]
「1」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함.
「2」일한 뒤나 외출할 때 갈아입는 옷.
77. 갈음질 [가름질]
칼, 가위 따위의 연장을 날이 서게 가는 일.
78. 갈음하다 [가름하다]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하다.
용례:
-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것으로 치사를 갈음합니다.
79. 갈이 [가리]
「1」낡거나 못 쓰게 된 부분을 떼어 내고 새것으로 바꾸어 대는 일.
「2」사람이나 동물의 이미 있던 털이나 이 따위가 빠지고 그 자리에 새것이 나는 일.
용례:
- 「1」돌담 울타리에 얹힌 가시나무도 여러 해 갈이를 하지 않아 풍우에 폭삭 삭아 있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80. 갈이 [가리]
[Ⅰ]논밭을 갈고 김을 맴.
[Ⅱ]논밭 넓이의 단위. 소 한 마리가 하루에 갈 만한 넓이로, 지방마다 다르나 약 2,000평 정도이다.
용례:
- [Ⅰ]석이는 소 부리는 재미에 저녁참 훨씬 전에 갈이를 마쳤다.≪오영수, 머루≫
81. 갈잎 [갈립]
갈대의 잎.
82. 갈쭉하다 [갈쭈카다]
액체가 묽지 아니하고 조금 걸다.
용례:
- 호박죽은 갈쭉하여 가벼운 식사로는 안성맞춤이다.
83. 갈치 [갈치]
갈칫과의 바닷물고기. 몸의 길이는 1.5미터 정도이며, 띠처럼 길고 얄팍하다. 비늘이 전혀 없고 은빛을 띤 흰색의 가루 같은 것이 덮여 있으며, 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뿐이다. 식용하며 한국, 일본, 대서양 등지에 분포한다.
용례:
- 비싸긴 해도 제주산 갈치가 맛도 있고 싱싱하다.
84. 갈퀴 [갈퀴]
검불이나 곡식 따위를 긁어모으는 데 쓰는 기구. 한쪽 끝이 우그러진 대쪽이나 철사를 부챗살 모양으로 엮어 만든다.
용례:
- 아버지는 마당에 떨어진 낙엽을 갈퀴로 긁어모았다.
- 터무니없이 긴 손은 뼈만 남아 갈퀴나 쇠스랑 같은 농기구를 연상시켰다.≪박완서, 미망≫
- 갈퀴나 삽으로 아직 연기가 오르고 있는 잿더미를 파헤치고 있었어.≪김원일, 어둠의 축제≫
85. 갈퀴눈 [갈퀴눈]
화가 나서 눈시울이 갈퀴 모양으로 모가 난 험상스러운 눈.
용례:
- 갈퀴눈으로 째려보다.
86. 갈퀴다 [갈퀴다]
갈퀴로 긁어모으다.
용례:
- 마른 잎을 갈퀴다.
87. 갈퀴지다 [갈퀴지다]
[Ⅰ]생김새가 갈퀴처럼 구부정하다.
[Ⅱ]「1」성이 나서 눈시울이 모나게 되다.
[Ⅱ]「2」말을 부드럽지 아니하고 앙칼지게 하다.
용례:
- [Ⅰ]갈퀴진 손등.
88. 갈퀴질 [갈퀴질]
「1」마른 잎이나 지푸라기 따위를 갈퀴로 긁어모으는 일.
「2」권력 따위를 이용하여 남에게서 재물을 빼앗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농작물이나 건물 따위에 큰 피해를 줄 정도로 세차게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1」산 중턱 비탈진 곳에서 어머니는 갈퀴질을 하고 딸은 나무에 달린 삭정이나 청솔가지를 쳐서….≪윤흥길, 묵시의 바다≫
- 「2」으레 감사나 수령들이 서로 다투어 봉물(奉物)을 올렸으며, 이를 빌미 삼아 가난한 백성들만 애잔하게 갈퀴질을 당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89. 갈팡거리다 [갈팡거리다]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자꾸 헤매다.
용례:
- 깊은 숲속에서 길을 잃은 그들은 진로를 정하지 못하며 한참을 갈팡거리기만 하고 있었다.
90. 갈팡대다 [갈팡대다]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자꾸 헤매다.
용례:
- 평소 안 하던 애정 표현을 하려니 갈팡대고 허둥대는 게 당연했다.
91. 갈팡질팡 [갈팡질팡]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헤매는 모양.
용례:
- 사병(士兵)들이 요란한 총성에 놀라 갈팡질팡 어둠 속을 뛰고 있다.≪홍성원, 육이오≫
- 아들, 며느리들은 산 사람 돌보랴, 죽어 가는 사람 살려 내랴, 죽은 사람 건져 내랴 갈팡질팡 어쩔 줄을 몰랐다.≪박완서, 미망≫
92. 갈피 [갈피]
「1」겹치거나 포갠 물건의 하나하나의 사이. 또는 그 틈.
「2」일이나 사물의 갈래가 구별되는 어름.
용례:
- 「1」십칠팔 년 전의 일이 노트 갈피 속에 숨어 있다가 되살아왔다.≪황순원, 움직이는 성≫
- 「2」갈피를 못 잡다.
- 「2」그가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 「2」이 사람에게 도대체 어떻게 응대를 해야 할는지 도무지 갈피가 안 잡혔다.≪이호철, 문≫
- 「2」부끄러운지 무서운지 기쁜지도 분간할 수 없는 감정이 일시에 엄습하고 보니 갈피를 차릴 도리가 없다.≪이무영, 농민≫
93. 갈피갈피 [갈피갈피]
[Ⅰ]낱낱의 여러 갈피.
[Ⅱ]여러 갈피가 낱낱이 거듭되는 모양.
용례:
- [Ⅰ]김 노인의 얼굴에는 삶의 갈피갈피에서 묻어나는 외로움의 흔적이 깊이 주름져 있었다.
- [Ⅱ]방 안에 혼자 앉아 있으려니 이런저런 생각이 갈피갈피 들었다.
- [Ⅱ]진화는 자기 대신에 매를 맞다시피 갈피갈피 찢어져 나간 일기장을 집어 들었다.≪김이석, 풍속≫
94. 갈피리 [갈피리]
갈대의 줄기나 잎을 말아서 만든 피리.
용례:
- 예전에는 갈피리가 아이들의 좋은 장난감이었다.
95. 갈피짬 [갈피짬]
여러 조각이 이어진 사이의 하나하나의 틈.
용례:
- 시간의 갈피짬.
- 손바닥만 한 마당을 없애며, 바느질을 처음 배운 계집애들이 가방의 안쪽이나 옷의 갈피짬마다 비밀 주머니를 만들어 붙이듯 방을 들이고 마루를 깔았다.≪오정희, 중국인 거리≫
96. 갈하다 [갈하다]
‘가을하다’(벼나 보리 따위의 농작물을 거두어들이다.)의 준말.
용례:
- 풍년이 되어서 갈할 게 많다.
- 보고 나니 소로 갈해 드린 밭이랑을 내닫는 누렁이의 뻗은 다리 근육에서도 또는 분주히 겨울살이 준비를 하는….≪주요섭, 미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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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보
- 자료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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