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황백 (黃白) [황백]
한자: 黃(누를 황), 白(흰 백)
황금(黃金)과 백은(白銀)이라는 뜻으로, 돈을 이르는 말.
용례:
제법 아낌없이 풀어 놓은 황백 덕에 결코 넓지 못한 그의 선거 사무소는 제법 활기를 띠어….≪박태원, 천변 풍경≫
32. 황변 (黃變) [황변]
한자: 黃(누를 황), 變(변할 변:)
「1」누렇게 변하는 일. 특히 담뱃잎을 건조실(乾燥室)에 넣고 불을 때면 담뱃잎이 누렇게 되는 현상을 이른다.
「2」섬유 재료가 산화(酸化)하면서 노랗게 됨. 또는 그런 현상. 비단, 비닐론,
나일론 따위에서 일어나기 쉽다.
용례:
「1」직물을 강한 햇빛에 장시간 놓아두면 황변이 일어나기 쉽다.
33. 황사 (黃沙/黃砂) [황사]
한자: 黃(누를 황), 沙(모래 사), 黃(누를 황), 砂(모래 사)
「1」누런 모래.
「2」중국 대륙의 사막이나 황토 지대에 있는 가는 모래가 강한 바람으로 인하여 날아올랐다가 점차 내려오는 현상. 봄ㆍ초여름에 우리나라에도 날아온다.
용례:
「1」봄 가뭄이 길어지면서 냇물이 마르기 시작하고 부연 황사가 하늘을 메웠다.≪최명희, 혼불≫
34. 황산 (黃酸) [황산]
한자: 黃(누를 황), 酸(실[味覺] 산)
무색무취의 끈끈한 불휘발성 액체. 강한 산성으로, 금과 백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금속을 녹인다. 유기물을 분해하고, 물에 섞으면 많은 열을 내면서 습기를 빨아들인다. 여러 가지 약품을 만드는 기초 원료로서 화학 공업에 널리 쓴다.
35. 황색 (黃色) [황색]
한자: 黃(누를 황), 色(빛 색)
익은 벼의 빛깔과 같이 다소 어둡고 탁한 색.
용례:
차는 이미 먼 길을 달려온 듯 건조한 황색 먼지를 떡가루처럼 부옇게 쓰고 있었다.≪홍성원, 육이오≫
36. 황색인종 (黃色人種) [황새긴종]
한자: 黃(누를 황), 色(빛 색), 人(사람 인), 種(씨 종(:))
피부색에 따라 구분한 인종의 하나. 신체적 특징으로는 황갈색의 피부, 검은색의 눈, 검은색의 직상모(直狀毛), 평평한 얼굴과 낮은 코 따위를 들 수 있다.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등 동양인이 대개 이에 속한다.
37. 황엽 (黃葉) [황엽]
한자: 黃(누를 황), 葉(잎 엽)
노랗게 물든 식물의 잎. 엽록소가 분해된 결과 남아 있는 카로티노이드 색소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38. 황옹 (黃瓮) [황옹]
한자: 黃(누를 황), 瓮(독 옹)
황토로 만든 질그릇.
용례:
황옹을 굽는 가마.
39. 황우 (黃牛) [황우]
한자: 黃(누를 황), 牛(소 우)
「1」누런빛을 띤 소.
「2」큰 수소.
용례:
「2」이제 내년 봄쯤엔 송아지가 아니라 황우 한 마리 살 수 있겠지, 민욱아?≪신상웅, 심야의 정담≫
40. 황육 (黃肉) [황육]
한자: 黃(누를 황), 肉(고기 육)
소의 고기.
용례:
황육 넣은 술국이 휘장 안에 있으니 많이 드십시오 하였지.≪김주영, 객주≫
41. 황의 (黃衣) [황이]
한자: 黃(누를 황), 衣(옷 의)
「1」누런 빛깔의 옷.
「2」보리쌀로 빚은 누룩.
용례:
「1」전라도 수군들은 누른 옷 황의를 입게 하고, 충청도 수군들은 붉은 옷 홍의를 입혔다.≪박종화, 임진왜란≫
42. 황주 (黃酒) [황주]
한자: 黃(누를 황), 酒(술 주(:))
중국 술의 하나. 누룩과 차조 또는 찰수수 따위를 원료로 하여 만든 담갈색 또는 흑갈색의 술이다.
용례:
노동자들이 찾아들어 황주를 마시는 뒷골목 목로점도 문을 닫았을 것이다.≪박경리, 토지≫
43. 황지 (黃紙) [황지]
한자: 黃(누를 황), 紙(종이 지)
「1」누런 빛깔의 종이.
「2」귀리의 짚으로 만든 종이. 함경북도에서 나며 옛날부터 우리나라의 이름난 산물(産物)이다.
「3」황벽색으로 물들인 종이. 경서나 그 밖의 서적을 만드는 데에
쓴다.
「4」임금의 칙서, 칙유(勅諭) 따위를 기록한 것. 옛날에 황벽색으로 물들인 마지(麻紙)를 쓴 데에서 나온 말이다.
용례:
- 「1」황지 백 매.
- 「1」황지 봉투에 철필로 되는대로 갈긴 편지를 다른 커다란 편지 밑에서 찾아내었다.≪이광수, 흙≫
44. 황진 (黃塵) [황진]
한자: 黃(누를 황), 塵(티끌 진)
「1」누런 빛깔의 흙먼지.
「2」속세의 티끌이라는 뜻으로, 세상의 여러 가지 번잡한 일을 이르는 말.
용례:
- 「1」바람이 세차게 불고 황진까지 뽀얗게 일어 그는 운전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 「2」도회지의 황진을 입은 농촌.
45. 황천 (黃泉) [황천]
한자: 黃(누를 황), 泉(샘 천)
사람이 죽은 뒤에 그 혼이 가서 산다고 하는 세상.
용례:
- 우리 아버지의 영은 황천에서 혈육이라고는 오직 하나뿐인 나에게 원수를 갚기를 기다리실 것이다.≪한용운, 흑풍≫
- 자연은 항상 우리 곁에 있지만 머나먼 황천만큼이나 머나먼 곳에 있다.≪박경리, 원주 통신≫
46. 황천객 (黃泉客) [황천객]
한자: 黃(누를 황), 泉(샘 천), 客(손 객)
저승으로 간 나그네라는 뜻으로, 죽은 사람을 이르는 말.
용례:
그들이 듣기에는 죽어서 저승에를 들어가면 최 판관이 염라대왕 옆에 붓을 들고 앉아서 들어오는 황천객을 일일이 심판한다 하지 않는가.≪이기영, 고향≫
47. 황천길 (黃泉길) [황천낄]
한자: 黃(누를 황), 泉(샘 천)
사람이 죽은 뒤에 그 혼이 가서 산다고 하는 세상으로 가는 길.
용례:
- 황천길로 가다.
- 황천길에 오르다.
- 황천길을 떠나다.
- 이는 필히 이 집에 붙은 잡귀가 다 물러간 증거이니, 황천길 문전에서 살아 돌아온 자식은 이제부터 부귀공명을 한 몸에 누릴 괘로다.≪김원일, 불의 제전≫
48. 황청 (黃淸) [황청]
한자: 黃(누를 황), 淸(맑을 청)
꿀의 하나. 빛깔이 누렇고 품질이 좋다.
49. 황초 (黃초) [황초]
한자: 黃(누를 황)
밀랍으로 만든 초.
용례:
- 촛대에 꽂힌 황초.
- 황초가 타다.
- 황초를 켜다.
- 노인은 경을 읽으면서도 정식으로 경 자리 차려, 밀랍 황초 밝혀 놓고 향목 깎아 향로에 피우며….≪한무숙, 어둠에 갇힌 불꽃들≫
50. 황촉 (黃燭) [황촉]
한자: 黃(누를 황), 燭(촛불 촉)
밀랍으로 만든 초.
용례:
황촉이 휘황한 밤빛에 아련히 나타나는 그의 인물이 더욱 아리땁고….≪이기영, 봄≫
51. 황칠 (黃漆) [황칠]
한자: 黃(누를 황), 漆(옻 칠)
제주도에서 나는 누런 빛깔의 칠. 황칠나무의 진으로 만든다.
용례:
황칠을 칠하다.
52. 황태 (黃太) [황태]
한자: 黃(누를 황), 太(클 태)
얼부풀어 더덕처럼 마른 북어. 빛깔이 누르고 살이 연하며 맛이 좋다.
용례:
명태를 황태로 만들다.
53. 황토 (黃土) [황토]
한자: 黃(누를 황), 土(흙 토)
「1」누렇고 거무스름한 흙.
「2」사람이 죽은 뒤에 그 혼이 가서 산다고 하는 세상.
「3」대륙의 내부에서 풍화로 부서진 암석의 미세한 알갱이들이 바람에 날려 와 쌓인 흙. 누런빛이나 누런
갈색을 띠며 중국의 북쪽, 특히 황허강 유역과 유럽,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용례:
- 「1」황토 먼지.
- 「1」산허리의 나무들이 완전히 베어지고 풀잎들이 뽑히어져서 그야말로 황토가 드러나고 있었는데….≪박태순, 무너지는 산≫
- 「1」관을 내리고, 파 올린 붉은 황토를 덮어 봉분을 쌓고, 제철이라서 푸르러 있는 떼를 입히고 하니….≪채만식, 탁류≫
54. 황포 (黃布) [황포]
한자: 黃(누를 황), 布(베/펼 포(:))
누런색의 베.
용례:
황포 돛대.
55. 황하 (黃河) [황하]
한자: 黃(누를 황), 河(물 하)
‘황허강’(중국 서부에서 북부로 흐르는 강)을 우리 한자음으로 읽은 이름.
56. 황학 (黃鶴) [황학]
한자: 黃(누를 황), 鶴(학 학)
전설에 나타나는 누런 빛깔의 학.
용례:
윤 숙의가 수놓던 황학, 백학이 날아갈 듯이 베갯모 위에 수놓여 있었다.≪박종화, 금삼의 피≫
57. 황혼 (黃昏) [황혼]
한자: 黃(누를 황), 昏(어두울 혼)
「1」해가 지고 어스름해질 때. 또는 그때의 어스름한 빛.
「2」사람의 생애나 나라의 운명 따위가 한창인 고비를 지나 쇠퇴하여 종말에 가까운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1」황혼에 물들어 가고 있는 하늘.
- 「1」황혼이 드리우다.
- 「1」황혼이 깃들다.
- 「1」황혼도 저물어 갈 무렵에 한 기자는 춘향의 옛 고을 남원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려 준다.≪정비석, 비석과 금강산의 대화≫
- 「2」공연히 우쭐하다가 황혼에 늦바람 날까 두렵네.≪박경리, 토지≫
- 「2」세 해란 결코 긴 세월이 아니건만 이미 인생의 황혼에서는 기울어져 가는 햇빛이 외로운 그림자들의 가속도를 늘렸던 것이다.≪유치환, 나는 고독하지 않다≫
- 「2」이제 베트남에 황혼이 다가오니 미국인과의 관계를 청산해야겠다는 말인가. ≪박영한, 머나먼 송바강≫
58. 황혼기 (黃昏期) [황혼기]
한자: 黃(누를 황), 昏(어두울 혼), 期(기약할 기)
「1」해가 지고 어스름해지는 무렵.
「2」사람의 생애나 나라의 운명 따위가 한창인 고비를 지나 쇠퇴하여 종말에 가까운 때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2」로마 제국의 황혼기.
- 「2」황혼기에 접어든 인생.
- 「2」인생의 황혼기를 맞다.
59. 황혼길 (黃昏길) [황혼낄]
한자: 黃(누를 황), 昏(어두울 혼)
「1」해가 지고 어스름해진 길.
「2」사람의 생애나 나라의 운명 따위가 한창인 고비를 지나 쇠퇴하여 종말에 가까운 때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1」집으로 향하는 황혼길에서 나그네는 바쁜 걸음을 재촉하였다.
- 「1」해가 떨어진 황혼길을 홍이 터벅터벅 걸어간다.≪박경리, 토지≫
- 「2」황혼길에 접어든 노부부는 서로를 누구보다도 아꼈다.
- 「2」그가 왕이 되고 나라는 황혼길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60. 황화론 (黃禍論) [황화론]
한자: 黃(누를 황), 禍(재앙 화:), 論(논할 론)
청일 전쟁 말기인 1895년경, 독일 황제 빌헬름 이세가 주장한 황색 인종 억압론. 과거의 오스만 튀르크ㆍ몽골 따위의 유럽 원정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황색 인종의 융성은 유럽의 백인 문명에 위협이 될 것이므로 유럽 열강이 단결하여 그에 대처하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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