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꺾

1. 꺾기 [꺽끼]

「1」금융 기관에서 대출을 해 줄 때, 대출금의 일부를 다시 예금으로 받아들이는 일.
「2」유도에서, 상대편의 관절을 꺾거나 비틀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기술.

용례:

  • 「1」은행 대출 시 꺾기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 「2」국가대표 유도 선수가 필살기인 꺾기로 한판승을 따냈다.
  • 「2」그는 상대 선수에게 꺾기를 내주며 아쉽게 패배했다.

2. 꺾다 [꺽따]

[1]「1」길고 탄력이 있거나 단단한 물체를 구부려 다시 펴지지 않게 하거나 아주 끊어지게 하다.
[1]「2」얇은 물체를 구부리거나 굽히다.
[1]「3」몸의 한 부분을 구부리거나 굽히다.
[1]「4」생각이나 기운 따위를 제대로 펴지 못하게 억누르다.
[1]「5」목청이나 곡조 따위를 한껏 높였다가 갑자기 낮추다.
[1]「6」(속되게) 술을 마시다.
[1]「7」경기나 싸움 따위에서 상대를 이기다.
[2]방향을 바꾸어 돌리다.

용례:

  • [1]「1」꽃을 꺾다.
  • [1]「1」나뭇가지를 꺾다.
  • [1]「2」책장의 귀를 꺾다.
  • [1]「3」팔을 꺾다.
  • [1]「3」허리를 꺾어 인사하다.
  • [1]「4」고집을 꺾다.
  • [1]「4」아이의 기를 꺾다.
  • [1]「4」그는 자신의 의지를 꺾어야만 했다.
  • [1]「5」곡조를 꺾으며 멋들어지게 노래를 부르다.
  • [1]「6」퇴근길에 한잔 꺾었다.
  • [1]「7」우리 팀은 결승에서 상대를 2 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 [2]핸들을 꺾다.
  • [2]네거리에서 차를 왼쪽으로 꺾으면 바로 앞에 우체국이 보일 것입니다.

3. 꺾어지다 [꺼꺼지다]

「1」길고 탄력이 있거나 단단한 물체가 구부러져 다시 펴지지 않거나 아주 끊어지다.
「2」얇은 물체가 구부러지거나 굽어지다.
「3」몸의 일부분이 구부러지거나 굽어지다.
「4」방향을 바꾸게 되다.
「5」생각이나 기운 따위가 제대로 펴지지 못하고 억눌리다.
「6」(속되게) 특정한 나이의 꼭 절반이 되다.

용례:

  • 「1」바람에 나뭇가지가 꺾어지다.
  • 「3」아버지의 걸음걸이와 꺾어진 목, 등때기에 비스듬히 걸린 채 흔들리고 있는 그 지게….≪이동하, 장난감 도시≫
  • 「3」청년의 고개가 밑으로 꺾어지면서 심하게 어깨가 흔들렸다.≪김성동, 잔월≫
  • 「4」저 모퉁이에서 꺾어지면 우체국이 나옵니다.
  • 「5」용기가 꺾어지다.
  • 「5」한산 대첩과 안골포 싸움에서 패한 뒤에 왜적들은 완전히 기세가 꺾어진 모양이었다.≪박종화, 임진왜란≫
  • 「6」내일모레면 꺾어진 칠십인데 늙기 전에 어서 짝을 찾아야지? ≪홍성원, 육이오≫

4. 꺾이다 [꺼끼다]

[1]「1」길고 탄력이 있거나 단단한 물체가 구부려져 다시 펴지지 않게 되거나 아주 끊어지다.
[1]「2」얇은 물체가 구부려지거나 굽혀지다.
[1]「3」몸의 한 부분이 구부려지거나 굽혀지다.
[1]「4」생각이나 기운 따위가 제대로 펴지지 못하게 억눌리다.
[1]「5」목청이나 곡조 따위가 한껏 높아졌다가 갑자기 낮아지다.
[1]「6」 경기나 싸움 따위에서 상대에게 지다.
[1]「7」 기세나 기운 따위가 약해지다.
[2]「1」방향이 바뀌어 돌다.
[2]「2」 길 따위가 굽어지다.

용례:

  • [1]「1」사람들의 발길에 꺾인 꽃.
  • [1]「1」바람에 나뭇가지가 꺾였다.
  • [1]「3」형사에게 팔이 꺾이자 범인은 더 이상 반항하지 않았다.
  • [1]「4」아내에게 기가 꺾여 죽어지내다.
  • [1]「4」나의 눈물 어린 호소에도 형의 고집은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 [1]「4」온갖 역경에도 그의 의지는 꺾일 줄을 몰랐다.
  • [1]「6」우리 팀이 약체 팀에 꺾였다는 소식에 모두 분통을 터뜨렸다.
  • [1]「7」사납게 몰아치던 빗줄기도 기세가 훨씬 꺾여 가고 있었다.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 [1]「7」크게 기승부리던 마마병이 스무 날쯤 지나자 한풀 꺾여 누그러지는 기색이었다. ≪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 [2]「1」이내 골목으로 꺾여 들어가 버리는 원갑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한수산, 유민≫
  • [2]「2」공원 입구께에서 그 2백 미터 남짓한 교도소 길목이 꺾여 들고 있었다. ≪이청준, 잔인한 도시≫
  • [2]「2」사근동 쪽으로 좀 더 나아가자 길은 왼쪽으로 꺾였다. ≪조해일, 왕십리≫

5. 꺾임새 [꺼낌새]

꺾인 모양새.

용례:

  • 늘어진 꺾임새를 자랑하는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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