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꼰

1. 꼴 [꼴]

「1」겉으로 보이는 사물의 모양.
「2」사람의 모양새나 행태를 낮잡아 이르는 말.
「3」어떤 형편이나 처지 따위를 낮잡아 이르는 말.

용례:

  • 「1」조각품이 서서히 꼴을 갖추어 간다.
  • 「2」내 꼴이 우습다.
  • 「2」그 꼴로 어딜 그렇게 돌아다녔니?
  • 「2」꼴도 보기 싫으니 당장 집에서 나가!
  • 「2」누구 죽는 꼴 보고 싶어서 이 야단이니?
  • 「3」나라 망하는 꼴 보지 않으려고 이민했다.

2. 꼴 [꼴]

말이나 소에게 먹이는 풀.

용례:

  • 꼴을 먹이다.
  • 꼴을 베다.
  • 나 그 낫 없어도 소 굶기지 않고 꼴 베어 먹이네, 그만둬.≪한수산, 유민≫

3. 꼴값 [꼴깝]

「1」‘얼굴값’을 속되게 이르는 말.
「2」격에 맞지 아니하는 아니꼬운 행동.

용례:

  • 「1」네가 생긴 꼴값대로 튼튼한 젊은이라면 누가 뭐라 하기 전에 총을 들고 싸우러 가는 게….≪김승옥, 동두천≫
  • 「1」꼬리를 잔뜩 사려 가랑이 사이에 감춘 워리란 놈이 그래도 꼴값을 하느라고 마루 밑에서 다 죽어 가는 소리로 짖어 대고 있었다.≪윤흥길, 장마≫
  • 「2」꼴값을 떨다.
  • 「2」잘난 체하며 저 꼴값 떨고 있는 것 좀 봐라.

4. 꼴값하다 [꼴까파다]

「1」(속되게) 생긴 얼굴에 어울리는 말과 행동을 하다.
「2」격에 맞지 아니하는 아니꼬운 행동을 하다.

용례:

  • 「1」반반한 얼굴에 꼴값하느라고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다니는 거니?
  • 「2」어유, 꼴값하고 있네.
  • 「2」그 나이에 총각 행세라니? 꼴값하지 말고 정신 차려라.

5. 꼴같잖다 [꼴갇짠타]

생김새나 됨됨이가 자기 수준에 맞지 아니하거나 하는 짓이 제격에 맞지 않고 눈꼴사납다.

용례:

  • 꼴같잖은 놈 하나 때문에 그 일을 망쳐?
  • 꼴같잖은 게 날 업신여기다니 참을 수 없다.

6. 꼴까닥 [꼴까닥]

「1」‘꼴깍’(적은 양의 액체나 음식물 따위가 목구멍이나 좁은 구멍으로 한꺼번에 넘어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의 본말.
「2」‘꼴깍’(분한 마음 따위를 간신히 참는 모양.)의 본말.
「3」‘꼴깍’(잠깐 사이에 없어지거나 죽는 모양.)의 본말.

용례:

  • 「1」맛있는 음식을 보자 아이는 침을 꼴까닥 삼킨다.
  • 「3」해가 어느새 꼴까닥 뒷산으로 넘어갔다.
  • 「3」다들 하는 일본 놈 심부름 좀 해 줬다고 당장에 꼴까닥 죽어?≪최일남, 거룩한 응달≫

7. 꼴까닥거리다 [꼴까닥꺼리다]

「1」‘꼴깍거리다’(적은 양의 액체나 음식물 따위가 목구멍이나 좁은 구멍으로 한꺼번에 넘어가는 소리를 자꾸 내다.)의 본말.
「2」‘꼴깍거리다’(잠깐 사이에 자꾸 없어지거나 죽으려고 하다.)의 본말.

용례:

  • 「1」아이는 막 나온 빵을 보며 군침을 꼴까닥거렸다.

8. 꼴깍 [꼴깍]

「1」적은 양의 액체나 음식물 따위가 목구멍이나 좁은 구멍으로 한꺼번에 넘어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2」분한 마음 따위를 간신히 참는 모양.
「3」잠깐 사이에 없어지거나 죽는 모양.

용례:

  • 「1」침을 목구멍으로 꼴깍 넘기다.
  • 「1」술잔을 꼴깍 비우다.
  • 「1」정 주사는 도미찜 소리에 침이 꼴깍 넘어가고 시장기가 새로 드는 것 같았다.≪채만식, 탁류≫
  • 「2」그는 분한 마음을 꼴깍 참았다.
  • 「3」숨이 꼴깍 넘어가다.

9. 꼴깍꼴깍 [꼴깍꼴깍]

「1」적은 양의 액체나 음식물 따위가 목구멍이나 좁은 구멍으로 한꺼번에 자꾸 넘어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2」분한 마음이나 할 말, 터져 나오려는 울음 따위를 간신히 자꾸 참는 모양.
「3」잠깐 사이에 자꾸 죽거나 없어지려고 하는 모양.

용례:

  • 「1」알약을 꼴깍꼴깍 삼키다.
  • 「1」그는 소주 한 병을 사다가 방구석에 놓아두고 방에 들어올 때면 몇 모금씩 꼴깍꼴깍 마셨다.≪한수산, 부초≫
  • 「3」강아지 숨이 꼴깍꼴깍 넘어가려고 한다.

10. 꼴깍대다 [꼴깍때다]

「1」적은 양의 액체나 음식물 따위가 목구멍이나 좁은 구멍으로 한꺼번에 넘어가는 소리를 자꾸 내다.
「2」잠깐 사이에 자꾸 없어지거나 죽으려고 하다.

용례:

  • 「1」아이가 우유를 꼴깍대며 마시고 있다.

11. 꼴꼴 [꼴꼴]

물 따위의 액체가 가는 줄기로 몰리어 흐르는 소리.

용례:

  • 돌 틈 사이로 꼴꼴 흐르는 물줄기.

12. 꼴꼴거리다 [꼴꼴거리다]

새끼 돼지가 자꾸 소리를 내다.

용례:

  • 새끼 돼지들이 꼴꼴거리며 어미를 찾고 있다.

13. 꼴답잖다 [꼴답짠타]

꼴이 보기에 무척 흉하다.

용례:

  • 차림새가 꼴답잖다.

14. 꼴딱 [꼴딱]

「1」적은 양의 음식물 따위를 목구멍으로 한꺼번에 삼키는 소리. 또는 그 모양.
「2」넘칠 만큼 아주 꽉 들어찬 모양.
「3」일정한 시간을 완전히 넘긴 모양.
「4」해가 완전히 지는 모양.

용례:

  • 「1」떡을 꼴딱 삼키다.
  • 「2」목구멍이 꼴딱 찰 만큼 실컷 먹었다.
  • 「3」밤을 꼴딱 새우다.
  • 「3」하루를 꼴딱 굶었다.
  • 「4」해가 서산으로 꼴딱 넘어갈 무렵.

15. 꼴딱거리다 [꼴딱꺼리다]

「1」적은 양의 음식물 따위를 목구멍으로 한꺼번에 삼키는 소리를 자꾸 내다.
「2」그릇의 물이 조금씩 자꾸 넘치다.

용례:

  • 「1」그녀는 침을 꼴딱거리며 먹는 얘기만 계속한다.

16. 꼴딱꼴딱 [꼴딱꼴딱]

「1」적은 양의 음식물 따위를 자꾸 목구멍으로 한꺼번에 삼키는 소리.
「2」여럿이 다 넘칠 만큼 아주 꽉 들어찬 모양.
「3」거듭하여서 일정한 시간을 완전히 넘긴 모양.
「4」그릇의 물이 자꾸 조금씩 넘치는 모양.

용례:

  • 「1」그는 버릇처럼 꼴딱꼴딱 침을 삼키며 말했다.
  • 「1」아이는 엄마가 먹여 주는 죽을 꼴딱꼴딱 잘 받아먹었다.
  • 「2」병마다 물이 꼴딱꼴딱 찼다.
  • 「3」그렇게 며칠씩 꼴딱꼴딱 밤을 새우면 건강에 해롭다.

17. 꼴딱하다 [꼴따카다]

적은 양의 음식물 따위를 목구멍으로 한꺼번에 삼키는 소리를 내다.

용례:

  • 아기는 놀다가 구슬을 꼴딱하고 말았다.

18. 꼴랑거리다 [꼴랑거리다]

「1」작은 병이나 통 속에 다 차지 아니한 액체가 흔들리는 소리가 자꾸 나다.
「2」착 달라붙지 아니하고 들떠서 부풀어 자꾸 달싹거리다.

용례:

  • 「1」아이가 뛰자 가방 속 물병에서 꼴랑거리는 소리가 난다.

19. 꼴리다 [꼴리다]

「1」음경(陰莖)이 흥분하여 일어나다.
「2」어떤 일이 마음에 차지 아니하여 불끈 화가 나다.

용례:

  • 「2」얼굴이 왜 그래? 뭐 꼴리는 일 있어?

20. 꼴망태 [꼴망태]

소나 말이 먹을 꼴을 베어 담는 도구. 주로 대나무나 칡덩굴로 만든다.

용례:

  • 꼴망태를 메다.
  • 소먹이를 꼴망태에 넣다.

21. 꼴머슴 [꼴머슴]

땔나무나 꼴을 베는 일을 하는 어린 머슴.

용례:

  • 바우 역시 어렸을 때 영산강 큰물에 부모를 잃고 꼴머슴으로 그 집에 빌붙어 살아온 터라 피붙이가 없는 외로운 사람이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22. 꼴머슴살이 [꼴머슴사리]

남의 집 꼴머슴으로 지내는 일.

용례:

  • 염상진의 아버지 염무칠은 지주 최 씨네에서 꼴머슴살이를 벗어나 읍내의 숯 가게에 취직한 것이 열여섯 살 때였다.≪조정래, 태백산맥≫

23. 꼴밭 [꼴받]

소나 말이 먹을 꼴이 많이 난 곳.

용례:

  • 언덕을 넘어가자 푸른 꼴밭이 널리어 있었다.

24. 꼴사납다 [꼴사납따]

하는 짓이나 겉모습이 아주 흉하다.

용례:

  • 그 사람 하는 짓이 꼴사나워 못 보겠다.
  • 맨발에 샌들을 걸친 꼴사나운 자신의 모습이 그제야 눈에 들어왔다.≪홍성암, 큰물로 가는 큰 고기≫
  • 언니는 누가 내던져 놓은 것처럼 꼴사납게 누워서 자포자기한 어조로 지껄였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25. 꼴좋다 [꼴조타]

나쁘거나 싫은 것을 보고 빈정거리는 말.

용례:

  • 잘난 척하더니 꼴좋다.
  • 놀기만 하더니 꼴좋게 되었다.

26. 꼴지게 [꼴지게]

소나 말이 먹을 꼴을 지어 나르는 지게.

용례:

  • 종식이가 대밭 그늘에다 꼴지게를 받쳐 놓고, 땀을 닦으며 쳐다보고 섰다.≪김춘복, 쌈짓골≫

27. 꼴짐 [꼴찜]

소나 말이 먹을 꼴을 싣거나 꾸려 놓은 짐.

용례:

  • 꼴짐을 지다.

28. 꼴짝거리다 [꼴짝꺼리다]

「1」적은 양의 질거나 끈기 있는 물건을 주무르거나 누르는 소리가 자꾸 나다. 또는 그런 소리를 자꾸 내다.
「2」눈물을 조금씩 짜내듯이 자꾸 흘리다.

용례:

  • 「2」동생은 아버지에게 야단을 맞고 나서 꼴짝거리며 밥을 먹고 있었다.

29. 꼴짝꼴짝 [꼴짝꼴짝]

「1」적은 양의 질거나 끈기 있는 물건을 자꾸 주무르거나 누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2」눈물을 조금씩 짜내듯이 계속 흘리는 모양.

용례:

  • 「2」그녀는 아무 말도 없이 꼴짝꼴짝 울기만 했다.
  • 「2」그는 딸을 앞에 앉혀 놓고 때 없이 꼴짝꼴짝 눈물로 위로합니다.≪김유정, 아기≫

30. 꼴찌 [꼴찌]

차례의 맨 끝.

용례:

  • 달리기에서 꼴찌로 들어왔다.
  • 그는 이번 시험에서도 꼴찌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31. 꼴찌락거리다 [꼴찌락꺼리다]

「1」적은 양의 질고 물기가 많은 물건을 주무르거나 누르는 소리가 자꾸 나다. 또는 그런 소리를 자꾸 내다.
「2」작은 병이나 통에 들어 있는 액체가 세게 흔들리는 소리가 자꾸 나다. 또는 그런 소리를 자꾸 내다.

용례:

  • 「1」밀가루 반죽을 한참 동안 꼴찌락거렸더니 색깔이 변하였다.

32. 꼴칵 [꼴칵]

적은 양의 액체나 음식물 따위가 목구멍이나 좁은 구멍으로 한꺼번에 넘어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용례:

  • 쓴 물약을 꼴칵 삼키다.

33. 꼴칵꼴칵 [꼴칵꼴칵]

적은 양의 액체나 음식물 따위가 목구멍이나 좁은 구멍으로 한꺼번에 자꾸 넘어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용례:

  • 아이는 침을 꼴칵꼴칵 삼키다가 호떡을 집어 베어 문다.≪박경리, 토지≫

34. 꼴통 [꼴통]

머리가 나쁜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용례:

  • 이 꼴통아! 그것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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