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 장음(長音)] 懸 달[繫] 현:

1. 현격 (懸隔) [현:격]

한자: 懸(달[繫] 현:), 隔(사이뜰 격)

사이가 많이 벌어져 있음. 또는 차이가 매우 심함.

용례:

그와 함께 작년에 얻어 들인 안성집과 사이의 연령의 현격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박태원, 천변 풍경≫

2. 현념 (懸念) [현:념]

한자: 懸(달[繫] 현:), 念(생각 념:)

늘 마음에 두고 생각함.

용례:

양심의 충동은 밥만을 위해서 허덕이지는 못하고 학생 적부터의 소망인 출판문화에 대한 현념은 잊지 못했다.

3. 현등 (懸燈) [현:등]

한자: 懸(달[繫] 현:), 燈(등 등)

「1」등을 높이 매닮. 또는 그 등.
「2」밤에 행군할 때 깃대에 등을 매달던 일. 또는 그 등.

용례:

「1」골목의 여러 집을 지나서 나오는 그림자는 현등이 드문드문 걸린 거리에 이르더니 썩 나서지 못하고…. ≪최서해, 큰물 진 뒤≫

4. 현상 (懸賞) [현:상]

한자: 懸(달[繫] 현:), 賞(상줄 상)

무엇을 모집하거나 구하거나 사람을 찾는 일 따위에 현금이나 물품 따위를 내걺. 또는 그 현금이나 물품.

용례:

  • 현상 공모.
  • 현상 모집.
  • 현상 수배.
  • 현상 붙은 범인의 얼굴 밑에 크게 명기되어 있는 현상액을 범인 자신이 바라보듯…. ≪최인호, 지구인≫
  • 베 오백 필이란 큼직한 현상에 사람들의 허욕은 움직였다. ≪박종화, 금삼의 피≫

5. 현상금 (懸賞金) [현:상금]

한자: 懸(달[繫] 현:), 賞(상줄 상), 金(쇠 금)

무엇을 모집하거나 구하거나 사람을 찾는 일 따위에 내건 돈.

용례:

  • 현상금 500만 원을 내걸다.
  • 유괴범이 오랫동안 잡히지 않자 현상금을 두 배로 올렸다.
  • 최근 신문에서 종대는 자신들을 찾는 현상금으로 수사본부 측에서 백만 원이라는 거금을 내놓았다는 기사를 보았다.
  • 그는 대학 시절에 현상금이 욕심나서 단편 소설 서너 편을 써 본 것이 고작이었다.

6. 현수 (懸垂) [현:수]

한자: 懸(달[繫] 현:), 垂(드리울 수)

「1」아래로 꼿꼿하게 달려 드리워짐.
「2」철봉, 평행봉 따위에 매달려, 팔의 힘으로 몸을 끌어 올렸다 내렸다 하는 기계 체조.

7. 현수막 (懸垂幕) [현:수막]

한자: 懸(달[繫] 현:), 垂(드리울 수), 幕(장막 막)

「1」극장 따위에 드리운 막.
「2」선전문ㆍ구호문 따위를 적어 걸어 놓은 막.

용례:

  • 「2」거리의 현수막.
  • 「2」선거철이라 거리 곳곳에 현수막이 쳐져 있다.
  • 「2」경기장엔 각 팀마다 승리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응원이 한창이었다.
  • 「2」그가 금메달을 획득하자 마을에서는 현수막을 걸고 환영 준비를 했다.

8. 현수히 (懸殊히) [현:수히]

한자: 懸(달[繫] 현:), 殊(다를 수)

「1」현격하게 다르게.
「2」거리가 멀어서 동떨어져 있는 상태로.

용례:

「1」점심에는 은투호 은가락지의 보람이 나서 반찬 가짓수가 아침보다 현수히 많았다.

9. 현안 (懸案) [혀:난]

한자: 懸(달[繫] 현:), 案(책상 안:)

이전부터 의논하여 오면서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문제나 의안.

용례:

  • 국정 현안.
  • 솟값 파동이 사회의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 일본의 조야는 이 두 가지 문제를 현안으로 해서 바다 서쪽을 호시탐탐하고 있었다.

10. 현액 (懸額) [혀:낵]

한자: 懸(달[繫] 현:), 額(이마 액)

그림이나 글자를 판에 새기거나 액자에 넣어 문 위나 벽에 달아 놓은 것.

용례:

  • 다산은 대웅전에 걸려 있는 김생의 서라고 전해지는 육조풍의 현액을 쳐다보다가…. ≪한무숙, 만남≫
  • 창틀 위에는 풍경화를 끼운 현액이 몇 개 걸리어 있고…. ≪나도향, 환희≫

11. 현장 (懸章) [현:장]

한자: 懸(달[繫] 현:), 章(글 장)

예전에, 주번 사령ㆍ사관 등이 오른쪽 어깨에서 왼쪽 겨드랑이로 걸쳐 매던 띠.

12. 현제판 (懸題板) [현:제판]

한자: 懸(달[繫] 현:), 題(제목 제), 板(널 판)

과거를 보일 때 문제를 써서 내걸던 널빤지.

용례:

삼관 관원들이…거기 정신이 팔려서 현제판 밑에 좋은 자리 잡았던 것을 영남 선비들에게 빼앗기고…. ≪홍명희, 임꺽정≫

13. 현판 (懸板) [현:판]

한자: 懸(달[繫] 현:), 板(널 판)

글자나 그림을 새겨 문 위나 벽에 다는 널조각. 흔히 절이나 누각, 사당, 정자 따위의 들어가는 문 위, 처마 아래에 걸어 놓는다.

용례:

  • 현판을 달다.
  • 교문은 허울뿐이었다. 두 개의 돌무더기 중 한쪽에 교명을 새긴 현판 한 장만 간신히 매달아 놓았을 따름이었다.
  • 문루(門樓)에 가로 붙은 현판을 보았으나 한문 글자라 알아볼 길이 없었다.

14. 현판식 (懸板式) [현:판식]

한자: 懸(달[繫] 현:), 板(널 판), 式(법 식)

관청, 회사, 단체, 모임 따위의 간판을 처음으로 거는 것을 기념하는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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