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김

1. 김 [김]

어떤 일의 기회나 계기.

용례:

  • 일을 하기로 마음을 먹은 김에 당장 합시다.
  • 하도 급한 김에 직장에서 곧장 달려오는 길입니다.
  • 아직은 거기까지는 멀었으니 참는 김에 더 참아 봅시다.≪송기숙, 암태도≫

2. 김잠금 [김잠금]

제동 장치액의 과열로 그 액의 일부가 증발하여 연료 공급 장치 안에서 거품이 생겨 제동력의 전달이 방해를 받는 일. 제동 장치의 과도한 사용 따위로 일어난다.

3. 김장 [김장]

「1」겨우내 먹기 위하여 김치를 한꺼번에 많이 담그는 일. 또는 그렇게 담근 김치.
「2」김장거리로 무, 배추 따위를 심음. 또는 그 배추나 무.

용례:

  • 「1」김장이 익다.
  • 「1」김장이 끝나다.
  • 「1」어제는 온 가족이 모여 올겨울에 먹을 김장을 담갔다.
  • 「2」김장을 들이다.
  • 「2」올해는 김장이 흉년이라 걱정이다.
  • 「2」김장 갈아 시퍼렇던 밭은 무 한 뿌리 뵈지 않는 동네 운동장으로 변해 있기도 했다.≪이문구, 장한몽≫

4. 김장감 [김장깜]

김장에 바탕이 되는 재료. 배추, 무, 고추, 마늘 따위가 있다.

용례:

  • 김장감을 마련하다.

5. 김장값 [김장깝]

김장하는 데 드는 비용.

용례:

  • 지난 가뭄으로 올 김장값은 작년보다 두 배 정도로 많이 들었다.

6. 김장거리 [김장꺼리]

김장하는 데 쓰는 재료.

용례:

  • 동네 주변에는 김장거리가 여기저기 쌓여 있었다.

7. 김장독 [김장똑]

김장을 담아 두는 독.

용례:

  • 김장독을 땅에 묻었다.

8. 김장밭 [김장받]

무, 배추 따위의 김장거리를 심은 밭.

용례:

  • 김장밭에서 무를 뽑았다.

9. 김장배추 [김장배:추]

겨울 김장용으로 가을철에 가꾸는 배추.

용례:

  • 어머니는 아침 일찍부터 김장배추를 손질하셨다.
  • 올해는 김장배추 가격이 작년보다 저렴하다.
  • 메밀이며 김장배추 같은 가을 농사는 그런대로 평년작은 되었다.≪한수산, 유민≫

10. 김장철 [김장철]

김장을 담그는 철. 대개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를 이른다.

용례:

  •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김장철이 되면 주부들의 일손은 겨우내 먹을 김치를 담그느라고 바빠진다.
  • 김장철에는 배춧값이 오르기 마련이다.

11. 김장파 [김장파]

김장에 쓰기 위하여 뿌리를 심어서 기른 파. 씨로 심은 파보다 맛이 독하다.

12. 김장하다 [김장하다]

「1」겨우내 먹기 위하여 김치를 한꺼번에 많이 담그다.
「2」김장거리로 무, 배추 따위를 심다.

용례:

  • 「1」김장할 철이 되다.
  • 「1」식구들은 김장한 김치를 맛있게 먹었다.
  • 「2」김장해 들이고 비워 둔 밭고랑.

13. 김치 [김치]

소금에 절인 배추나 무 따위를 고춧가루, 파, 마늘 따위의 양념에 버무린 뒤 발효를 시킨 음식. 재료와 조리 방법에 따라 많은 종류가 있다.

용례:

  • 묵은 김치.
  • 시큼한 김치 냄새.
  • 김치를 담그다.
  • 김치가 익다.

14. 김치말이 [김치마리]

김칫국에 만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

용례:

  • 국수를 김치말이로 먹었다.

15. 김치밥 [김치밥]

김치를 잘게 썰어 쌀 밑에 두고 지은 밥. 양념한 생굴을 섞어 가며 먹는다.

용례:

  • 김치밥을 짓다.

16. 김치보시기 [김치보시기]

김치를 담아 먹는, 주발보다 작은 모양의 그릇.

17. 김치볶음밥 [김치보끔밥]

쌀밥에 김치, 야채 따위를 잘게 썰어 넣고 기름에 볶아 만든 밥.

용례:

  • 김치볶음밥을 해 먹다.

18. 김치움 [김치움]

겨울철에 김장독을 넣어 두기 위하여 만든 움.

용례:

  • 김치움을 파다.
  • 도련님이 김치를 좋아하니 김치움에 가서 동치미를 좀 많이 가져오게.≪한설야, 탑≫

19. 김치주저리 [김치주저리]

청이 달린 채로 소금에 절여 담근 무김치나 배추김치의 잎.

20. 김치찌개 [김치찌개]

김치를 넣고 끓인 찌개.

용례:

  • 김치찌개를 끓이다.

21. 김치참외 [김치차뫼]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풀. 참외의 한 변종으로, 덩굴손으로 다른 것에 감아 올라가며 덩굴과 잎에 털이 있다. 암수한그루로 노란색의 잔꽃이 피고 열매는 긴 타원형이다. 남아시아가 원산지로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22. 김칫거리 [김치꺼리]

김치를 담글 재료. 무, 배추 따위를 이른다.

용례:

  • 김칫거리를 다듬다.
  • 며칠 걸려 담그는 김치의 맛도 기막혔지만 그녀는 김칫거리의 뜬잎 하나 버리지 않았다. 짚으로 엮어 그늘에서 말려, 그것이 소문난 술국의 건더기가 되었다.≪한무숙, 만남≫

23. 김칫국 [김치꾹]

「1」김치의 국물.
「2」김치를 넣어 끓인 국.

용례:

  • 「1」도시락에서 김칫국이 흘러 가방 안에 김치 냄새가 진동을 한다.
  • 「2」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먹고 싶어 잘 익은 김치와 콩나물을 넣고 김칫국을 끓였다.

24. 김칫독 [김치똑]

김치를 담아 두는 독.

용례:

  • 김칫독을 땅에 묻다.
  • 그해 봄 우리 집 뒤뜰엔 늦은 봄까지 빈 김칫독이 땅에 묻힌 채 하늘을 향해 아가리를 벌리고 있었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25. 김칫돌 [김치똘]

김칫독 안의 김치 포기를 눌러놓는 넓적한 돌.

26. 김칫보 [김치뽀]

김치를 담아 먹는, 주발보다 작은 모양의 그릇.

27. 김칫소 [김치쏘]

김치를 담글 때, 파ㆍ무채ㆍ젓갈 따위의 고명을 고춧가루에 버무려 절인 배추나 무에 넣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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