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끔벅 [끔벅]
「1」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갑자기 어두워졌다 밝아지는 모양. 또는 밝아졌다 어두워지는 모양.
「2」큰 눈이 갑자기 잠깐 감겼다 뜨이는 모양.
용례:
- 「2」어머니를 향하여 눈물 글썽한 눈을 끔벅 한 번 감아 보이고, 그리고 북쪽을 손가락질하여….≪계용묵, 백치 아다다≫
2. 끔벅거리다 [끔벅꺼리다]
「1」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자꾸 갑자기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2」큰 눈이 잠깐씩 감겼다 뜨였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2」침묵 속에서 그 남자의 눈만이 끔벅거리고 있었다.
- 「2」노인은 좁은 이마 밑으로 칼끝처럼 길게 찢어진 흐릿한 눈을 몇 번이고 끔벅거리며 내 얼굴을 건너다보았다.≪한승원, 땅가시와 보리알≫
3. 끔벅끔벅 [끔벅끔벅]
「1」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갑자기 자꾸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는 모양.
「2」큰 눈이 자꾸 잠깐씩 감겼다 뜨였다 하는 모양.
용례:
- 「1」촛불이 바람에 끔벅끔벅 춤을 춘다.
- 「2」끔벅끔벅 움직이는 눈에 겁이 잔뜩 실려 있다.≪박경리, 토지≫
4. 끔벅끔벅하다 [끔벅끔버카다]
「1」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갑자기 자꾸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2」큰 눈이 자꾸 잠깐씩 감겼다 뜨였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2」그의 큰 눈이 끔벅끔벅하는 모습은 바보 같다.
- 「2」준이 다시 정답게 웃어 보이자 잠시 청년은 눈을 끔벅끔벅하며 머뭇거리다가 씩 웃었다.≪오상원, 백지의 기록≫
- 「2」둥그레진 눈을 끔벅끔벅하면서 장인어른을 바라보기만 했다.≪하근찬, 야호≫
5. 끔벅이다 [끔버기다]
「1」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갑자기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2」큰 눈이 갑자기 잠깐 감겼다 뜨였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1」막연히 내려다보는 컴컴한 바다 저편에는 등대가 이따금씩 끔벅일 뿐, 밤은 괴괴하다.≪현덕, 남생이≫
- 「1」아이가 심심한지 전등을 끔벅인다.
6. 끔벅하다 [끔버카다]
「1」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갑자기 어두워졌다 밝아지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2」큰 눈이 갑자기 잠깐 감겼다 뜨이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1」화광이 번져 나갈수록 서쪽 하늘도 차츰차츰 물들어 갔다. 조금 거뭇해지다가는 끔벅하고 다시 활활 옮겨붙고 하는 모양이다.≪염상섭, 취우≫
- 「1」내가 손전등을 한 번 끔벅하면 행동을 개시하시오.
- 「2」끔벅하는 오 서방의 두 눈에서는, 눈물이 굵다랗게 한 방울씩 비어진다.≪채만식, 소년은 자란다≫
- 「2」담뱃대에 담배를 피워 물고 말이 없이 두 눈만 끔벅한다.≪나도향, 어머니≫
7. 끔뻑거리다 [끔뻑꺼리다]
「1」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자꾸 갑자기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2」큰 눈이 자꾸 잠깐씩 감겼다 뜨였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2」너무 졸려 눈이 자꾸 끔뻑거린다.
- 「2」그러한 의도를 눈치채지 못한 장군은 처음 어리둥절한 듯이 두 눈을 끔뻑거렸다.≪김용성, 리빠똥 장군≫
8. 끔뻑끔뻑하다 [끔뻑끔뻐카다]
「1」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갑자기 자꾸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2」큰 눈이 자꾸 잠깐씩 감겼다 뜨였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2」그의 눈이 끔뻑끔뻑하면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 「2」그는 정신이 나는지 눈을 몇 번 끔뻑끔뻑하며 사방을 둘러보았다.
9. 끔뻑대다 [끔뻑때다]
「1」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자꾸 갑자기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2」큰 눈이 자꾸 잠깐씩 감겼다 뜨였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10. 끔적 [끔적]
큰 눈이 슬쩍 감겼다 뜨이는 모양.
용례:
- 눈짓으로 끔적 신호를 보내다.
11. 끔적거리다 [끔적꺼리다]
큰 눈이 자꾸 슬쩍 감겼다 뜨였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눈이 끔적거리는 걸 보니 졸린 모양이다.
- 졸고 있던 주모가 넙데데한 얼굴에 비해 유난히 작은 눈을 버릇처럼 심하게 끔적거리며 물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12. 끔적끔적하다 [끔적끔저카다]
큰 눈이 슬쩍 자꾸 감겼다 뜨였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아이는 그의 눈이 끔적끔적하는 것을 신기한 듯이 바라보았다.
- 그놈의 악귀는 용하게 눈 속을 기어든다고 그것을 내쫓듯이 할머니는 두 손을 내두르며 눈을 끔적끔적하고 있었다.≪한설야, 탑≫
- 완석의 어머니는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나는 모양으로 눈을 끔적끔적했다.≪이병주, 지리산≫
13. 끔적이다 [끔저기다]
큰 눈이 슬쩍 감겼다 뜨였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내 눈이 끔적이면 공격을 시작하기로 되어 있다.
- 군사들은…어느 집 앞에 와서 앞선 군사가 발을 멈추고 그 집을 가리키며 뒤에 오는 군사를 돌아보고 눈을 끔적이었다.≪홍명희, 임꺽정≫
- 까치 이모가 잠이 부족하여 푸석푸석해진 얼굴로 버릇처럼 눈을 끔적이며 물었다.≪문순태, 피아골≫
14. 끔적하다 [끔저카다]
큰 눈이 슬쩍 감겼다 뜨이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그의 눈이 끔적하자 음악 소리가 들렸다.
- 최경화가 한 눈을 끔적하자 정병태는 별안간 깡충 뛰어들어서 오재철의 두 팔 위로 깍지를 끼고 껴안았다.≪이기영, 봄≫
15. 끔쩍끔쩍하다 [끔쩍끔쩌카다]
큰 눈이 슬쩍 자꾸 감겼다 뜨였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이제야 겨우 정신이 들었는지 그의 눈이 천천히 끔쩍끔쩍하기 시작하였다.
- 그 애는 내게 눈짓으로 기다리라는 듯 눈을 끔쩍끔쩍하고 사내와 둘이 사라졌다.≪최인호, 두레박을 올려라≫
- 영식이는 소매를 살짝 잡아당기며 눈을 끔쩍끔쩍해 보였다. 순제도 알아들었다는 듯이 생긋 웃어 보였다.≪염상섭, 취우≫
16. 끔쩍끔쩍하다 [끔쩍끔쩌카다]
급자기 자꾸 놀라다.
용례:
- 아기가 꿈을 꾸는지 자면서 연방 끔쩍끔쩍한다.
17. 끔쩍이다 [끔쩌기다]
큰 눈이 슬쩍 감겼다 뜨였다 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그의 눈이 끔쩍이자 어디선가 경찰들이 나타났다.
- 여동생이 수창이를 보고 눈을 끔쩍이며 웃는다.≪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18. 끔쩍하다 [끔쩌카다]
큰 눈이 슬쩍 감겼다 뜨이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그가 이만한 일에 눈이나 끔쩍하는 줄 알아요?
- 호방은 이런 새빨간 거짓말을 왼눈 하나 끔쩍하지 않고 주워섬기고 있었다.≪송기숙, 녹두 장군≫
19. 끔찍끔찍하다 [끔찍끔찌카다]
몹시 참혹함을 느끼어 소름이 끼칠 정도로 놀랄 만하다.
용례:
- 그 광경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만큼 끔찍끔찍한 광경이었다.
- 약 삼십여 장에 가까운 사진들은 모두가 끔찍끔찍한 학살 현장들을 생생하게 싣고 있었다.≪홍성원, 육이오≫
20. 끔찍스럽다 [끔찍쓰럽따]
「1」보기에 정도가 지나쳐 놀랄 만한 데가 있다.
「2」보기에 진저리가 날 정도로 참혹한 데가 있다.
「3」보기에 정성이나 성의가 몹시 대단하고
극진한 데가 있다.
용례:
- 「1」눈이 끔찍스럽게 많이 내렸다.
- 「1」왠지 너무 숱이 많아 끔찍스러워 보이는 하얗게 센 머리는 해골 위에 떨어진 때 묻은 무명실 타래같이 불결했다.≪한무숙, 만남≫
- 「2」끔찍스러운 살인 사건.
- 「2」환자가 질러 대는 비명은 너무 끔찍스럽고 처절하게 들렸다.
- 「3」어미가 제 새끼 위하는 것이 꽤 끔찍스러웠다.
21. 끔찍스레 [끔찍쓰레]
「1」보기에 정도가 지나쳐 놀랄 만하게.
「2」보기에 진저리가 날 정도로 참혹하게.
「3」보기에 정성이나 성의가 몹시 대단하고 극진하게.
용례:
- 「1」어머, 선생님도 원. 끔찍스레 그렇게까지 할 게 뭐예요!≪손창섭, 잉여 인간≫
- 「2」속과 겉이 판이하게 행세할 수 있는 것도 양반네들의 특권이란 말인가. 말인즉 상전을 끔찍스레 섬기는 은돌이의 귀띔이 옳다.≪서기원, 조선백자 마리아상≫
22. 끔찍이 [끔찌기]
「1」정도가 지나쳐 놀랍게.
「2」진저리가 날 정도로 참혹하게.
「3」정성이나 성의가 몹시 대단하고 극진하게.
용례:
- 「3」선생님은 나를 끔찍이 귀여워하셨다.
- 「3」가족을 끔찍이 사랑하면서, 그러나 항상 자신이 하는 일 편에 서서 가족이 남의 눈에 두드러지는 것을 싫어했고….≪박경리, 토지≫
23. 끔찍하다 [끔찌카다]
「1」정도가 지나쳐 놀랍다.
「2」진저리가 날 정도로 참혹하다.
「3」정성이나 성의가 몹시 대단하고 극진하다.
용례:
- 「1」끔찍하게 큰 코끼리.
- 「1」날씨가 끔찍하게 덥다.
- 「2」끔찍한 살인 사건.
- 「2」그 일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 「2」의젓하고 유유하게 대꾸하면서 약질이 피투성이의 얼굴을 넌짓 쳐들었을 때 현보는 그 끔찍한 꼴에….≪이효석, 장미 병들다≫
- 「3」끔찍한 보살핌.
- 「3」손자에 대한 끔찍한 사랑.
- 「3」그는 아들을 끔찍하게 위한다.
- 「3」그는 아내를 끔찍하게 아끼고 사랑한다.
출처 정보
- 훈음 출처: 한국어문회
https://www.hanja.re.kr/ - 자료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