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같

1. 같다 [갇따]

[1]서로 다르지 않고 하나이다.
[2]「1」다른 것과 비교하여 그것과 다르지 않다.
[2]「2」그런 부류에 속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3]「1」‘-라면’의 뜻을 나타내는 말.
[3]「2」‘기준에 합당한’의 뜻을 나타내는 말.
[3]「3」‘지금의 마음이나 형편에 따르자면’의 뜻으로 쓰여 실제로는 그렇지 못함을 나타내는 말.
[3]「4」‘그 시간에 벌어진 일이나 상황 따위가 계속된다면’의 뜻으로 쓰여 그러한 상황이 지속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타내는 말.
[3]「5」혼잣말로 남을 욕할 때, 그 말과 다름없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4]추측, 불확실한 단정을 나타내는 말.

용례:

  • [1]나는 그와 키가 같다.
  • [1]내 나이는 그의 나이와 같다.
  • [1]나는 그와 같은 동네에 산다.
  • [1]우리는 고향이 서로 같다.
  • [1]철수네 식구는 모두 혈액형이 같다.
  • [1]우리는 같은 학교에 다닌다.
  • [2]「1」백옥 같은 피부.
  • [2]「1」양 귀비 같은 얼굴.
  • [2]「1」꿈속 같다.
  • [2]「1」마음이 비단 같다.
  • [2]「1」하는 짓이 굼벵이 같다.
  • [2]「2」신혼여행은 으레 제주도나 설악산 같은 곳에 가야 한다는 고정 관념이 있다.
  • [2]「2」우리 선생님 같은 분은 세상에 또 없을 거야.
  • [2]「2」여행을 할 때엔 반드시 신분증 같은 것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 [3]「1」옛날 같으면 남녀가 한자리에 앉는 건 상상도 못 한다.
  • [3]「1」맑은 날 같으면 남산이 보일 텐데 오늘은 흐려서 보이지 않는다.
  • [3]「2」말 같은 말을 해야지.
  • [3]「2」사람 같은 사람이라야 상대를 하지.
  • [3]「2」그는 군인 같은 군인이다.
  • [3]「3」마음 같아서는 물에 뛰어들고 싶은데.
  • [3]「3」욕심 같아서는 모두 사 주고 싶지만 그럴 형편이 못 된다.
  • [3]「4」요즘 같아서는 살맛이 안 난다.
  • [3]「4」매출이 오늘 같아서는 도저히 장사를 할 수가 없다.
  • [3]「4」정말이지 어젯밤 같아서는 꼭 죽는 줄로만 알았다. ≪김춘복, 쌈짓골≫
  • [3]「5」몹쓸 놈 같으니.
  • [3]「5」나쁜 자식 같으니라고.
  • [3]「5」날강도 같으니라고.
  • [4]연락이 없는 걸 보니 무슨 사고가 난 것 같다.
  • [4]비가 올 것 같다.

2. 같아지다 [가타지다]

같게 되다.

용례:

  • 나는 그와 같은 방을 쓰다 보니 생활 습관이 같아졌다.
  • 대학 내내 같이 붙어 다녔더니 우리는 말투까지 같아진 것 같다.

3. 같은꼴가기 [가튼꼴가기]

음정의 높이를 바꾸어 같은 음형(音型)의 곡이 되풀이되는 일.

4. 같은자리 [가튼자리]

한 문장에서, 어떤 단어나 구절이 다른 단어나 구절과 문장 구성에서 같은 기능을 가지는 일.

5. 같은자리말 [가튼자리말]

문장에서 같은 자격을 가지는 단어나 구. ‘북악, 낙타, 목멱, 인왕이 서울을 사방에서 둘러싸고 있다’에서 ‘북악’, ‘낙타’, ‘목멱’, ‘인왕’은 모두 주어 자격이다.

6. 같이 [가치]

[Ⅰ]「1」둘 이상의 사람이나 사물이 함께.
[Ⅰ]「2」어떤 상황이나 행동 따위와 다름이 없이.
[Ⅱ]「1」‘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나타내는 격 조사.
[Ⅱ]「2」앞말이 나타내는 그때를 강조하는 격 조사.

용례:

  • [Ⅰ]「1」친구와 같이 사업을 하다.
  • [Ⅰ]「1」모두 같이 갑시다.
  • [Ⅰ]「2」선생님이 하는 것과 같이 하세요.
  • [Ⅰ]「2」예상한 바와 같이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 [Ⅰ]「2」세월이 물과 같이 흐른다.
  • [Ⅱ]「1」얼음장같이 차가운 방바닥.
  • [Ⅱ]「1」눈같이 흰 박꽃.
  • [Ⅱ]「1」소같이 일만 하다.
  • [Ⅱ]「2」매일같이 지각하다.

7. 같이가기 [가치가기]

화성(和聲)의 진행에서, 두 성부가 같은 방향으로 가는 일.

8. 같이하다 [가치하다]

「1」경험이나 생활 따위를 얼마 동안 더불어 하다.
「2」어떤 뜻이나 행동 또는 때 따위를 서로 동일하게 취하다.

용례:

  • 「1」나와 일생을 같이할 사람.
  • 「1」이용익이며 길소개가 모두 옛적엔 우리 등짐장수들과는 비상간고의 풍상을 같이하고 자별한 정리를 두었던 동무였었지 않나.≪김주영, 객주≫
  • 「1」어젯밤에 우리는 술자리를 같이하느라 밤늦게야 돌아왔다.
  • 「1」이제 우리 생사를 같이하는 거야.≪유현종, 들불≫
  • 「2」그와 의견을 같이하다.
  • 「2」친구와 행동을 같이하다.
  • 「2」세계적인 조류와 보조를 같이하다.
  • 「2」자기 비하 자기 부정은 일본인과 궤도를 같이하고 있거든. ≪박경리, 토지≫
  • 「2」우리는 끝까지 의견을 같이할 것이다.
  • 「2」오늘도 나는 들길을 가며 벼 이삭들이 하나 크고 작은 것이 없이 때를 같이하여 가지런히 이랑에 넘쳐 익어 가는 것을 보고…. ≪유치환, 나는 고독하지 않다≫

9. 같잖다 [갇짠타]

「1」하는 짓이나 꼴이 제격에 맞지 않고 눈꼴사납다.
「2」말하거나 생각할 거리도 못 되다.

용례:

  • 「1」노는 양이 같잖다.
  • 「1」양반입네 차린 모양이 하도 같잖아서 말도 안 나온다.
  • 「2」그런 같잖은 일로 입씨름할 필요가 없다.
  • 「2」같잖은 소리 좀 그만해!
  • 「2」실컷 보시오. 암만 뒤져도 같잖은 따라지 보따리와 새끼들뿐이오.≪오정희, 중국인 거리≫

10. 같잖이 [갇짜니]

하는 짓이나 꼴이 제격에 맞지 않고 눈꼴사납게.

용례:

  • 같잖이 여기다.
  • 그는 나를 같잖이 생각한다.

11. 같지다 [갇찌다]

씨름에서, 두 선수가 같이 넘어져서 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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