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껑

1. 껑껑 [껑껑]

개가 몹시 짖는 소리.

용례:

  • 발소리를 죽인다고 죽였는데도 김재호네 개가 껑껑 짖어 댔다.≪한승원, 해일≫

2. 껑둥대다 [껑둥대다]

「1」긴 다리로 계속해서 채신없이 거볍게 뛰다.
「2」침착하지 못하고 채신없이 거볍게 행동하다.

3. 껑둥하다 [껑둥하다]

입은 옷이, 아랫도리나 속옷이 드러날 정도로 매우 짧다.

용례:

  • 껑둥한 치마.

4. 껑뚱대다 [껑뚱대다]

「1」긴 다리로 계속해서 채신없이 거볍게 뛰다.
「2」침착하지 못하고 채신없이 거볍게 행동하다.

5. 껑뚱하다 [껑뚱하다]

입은 옷이, 아랫도리나 속옷이 드러날 정도로 매우 짧다.

용례:

  • 닳아 빠진 외투며 여름도 겨울도 없이 신어 온 쫄쫄이식 단화, 통은 넓고 기장은 짧아 발목이 껑뚱해 보이는 쥐똥색 바지….≪서영은, 먼 그대≫

6. 껑청 [껑청]

긴 다리를 모으고 거볍게 내뛰는 모양.

용례:

  • 껑청 뛰다.
  • 그 사람은 말 위에서 그대로 껑청 몸을 날려 훨훨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다음 순간엔….≪현진건, 무영탑≫

7. 껑청 [껑청]

키가 크면서 다리가 멋없이 긴 모양.

용례:

  • 껑청 큰 소년.

8. 껑청껑청 [껑청껑청]

긴 다리를 모으고 자꾸 거볍게 내뛰는 모양.

용례:

  • 어둠 속에서 입이 딱 벌어지면서 껑청껑청 골목 안으로 뛰어나왔다.≪박종화, 임진왜란≫

9. 껑청하다 [껑청하다]

키가 크면서 다리가 멋없이 길다.

용례:

  • 키가 껑청하다.
  • 멀건 피부에 키만 껑청하게 큰 그들은, 왠지 죽은 시체마저도 착하고 어질게만 보이는 것이었다.≪홍성원, 육이오≫

10. 껑충 [껑충]

「1」긴 다리를 모으고 힘 있게 높이 솟구쳐 뛰는 모양.
「2」어떠한 단계나 순서를 단번에 많이 건너뛰는 모양.

용례:

  • 「1」도랑을 껑충 건너뛰다.
  • 「1」그는 도움닫기를 한 후 껑충 뛰었다.
  • 「1」그 순간 옆에 있던 개가 껑충 도약하여 괭이를 추켜든 팔을 물어뜯고….≪윤흥길, 묵시의 바다≫
  • 「2」물가가 껑충 뛰어오르다.
  • 「2」순위가 껑충 뛰다.
  • 「2」우리 중수는 내년에 검정고시를 치르고 후년 봄쯤엔 껑충 뛰어 고등학교에 입학할 거야.≪김용성, 도둑 일기≫

11. 껑충거리다 [껑충거리다]

긴 다리를 모으고 힘 있게 자꾸 솟구쳐 뛰다.

용례:

  • 운동장에는 남자애들이 껑충거리며 뛰놀고 있었다.
  • 그 사무실에서 누구라도 창밖으로 눈 돌려 노루같이 껑충거리며 정유소로 가고 있는 그를 보기라도 한다면….≪김주영, 이장 동화≫

12. 껑충껑충 [껑충껑충]

「1」긴 다리를 모으고 계속 힘 있게 솟구쳐 뛰는 모양.
「2」어떠한 단계나 순서를 잇따라 건너뛰는 모양.

용례:

  • 「1」토끼가 껑충껑충 뛰어간다.
  • 「1」술에 지나치게 취한 젊은 사람들은 신이 오른 사람처럼 껑충껑충 뛰면서 마당을 다졌다.≪심훈, 영원의 미소≫
  • 「1」상대편의 허리를 걷어차 버리고는, 껑충껑충 곤두박질치며 달아난다.≪최인훈, 구운몽≫
  • 「2」새해 들어 물가가 껑충껑충 뛰어올랐다.

13. 껑충대다 [껑충대다]

긴 다리를 모으고 힘 있게 자꾸 솟구쳐 뛰다.

용례:

  • 무엇이 그렇게 비위에 거슬렸던지 개는 미친 듯이 껑충대며 더 할 수 없이 포악하게….≪강신재, 해방촌 가는 길≫

14. 껑충하다 [껑충하다]

「1」키가 멋없이 크고 다리가 길다.
「2」치마나 바지 따위의 옷이 꽤 짧다.

용례:

  • 「1」키가 껑충한 사내.
  • 「2」껑충하게 올라간 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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