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껌

1. 껌껌하다 [껌껌하다]

「1」아주 어둡다.
「2」마음이 엉큼하고 음흉하다.

용례:

  • 「1」껌껌한 밤.
  • 「1」껌껌한 굴속.
  • 「1」방 안이 껌껌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 「1」가로등이 꺼져서 골목길이 껌껌하다.
  • 「2」속이 껌껌한 사람.
  • 「2」껌껌한 속마음을 드러내다.

2. 껌둥이 [껌둥이]

「1」‘검둥이’(살빛이 검은 사람.)의 센말.
「2」‘검둥이’(‘흑인’을 낮잡아 이르는 말.)의 센말.
「3」‘검둥이’(‘검둥개’를 귀엽게 이르는 말.)의 센말.

용례:

  • 「2」나 같으면 돌아오지 않고 껌둥이와 결혼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생 외국인으로 살겠어.≪장용학, 위사가 보이는 풍경≫
  • 「3」껌둥이는 큼직한 두 귀가 쫑긋했고, 꼬리가 둘둘 말려….≪김춘복, 쌈짓골≫

3. 껌벅거리다 [껌벅꺼리다]

「1」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자꾸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2」큰 눈이 자꾸 감겼다 뜨였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1」밤이 되자 거리에는 네온등의 불빛이 껌벅거렸다.
  • 「1」자동차의 방향 지시등을 껌벅거리다.
  • 「2」갑자기 그의 눈이 껌벅거렸다. 나는 무슨 일인가 하여 그를 다시 바라보았으나 그는 그냥 웃고만 있었다.
  • 「2」무슨 영문인지 모르고 눈만 껌벅거리다.
  • 「2」그는 흐린 초점을 맞추려 눈을 껌벅거렸다.≪이인성, 그 세월의 무덤≫

4. 껌벅껌벅 [껌벅껌벅]

「1」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계속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는 모양.
「2」큰 눈이 계속 감겼다 뜨였다 하는 모양.

용례:

  • 「1」누군가 문을 열어젖혔다. 동시에 껌벅껌벅 형광 불빛이 켜졌다.≪최인호, 지구인≫
  • 「2」효중의 눈이 안경 속에서 잠시 껌벅껌벅 눈물방울을 밀어 내고 있었다.≪홍성원, 육이오≫

5. 껌벅껌벅하다 [껌벅껌버카다]

「1」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계속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2」큰 눈이 계속 감겼다 뜨였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2」눈을 껌벅껌벅하며 손님은 장난스러운 미소를 띤다.≪박경리, 토지≫

6. 껌벅대다 [껌벅때다]

「1」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자꾸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2」큰 눈이 자꾸 감겼다 뜨였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2」적병은 시퍼렇게 언 얼굴로 우두커니 허공을 향한 채 눈만 껌벅댈 뿐 대답이 없다.≪홍성원, 육이오≫

7. 껌벅이다 [껌버기다]

「1」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2」큰 눈이 감겼다 뜨였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2」이마에서 땀이 눈으로 흘러들어 그는 어둠 속으로 연거푸 눈을 껌벅였다.≪홍성원, 육이오≫

8. 껌벅하다 [껌버카다]

「1」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잠깐 어두워졌다 밝아지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2」큰 눈이 잠깐 감겼다 뜨이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1」형광등이 자주 껌벅했다.
  • 「1」손전등을 껌벅하다.
  • 「2」노파는 누구에게 눈짓이나 하는 듯이 눈을 껌벅한다.≪현진건, 무영탑≫

9. 껌뻑 [껌뻑]

「1」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잠깐 어두워졌다 밝아지는 모양. 또는 밝아졌다 어두워지는 모양.
「2」큰 눈이 잠깐 감겼다 뜨이는 모양.

용례:

  • 「2」어떤 수모를 받을지라도 눈 한 번 껌뻑 감았다가 뜨면 스러져 버리던 흥선이로되 지금 이 자리에서는 등으로 땀을 뻘뻘 흘렸다.≪김동인, 운현궁의 봄≫

10. 껌뻑거리다 [껌뻑꺼리다]

「1」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자꾸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2」큰 눈이 자꾸 감겼다 뜨였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1」아이가 재롱을 피우고 발장구를 칠 때마다 머리맡의 등잔이 껌뻑거리고 꺼질 듯하다가 다시 되살아나곤 하였다.≪김주영, 객주≫
  • 「1」손전등을 껌뻑거리며 신호를 보냈다.
  • 「2」눈이 껌뻑거리다.
  • 「2」눈을 껌뻑거리며 한복은 중얼거리듯 말했다.≪박경리, 토지≫

11. 껌뻑껌뻑하다 [껌뻑껌뻐카다]

「1」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계속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2」큰 눈이 계속 감겼다 뜨였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2」눈이 껌뻑껌뻑하다.
  • 「2」노파는 화가 나서 눈을 껌뻑껌뻑하고 입을 실룩실룩하면서 연방 타이르듯 잔소리를 했다.

12. 껌뻑대다 [껌뻑때다]

「1」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자꾸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2」큰 눈이 자꾸 감겼다 뜨였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13. 껌뻑이다 [껌뻐기다]

「1」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2」큰 눈이 감겼다 뜨였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2」눈이 껌뻑이다.
  • 「2」눈을 껌뻑이는 순간.

14. 껌뻑하다 [껌뻐카다]

「1」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잠깐 어두워졌다 밝아지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2」큰 눈이 잠깐 감겼다 뜨이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2」눈이 껌뻑하다.
  • 「2」박태영은 그에게 눈을 껌뻑하여 신호를 보내 놓고….≪이병주, 지리산≫

15. 껌정 [껌정]

껌은 빛깔이나 물감.

용례:

  • 저편 길 쪽이 떠들썩하는 곳을 바라보매 과연 껌정 벙거지를 둘러쓴 구종들이 벌떼같이 이리를 향하고 달려온다.≪현진건, 무영탑≫


관련 글

[순(純)우리말 - 장음(長音)] 껌:

출처 정보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