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극젱이 [극쩽이]
땅을 가는 데 쓰는 농기구. 쟁기와 비슷하나 쟁깃술이 곧게 내려가고 보습 끝이 무디다. 보통 소 한 마리로 끄는데, 소가 들어가기 힘든 곳에서는 사람이 끌기도 한다. 쟁기로 갈아 놓은 논밭에 골을 타거나, 흙이 얕은 논밭을 가는 데 쓴다.
용례:
- 낫자루나 작대깃감은 물론이요, 바지랑대 지겟감이든가, 쟁기 틀이나 극젱이 발까지 거기에서 베어 왔다.≪이기영, 봄≫
2. 극젱이질 [극쩽이질]
극젱이로 고랑을 파서 이랑의 북을 돋우는 일.
3. 극젱이질하다 [극쩽이질하다]
극젱이로 고랑을 파서 이랑의 북을 돋우다.
4. 극터듬다 [극터듬따]
간신히 붙잡고 기어오르다.
용례:
- 바위너설을 극터듬으며 산꼭대기에 오르다.
- 가토 기요마사는 혼비백산이 된 채 산골로 기어서 극터듬고 달아난다.≪박종화, 임진왜란≫
출처 정보
- 훈음 출처: 한국어문회
https://www.hanja.re.kr/ - 자료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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