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꿉

1. 꿉꿉하다 [꿉꾸파다]

「1」조금 축축하다.
「2」날씨나 기온이 기분 나쁠 정도로 습하고 덥다.

용례:

  • 「1」옷이 비에 젖어 꿉꿉하다.
  • 「1」금세 땀이 배어난 손바닥이 꿉꿉해 왔다.≪김원일, 노을≫
  • 「2」장마철엔 습도가 높아서 꿉꿉하다.
  • 「2」이때껏 살아온 길이 어둡고 아득하게 멀고 습하고 꿉꿉한 동굴 속만 같았다.≪한승원, 굴≫

2. 꿉슬꿉슬 [꿉쓸꿉쓸]

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구불구불하거나 말려 있는 모양.

용례:

  • 털이 아주 꿉슬꿉슬 말린 스웨터를 하나 샀다.

3. 꿉슬꿉슬하다 [꿉쓸꿉쓸하다]

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구불구불하거나 말려 있다.

용례:

  • 꿉슬꿉슬한 양털.

4. 꿉실 [꿉씰]

「1」고개나 허리를 가볍게 구푸렸다 펴는 모양.
「2」남의 비위를 맞추느라고 비굴하게 행동하는 모양.

용례:

  • 「1」꿉실 절을 하다.

5. 꿉실거리다 [꿉씰거리다]

「1」고개나 허리를 자꾸 가볍게 구푸렸다 펴다.
「2」남의 비위를 맞추느라고 자꾸 비굴하게 행동하다.

용례:

  • 「1」동전을 받은 걸인은 연방 허리를 꿉실거리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 「2」이제 종의 신세가 아니므로 옛날의 상전에게 꿉실거릴 필요가 없다.
  • 「2」그의 생각에 새끼내에 사는 동안에는 꿉실거릴 만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어 배는 곯아도 마음은 편했던 것 같았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6. 꿉실꿉실 [꿉씰꿉씰]

「1」고개나 허리를 가볍게 자꾸 구푸렸다 펴는 모양.
「2」남의 비위를 맞추느라고 비굴하게 자꾸 행동하는 모양.

용례:

  • 「2」그 사람은 윗사람에게는 꿉실꿉실 저자세이다.

7. 꿉실꿉실하다 [꿉씰꿉씰하다]

「1」고개나 허리를 가볍게 자꾸 구푸렸다 펴다.
「2」남의 비위를 맞추느라고 비굴하게 자꾸 행동하다.

8. 꿉실대다 [꿉씰대다]

「1」고개나 허리를 자꾸 가볍게 구푸렸다 펴다.
「2」남의 비위를 맞추느라고 자꾸 비굴하게 행동하다.

용례:

  • 「1」초인종을 누르자 하인이 허리를 꿉실대며 문을 열고 나왔다.
  • 「2」김 과장은 사장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사장에게 꿉실대며 변명을 늘어놓는다.

9. 꿉실하다 [꿉씰하다]

「1」고개나 허리를 가볍게 구푸렸다 펴다.
「2」남의 비위를 맞추느라고 비굴하게 행동하다.

용례:

  • 「1」허리를 꿉실하다.
  • 「1」여비서가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고개를 꿉실하였다.
  • 「2」상사에게 지나치게 꿉실하는 태도.

10. 꿉적 [꿉쩍]

머리를 숙이거나 몸을 한 번 굽히는 모양.

용례:

  • 꿉적 절하다.

11. 꿉적거리다 [꿉쩍꺼리다]

잇따라 머리를 숙이거나 몸을 굽히다.

12. 꿉적꿉적 [꿉쩍꿉쩍]

머리와 몸을 잇따라 숙이거나 굽히는 모양.

용례:

  • 아무리 선거가 중하기로 점잖은 딸자식까지 데리고 다니면서, 체모 사납게 꿉적꿉적 절을 하니까!≪염상섭, 대를 물려서≫

13. 꿉적꿉적하다 [꿉쩍꿉쩌카다]

머리와 몸을 잇따라 숙이거나 굽히다.

용례:

  • 그는 주인마님 앞에서 연방 허리를 꿉적꿉적하였다.

14. 꿉적대다 [꿉쩍때다]

잇따라 머리를 숙이거나 몸을 굽히다.

용례:

  • 행랑아범은 도련님 앞에서 손바닥을 비벼 대면서 허리를 꿉적대고 서 있다.
  • 자네가 뭐 대단히 큰 잘못을 했다고 그렇게 꿉적대나?

15. 꿉적하다 [꿉쩌카다]

머리를 숙이거나 몸을 한 번 굽히다.

용례:

  • 어린 손자 녀석이 몸을 꿉적하며 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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