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장음(長音)] 김:

1. 김 [김:]

「1」액체가 열을 받아서 기체로 변한 것.
「2」수증기가 찬 기운을 받아서 엉긴 아주 작은 물방울의 집합체.
「3」입에서 나오는 더운 기운.
「4」맥주나 청량음료 속에 들어 있는 이산화 탄소.

용례:

  • 「1」김이 나다.
  • 「1」김이 오르다.
  • 「1」김을 내다.
  • 「1」주전자에서 김을 내뿜다.
  • 「1」압력솥에서 김을 빼다.
  • 「2」안경알에 김이 끼다.
  • 「2」유리창에 김이 서려 밖이 잘 내다보이지 않았다.
  • 「3」그는 훅훅 더운 김을 내뿜으면서 말을 이었다.
  • 「4」김이 빠진 사이다.

2. 김 [김:]

논밭에 난 잡풀.

용례:

  • 김을 매다.
  • 칠보네 산으로 들어섰다가, 산밭에서 김을 매고 있는 여자를 보았다.≪한승원, 해일≫

3. 김 [김:]

홍조류 보라털과의 조류. 몸의 길이는 30cm 정도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나 주름이 져 있다. 검은 자주색 또는 붉은 자주색을 띠고 바닷속 바위에 이끼처럼 붙어 자라는데 식용한다. 우리나라의 서남 연안에서 많이 나며 널리 양식한다.

용례:

  • 김을 뜯다.
  • 김을 말리다.
  • 밥을 김에 싸서 먹다.
  • 어머니는 김을 한 톳 사서 한 장 한 장 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린 다음 약한 불에 구웠다.

4. 김구이 [김:구이]

김에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발라 구운 음식.

5. 김국 [김:꾹]

김을 맑은장국에 넣고 끓인 국.

6. 김날기 [김:날기]

액체가 기체로 변함. 또는 그런 현상.

7. 김매가꾸기 [김:매가꾸기]

김을 매어 주며 작물을 가꾸는 법.

8. 김매개 [김:매개]

잡초를 뽑아 없애는 기계.

9. 김매기 [김:매기]

논밭의 잡초를 뽑는 일.

용례:

  • 김매기가 끝나다.
  • 김매기를 시키다.
  • 논농사에서는 모내기, 김매기, 병충해 막기 따위의 일을 제때에 해 주어야 한다.
  • 모내기를 하고 보름 뒤에 애벌 김매기를 한다.

10. 김매기꾼 [김:매기꾼]

김을 매는 사람.

11. 김매기틀 [김:매기틀]

잡초를 뽑아 없애는 기계.

12. 김매다 [김:매다]

논밭의 잡풀을 뽑아내다.

용례:

  • 밭을 김매다.
  • 보리밭은 퍼석 말라 김매는 호미 끝에 흙먼지가 풀썩풀썩 피어올랐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13. 김반대기 [김:반대기]

여러 겹으로 접은 김을 찹쌀 풀로 씌워 말린 후 기름에 튀긴 음식.

14. 김발 [김:빨]

「1」김을 양식할 때, 김의 홀씨가 붙어 자라도록 설치하는 발. 대, 섶, 싸리 따위로 엮어 만든다.
「2」김밥을 말 때 쓰는 발.

용례:

  • 「1」김발을 막다.
  • 「1」김발을 엮다.
  • 「1」이해부터 응달에다가 김발 한 떼를 부친 사람이라면, 의무적으로 그 발에서 수확한 김을 모두 마을의 협동조합에 넣도록….≪한승원, 해일≫

15. 김밥 [김:밥]

김 위에 밥을 펴 놓고 여러 가지 반찬으로 소를 박아 둘둘 말아 싸서 썰어 먹는 음식.

용례:

  • 김밥을 말다.
  • 그는 김밥 한 줄로 점심을 대신하였다.
  • 김밥을 싸서 소풍을 갔다.

16. 김밭 [김:받]

김이 많이 자란 밭.

용례:

  • 김밭을 매다.

17. 김밭 [김:받]

얕은 바닷물에 김을 가꾸는 곳.

18. 김봇짐 [김:보찜]

잣 따위를 김으로 싸서 기름에 지져 만든 반찬.

19. 김부각 [김:부각]

김에 찹쌀 풀을 바르고 말린 뒤에 기름에 튀긴 음식.

20. 김빠지다 [김:빠지다]

「1」음료 따위의 본래 맛이나 향이 없어져서 맛없게 되다.
「2」의욕이나 흥미가 사라져서 재미없게 되다.

용례:

  • 「1」김빠진 사이다.
  • 「2」비행기는 거의 세 시간이나 연발했다. 연발의 세 시간은 떠나는 사람, 보내는 사람의 석별의 정을 완전히 김빠지게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박완서,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틀니≫

21. 김새다 [김:새다]

(속되게) 흥이 깨지거나 맥이 빠져 싱겁게 되다.

용례:

  • 그가 화를 내고 가니 모두들 김새서 모임을 파하자고 했다.
  • 만리동에서 불이 났기에…뛰어가 봤더니 벌써 다 꺼졌더구먼. 되게 김샐 노릇이지.≪안정효, 하얀 전쟁≫
  • 겨우 전세방 하나 얻을 돈이 모아졌는데 김새게 사고가 난 거예요.≪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22. 김쌈 [김:쌈]

김으로 밥을 싼 음식.

용례:

  • 김쌈에 서산 어리굴젓과 숭어 전유어에 얼근한 대구 지짐이 하며….≪박종화, 전야≫

23. 김자반 [김:자반]

김에 간장, 고춧가루 따위를 발라 말린 것을 굽거나 기름에 튀긴 음식.

24. 김찬국 [김:찬국]

구운 김을 부스러뜨려 넣어 만든 냉국.


관련 글

[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김

출처 정보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