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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漢字語) - 단음(短音)] 轎 가마 교

1. 교군 (轎軍) [교군]

한자: 轎(가마 교), 軍(군사 군)

「1」예전에, 한 사람이 안에 타고 둘이나 넷이 들거나 메던, 조그만 집 모양의 탈것. 연(輦), 덩, 초헌(軺軒), 남여(籃輿), 사인교(四人轎) 따위가 있다.
「2」가마를 메는 사람.
「3」가마를 메는 일.

용례:

  • 「1」옥단아, 교군꾼더러 교군 갖다가 이 앞으로 놓으라 하여라.≪김교제, 치악산≫
  • 「1」교군꾼은 인정 없이 교군을 메고 나간다.≪한용운, 흑풍≫
  • 「2」대감을 태운 교자는 걸음 좋은 교군 넷이 풍우같이 몰아 단숨에 주성에 닿았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2. 교군꾼 (轎軍꾼) [교군꾼]

한자: 轎(가마 교), 軍(군사 군)

가마를 메는 사람.

용례:

  • 낡고 불결한 아무 장식 없는 가마 문이 내려지고 교군꾼이 가마를 들어 올렸다.≪한무숙, 만남≫
  • 대원군은 네 사람의 교군꾼 어깨 위에 앉아 경복궁이 있는 동북쪽의 하늘을 응시했다.≪유주현, 대한 제국≫

3. 교군하다 (轎軍하다) [교군하다]

한자: 轎(가마 교), 軍(군사 군)

가마를 메다.

용례:

교군꾼들 다 그만두고 나하고 자네하고 교군하세.≪홍명희, 임꺽정≫

4. 교꾼 (轎꾼) [교꾼]

한자: 轎(가마 교)

가마를 메는 사람.

용례:

  • 졸개 둘은 교꾼으로 꾸며 빈 가마를 메도록 하였다.≪황석영, 장길산≫
  • 여섯 명의 교꾼과 함께 정인의 신행길을 맡은 숙부가 가마 문을 열며 그렇게 마음을 써 준 덕분이었다.≪이문열, 영웅시대≫

5. 교마 (轎馬) [교마]

한자: 轎(가마 교), 馬(말 마:)

가마와 가마를 끄는 말을 아울러 이르는 말.

6. 교부 (轎夫) [교부]

한자: 轎(가마 교), 夫(지아비 부)

가마를 메는 사람.

7. 교여 (轎輿) [교여]

한자: 轎(가마 교), 輿(수레 여:)

가마와 수레라는 뜻으로, 탈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

8. 교자 (轎子) [교자]

한자: 轎(가마 교), 子(아들 자)

조선 시대에, 종일품 이상 및 기로소(耆老所)의 당상관이 타던 가마. 앞뒤로 두 사람씩 네 사람이 낮게 어깨에 메고 천천히 다녔다.

용례:

  • 석성의 아내 유 씨는 시녀를 휘동하여 교군꾼을 불러 교자를 문밖에 대령하게 한 뒤에 대문까지 나가서 홍 통사를 전송한다.≪박종화, 임진왜란≫
  • 이튿날 두 대감을 태운 교자는 걸음 좋은 교군 넷이 풍우같이 몰아 단숨에 주성에 닿았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9. 교자꾼 (轎子꾼) [교자꾼]

한자: 轎(가마 교), 子(아들 자)

가마를 메는 사람.

용례:

노복들이 허겁지겁 나아가 가마를 맞이하였고 교자꾼들은 활짝 열린 대문 안으로 가마를 메고 내달렸다.≪김주영, 객주≫

10. 교자배 (轎子陪) [교자배]

한자: 轎(가마 교), 子(아들 자), 陪(모실 배:)

높은 벼슬아치가 탄 가마를 따라다니던 하인.

11. 교전비 (轎前婢) [교전비]

한자: 轎(가마 교), 前(앞 전), 婢(계집종 비:)

예전에, 혼례 때에 신부가 데리고 가던 계집종.

용례:

  • 을순이는 종근 형의 새색시가 시집올 때 데리고 온 교전비였던 것이다.≪유진오, 창랑정기≫
  • 후일에는 임금을 낳은 숙빈이 되었으나, 처음에는 숙종 비 인경 왕후가 혼인할 때 교전비로 사가에서 따라 들어온 몸종이었으니.≪최명희, 혼불≫

12. 교정 (轎丁) [교정]

한자: 轎(가마 교), 丁(고무래/장정 정)

가마를 메는 사람.

13. 교헌 (轎軒) [교헌]

한자: 轎(가마 교), 軒(집 헌)

조선 시대에, 종일품 이상 및 기로소(耆老所)의 당상관이 타던 가마. 앞뒤로 두 사람씩 네 사람이 낮게 어깨에 메고 천천히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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