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껄

1. 껄껄 [껄껄]

매우 시원스럽고 우렁찬 목소리로 못 참을 듯이 웃는 소리.

용례:

  • 큰 소리로 껄껄 웃다.
  • 댓 잔 술에 얼굴이 벌게진 K는 껄껄 명랑한 웃음을 또 터뜨리고 나서….≪염상섭, 이십 대에 들어서≫

2. 껄껄거리다 [껄껄거리다]

매우 시원스럽고 우렁찬 목소리로 못 참을 듯이 계속 웃다.

용례:

  • 껄껄거리며 웃다.
  • 종일 땀에 찌들어 걸레처럼 늘어졌던 몸을 덤벙덤벙 물속에 잠가 가면서 진수와 강백은 소리 내어 껄껄거렸다.≪한수산, 유민≫

3. 껄껄대다 [껄껄대다]

매우 시원스럽고 우렁찬 목소리로 못 참을 듯이 계속 웃다.

용례:

  • 하영근의 얘기를 듣고 권창혁은 껄껄대고 웃었다.≪이병주, 지리산≫

4. 껄껄하다 [껄껄하다]

매우 시원스럽고 우렁찬 목소리로 못 참을 듯이 웃는 소리가 나다.

용례:

  • 그는 호탕하게 껄껄하며 웃는다.
  • 시영이 웃자 기섭도 잠시 흥분했던 것을 스스로 비웃는 듯 껄껄하고 웃는다.≪유진오, 화상보≫

5. 껄껄하다 [껄껄하다]

「1」감촉이 부드럽지 못하고 꺼칠꺼칠하다.
「2」사람의 목소리나 성미가 부드럽지 못하고 거칠다.

용례:

  • 「1」일을 많이 해서 손등이 껄껄하다.
  • 「1」며칠 동안 자고 일어나면 얼굴에 먼지가 껄껄하게 앉을 정도로 심한 바람이 불었다.≪안정효, 하얀 전쟁≫
  • 「2」쉰 듯한 껄껄한 목소리로 노파는 말했다.≪박영한, 머나먼 송바강≫

6. 껄끄럽다 [껄끄럽따]

[1]「1」뻣뻣한 털 따위가 살에 닿아서 뜨끔거리는 느낌이 있다.
[1]「2」미끄럽지 못하고 꺼칠꺼칠하다.
[2]무난하거나 원만하지 못하고 매우 거북한 데가 있다.

용례:

  • [1]「1」티끌이 들어갔는지 눈이 껄끄럽다.
  • [1]「2」껄끄러운 보리밥.
  • [1]「2」포크로 비프스테이크를 품위 있게 집어 먹는 그녀의 입은 정말 아름다웠다. 껄끄러운 나무젓가락으로 자장면을 꾸역꾸역 먹는 입보다 훨씬 보기 좋았다.≪박완서, 꿈을 찍는 사진사≫
  • [2]요즘 들어 친구와의 사이가 껄끄럽게 되었다.
  • [2]저하고 일하는 것이 껄끄러우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십시오.
  • [2]그 일이 있고 난 후 그들은 서로 대면하기가 껄끄러웠다.

7. 껄끄렁벼 [껄끄렁벼]

잘 몽글리지 않아 꺼끄러기가 많이 섞여 있는 벼.

용례:

  • 모래와 흙이 섞인 껄끄렁벼를 모말로 스무 말씩 되어서….≪이기영, 고향≫

8. 껄끔껄끔하다 [껄끔껄끔하다]

뻣뻣한 털 따위가 자꾸 살에 닿아 뜨끔거리다.

용례:

  • 문자의 비단결 같은 손바닥 살이 밥 지어 먹기에 껄끔껄끔하고 뻣뻣해진 자기 손에 닿는 것이 징그러워서 싫었다.≪염상섭, 모란꽃 필 때≫

9. 껄때청 [껄때청]

크게 꽥꽥 지르는 소리.

용례:

  • 어째서 모주 먹은 돼지 껄때청으로 꽥꽥 고함이오.

10. 껄떡 [껄떡]

「1」목구멍으로 물 따위를 힘겹게 삼키는 소리. 또는 그 모양.
「2」숨이 끊어질 듯 말 듯 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3」엷고 뻣뻣한 물체의 바닥이 뒤집히거나 뒤틀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용례:

  • 「1」약물을 껄떡 삼키다.
  • 「2」숨이 껄떡 넘어가다.

11. 껄떡거리다 [껄떡꺼리다]

[1]「1」목구멍으로 물 따위를 힘겹게 삼키는 소리가 자꾸 나다.
[1]「2」엷고 뻣뻣한 물체의 바닥이 뒤집히거나 뒤틀리는 소리가 자꾸 나다.
[1]「3」매우 먹고 싶거나 갖고 싶어 연방 입맛을 다시거나 안달하다.
[2]숨이 끊어질 듯 말 듯 하는 소리가 자꾸 나다. 또는 그런 소리를 자꾸 내다.

용례:

  • [1]「3」만성적인 공복감 때문에 항시 껄떡거리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그녀는 또 이렇게 말했다.≪이동하, 장난감 도시≫
  • [1]「3」회진 춘향옥 순월이한테 개막이꾼 노릇 하여 번 돈을 죄다 바치면서도 늘 여자에 허기져 껄떡거리고 게걸거렸다.≪한승원, 해일≫
  • [2]숨이 껄떡거리다.
  • [2]숨소리가 껄떡거리고 넘어가는 듯이 위급하게 된 길소개는 여전히 삭신을 늘어뜨린 채였다.≪김주영, 객주≫
  • [2]숨을 껄떡거리다.

12. 껄떡껄떡 [껄떡껄떡]

「1」목구멍으로 물 따위를 힘겹게 자꾸 삼키는 소리. 또는 그 모양.
「2」숨이 자꾸 끊어질 듯 말 듯 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3」엷고 뻣뻣한 물체의 바닥이 자꾸 뒤집히거나 뒤틀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4」매우 먹고 싶거나 갖고 싶어 입맛을 연방 다시거나 안달하는 모양.

용례:

  • 「1」밥을 먹고는 태연히 막걸리 한 사발을 껄떡껄떡 들이켜자….≪김유정, 만무방≫
  • 「2」김 선장은 아무리 생각해도 기분이 너무 상쾌해서, 껄떡껄떡 숨을 들이켜듯이 그렇게 목구멍 안에서만 끼들끼들 웃었다.≪천금성, 허무의 바다≫

13. 껄떡이다 [껄떠기다]

[1]「1」목구멍으로 물 따위를 힘겹게 삼키는 소리가 나다.
[1]「2」엷고 뻣뻣한 물체의 바닥이 뒤집히거나 뒤틀리는 소리가 나다.
[1]「3」매우 먹고 싶거나 갖고 싶어 입맛을 다시거나 안달하다.
[2]숨이 끊어질 듯 말 듯 하는 소리가 나다. 또는 그런 소리를 내다.

용례:

  • [1]「1」터져 나오는 울음을 억지로 참는 어린애와 같이 목젖만 껄떡였다.≪심훈, 영원의 미소≫
  • [1]「3」출신은 충청도지만 늘 배가 안 차서 남의 밥을 껄떡인다고 해서 껄떡이다.≪오영수, 명암≫

14. 껄렁거리다 [껄렁거리다]

말이나 행동이 들떠 미덥지 아니하고 자꾸 허황되게 행동하다.

용례:

  • 그들은 그 일을 믿는 척 기대하는 척 껄렁거렸지만 기실, 뭘 믿어, 믿긴……그런 셈이었다.≪이정환, 샛강≫

15. 껄렁껄렁하다 [껄렁껄렁하다]

「1」말이나 행동이 들떠 모두 미덥지 아니하고 허황되다.
「2」여럿이 다 꼴사납고 너절하다.

용례:

  • 「1」알아보니 전주 농민군인데 평소에도 껄렁껄렁하던 건달이라고 합니다.≪송기숙, 녹두 장군≫

16. 껄렁하다 [껄렁하다]

「1」말이나 행동이 들떠 미덥지 아니하고 허황되다.
「2」사물이 꼴사납고 너절하다.

용례:

  • 「1」그는 어쨌든 맵시 있는 남자였어요. 껄렁한 미국 사내들관 달랐어요.≪박영한, 머나먼 송바강≫
  • 「1」어머니는 무엇 때문에 이 따위로 껄렁한 외삼촌을 굳이 찾아왔는가.≪이동하, 장난감 도시≫

17. 껄쭉거리다 [껄쭉꺼리다]

거칠고 껄끄럽게 뜨끔거리다.

용례:

  • 기둥의 나뭇결 사이로 껄쭉거리는 가시에라도 찔린 모양이었다.≪윤흥길, 묵시의 바다≫

18. 껄쭉껄쭉하다 [껄쭉껄쭈카다]

[Ⅰ]껄끄럽고 거칠게 뜨끔거리다.
[Ⅱ]거칠고 껄끄럽게 뜨끔거리는 느낌이 있다.

용례:

  • [Ⅱ]밤송이로 변한 껄쭉껄쭉한 머리를 만져 보게 되었을 때는 무엇인가 자신이 괘씸스러워졌다.≪이문희, 흑맥≫

19. 껄쭉하다 [껄쭈카다]

액체가 묽지 않고 꽤 걸다.

용례:

  • 죽을 껄쭉하게 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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