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꺼

1. 꺼귀꺼귀 [꺼귀꺼귀]

음식물을 입에 잔뜩 넣고 천천히 씹는 모양.

용례:

  • 총각이 남은 술을 들이켜고 홍합 서너 개를 한꺼번에 입에 넣고 꺼귀꺼귀 먹는데….≪홍명희, 임꺽정≫
  • 어린애들은 송편을 들고 꺼귀꺼귀 먹으며 다닌다.≪이기영, 봄≫

2. 꺼꾸러뜨리다 [꺼꾸러뜨리다]

「1」거꾸로 넘어지거나 엎어지게 하다.
「2」세력 따위를 꺾어 힘을 잃게 하거나 무너지게 하다.
「3」(속되게) 사람이나 동물 따위를 죽이다.

용례:

  • 「1」나를 떠밀어 모빌 기름이 떨어져 있는 땅바닥에 꺼꾸러뜨린 건 잘한 짓이오?≪이병주, 행복어 사전≫
  • 「2」상대편을 꺼꾸러뜨리고 선거에서 이기다.
  • 「3」산양 한 마리를 꺼꾸러뜨려 놓고 내장을 온통 꺼내 먹었더구먼.≪박경리, 토지≫

3. 꺼꾸러지다 [꺼꾸러지다]

「1」거꾸로 넘어지거나 엎어지다.
「2」세력 따위가 힘을 잃거나 꺾이어 무너지다.
「3」(속되게) 사람이나 동물 따위가 죽다.

용례:

  • 「1」뛰어가던 아이가 돌부리에 걸려 꺼꾸러졌다.
  • 「1」그는 얼굴을 밑으로 깔고 바닥에 꺼꾸러졌다.
  • 「3」온군해의 칼에 고구려의 순라병이 하나 꺼꾸러졌다.≪홍효민, 신라 통일≫

4. 꺼꾸러트리다 [꺼꾸러트리다]

「1」거꾸로 넘어지거나 엎어지게 하다.
「2」세력 따위를 꺾어 힘을 잃게 하거나 무너지게 하다.
「3」(속되게) 사람이나 동물 따위를 죽이다.

용례:

  • 「3」화적 중의 환도 가진 괴수가 단신으로 내달아서 순식간에 군사 칠팔 명을 꺼꾸러트려서 군사들은 접전할 생의도 못하고….≪홍명희, 임꺽정≫

5. 꺼끄러기 [꺼끄러기]

벼나 보리 따위의 낟알 껍질에 붙은 껄끄러운 수염. 또는 그 동강이.

용례:

  • 대불이는 눈썹이 솔잎처럼 빳빳해지고 꺼끄러기가 박힌 것처럼 눈알이 씀벅거려서 보름달의 방으로 들어가 큰대자로 누워 곯아떨어지고 말았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6. 꺼끌꺼끌 [꺼끌꺼끌]

표면이 매우 거칠고 껄끄러운 모양.

용례:

  • 입안에 든 건 혓바닥이 아니다. 그건 차라리 꺼끌꺼끌 마른 수세미 뭉치 같다.≪박영한, 인간의 새벽≫

7. 꺼끌꺼끌하다 [꺼끌꺼끌하다]

표면이 매우 거칠고 껄끄럽다.

용례:

  • 수염이 얼굴에 닿을 때마다 꺼끌꺼끌한 감촉이 전해져 왔다.
  • 발바닥에 부딪히는 꺼끌꺼끌한 도로의 겉면은 삐죽삐죽 신경을 솟아오르게 하고….≪최인호, 잠자는 신화≫

8. 꺼덕꺼덕 [꺼덕꺼덕]

분수없이 잘난 체하며 자꾸 매우 경망하게 행동하는 모양.

용례:

  • 건달들처럼 꺼덕꺼덕 마을을 휘저으며 돌아다니다.
  • 문득 앞길에 한 사나이가 견마까지 잡힌 채 꺼덕꺼덕 당나귀를 타고 가고 있다.≪홍성원, 육이오≫

9. 꺼덕꺼덕 [꺼덕꺼덕]

물기나 풀기가 있는 물체의 거죽이 조금 말라서 뻣뻣한 상태.

용례:

  • 꺼덕꺼덕 눌어붙은 딱지를 가장자리로부터 조금씩 살살 뜯어내 보기로 했다.≪하근찬, 야호≫
  • 밖은 한나절 녹인 땅이 벌써 꺼덕꺼덕 얼어 간다.≪염상섭, 삼대≫

10. 꺼들거리다 [꺼들거리다]

‘꺼드럭거리다’의 준말.

용례:

  • 한량 비슷하게 꺼들거리며 말하다.
  • 덕주가 꺼들거리며 등짐을 풀어 종천이의 어깨에다 지워 씌웠다.≪천승세, 낙월도≫

11. 꺼들꺼들 [꺼들꺼들]

‘꺼드럭꺼드럭’의 준말.

용례:

  • 꺼들꺼들 일없이 돌아다니다.

12. 꺼들먹거리다 [꺼들먹꺼리다]

신이 나서 잘난 체하며 자꾸 함부로 거만하게 행동하다.

용례:

  • 죽거리가 없어서 논바닥에 나가 비름 풀을 뜯고 있는데 꺼들먹거리며 나졸이 찾아온 것이었다.≪유현종, 들불≫

13. 꺼떡거리다 [꺼떡꺼리다]

분수없이 잘난 체하며 매우 경망하게 자꾸 행동하다.

용례:

  • 늙은 놈이 꺼떡거리는 것은 늙은 놈이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젊은 놈이 꺼떡거리는 꼴은 정말 눈꼴이 시어 못 보겠어.≪유진오, 구름 위의 만상≫

14. 꺼떡대다 [꺼떡때다]

분수없이 잘난 체하며 매우 경망하게 자꾸 행동하다.

용례:

  • 달운이가 요즘 안하무인으로 꺼떡대는 것을 보아 슬그머니 겁이 나기도 한다.≪이태준, 농토≫

15. 꺼떡이다 [꺼떠기다]

분수없이 잘난 체하며 매우 경망하게 행동하다.

용례:

  • 힘이 좀 있다고 주제넘게 꺼떡이는 그 화상이야….≪김유정, 노다지≫

16. 꺼뜨리다 [꺼뜨리다]

「1」실수나 부주의 따위로 불을 꺼지게 하다.
「2」실수나 잘못 따위로 동력이 통하는 길을 끊어지게 하다.

용례:

  • 「1」연탄불을 꺼뜨리다.
  • 「1」실수로 촛불을 꺼뜨려 한참 동안을 어둠 속에서 보냈다.
  • 「1」아무리 돌풍이 불어도 당신이 켜 든 횃불을 꺼뜨려선 안 되오.≪이원규, 훈장과 굴레≫
  • 「2」시동을 꺼뜨리다.

17. 꺼룩하다 [꺼루카다]

액체 따위가 조금 걸쭉하다.

용례:

  • 밥에 물을 부어 밥물이나 꺼룩하게 내어주세요.
  • 무슨 약인지는 알 수 없지만, 조금 꺼룩한 기운이 있는 미끄러운 약을 바른 뒤에는….≪김동인, 젊은 그들≫

18. 꺼림직이 [꺼림지기]

마음에 걸려서 언짢고 싫은 느낌이 있게.

용례:

  • 꺼림직이 여기다.
  • 꺼림직이 생각하다.

19. 꺼림칙스럽다 [꺼림칙쓰럽따]

보기에 꺼림칙한 데가 있다.

용례:

  • 사내는 젊은이가 끝끝내 입을 다물어 버리고 있는 것이 못내 불안하고 꺼림칙스러웠다.≪이청준, 잔인한 도시≫
  • 길거리에 쓰러진 사람을 그냥 두고 가기가 꺼림칙스러워 그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20. 꺼림칙이 [꺼림치기]

마음에 걸려서 언짢고 싫은 느낌이 있게.

용례:

  • 그는 주인 없는 집에 들어간다는 게 꺼림칙이 생각되었다.

21. 꺼림칙하다 [꺼림치카다]

마음에 걸려서 언짢고 싫은 느낌이 있다.

용례:

  • 그가 그 일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속에 조금 꺼림칙하게 남았다.≪조해일, 왕십리≫
  • 아이를 혼자 보내기가 꺼림칙했으나 어쩔 수 없었다.

22. 꺼림텁텁하다 [꺼림텁터파다]

마음이나 배 속이 언짢고 시원하지 않다.

용례:

  • 춘석이 녀석의 모습이 자꾸만 머릿속으로 엄습하여 어두운 밤에 거미줄을 뒤집어쓴 것처럼 꺼림텁텁하기만 했다.≪전광용, 꺼삐딴 리≫
  • 어머니는 아이를 혼자 떼어 놓고 가기가 아무래도 꺼림텁텁한지 자꾸만 뒤를 돌아다보았다.

23. 꺼림하다 [꺼림하다]

마음에 걸려서 언짢은 느낌이 있다.

용례:

  • 조카에게 차비도 주지 않고 그냥 보낸 것이 아무래도 꺼림하다.
  • 나는 내 이익만을 위해서 그를 보내는 것이 꺼림하였다. 그렇다고 그를 둘 수도 없는 사정이다.≪최서해, 갈등≫
  • 그는 주인 없는 방에 혼자 있기가 꺼림하여 밖으로 나왔다.

24. 꺼무끄름하다 [꺼무끄름하다]

조금 어둡게 꺼무스름하다.

용례:

  • 모래밭에 꺼무끄름하게 보이던 사람이 돌아보았다.≪박경리, 토지≫

25. 꺼무레하다 [꺼무레하다]

엷게 꺼무스름하다.

용례:

  • 꺼무레한 코 밑에 몇 올 자라난 노랑 수염이 그의 얼굴에 묘하게 처량한, 그러나 평화로운 그늘을 던지고….≪강신재, 파도≫

26. 꺼무스름하다 [꺼무스름하다]

조금 껌다.

용례:

  • 나그네는 햇볕에 그을리어 그랬던지 꺼무스름한 낯빛인데 왼편 귀 근처로 해서 입술 가까이까지 푸르스름한 반점이 퍼져 있었다.≪박경리, 토지≫

27. 꺼무접접하다 [꺼무접쩌파다]

약간 짙게 꺼무스름하다.

용례:

  • 얼굴이 꺼무접접하다.

28. 꺼무튀튀하다 [꺼무튀튀하다]

너저분해 보일 정도로 탁하게 꺼무스름하다.

용례:

  • 털 없는 코끼리의 살갗처럼 퇴색한, 꺼무튀튀한 얼굴을 내 쪽으로 한 뼘쯤 들이밀며 민수가 말했다.≪김원우, 짐승의 시간≫

29. 꺼뭇꺼뭇 [꺼묻꺼묻]

군데군데 꺼무스름한 모양.

용례:

  • 손잡이에 꺼뭇꺼뭇 손때가 묻어 있다.
  • 꺼뭇꺼뭇 깎지 않고 버려둔 수염 옆으로 입가에 주름을 잡으며….≪한수산, 유민≫

30. 꺼뭇꺼뭇하다 [꺼묻꺼무타다]

군데군데 꺼무스름하다.

용례:

  • 수염이 턱 밑에 꺼뭇꺼뭇하게 나 있다.
  • 갸름한 얼굴 윤곽에 꺼뭇꺼뭇한 눈은 멀리서도 또렷하다.≪박경리, 토지≫

31. 꺼뭇하다 [꺼무타다]

조금 껌다.

용례:

  • 얼굴이 햇볕에 그을려 꺼뭇하다.
  • 골목 쪽으로 난 들창에는 불빛이 없고 문살만 꺼뭇하게 떠 있다.≪박경리, 토지≫

32. 꺼벅꺼벅하다 [꺼벅꺼버카다]

자꾸 머리나 몸을 멋쩍게 숙였다 들었다 하다.

용례:

  • 소같이 커다란 머리를 아래로 숙이고, 눈을 꺼벅꺼벅하며 말없이 앉아 있었다.≪김동인, 젊은 그들≫

33. 꺼부러지다 [꺼부러지다]

「1」큰 물체의 높이나 부피 따위가 점점 줄어지다.
「2」기운이 빠져 몸이 구부러지거나 생기가 없이 아주 나른해지다.

용례:

  • 「2」두 끼를 굶었더니 자꾸 꺼부러진다.

34. 꺼불꺼불 [꺼불꺼불]

「1」거볍게 흔들려 자꾸 움직이는 모양.
「2」경솔하게 몹시 자꾸 꺼부는 모양.

용례:

  • 「1」침실에는 쌍가락 대황 촛불이 놋쇠 와룡 촛대에서 꺼불꺼불 춤을 추고 있었다.≪유주현, 대한 제국≫
  • 「2」이튿날 아침 일의 경위가 드러났다. 순사 부장이 꺼불꺼불 찾아온 것이다.≪유재용, 누님의 초상≫

35. 꺼슬꺼슬하다 [꺼슬꺼슬하다]

「1」살결이나 물건의 거죽이 매끄럽지 않고 꺼칠하거나 뻣뻣하다.
「2」성질이 부드럽지 못하고 매우 거칠다.

용례:

  • 「1」서보 영감은 또 한 걸음 다가섰다. 꺼슬꺼슬한 턱수염이 살살 이마께를 간지럼 먹일 정도로 훅훅 숨결마저 볼로 날아든다.≪천승세, 낙월도≫

36. 꺼시시 [꺼시시]

사람이나 짐승의 털 따위가 꽤 거칠게 일어나 있는 모양.

용례:

  • 인철은 멀거니 천장을 바라본다. 꺼시시 일어선 눈썹 아래 치켜뜬 눈자위에는 두어 금의 핏줄이 비끼어 있다.≪이태준, 화관≫

37. 꺼이꺼이 [꺼이꺼이]

목이 멜 만큼 요란하게 우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용례:

  • 꺼이꺼이 울다.
  • 장성댁은 혼 나간 사람처럼 염치 불고하고 꺼이꺼이 목을 놓을 뿐이다.≪천승세, 낙월도≫
  • 유치장 쪽에선 또 고장 난 라디오처럼 바람난 여자의 울음소리가 꺼이꺼이 들려오고 있었다.≪김성일, 무차원 근처≫
  • 봉추댁의 목소리가 설워지더니 쉰 목청으로 꺼이꺼이 오열을 쏟았다.≪김원일, 불의 제전≫

38. 꺼지다 [꺼지다]

「1」등잔이나 양초 따위의 불이 사라져 없어지다.
「2」전기나 동력이 통하는 길이 끊어져 전기 제품 따위가 작동하지 않게 되다.
「3」거품 따위가 가라앉아 사라지다.
「4」분노 따위의 심리적 현상이 사라지거나 풀어지다.
「5」(비유적으로) 목숨이 끊어지다.
「6」(속되게) 눈앞에서 안 보이게 없어지다.

용례:

  • 「1」연탄불이 꺼지다.
  • 「1」바람에 촛불이 꺼지다.
  • 「2」시동이 꺼지다.
  • 「2」전등이 꺼지다.
  • 「2」동시에 뭔가 바람 소리와 함께 엔진이 꺼져 버렸다.≪최인호, 지구인≫
  • 「3」거품이 꺼지다.
  • 「3」맥주에는 독일 국민의 낭만과 거품처럼 일다 꺼져 버리는 그 이상이 있다.≪이어령,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 「4」분이 꺼지다.
  • 「5」꺼져 가는 생명.
  • 「5」그는 수많은 주검을 보아 왔지만 눈앞에서 하나의 생명이 그렇게도 순간적으로 꺼져 가는 것을 보기는 처음이었다. ≪이문열, 영웅시대≫
  • 「6」당장 꺼져 버려!
  • 「6」보긴 어딜 봐? 곱게 보내 줄 때 어서 꺼져. ≪송기숙, 암태도≫

39. 꺼지다 [꺼지다]

「1」물체의 바닥 따위가 내려앉아 빠지다.
「2」신체의 일부가 우묵하게 들어가다.

용례:

  • 「1」방바닥이 꺼지다.
  • 「1」땅이 꺼지다.
  • 「1」구들이 꺼지다.
  • 「1」아직 피난길에서 돌아오지 않은 사람들의 집이 이엉을 해 덮지 않은 채 용마루가 꺼져 가고 있다.≪한수산, 유민≫
  • 「2」피곤하여 눈이 푹 꺼지다.
  • 「2」이틀을 굶었더니 배가 쑥 꺼져서 걸을 기운이 없다.
  • 「2」이환수 씨의 건강은 전보다도 더 좀 나빠진 듯이 보였다. 눈에 정기가 없고 두 볼이 꺼져 있었다.≪최일남, 거룩한 응달≫

40. 꺼칠꺼칠하다 [꺼칠꺼칠하다]

여러 군데가 몹시 윤기가 없고 거칠다.

용례:

  • 대패질을 하지 않아 꺼칠꺼칠한 널빤지.
  • 며칠 밤을 새웠더니 피부가 꺼칠꺼칠하다.
  • 부연 막걸리가 수염이 꺼칠꺼칠한 턱을 타고 흘러내렸다.≪한수산, 유민≫

41. 꺼칠하다 [꺼칠하다]

여위거나 메말라 살갗이나 털이 윤기가 없고 거칠다.

용례:

  • 꺼칠한 얼굴.
  • 꺼칠하게 마른버짐이 피다.
  • 살결이 창백하고 꺼칠했으며, 긴 머리칼들은 윤기가 없었다.≪한승원, 해일≫

42. 꺼칫꺼칫하다 [꺼칟꺼치타다]

살갗이나 털 따위가 여위거나 메말라 윤기가 없이 몹시 거칠다.

용례:

  • 털 벗은 송충이 모양으로 군데군데 꺼칫꺼칫하게 난 수염을 숯검정 묻은 손가락으로 두어 번 쓰다듬었다.≪나도향, 뽕≫

43. 꺼칫하다 [꺼치타다]

「1」살갗이나 털 따위가 여위거나 메말라 윤기가 없이 거칠다.
「2」성미가 거친 듯하다.

용례:

  • 「1」앓고 난 뒤라 그런지 얼굴이 꺼칫해 보이는구나.
  • 「1」온실에서 자라나다가 봄바람에 급히 쏘인 화초처럼 꺼칫해 보이기는 하나….≪염상섭, 모란꽃 필 때≫

44. 꺼트리다 [꺼트리다]

「1」실수나 부주의 따위로 불을 꺼지게 하다.
「2」실수나 잘못 따위로 동력이 통하는 길을 끊어지게 하다.

용례:

  • 「1」불씨를 꺼트리다.
  • 「2」차의 시동을 꺼트리다.

45. 꺼풀 [꺼풀]

「1」여러 겹으로 된 껍질이나 껍데기의 층.
「2」여러 겹으로 된 껍질이나 껍데기의 층을 세는 단위.

용례:

  • 「1」꺼풀을 벗기다.
  • 「1」나하고 같은 조가 된 애 중 내가 제일 싫어하는 애가 입을 벌리고 손톱으로 자기 입천장의 꺼풀을 벗겨 냈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 「1」얼굴은 주글주글 주름이 잡힌 것 같았다. 윤기 있던 입술은 바싹 말라붙고 꺼풀이 일어 꺼슬꺼슬했다.≪박경리, 토지≫
  • 「2」양파 껍질을 한 꺼풀 벗긴 후 잘게 썰었다.
  • 「2」낮 동안에 땀과 먼지로 몇 꺼풀 도배를 해 버린 몸뚱어리에 더러운 속옷을 그대로 걸친 채였고…. ≪윤흥길, 제식 훈련 변천 약사≫

46. 꺼풀지다 [꺼풀지다]

껍질이나 껍데기가 여러 겹으로 층을 이루다.

용례:

  • 희수는 다섯 개의 진분홍 꽃잎들 사이에 꺼풀져 끼어 있던 어둠을 생각했다.≪한승원, 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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