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장단음을 공부하는 블로그
우리말,바른말,장단음,경음화

[관용구(慣用句)와 속담(俗談) - 한자어(漢字語)] 간장(肝腸)

1. 간장을 끊다 (관용구)

몹시 애가 타거나 슬프다. =창자를 끊다.

용례:

간장을 끊는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2. 간장을 녹이다 (관용구)

「1」감언이설, 아양 따위로 상대편의 환심을 사다. ≒간을 녹이다.
「2」몹시 애타게 하다. ≒간을 녹이다.

용례:

  • 「1」미인의 웃음은 뭇 사내의 간장을 녹인다.
  • 「2」너는 자꾸 거절만 해서 내 간장을 녹이는구나.

3. 간장을 태우다 (관용구)

마음을 몹시 초조하고 불안하게 만들다.

용례:

그만 간장을 태우고 이젠 말 좀 해 봐라.

4. 간장이 끊어지다 (관용구)

슬픔이나 분노 따위가 너무 커서 참기 어렵다. =창자가 끊어지다.

용례:

그녀는 아들의 죽음으로 인해 간장이 끊어지는 슬픔을 느꼈다.

5. 간장이 녹다 (관용구)

「1」무엇이 마음에 들어 정도 이상으로 흐뭇함을 느끼다. ≒간이 녹다.
「2」몹시 애가 타다. ≒간이 녹다.

용례:

  • 「1」그녀의 애교에 간장이 녹은 사내가 많다.
  • 「2」네 소식 기다리느라고 내 간장이 녹는다.

6. 간장이 사라지다 (관용구)

몹시 놀라거나 실망하여 간장이 녹아 없어지는 것 같다.

7. 간장이 썩다 (관용구)

마음이 몹시 상하다.

용례:

그때 일을 생각하면 간장이 썩는다.

8. 간장이 타다 (관용구)

조바심과 걱정으로 속이 끓다.

용례:

기다리느라고 간장이 타는 사람은 생각도 않는가 보다.


* 간장 : 간과 창자. ‘애’나 ‘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출처 정보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