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장단음을 공부하는 블로그
우리말,바른말,장단음,경음화

[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뺑

1. 뺑 [뺑]

「1」일정한 좁은 범위를 한 바퀴 도는 모양. ‘뱅’보다 센 느낌을 준다.
「2」갑자기 정신이 아찔해지는 모양. ‘뱅’보다 센 느낌을 준다.
「3」일정한 둘레를 좁게 둘러싸는 모양. ‘뱅’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1」동네 한 바퀴를 뺑 돌아보다.
  • 「3」우리는 그를 가운데 두고 뺑 둘러앉았다.
  • 「3」그동안에 광경은 일변하여 불길은 먼 들 건너 산 밑을 뺑 둘러쌌다.≪이기영, 서화≫

2. 뺑그레 [뺑그레]

입만 살며시 벌릴 듯하면서 소리 없이 보드랍게 웃는 모양. ‘뱅그레’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뺑그레 미소 짓는 얼굴.
  • 뺑그레 웃다.
  • 뺑그레 웃어 주던 그녀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3. 뺑그레하다 [뺑그레하다]

입을 살며시 벌릴 듯하면서 소리 없이 보드랍게 웃다. ‘뱅그레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말없이 뺑그레하다.
  • 뺑그레하면서 아쉬운 발길을 돌리다.

4. 뺑그르르 [뺑그르르]

「1」몸이나 물건 따위가 좁게 한 바퀴 도는 모양. ‘뱅그르르’보다 센 느낌을 준다.
「2」갑자기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 모양. ‘뱅그르르’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1」구슬이 뺑그르르 떨어졌다.
  • 「2」뺑그르르 눈물이 맺히다.

5. 뺑글 [뺑글]

입을 살며시 벌릴 듯하면서 소리 없이 보드랍게 한 번 웃는 모양. ‘뱅글’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뺑글 웃다.
  • 아빠는 뺑글 웃는 아기의 볼에 뽀뽀를 했다.

6. 뺑글뺑글 [뺑글뺑글]

입을 살며시 벌릴 듯하면서 소리 없이 보드랍게 자꾸 웃는 모양. ‘뱅글뱅글’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뺑글뺑글 웃다.

7. 뺑글뺑글하다 [뺑글뺑글하다]

입을 살며시 벌릴 듯하면서 자꾸 소리 없이 보드랍게 웃다. ‘뱅글뱅글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기분이 좋아서 뺑글뺑글하다.
  • 아이가 뺑글뺑글하며 쳐다보아도 아빠는 안아 줄 줄을 모른다.

8. 뺑긋거리다 [뺑귿꺼리다]

입을 살짝 벌릴 듯하면서 소리 없이 가볍게 자꾸 웃다. ‘뱅긋거리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소녀는 무슨 말인가를 할 듯 할 듯 하면서 뺑긋거리고 있다.

9. 뺑긋뺑긋 [뺑귿뺑귿]

입을 살짝 벌릴 듯하면서 소리 없이 가볍게 자꾸 웃는 모양. ‘뱅긋뱅긋’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아기가 뺑긋뺑긋 웃는다.
  • 그녀는 뺑긋뺑긋 미소를 지었다.

10. 뺑긋뺑긋하다 [뺑귿뺑그타다]

입을 살짝 벌릴 듯하면서 소리 없이 자꾸 가볍게 웃다. ‘뱅긋뱅긋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그는 뺑긋뺑긋하며 말하는 그녀에게 화를 낼 수가 없었다.

11. 뺑긋이 [뺑그시]

입을 살짝 벌릴 듯하면서 소리 없이 가볍게 한 번 웃는 모양. ‘뱅긋이’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갓난아이가 뺑긋이 웃는 모습이 더할 나위 없이 귀엽다.

12. 뺑긋하다 [뺑그타다]

입을 살짝 벌릴 듯하면서 소리 없이 가볍게 한 번 웃다. ‘뱅긋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신랑은 뺑긋하는 신부를 보자 기분이 좋았다.

13. 뺑끗 [뺑끋]

입을 살짝 벌릴 듯하면서 소리 없이 가볍게 한 번 웃는 모양. ‘뱅긋’보다 아주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그녀가 이를 살짝 드러내며 뺑끗 웃는다.
  • 뜻밖의 칭찬을 받은 그는 뺑끗 웃으며 고개를 숙인 채 부끄러워했다.

14. 뺑끗거리다 [뺑끋꺼리다]

입을 살짝 벌릴 듯하면서 소리 없이 가볍게 자꾸 웃다. ‘뱅긋거리다’보다 아주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아기가 아빠를 보더니 두 손을 흔들며 기쁜 표정으로 뺑끗거린다.
  • 왜 말은 못 하고 벙어리처럼 뺑끗거리기만 하느냐?

15. 뺑끗대다 [뺑끋때다]

입을 살짝 벌릴 듯하면서 소리 없이 가볍게 자꾸 웃다. ‘뱅긋대다’보다 아주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기뻐서 뺑끗대다.
  • 집에 돌아오니 아내의 뺑끗대는 얼굴이 더욱 귀여워 보였다.

16. 뺑끗뺑끗 [뺑끋뺑끋]

입을 살짝 벌릴 듯하면서 소리 없이 가볍게 자꾸 웃는 모양. ‘뱅긋뱅긋’보다 아주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뺑끗뺑끗 짓는 미소.
  • 뺑끗뺑끗 웃다.
  • 그녀는 백옥 같은 이를 살며시 드러내며 뺑끗뺑끗 웃기만 했다.

17. 뺑끗뺑끗하다 [뺑끋뺑끄타다]

입을 살짝 벌릴 듯하면서 소리 없이 자꾸 가볍게 웃다. ‘뱅긋뱅긋하다’보다 아주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소리 없이 뺑끗뺑끗하다.
  • 조금만 칭찬을 해도 뺑끗뺑끗하는 딸의 볼에 살짝 뽀뽀를 했다.

18. 뺑끗이 [뺑끄시]

입을 살짝 벌릴 듯하면서 소리 없이 가볍게 한 번 웃는 모양. ‘뱅긋이’보다 아주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뺑끗이 웃다.
  • 우리 일행이 찾아갔을 때 그녀는 뺑끗이 웃었지만, 어느새 눈가에는 이슬이 맺혔다.

19. 뺑끗하다 [뺑끄타다]

입을 살짝 벌릴 듯하면서 소리 없이 가볍게 한 번 웃다. ‘뱅긋하다’보다 아주 센 느낌을 준다.

용례:

입가에 뺑끗하는 미소.

20. 뺑당그리다 [뺑당그리다]

고개를 옆으로 배틀면서 마음에 맞지 아니하거나 싫다는 뜻을 보이다.

용례:

  • 고개를 뺑당그리며 우는 아이.
  • 아이들은 흔히 자기 몫이 작다고 뺑당그린다.
  • 그는 군것질을 못하게 한다고 얼굴을 찌푸리며 뺑당그리고 있었다.

21. 뺑덕어멈 [뺑더거멈]

심술궂고 수다스러운 못생긴 여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 소설 <심청전>에 나오는 인물이다.

22. 뺑뺑 [뺑뺑]

「1」일정한 좁은 범위를 자꾸 도는 모양. ‘뱅뱅’보다 센 느낌을 준다.
「2」요리조리 자꾸 돌아다니는 모양. ‘뱅뱅’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1」물레가 뺑뺑 잘 돈다.
  • 「2」이 모퉁이 저 골목을 뺑뺑 돌고 몇 번이나 막다른 골목을 더듬으며 헛다리만 짚다가 가까스로 명월루를 찾아간 윤수는….≪이기영, 신개지≫
  • 「2」더욱이 이 근처 장을 뺑뺑 돌면서 잔뼈가 굵은 그 장돌뱅이가 씨름꾼 원 장군의 얼굴을 잘못 보았다는 게 도시 안 될 말이다.≪이무영, 농민≫

23. 뺑뺑거리다 [뺑뺑거리다]

「1」일정한 좁은 범위를 자꾸 돌다. ‘뱅뱅거리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2」요리조리 자꾸 돌아다니다. ‘뱅뱅거리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1」아이는 뺑뺑거리는 풍뎅이를 신기한 듯이 바라보고 있다.
  • 「2」뺑뺑거리고 돌아다니지 말고 가만히 붙어 있어라.
  • 「2」정신 사납게 뺑뺑거리지 말고 가만히 앉아 있어라.

24. 뺑뺑대다 [뺑뺑대다]

「1」일정한 좁은 범위를 자꾸 돌다. ‘뱅뱅대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2」요리조리 자꾸 돌아다니다. ‘뱅뱅대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1」파리가 음식 주위에서 뺑뺑댄다.
  • 「2」부인은 점잖지 못하게 뺑뺑대는 아들 녀석 때문에 자꾸 신경이 쓰였다.

25. 뺑뺑이 [뺑뺑이]

「1」숫자가 적힌 둥근 판이 돌아가는 동안 화살 같은 것으로 맞혀 그 등급을 정하는 기구. 또는 그런 노름.
「2」춤 교습소에서 남녀가 춤추는 일을 속되게 이르는 말.

용례:

  • 「1」뺑뺑이를 돌리다.
  • 「1」뺑뺑이로 정하다.
  • 「1」뺑뺑이를 돌려서 추첨하다.

26. 뺑뺑하다 [뺑뺑하다]

「1」일정한 좁은 범위를 계속 돌다. ‘뱅뱅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2」요리조리로 자꾸 돌아다니다. ‘뱅뱅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 「1」풍뎅이가 뺑뺑하는 모습이 정신없게 한다.
  • 「2」그는 이리저리 뺑뺑하며 가만히 앉아 있질 못한다.

27. 뺑소니 [뺑소니]

「1」몸을 빼쳐서 급히 몰래 달아나는 짓.
「2」교통사고를 낸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망치는 일. 또는 그런 범죄.

용례:

  • 「1」뺑소니 운전사.
  • 「1」뺑소니를 치다.
  • 「1」뺑소니를 놓다.
  • 「2」뺑소니 운전자.

28. 뺑소니범 (뺑소니犯) [뺑소니범]

교통사고를 낸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망친 범죄를 저지른 사람.

용례:

  • 뺑소니범을 잡다.
  • 알고 보니 그 뺑소니범은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이었다.

29. 뺑소니차 (뺑소니車) [뺑소니차]

교통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망치는 자동차.

용례:

  • 뺑소니차를 뒤쫓다.
  • 뺑소니차의 소재를 알아내다.

30. 뺑소니치다 [뺑소니치다]

「1」몸을 빼쳐서 급히 달아나다.
「2」교통사고를 낸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망치다.

용례:

  • 「1」흥선이의 일행과 상인들의 일행은 뒷문을 박차고 앞뜰로 나와서 담을 넘어 한길로 뺑소니치기 시작하였다.≪김동인, 운현궁의 봄≫
  • 「2」뺑소니치는 차를 뒤따르다.
  • 「2」술에 취한 운전자가 사고를 내고 뺑소니쳤다.

31. 뺑시레 [뺑시레]

살며시 입을 벌리는 듯하면서 소리 없이 아름다운 태도로 가볍고 보드랍게 웃는 모양. ‘뱅시레’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뺑시레 웃다.

32. 뺑시레하다 [뺑시레하다]

살며시 입을 벌리는 듯하면서 소리 없이 아름다운 태도로 가볍고 보드랍게 웃다. ‘뱅시레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뺑시레하는 그녀의 얼굴은 내 가슴을 설레게 했다.

33. 뺑실대다 [뺑실대다]

살며시 입을 벌릴 듯하면서 소리 없이 보드랍고 온화하게 자꾸 웃다. ‘뱅실대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말없이 뺑실대는 어여쁜 아가씨의 모습에 이웃 총각들은 애간장이 녹았다.

34. 뺑실뺑실하다 [뺑실뺑실하다]

살며시 입을 벌릴 듯하면서 소리 없이 보드랍고 온화하게 잇따라 웃다. ‘뱅실뱅실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소녀들은 말없이 뺑실뺑실하고만 있다.

35. 뺑싯대다 [뺑싣때다]

입을 살며시 벌릴 듯하면서 소리 없이 가볍고 온화하게 자꾸 웃다. ‘뱅싯대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그렇게 뺑싯대기만 하면 사람들이 실없는 사람이라고 하지 않겠니?

36. 뺑싯이 [뺑시시]

입을 살며시 벌릴 듯하면서 소리 없이 가볍고 온화하게 한 번 웃는 모양. ‘뱅싯이’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신부가 뺑싯이 웃는다.

37. 뺑싯하다 [뺑시타다]

입을 살며시 벌릴 듯하면서 소리 없이 가볍고 온화하게 한 번 웃다. ‘뱅싯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

뺑싯하는 얼굴이 귀염성 있다.

38. 뺑줄 [뺑줄]

「1」남이 날리는 연줄을 긴 장대나 돌멩이를 맨 실로 걸어 당겨서 빼앗는 짓. 또는 그 줄.
「2」남의 일을 가로채는 짓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1」뺑줄을 맞다.
  • 「1」꼬마는 연을 날리다가 뺑줄을 맞았다.

39. 뺑코 [뺑코]

도둑들의 은어로, ‘미국 사람’을 이르는 말.

용례:

양아치들은 껌 한 통으로 만족할 수가 없어서 양공주의 욕지거리에도 불구하고 뺑코 군인을 에워싸고 용산역 근처까지 찾아왔다.≪이문희, 흑맥≫


관련 글

[순(純)우리말 - 장음(長音)] 뺑:

출처 정보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