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꼼

1. 꼼꼼 [꼼꼼]

빈틈이 없이 차분하고 조심스러운 모양.

용례:

  • 문제를 꼼꼼 생각하다.

2. 꼼꼼하다 [꼼꼼하다]

빈틈이 없이 차분하고 조심스럽다.

용례:

  • 그는 매사를 꼼꼼하게 처리한다.
  • 이 계획은 오래전부터 꼼꼼하게 준비해 온 것이다.
  • 어머니는 집 안 이곳저곳을 꼼꼼하게 쓸고 닦는다.

3. 꼼꼼히 [꼼꼼히]

빈틈이 없이 차분하고 조심스러운 모양.

용례:

  • 꼼꼼히 살피다.
  • 신문을 꼼꼼히 읽다.
  • 그녀는 수업 계획안을 꼼꼼히 작성하였다.
  • 방세주는 자기 동생 방학주와는 달리 매사를 꼼꼼히 따지는 꽁생원이었고….≪송기숙, 녹두 장군≫

4. 꼼수 [꼼수]

쩨쩨한 수단이나 방법.

용례:

  • 꼼수를 쓰다.
  • 이제는 알 만큼 알아서 그런 꼼수와 공갈에 안 넘어간대.≪김원우, 짐승의 시간≫

5. 꼼실대다 [꼼실대다]

작은 벌레 따위가 한데 어우러져 조금씩 굼뜨게 자꾸 움직이다.

용례:

  • 인큐베이터 속에서 내 아기가 꼼실대고 있었다. 손가락만 한 아가였다.≪박완서, 꿈꾸는 인큐베이터≫

6. 꼼작거리다 [꼼작꺼리다]

몸을 둔하고 느리게 조금씩 자꾸 움직이다.

용례:

  • 송충이가 꼼작거리며 나뭇잎을 갉아 먹는다.
  • 기다리기가 무료한지 찻잔을 잡은 손가락을 꼼작거린다.

7. 꼼작꼼작 [꼼작꼼작]

몸을 둔하고 느리게 자꾸 조금씩 움직이는 모양.

용례:

  • 애벌레가 나뭇잎 위로 꼼작꼼작 기어간다.

8. 꼼작대다 [꼼작때다]

몸을 둔하고 느리게 조금씩 자꾸 움직이다.

용례:

  • 그녀의 배 속에서 새로운 생명이 꼼작대기 시작했다.
  • 그는 손가락을 방아쇠에 대고 꼼작댄다.

9. 꼼작하다 [꼼자카다]

몸이 둔하고 느리게 조금씩 움직이다. 또는 몸을 둔하고 느리게 조금씩 움직이다.

용례:

  • 아무리 말을 시켜도 그의 입은 꼼작하지 않았다.
  • 나는 손을 꼼작하지 않고 부동자세로 서 있었다.

10. 꼼지락 [꼼지락]

몸을 천천히 좀스럽게 움직이는 모양.

용례:

  • 나는 꼼지락 한 번 하는 데도 조심을 하며 누워 있다.≪김승옥, 확인해 본 열다섯 개의 고정 관념≫

11. 꼼지락거리다 [꼼지락꺼리다]

몸이 천천히 좀스럽게 계속 움직이다. 또는 몸을 천천히 좀스럽게 계속 움직이다.

용례:

  • 그렇게 꼼지락거리다가는 약속 시간에 늦겠다.
  • 딴 사람 기척은 없고 안에서는 신병이 잦은 듯한 윤도집의 마누라 혼자 꼼지락거리고 있는 눈치였다.≪박경리, 토지≫
  • 일어나기 싫어서 이불 속에서 몸을 30분째 꼼지락거리고 있다.
  • 그녀는 잡힌 손을 끊임없이 꼼지락거렸다.≪홍성원, 육이오≫

12. 꼼지락꼼지락 [꼼지락꼼지락]

몸을 계속 천천히 좀스럽게 움직이는 모양.

용례:

  • 어린 아기가 꼼지락꼼지락 손을 움직이는 모양이 여간 귀엽지 않다.
  • 방에다 대고 소리를 치며 마루로 꼼지락꼼지락 올라간다.≪염상섭, 부부≫

13. 꼼지락꼼지락하다 [꼼지락꼼지라카다]

몸이 계속 천천히 좀스럽게 움직이다. 또는 몸을 계속 천천히 좀스럽게 움직이다.

용례:

  • 두 사람이 아무 소리 없이 바라보는 그 침묵 속에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무슨 영(靈)이 꼼지락꼼지락하는 것이 있었다.≪나도향, 환희≫
  • 매서운 추위에 손가락을 꼼지락꼼지락하거나 메마른 손바닥을 비벼대곤 했다.

14. 꼼지락대다 [꼼지락때다]

몸이 천천히 좀스럽게 계속 움직이다. 또는 몸을 천천히 좀스럽게 계속 움직이다.

용례:

  • 방 안에 처박혀 꼼지락대지만 말고 나와서 일 좀 해라.
  • 얼결에 놀라서 잡은 메뚜기는 손바닥 속에서 꼼지락대다가 죽었다.
  • 가슴께로 숨겨진 사내의 오른쪽 손아귀 속에선 아직도 그 방생의 집 새 한 마리가 발톱과 부리를 쉴 새 없이 꼼지락대고 있었다.≪이청준, 잔인한 도시≫

15. 꼼지락하다 [꼼지라카다]

몸이 천천히 좀스럽게 움직이다. 또는 몸을 천천히 좀스럽게 움직이다.

용례:

  • 그녀는 배에서 태아가 꼼지락하는 것을 느꼈다.
  • 그 구멍 앞에서는 발가락 하나 꼼지락할 수 없게 전신이 뻣뻣하게 굳어 버렸고, 갑자기 멍청이가 되는 것처럼 머릿속도 텅 비는 것이었다.≪조정래, 태백산맥≫

16. 꼼질거리다 [꼼질거리다]

‘꼼지락거리다’(몸이 천천히 좀스럽게 계속 움직이다. 또는 몸을 천천히 좀스럽게 계속 움직이다.)의 준말.

용례:

  • 그녀는 꼼질거리는 아기를 옆에 두고도 외로워하였다.
  • 발이 가려운지 발가락을 꼼질거린다.

17. 꼼질꼼질 [꼼질꼼질]

‘꼼지락꼼지락’(몸을 계속 천천히 좀스럽게 움직이는 모양.)의 준말.

용례:

  • 방바닥을 꼼질꼼질 기어가는 아주 작은 곤충 한 마리가 우연히 눈에 띄었다.≪윤흥길, 묵시의 바다≫

18. 꼼짝 [꼼짝]

몸을 둔하고 느리게 조금 움직이는 모양.

용례:

  • 내가 갈 때까지 꼼짝 말고 거기 그대로 있어라.
  • 손도 발도 꼼짝 놀릴 수 없고 이제 오직 목구멍 한 군데만 조금 트여 있는 모양이었다.≪한설야, 탑≫

19. 꼼짝거리다 [꼼짝꺼리다]

몸이 둔하고 느리게 조금씩 움직이다. 또는 몸을 둔하고 느리게 조금씩 자꾸 움직이다. ‘곰작거리다’보다 아주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그는 꼼짝거리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다.
  • 손도 꼼짝거리지 못할 만큼 몸이 아프다.

20. 꼼짝꼼짝 [꼼짝꼼짝]

몸을 둔하고 느리게 자꾸 조금씩 움직이는 모양. ‘곰작곰작’보다 아주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아기가 손을 꼼짝꼼짝 움직인다.

21. 꼼짝달싹 [꼼짝딸싹]

몸이 아주 조금 움직이거나 들리는 모양.

용례:

  • 사로잡은 포로를 밧줄로 꼼짝달싹도 못 하게 묶었다.
  • 상매는 조용히 눈을 감은 채 지쳐서 몸을 꼼짝달싹 못 하는 병자처럼 늘어져 있었다.≪유주현, 대한 제국≫
  • 우리 둘은 뱃머리에 나란히 앉은 채 첫 포구인 방구미리에 닿을 때까지 꼼짝달싹 움직이질 않았습니다.≪이호철, 문≫

22. 꼼짝달싹하다 [꼼짝딸싸카다]

몸이 아주 조금 움직이거나 들리다.

용례:

  • 그는 아프다는 핑계로 방 안에서 꼼짝달싹하지 않았다.

23. 꼼짝없다 [꼼짜겁따]

「1」조금도 움직이는 기색이 없다.
「2」현재의 상태를 벗어날 방법이나 여지가 전혀 없다.

용례:

  • 「2」낯선 곳에서 길을 잃었으니 꼼짝없는 미아 신세다.

24. 꼼짝없이 [꼼짜겁씨]

현재의 상태를 벗어날 방법이나 여지가 전혀 없이.

용례:

  • 꼼짝없이 당하다.
  • 가진 돈이 다 떨어져 꼼짝없이 굶을 판이었다.
  • 그는 꼼짝없이 범인으로 몰렸다.

25. 꼼짝이다 [꼼짜기다]

몸이 둔하고 느리게 조금 움직이다. 또는 몸을 둔하고 느리게 조금 움직이다.

용례:

  • 몸이 많이 아픈지 꼼짝이지도 못한다.
  • 종일 앓다가 저녁에 겨우 몸을 꼼짝여 죽을 끓여 먹었다.

26. 꼼짝하다 [꼼짜카다]

몸이 둔하고 느리게 조금씩 움직이다. 또는 몸을 둔하고 느리게 조금씩 움직이다.

용례:

  • 누워 있는 사람을 쿡 찌르자 꼼짝하는 것으로 보아 죽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 학생들은 몸을 조금도 꼼짝하지 않고 앉아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다.

27. 꼼트락대다 [꼼트락때다]

몸의 일부가 굼뜨게 이리저리 고부라지거나 비틀어지며 자꾸 움직이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발가락을 꼼트락대다.

28. 꼼틀거리다 [꼼틀거리다]

몸의 한 부분이 고부라지거나 비틀어지며 자꾸 좀스럽게 움직이다. 또는 몸의 한 부분을 고부리거나 비틀며 자꾸 좀스럽게 움직이다.

용례:

  • 불 위에 떨어진 벌레는 꼼틀거리며 죽어 갔다.
  • 그는 몸을 꼼틀거리며 할 말을 숨겨 놓은 사람처럼 말을 더듬었다.

29. 꼼틀꼼틀 [꼼틀꼼틀]

몸의 한 부분을 고부리거나 비틀며 좀스럽게 자꾸 움직이는 모양.

용례:

  • 접시에 담긴 낙지 다리들이 꼼틀꼼틀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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