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꺼내다 [꺼:내다]
「1」속이나 안에 들어 있는 물건 따위를 손이나 도구를 이용하여 밖으로 나오게 하다.
「2」마음속의 생각 따위를 말로 드러내 놓기 시작하다.
용례:
- 「1」호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다.
- 「1」가방에서 책을 꺼내다.
- 「1」옷장에서 옷을 꺼내다.
- 「1」광에서 삽 두 자루만 꺼내 오너라.
- 「2」말을 꺼내다.
- 「2」이야기를 꺼내다.
- 「2」네 생각을 숨김없이 꺼내어 이야기해 보렴.
- 「2」정희가 전에 없이 머뭇거리며 몹시 어려운 얘기를 꺼내듯 입을 떼었다.≪조해일, 왕십리≫
2. 꺼내리다 [꺼:내리다]
속이나 안에 들어 있는 물건 따위를 손이나 도구를 이용하여 밖으로 내서 아래쪽으로 내리다.
용례:
- 배에서 화물을 꺼내리다.
3. 꺼당기다 [꺼:당기다]
앞으로 끌어당기다.
4. 꺼두르다 [꺼:두르다]
움켜쥐고 함부로 휘두르다.
용례:
- 멱살을 꺼두르다.
- 머리채를 꺼두르며 싸우다.
- 갖은 악담을 다하고 달려들어 머리를 꺼두르는 듯도 하다.≪심훈, 영원의 미소≫
5. 꺼둘리다 [꺼:둘리다]
움켜잡혀 마구 휘둘리다.
용례:
- 신랑은 장난꾼 친구들에게 수염이 꺼둘리는 봉변을 당하였다.
6. 꺼들다 [꺼:들다]
「1」잡아 쥐고 당겨서 추켜들다.
「2」함께 거들거나 들고나오다.
용례:
- 「1」머리털을 꺼들다.
- 「1」그는 되도록 성깔을 죽이고는 빚쟁이의 멱살을 꺼들어 공중으로 발끈 추어올렸다가 넘어뜨리는 시늉만 했다.≪윤흥길, 비늘≫
- 「2」아무런 반응이 없던 방현령 재상까지도 한 말을 꺼들고 나선다.≪홍효민, 신라 통일≫
7. 꺼들리다 [꺼:들리다]
「1」잡아당겨져서 추켜들리다.
「2」함께 거들리거나 들고나와지다.
용례:
- 「1」머리채가 꺼들려 끌려가다.
- 「1」이내, 치마까지 꺼들리게 되니까 그제야 걸음을 딱 멈추고 눈을 똑바로 뜨고 노려본다.≪김유정, 봄과 따라지≫
8. 꺼들이다 [꺼:드리다]
[1]물체나 사람 따위를 당겨서 안이나 속으로 들어오게 하다.
[2]원료나 연료, 제품 따위를 확보하여 두다.
용례:
- [1]추운 날 구걸하러 온 거지를 집 안으로 꺼들여 밥을 먹였다.
- [1]여기저기서 별이 돋아나고 저녁 바람이 시원했다. 한 달포 있으면 보리도 꺼들여야 하는 것이었다.≪오유권, 대지의 학대≫
9. 꺼려지다 [꺼:려지다]
사물이나 일 따위가 자신에게 해가 될까 하여 피하거나 싫어하게 되다.
용례:
- 이번 일이 꺼려지면 지금이라도 그만둬.
- 새 메뉴가 처음에는 꺼려졌지만 먹어 보니 맛이 괜찮았다.
- 가게가 허름하고 협소해서 들어가기가 꺼려졌다.
- 혹 아들이 여럿이라도 남에게 양자 주기는 꺼려지는 것이 부모 마음이라….≪최명희, 혼불≫
10. 꺼리다 [꺼:리다]
[1]사물이나 일 따위가 자신에게 해가 될까 하여 피하거나 싫어하다.
[2]개운치 않거나 언짢은 데가 있어 마음에 걸리다.
용례:
- [1]남 앞에 나서서 말하는 것을 꺼리다.
- [1]처음에는 마을 사람들의 눈을 꺼려 좁은 동네 안만 돌아다녔지만….≪이문열, 영웅시대≫
- [1]정 씨는 이즈음 나와 단둘이 되는 것도 매우 꺼렸다. 도리어 신 씨와 자주 어울렸다.≪이호철, 소시민≫
- [1]사람들 만나기를 꺼리다.
- [1]강 포수는 마을 사람과 마주치기를 꺼려 길을 피하여….≪박경리, 토지≫
- [1]대체로 젊은이들은 연장의 어른들과 자리를 같이하기를 꺼렸다.≪하근찬, 야호≫
- [2]양심에 꺼릴 만한 일은 하지 않았다.
11. 꺼멓다 [꺼:머타]
물체의 빛깔이 조금 지나치게 검다. ‘거멓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꺼먼 옷을 입고 장례식에 참석하다.
- 얼굴이 꺼멓게 그을리다.
12. 꺼메지다 [꺼:메지다]
꺼멓게 되다.
13. 꺼벙이 [꺼:벙이]
성격이 야무지지 못하고 조금 모자란 듯한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14. 꺼벙하다 [꺼:벙하다]
「1」모양이나 차림새가 거칠고 터부룩하여 엉성하다.
「2」(낮잡는 뜻으로) 성격이 야무지지 못하고 조금 모자란 듯하다.
용례:
- 「1」한 시간 반가량 기다렸을 때 서른대여섯 살 들어 뵈는 머리를 기다랗게 기른 꺼벙한 남자가 들어섰다.≪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 「2」꺼벙한 얼굴.
- 「2」꺼벙하게 생기다.
- 「2」그는 조그만 얼굴에 안경만 커다래서 사람이 좀 꺼벙하게 보였다.
15. 꺼병이 [꺼:병이]
「1」꿩의 어린 새끼.
「2」옷차림 따위의 겉모습이 잘 어울리지 않고 거칠게 생긴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6. 꺼오다 [꺼:오다]
물체를 잡아 쥐고 끌어서 오게 하다.
용례:
- 물이 왜 이렇게 차? 아주 얼음을 꺼오지 그래.≪김유정, 정조≫
17. 꺼올리다 [꺼:올리다]
잡아 쥐고 당겨서 위로 올리다.
관련 글
출처 정보
- 훈음 출처: 한국어문회
https://www.hanja.re.kr/ - 자료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
Tags:
pure-korean-l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