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장음(長音)] 괄:

1. 괄다 [괄:다]

「1」불기운이 세다.
「2」나무의 옹이 부분에 뭉쳐서 엉긴 진이 많다.
「3」누긋하거나 부드럽지 못하고 거세며 단단하다.
「4」성미가 진득하지 못하고 거세고 팔팔하다.

용례:

  • 「1」한창 불이 관 풍로.
  • 「1」숯불이 괄다.
  • 「1」불이 너무 괄아서 밥이 타고 말았다.
  • 「2」송진이 잔뜩 관 관솔이라서 불이 잘 붙는다.
  • 「3」결이 관 천.
  • 「3」나뭇결이 괄다.
  • 「3」여름철에는 엿을 좀 괄게 만들어야 눅진눅진해지지 않는다.
  • 「3」이불 홑청에 풀을 좀 괄게 먹였다.
  • 「4」그 사람은 성미가 괄아서 그렇지, 화를 오래 내지는 않는다.

2. 괄하다 [괄:하다]

「1」성질이 세고 급하다.
「2」풀 따위가 세다.
「3」목소리 따위가 굵고 거세다.
「4」불이나 탄(炭) 따위가 거칠고 거세다.

용례:

  • 「1」그 누님은 성질이 어찌 괄한지 대문간에서부터 들어오는 기색이 난다.≪김유정, 따라지≫
  • 「3」기철의 목소리가 괄하게 떨어진다. 왕의 얼굴이 발연히 변해진다.≪박종화, 다정불심≫
  • 「4」아궁이에 불을 괄하게 지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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