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괘

1. 괘괘이떼다 [괘괘이떼다]

단호히 거절하다.

2. 괘꽝스럽다 [괘꽝스럽따]

말이나 행동이 엉뚱하고 괴이한 데가 있다.

용례:

  • 이렇게 손자를 달래다가 청승스러운 자기 목소리에 문득 돌아간 자기 마누라의 생각이 되살아나서 괘꽝스럽게 눈물이 핑 돌기도 했다.≪김정한, 뒷기미 나루≫

3. 괘꽝스레 [괘꽝스레]

말이나 행동이 엉뚱하고 괴이한 데가 있게.

4. 괘다리적다 [괘다리적따]

「1」사람됨이 멋없고 거칠다.
「2」성미가 무뚝뚝하고 퉁명스럽다.

용례:

  • 「2」원래 성격이 괘다리적어서 친하기는 어렵지만 알고 보면 좋은 사람이다.

5. 괘등 [괘등]

광맥(鑛脈), 암석이나 지층, 석탄층 따위가 지표(地表)에 드러난 부분. 광석을 찾는 데에 중요한 실마리가 된다.

6. 괘사 [괘사]

변덕스럽게 익살을 부리며 엇가는 말이나 짓.

용례:

  • 괘사를 떨다.
  • 괘사를 부리다.
  • 홍 장군 같으신 분이 어찌 소인배들이 떠벌리는 그런 잔졸한 괘사를 다 챙겨 들으신단 말씀입니까?≪송기숙, 녹두 장군≫

7. 괘사스럽다 [괘사스럽따]

변덕스럽게 익살을 부리며 엇가는 듯한 태도가 있다.

용례:

  • 관객들은 이 괘사스러운 연극에 배를 움켜잡고 웃어 댔다.
  • 익살스러운 말에 괘사를 부리는 행동이 곁들게 되고, 괘사스러운 행동에 이죽거리는 익살이 따라서, 말과 제스처는 뒤범벅이 되고 비빔밥이 된다.≪이희승, 먹추의 말참견≫

8. 괘사스레 [괘사스레]

변덕스럽게 익살을 부리며 엇가는 듯한 태도로.

9. 괘씸스럽다 [괘씸스럽따]

남에게 예절이나 신의에 어긋난 것을 당하여 분하고 밉살스러운 데가 있다.

용례:

  • 나는 생각할수록 그자의 소행이 괘씸스럽기 짝이 없었다.
  • 빤히 다 아는 사실인데도 딱 잡아떼는 것이 여간 괘씸스럽지 않다.

10. 괘씸스레 [괘씸스레]

남에게 예절이나 신의에 어긋난 것을 당하여 분하고 밉살스러운 데가 있게.

용례:

  • 상전의 세도만 믿고 거드름을 부리는 꼴이 벌써부터 유 선달의 눈에 괘씸스레 보였다.≪이기영, 봄≫

11. 괘씸하다 [괘씸하다]

남에게 예절이나 신의에 어긋난 짓을 당하여 분하고 밉살스럽다.

용례:

  • 나는 친구의 소행이 무척 괘씸하였다.
  • 사람들은 믿었던 그가 자신들을 속인 게 못내 괘씸한 모양이었다.
  • 나를 감쪽같이 속이다니. 괘씸한 놈 같으니라고.
  • 인정머리 없는 그의 처사가 괘씸하다.
  • 어제 후배가 나에게 한 말을 생각하면 괘씸하기 짝이 없다.
  • 집에 내려왔다는 소식이 들린 지 며칠이 되었는데도 아직 인사를 오지 않고 있는 희수가 괘씸하게 생각되었다.≪한승원, 해일≫

12. 괘씸히 [괘씸히]

남에게 예절이나 신의에 어긋난 짓을 당하여 분하고 밉살스럽게.

용례:

  • 괘씸히 여기다.
  • 괘씸히 생각하다.
  • 그들은 또 일본 사람을 괘씸히 여기고, 보기 싫어하고, 원망하고, 하는 생각도 있을 만치 있기는 하였다.≪채만식, 소년은 자란다≫

13. 괘장 [괘장]

처음에는 할 듯하다가 갑자기 딴전을 부리고 하지 않음.

용례:

  • 괘장을 부리다.
  • 꼭 가겠다고 몇 번이고 다짐을 하더니만 갑자기 안 가겠다니 도대체 무슨 괘장인지 알 수가 없다.
  • 영감이 알았다가는 난 안 간다고 괘장을 부리면 일이 다 틀릴 것 같아서 종씨 종만이가 나서서 애를 많이 쓰기도 한 것이다.≪염상섭, 택일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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