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섬사주 (蟾蛇酒) [섬사주]
한자: 蟾(두꺼비 섬), 蛇(긴뱀 사), 酒(술 주(:))
두꺼비를 물어 삼키려는 순간의 살무사를 잡아서 공기가 들어가지 아니하도록 흙으로 봉하여 빚은 술. 한방에서 빈혈증 따위를 치료하는 데 쓴다.
용례:
- 섬사주 한 병.
- 섬사주를 담그다.
- 김 귀인은 반상 뚜껑을 다 벗긴 뒤에 금잔에 가득히 섬사주를 따라 어전에 올린다.≪박종화, 임진왜란≫
47. 세주 (歲酒) [세:주]
한자: 歲(해 세:), 酒(술 주(:))
설에 쓰는 술.
용례:
- 세주를 마시다.
- 장군은 친히 술병을 들어 여러 장령에게 세주를 한 잔씩 권한다.≪박종화, 임진왜란≫
48. 소주 (燒酒) [소주]
한자: 燒(사를 소(:)), 酒(술 주(:))
「1」곡주나 고구마주 따위를 끓여서 얻는 증류식 술. 무색투명하고 알코올 성분이 많다.
「2」알코올에 물과 향료를 섞어서 얻는 희석식 술.
용례:
- 「1」소주를 받다.
- 「1」소주를 고다.
- 「2」소주 한 잔.
- 「2」소주 두 홉.
- 「2」소주를 마시다.
- 「2」소주 한 병을 단숨에 들이켰는데도 기분이 맨송맨송했다.≪윤흥길, 완장≫
- 「2」성대는 운섭에게 먹던 소주를 거듭 석 잔이나 권하고 돈까지 셈해 주었다.≪이정환, 샛강≫
49. 송별주 (送別酒) [송:별쭈]
한자: 送(보낼 송:), 別(다를/나눌 별), 酒(술 주(:))
떠나는 사람을 이별하여 보내면서, 떠나보내는 섭섭함을 달래고 앞날의 행운을 바라는 뜻으로 마시는 술.
용례:
이민 가는 친구와 함께 송별주를 나누며 서운함을 달랬다.
50. 송순주 (松筍酒) [송순주]
한자: 松(소나무 송), 筍(죽순 순), 酒(술 주(:))
소나무의 새순을 넣고 빚은 술.
용례:
혼자 울화통을 터뜨리며 보기에도 역겨운 표정으로 따라 놓는 송순주를 연거푸 마셔 대던 그였는데….≪유주현, 대한 제국≫
51. 송엽주 (松葉酒) [송엽쭈]
한자: 松(소나무 송), 葉(잎 엽), 酒(술 주(:))
솔잎을 넣고 빚은 술.
용례:
혼자 수심이 깊어 뵈는 것이 민망하여 무례를 하였소. 송엽주와 육포가 있으니 뱃놀이라도 가시려오?≪황석영, 장길산≫
52. 송자주 (松子酒) [송자주]
한자: 松(소나무 송), 子(아들 자), 酒(술 주(:))
껍데기를 벗긴 알맹이 잣을 누룩가루에 섞어 빚은 술.
용례:
송자주를 담그다.
53. 순주 (醇酒) [순주]
한자: 醇(전국술 순), 酒(술 주(:))
다른 것이 조금도 섞이지 아니한 술.
용례:
북경 사람들은…십 년 이십 년씩 아끼고 저축했던 좋은 순주들을 아낌없이 마셔 버린다.≪박종화, 임진왜란≫
54. 술안주 (술按酒) [수란주]
한자: 按(누를 안(:)), 酒(술 주(:))
술을 마실 때에 곁들여 먹는 음식.
용례:
- 아내는 술안주로 얼큰한 매운탕을 내놓았다.
- 별일이네, 술안주로 소금 먹는 사람도 다 있나.≪한수산, 부초≫
55. 신청주 (新淸酒) [신청주]
한자: 新(새 신), 淸(맑을 청), 酒(술 주(:))
초가을에 햇곡식으로 새로 빚은 맑은 술.
용례:
- 신청주를 마시다.
- 신청주를 뜨다.
- 올가을에 빚은 신청주의 맛은 예년의 것에 비할 수가 없어.
56. 안주 (按酒) [안주]
한자: 按(누를 안(:)), 酒(술 주(:))
술을 마실 때에 곁들여 먹는 음식.
용례:
- 안주 일체.
- 안주를 시키다.
- 오징어를 안주로 맥주를 마시다.
- 그는 가게 안에 선 채로 안주도 없이 병나발을 불었다.≪윤흥길, 완장≫
57. 애주 (愛酒) [애:주]
한자: 愛(사랑 애(:)), 酒(술 주(:))
술을 매우 즐기고 좋아함.
용례:
- 그는 애주의 정도를 넘어서 늘 폭주한다.
- 술기운이 가셔지는 것이 아까워서 성염 중이라도 차창가나 운전대 옆은 피하는 것이었다. 이만하면 애주의 정도에 대한 심도를 독자들은 추측할 것이다.≪변영로, 명정 40년≫
58. 약주 (藥酒) [약쭈]
한자: 藥(약 약), 酒(술 주(:))
「1」약으로 마시는 술.
「2」‘맑은술’(찹쌀을 쪄서 지에밥과 누룩을 버무려 빚어서 담갔다가 용수를 박아서 떠내거나 술주자에 짜낸 술.)을 달리 이르는 말.
「3」‘술’(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어 마시면 취하는 음료.)을 점잖게 이르는 말.
용례:
- 「3」이제는 약주 잡수지 마세요.
- 「3」약주가 너무 과하셨군요.
59. 양주 (洋酒) [양주]
한자: 洋(큰바다 양), 酒(술 주(:))
「1」서양에서 들여온 술.
「2」서양식 양조법으로 만든 술. 위스키, 브랜디, 진 따위를 이른다.
용례:
- 「1」섬 사람들은 영국인들이 준 양주를 단숨에…마시고는 창자에 불이 난다며 길길이 뛰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2」양주 한 병.
- 「2」술집에서 양주를 시키다.
60. 어주 (御酒) [어:주]
한자: 御(거느릴 어:), 酒(술 주(:))
임금이 신하에게 내리는 술을 이르던 말.
용례:
- 왕은 그에게 어주 삼 배를 주었다.
- 그 군사는 돌아서서 향기 높은 어주를 감격에 못 이겨 하면서 마신다.≪홍효민, 신라 통일≫
61. 연엽주 (蓮葉酒) [여녑쭈]
한자: 蓮(연꽃 련), 葉(잎 엽), 酒(술 주(:))
술밑으로 쓰려고 시루에 찐 찹쌀밥에 누룩을 버무려 연잎에 싸서 담근 술.
용례:
연엽주를 담그다.
62. 음복주 (飮福酒) [음:복쭈]
한자: 飮(마실 음(:)), 福(복 복), 酒(술 주(:))
음복으로 마시는 술.
용례:
언젠가 옹구네는 남편의 제사를 지내고는 홀짝홀짝 따라 마신 음복주에 홍건하게 취해서 허벅지 장단을 두드리며 타령조로 사설을 하다가….≪최명희, 혼불≫
63. 음주 (飮酒) [음:주]
한자: 飮(마실 음(:)), 酒(술 주(:))
술을 마심.
용례:
- 새로운 음주 문화.
- 음주 습관.
- 음주 운전 단속.
- 음주 측정.
- 지나친 음주는 건강을 해친다.
- 수면 부족인지 과한 음주 탓인지 상현의 얼굴도 방 안만큼 복잡하고 어지럽게 보인다.≪박경리, 토지≫
64. 이별주 (離別酒) [이:별쭈]
한자: 離(떠날 리:), 別(다를/나눌 별), 酒(술 주(:))
이별할 때 아쉬움이나 슬픔을 서로 나누며 마시는 술.
용례:
박용원이 산지 포구에 나가 배를 타던 날, 읍내 대소민들이 구름같이 모여들어 이별주를 권하며, 혹은 웃고, 혹은 울면서 오랫동안 작별을 아쉬워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65. 인삼주 (人蔘酒) [인삼주]
한자: 人(사람 인), 蔘(삼 삼), 酒(술 주(:))
인삼을 넣고 담근 술.
66. 일배주 (一杯酒) [일배주]
한자: 一(한 일), 杯(잔 배), 酒(술 주(:))
한 잔의 술.
용례:
일배주를 나누다.
67. 작별주 (作別酒) [작뼐쭈]
한자: 作(지을 작), 別(다를/나눌 별), 酒(술 주(:))
이별할 때 아쉬움이나 슬픔을 서로 나누며 마시는 술.
용례:
그들은 짐을 다 묶은 뒤에 작별주나 한잔한다고 거리로 나왔다.≪조벽암, 파종≫
68. 절주 (節酒) [절쭈]
한자: 節(마디 절), 酒(술 주(:))
술 마시는 양을 알맞게 줄임.
용례:
시중께서는 그렇게 절주를 잘하시지만 나는 술이 과한 편이지.≪현진건, 무영탑≫
69. 제주 (祭酒) [제:주]
한자: 祭(제사 제:), 酒(술 주(:))
제사에 쓰는 술.
용례:
- 손수 청주를 떠서 제주를 봉하고 순을 지휘하여 제물을 차리게 하였다.≪이광수, 흙≫
- 내일 차례에 쓸 제주는 찹쌀로만 따로 해 놓았다.≪이기영, 봄≫
70. 조주 (粗酒) [조주]
한자: 粗(거칠 조), 酒(술 주(:))
「1」맛이 좋지 못한 술.
「2」남에게 대접하는 술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71. 진안주 (진按酒) [지난주]
한자: 按(누를 안(:)), 酒(술 주(:))
물기가 있거나 물을 넣어 만든 안주.
용례:
상 위에는 오징어나 땅콩 같은 마른안주뿐 아니라 두부와 찌개 같은 진안주도 있었다.
72. 창포주 (菖蒲酒) [창포주]
한자: 菖(창포 창), 蒲(부들 포), 酒(술 주(:))
창포를 넣어 빚은 술.
용례:
예전에는 단옷날 아침 온 집안 식구가 창포주를 마시는 풍습이 있었다.
73. 청주 (淸酒) [청주]
한자: 淸(맑을 청), 酒(술 주(:))
「1」찹쌀을 쪄서 지에밥과 누룩을 버무려 빚어서 담갔다가 용수를 박아서 떠낸 술.
「2」쌀, 누룩, 물 따위를 원료로 하여 빚어 만든 술. 빛깔이 맑고 투명하다.
74. 축하주 (祝賀酒) [추카주]
한자: 祝(빌 축), 賀(하례할 하:), 酒(술 주(:))
축하하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함께 마시는 술.
용례:
시험에 합격한 그에게 친구들이 축하주를 샀다.
75. 탁주 (濁酒) [탁쭈]
한자: 濁(흐릴 탁), 酒(술 주(:))
우리나라 고유한 술의 하나. 맑은술을 떠내지 아니하고 그대로 걸러 짠 술로 빛깔이 흐리고 맛이 텁텁하다.
용례:
- 탁주 두 방구리에 쌀 한 말 값을 내라니 이런 술값이 세상 천하에 어디 있습니까.≪홍명희, 임꺽정≫
- 주인이 몸소 개다리소반에 장국밥 두 그릇을 받쳐 들고 탁주도 한 병 얹어서 들여왔다.≪황석영, 장길산≫
76. 토주 (土酒) [토주]
한자: 土(흙 토), 酒(술 주(:))
「1」그 지방에서 예전부터 독특하게 생산하여 온 술.
「2」민간에서 전하여 오는 방법으로 만든 술.
용례:
「1」문안객들이 더러 들고 오는 이 지방 토주를 맛보기 시작했는데 취침 전의 서너 잔 술은 잠을 청하는 데 더없이 좋은 약이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77. 토주 (討酒) [토주]
한자: 討(칠 토(:)), 酒(술 주(:))
술을 억지로 달라고 하여 마심.
용례:
좌석이 함씬 어울려서 술이 잘 받고 같이 간 친구들이 토주나 더 하게 되면 아무리 인색한 사람도 활수와 같이 배짱이 커진다.≪이기영, 신개지≫
78. 퇴주 (退酒) [퇴:주]
한자: 退(물러날 퇴:), 酒(술 주(:))
제사를 지낼 때에, 초헌(初獻)과 아헌(亞獻)으로 올린 술을 물림. 또는 그 술.
용례:
- 격식대로 제향이 진행되고 나서 퇴주 음복할 차례였으나….≪송기숙, 암태도≫
- “할아버지…퇴주는 불승영모 불초 현손이 맡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술을 쭉 들이켰다.≪서정인, 벌판≫
79. 팔선소주 (八仙燒酒) [팔썬소주]
한자: 八(여덟 팔), 仙(신선 선), 燒(사를 소(:)), 酒(술 주(:))
소방목, 방풍, 창출, 송절, 선모, 모과, 쇠무릎, 하수오 따위를 한데 달여 낸 물에 찹쌀을 담가서 증류한 소주.
용례:
입에 쩍쩍 달라붙어서 무슨 술인가 했더니 다름 아닌 팔선소주였다.
80. 포도주 (葡萄酒) [포도주]
한자: 葡(포도 포), 萄(포도 도), 酒(술 주(:))
포도를 원료로 하여 담근 술.
용례:
- 포도주 한 잔.
- 집에서 포도주 담그던 병 갖고는 어림도 없어서 숫제 큰 독을 묻고 술을 담갔으니까….≪박완서, 엄마의 말뚝≫
81. 폭주 (暴酒) [폭쭈]
한자: 暴(사나울 폭), 酒(술 주(:))
술을 한꺼번에 많이 마심.
용례:
- 잦은 폭주로 위가 상하다.
- 그는 술을 많이 마셨지만 폭주를 하지는 않았다.
- 나는 급하게 잔을 뒤집었습니다. 교수는 나의 폭주를 걱정해 줬습니다.≪김성동, 만다라≫
82. 폭탄주 (爆彈酒) [폭탄주]
한자: 爆(불터질 폭), 彈(탄알 탄:), 酒(술 주(:))
맥주가 담긴 잔에 양주를 따른 잔을 넣어서 마시는 술.
83. 합환주 (合歡酒) [하퐌주]
한자: 合(합할 합), 歡(기쁠 환), 酒(술 주(:))
「1」전통 혼례식에서 신랑 신부가 서로 잔을 바꾸어 마시는 술.
「2」남녀가 함께 자기 전에 마시는 술.
용례:
「1」사모관대에 족두리 원삼을 입고 청실홍실 드리운 합환주 교환하는 격식 대신에, 찬물 한 그릇 떠 놓고 신랑 신부 맞절하는 것으로 끝낸 혼례였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84. 호주 (好酒) [호:주]
한자: 好(좋을 호:), 酒(술 주(:))
술을 좋아함.
용례:
아는 이는 알다시피 나는 호주를 지나 탐주를 하였고….≪변영로, 명정 40년≫
85. 혼주 (混酒) [혼:주]
한자: 混(섞을 혼:), 酒(술 주(:))
「1」양조주나 증류주에 향료, 감미료, 색소 따위를 첨가하여 만든 술. 이에는 베네딕틴, 퀴라소, 리큐어 따위가 있다.
「2」두 가지 이상의 술을 섞어서 만든 술.
용례:
「2」옥주가 상당한 주량인 줄은 알지마는 이렇게 혼주들을 하여도 될까?≪염상섭, 대를 물려서≫
86. 황주 (黃酒) [황주]
한자: 黃(누를 황), 酒(술 주(:))
중국 술의 하나. 누룩과 차조 또는 찰수수 따위를 원료로 하여 만든 담갈색 또는 흑갈색의 술이다.
용례:
노동자들이 찾아들어 황주를 마시는 뒷골목 목로점도 문을 닫았을 것이다.≪박경리, 토지≫
87. 휴주 (携酒) [휴주]
한자: 携(이끌 휴), 酒(술 주(:))
술을 몸에 지니고 다님.
용례:
어느 날 사랑에 아버지를 모시고 있을 때 아버지의 친구 2, 3인이 휴주 내방하였다.≪변영로, 명정 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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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음 출처: 한국어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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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tdict.kore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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