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장음(長音)] 관:

1. 관두다 [관:두다]

「1」‘고만두다’(하던 일을 안 하고 그치다.)의 준말.
「2」‘고만두다’(할 일이나 하려고 하던 일을 안 하다.)의 준말.

용례:

  • 「1」제발, 그 시시한 얘기 관둬라.
  • 「1」그는 직장을 관두고 여행을 떠났다.
  • 「1」학교를 관둔다고 해서 자유로워지는 것도 아니고….≪박경리, 토지≫
  • 「2」그에게 연락을 하려다 귀찮아서 관두었다.
  • 「2」갑자기 비가 와서 등산이고 뭐고 다 관뒀다.
  • 「2」밥을 하시려고? 오늘 저녁은 관둬요. 죽을 끓였으니까 물만 한 바가지 더 부어 같이 먹읍시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2. 관솔 [관:솔]

송진이 많이 엉긴, 소나무의 가지나 옹이. 불이 잘 붙으므로 예전에는 여기에 불을 붙여 등불 대신 이용하였다.

용례:

  • 관솔 구멍.
  • 관솔 장수.
  • 관솔을 따다.
  • 마른 솔가지에 붙은 관솔이 송진을 지글지글 끓이며 혓바닥 같은 불길을 뽑아 올렸다.≪윤흥길, 묵시의 바다≫

3. 관솔가지 [관:솔까지]

송진이 많이 엉긴 소나무의 가지.

용례:

  • 관솔가지를 땔감으로 모으다.
  • 사반은 관솔가지에 불을 붙여 들고 굴속으로 발을 들여 놓았다.≪김동리, 사반의 십자가≫

4. 관솔불 [관:솔뿔]

관솔에 붙인 불.

용례:

  • 관솔불을 붙이다.
  • 관솔불을 피우다.
  • 관솔불을 지피다.
  • 낮인데도 굴속은 어두워서 관솔불을 밝혀 놓고 있었다.≪유현종, 들불≫

5. 관솔옹이 [관:소롱이]

송진이 엉긴 소나무의 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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