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간 - 1

1. 간 [간]

「1」음식물에 짠맛을 내는 물질. 소금, 간장, 된장 따위를 통틀어 이른다.
「2」음식물의 짠 정도.

용례:

  • 「1」간을 넣다.
  • 「1」간을 치다.
  • 「1」미역국은 조선간장으로 간을 해야 한다.
  • 「2」간을 보다.
  • 「2」간이 맞다.
  • 「2」간을 맞추다.

2. 간각 [간각]

사물을 깨닫는 힘.

용례:

  • 간각이 부족하다.

3. 간간짭짤하다 [간간짭짤하다]

음식이 조금 짠 듯하면서도 입에 적당하다.

용례:

  • 입맛이 없을 때는 간간짭짤한 반찬이 최고다.
  • 그는 간간짭짤하게 맛있는 젓갈로 밥 한 공기를 다 비웠다.

4. 간간하다 [간간하다]

입맛 당기게 약간 짠 듯하다.

용례:

  • 나물을 간간하게 무치다.
  • 고기가 간간하게 간이 들었다.

5. 간간히 [간간히]

입맛 당기게 약간 짠 듯이.

용례:

  • 간간히 조리다.
  • 음식은 간간히 조리해야 맛이 난다.

6. 간고등어 [간고등어]

소금에 절인 고등어.

용례:

  • 간고등어 한 손.
  • 저녁 반찬으로 간고등어를 굽다.
  • 어려서 집을 나와 생선을 떼어다 파는 간고등어 장수 아줌마의 손에 끌려….≪한수산, 유민≫

7. 간고르다 [간고르다]

간추리어 고르다.

8. 간곳없다 [간고덥따]

갑자기 자취를 감추어 온데간데없다.

용례:

  • 일상의 그 온후하던 안색은 간곳없고 독살스러운 눈으로 김만필을 노려보았다.≪유진오, 김 강사와 T 교수≫

9. 간국 [간꾹]

「1」짠맛이 우러난 국물.
「2」때와 땀이 섞여 더럽게 옷에 밴 것.

용례:

  • 「2」간국이 흐르는 작업복.
  • 「2」봄부터 가을까지 온몸이 절로 간국에 절여지곤 했으니 어려서 잔병 앓아 본 기억 없는 것도 당연하다 하리라.≪이문구, 해벽≫

10. 간나위 [간나위]

간사한 사람이나 간사한 짓을 낮잡아 이르는 말.

용례:

  • 요시라는 확실히 일본 편이 아니라 조선 편인 것처럼 조선 장군한테 신용을 얻을 말만 하고 간나위를 치며 돌아다녔다.≪박종화, 임진왜란≫

11. 간나위치다 [간나위치다]

간사한 짓을 하다.

용례:

  • 그는 대장에게 잘 보이려고 늘 간나위치며 다녔다.

12. 간내 [간내]

바닷물에서 풍기는 찝찔한 냄새.

용례:

  • 귀덕이는 바로 눈앞에서 휘청휘청 바람을 타며 구수한 간내를 풍기고 있는 가라지들에게 눈길을…박는다.≪천승세, 낙월도≫

13. 간닥간닥 [간닥깐닥]

작은 물체가 가로로 자꾸 조금씩 흔들리는 모양.

용례:

  • 가지 끝에 매달린 나뭇잎이 간닥간닥 흔들린다.
  • 아이가 졸린 듯 간닥간닥 고갯짓을 한다.

14. 간닥간닥하다 [간닥깐다카다]

작은 물체가 가로로 자꾸 조금씩 흔들리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나뭇잎이 간닥간닥하다.
  • 고개를 간닥간닥하다.

15. 간닥거리다 [간닥꺼리다]

작은 물체가 가로로 조금씩 자꾸 흔들리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바닥이 고르지 않아 의자가 간닥거린다.
  • 고개를 간닥거리다.

16. 간닥이다 [간다기다]

작은 물체가 가로로 조금씩 흔들리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봄바람에 여린 나뭇가지가 간닥이고 있었다.
  • 돌도 채 지나지 않은 어린애가 음악 소리에 맞춰 몸을 간닥이고 있었다.

17. 간당간당 [간당간당]

「1」달려 있는 작은 물체가 자꾸 가볍게 흔들리는 모양.
「2」물건 따위를 거의 다 써서 얼마 남지 않게 된 상태.
「3」목숨이 거의 다 되어 얼마 남지 않게 된 상태.

용례:

  • 「1」연이 나뭇가지 끝에 간당간당 매달려 있다.
  • 「3」숨이 간당간당 붙어 있다.

18. 간당간당하다 [간당간당하다]

「1」달려 있는 작은 물체가 자꾸 가볍게 흔들리다.
「2」물건 따위를 거의 다 써서 얼마 남지 않은 상태가 되다.
「3」목숨이 거의 다 되어 얼마 남지 않은 상태가 되다.

용례:

  • 「1」실이 풀려서 단추가 간당간당한다.
  • 「2」차에 기름이 간당간당한다.
  • 「3」그의 목숨이 간당간당한다.

19. 간대로 [간대로]

그리 쉽사리.

용례:

  • 하늘을 보니 간대로 비가 그치지는 않겠다.
  • 따님을 내게 주실 수는 없겠습니까? 뭐 잘이야 하겠습니까마는 간대로 고생은 아니 시킬 작정입니다.≪이광수, 흙≫

20. 간댕간댕 [간댕간댕]

「1」느슨하게 달려 있는 작은 물체가 자꾸 조금 위태롭게 흔들리는 모양.
「2」물건 따위를 많이 써서 거의 남지 않게 된 상태.
「3」목숨이 거의 다 된 상태.

용례:

  • 「1」마른 잎이 간댕간댕 매달려 있다.
  • 「3」의식은 전혀 없고 목숨만 간댕간댕 붙어 있다.

21. 간댕간댕하다 [간댕간댕하다]

「1」느슨하게 달려 있는 작은 물체가 자꾸 조금 위태롭게 흔들리다.
「2」물건 따위를 많이 써서 거의 남지 않은 상태가 되다.
「3」목숨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가 되다.

용례:

  • 「1」간댕간댕하는 황금 귀걸이와 구슬 목걸이가 물거품 사이로 숨기 잡기를 한다.≪현진건, 무영탑≫

22. 간댕거리다 [간댕거리다]

느슨하게 달려 있는 작은 물체가 조금 위태롭게 자꾸 흔들리다.

용례:

  • 실밥이 풀어져서 단추가 간댕거린다.

23. 간댕대다 [간댕대다]

느슨하게 달려 있는 작은 물체가 조금 위태롭게 자꾸 흔들리다.

용례:

  • 빨간 홍시가 바람에 간댕대고 있다.

24. 간데없다 [간데업따]

「1」갑자기 자취를 감추어 사라지거나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다.
「2」조금도 틀리지 아니하고 꼭 들어맞다.

용례:

  • 「1」조금 전까지의 누구에게나 굽신거리던 비굴한 태도가 이제는 간데없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 「2」차림새부터 간데없는 농사꾼, 날이면 날마다 들일에 얼굴이 새까맣게 타서….≪박경리, 토지≫

25. 간데없이 [간데업씨]

자취를 감추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게.

용례:

  • 방금까지 뒷주머니에 있던 지갑이 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다.

26. 간데온데없다 [간데온데업따]

감쪽같이 자취를 감추어 찾을 수가 없다.

용례:

  • 조금 전만 해도 여기 앉아 있던 어린애가 간데온데없으니 이게 웬 조화냐?
  • 날이 심히 더워서 길가 냇물에서 목욕을 하고 나와 보니, 벗어 놓은 옷이 간데온데없었다.

27. 간데족족 [간데족쪽]

가는 곳마다 빼지 않고 모두.

용례:

  • 간데족족 따라다니다.
  • 간데족족 사람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28. 간동간동 [간동간동]

하나도 흩어지지 않게 말끔히 잘 가다듬어 수습하는 모양.

용례:

  • 간동간동 짐을 싸다.

29. 간동거리다 [간동거리다]

물건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말끔히 모으다.

용례:

  • 일만은 나뭇짐을 다독이고 간동거려 매끼 질러….≪이문구, 장한몽≫

30. 간동그리다 [간동그리다]

하나도 흩어지지 않게 말끔히 잘 가다듬어 수습하다.

용례:

  • 짐을 간동그리다.

31. 간동하다 [간동하다]

흐트러짐이 없이 잘 정돈되어 단출하다.

용례:

  • 옷차림이 간동하다.
  • 그들은 간동한 보따리를 하나씩 짊어지고 길을 떠났다.

32. 간드랑간드랑 [간드랑간드랑]

작은 물체가 매달려 조금 가볍고 느리게 옆으로 자꾸 흔들리는 모양.

용례:

  • 아기 모자 끝에 달린 방울이 간드랑간드랑 흔들렸다.

33. 간드랑거리다 [간드랑거리다]

작은 물체가 매달려 조금 가볍고 느리게 옆으로 자꾸 흔들리다.

용례:

  • 바람에 나뭇잎이 간드랑거린다.

34. 간드러지다 [간드러지다]

목소리나 맵시 따위가 마음을 녹일 듯이 예쁘고 애교가 있으며, 멋들어지게 보드랍고 가늘다.

용례:

  • 그녀의 간드러진 웃음소리에 녹아나지 않는 남자가 없었다.
  • 그녀의 노랫소리는 휘늘어지고 간드러지게 넘어가면서 사람들을 향수에 사로잡히게 한다.

35. 간드작거리다 [간드작꺼리다]

무엇에 기대어 있거나 붙어 있는 작은 물체가 찬찬히 가볍게 자꾸 흔들리다.

용례:

  • 빨랫줄에 걸린 양말이 바람에 간드작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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