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껍데기 [껍떼기]
「1」달걀이나 조개 따위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
「2」알맹이를 빼내고 겉에 남은 물건.
「3」화투에서, 끗수가 없는 패짝.
용례:
- 「1」달걀 껍데기를 깨뜨리다.
- 「1」나는 굴 껍데기가 닥지닥지 달라붙은 바위를 짚고 내렸다.≪심훈, 칠월의 바다≫
- 「2」이불의 껍데기를 갈다.
- 「2」베개 껍데기를 벗겼다.
- 「2」속에 든 과자는 다 먹고 껍데기만 남았다.
- 「3」민화투에서 껍데기는 아무런 점수를 내지 못한다.
2. 껍신껍신 [껍씬껍씬]
고개나 몸을 자꾸 방정맞게 많이 숙이는 모양.
용례:
- 점심을 그렇게 잘 얻어먹은 것은 잊은 사람처럼 점둥이 아버지의 대꾸도 들을 것 없이 지고 일어선 채 껍신껍신 가 버리는 것이었다.≪이태준, 농토≫
3. 껍적거리다 [껍쩍꺼리다]
방정맞게 함부로 자꾸 까불거나 잘난 체하다.
용례:
- 모르면서 뭘 안다고 껍적거리는고?≪유현종, 들불≫
4. 껍적껍적 [껍쩍껍쩍]
방정맞게 자꾸 함부로 까불거나 잘난 체하는 모양.
용례:
- 우리도 인젠 팔자를 고치누나! 그는 껍적껍적 엉덩춤이 절로 난다.≪김유정, 노다지≫
5. 껍적이다 [껍쩌기다]
방정맞게 함부로 까불거나 잘난 체하다.
용례:
- 나는 장래 톨스토이가 되느니 칸트가 되느니 떠들며 껍적이던 그 일이 어제 같건만….≪김유정, 심청≫
6. 껍죽거리다 [껍쭉꺼리다]
「1」신이 나서 몸이나 몸의 일부를 자꾸 방정맞게 함부로 움직이다.
「2」자기 분수에 맞지 않게 자꾸 함부로 까불거나 잘난 체하다.
용례:
- 「2」껍죽거리고 너스레나 떨던 아버지가 내 의견 따위를 묻는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했다.≪김원일, 노을≫
7. 껍죽껍죽 [껍쭉껍쭉]
「1」신이 나서 몸이나 몸의 일부를 자꾸 함부로 방정맞게 움직이는 모양.
「2」자꾸 자기 분수에 맞지 않게 함부로 까불거나 잘난 체하는 모양.
용례:
- 「1」우리 집 단 하나뿐인 그 낡은 우산을 받쳐 들고 골목을 껍죽껍죽 걸어 나가는 양 선생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전상국, 늪에서는 바람이≫
8. 껍죽대다 [껍쭉때다]
「1」신이 나서 몸이나 몸의 일부를 자꾸 방정맞게 함부로 움직이다.
「2」자기 분수에 맞지 않게 자꾸 함부로 까불거나 잘난 체하다.
용례:
- 「2」그는 후원회를 조직한다고 껍죽대고 다녔다.
- 「2」요새 어떻게 해서 돈냥이나 만져 보게 됐다고 저만 알고 껍죽대는 치들을 두고 보더라도….≪이문구, 산 너머 남촌≫
9. 껍죽이다 [껍쭈기다]
「1」신이 나서 몸이나 몸의 일부를 방정맞게 함부로 움직이다.
「2」자기 분수에 맞지 않게 함부로 까불거나 잘난 체하다.
용례:
- 「2」소작인들은 호랑이가 강아지 새끼 건너다보듯 어디 한번 껍죽여 봐라 하는 표정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송기숙, 암태도≫
10. 껍질 [껍찔]
「1」물체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하지 않은 물질.
「2」화투에서, 끗수가 없는 패짝.
「3」원자 구조를 나타내는 모델에서, 원자핵 주변의 거의 같은
에너지를 가지는 전자 궤도의 모임. 원자핵에 가까우며 에너지가 낮은 쪽에서부터 ‘케이(K) 껍질, 엘(L) 껍질, 엠(M) 껍질, 엔(N)
껍질……’이라고 하며, 각각 복수의 전자 궤도에 의한 층상(層狀)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용례:
- 「1」귤의 껍질을 까다.
- 「1」양파의 껍질을 벗기다.
- 「1」이 사과는 껍질이 너무 두껍다.
- 「1」늙은 호박은 겉껍질이 단단해서 우선 숟갈로 껍질을 박박 긁어 버린다.≪홍성원, 육이오≫
- 「1」내 손바닥은 껍질이 벗겨져 피가 말라붙어 있었고….≪황석영, 입석 부근≫
출처 정보
- 훈음 출처: 한국어문회
https://www.hanja.re.kr/ - 자료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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