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 단음(短音)] 隱 숨을 은

1. 은거 (隱居) [은거]

한자: 隱(숨을 은), 居(살 거)

「1」세상을 피하여 숨어서 삶.
「2」예전에, 호주가 생전에 호주권을 승계하던 행위. 우리나라에는 이런 제도가 없으나, 다만 호주가 질병이나 사고로 그 직능을 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본인이 그 대행자를 선임하거나 본인이 선임할 수 없는 경우에는 친족회(親族會)가 이를 선임하는 제도가 있었다.
「3」예전에, 벼슬자리에서 물러나 한가로이 지내던 일.

용례:

  • 「1」은거 생활.
  • 「1」그는 일 년여의 은거 끝에 탈출을 결심했다고 한다.
  • 「1」외무성에 전보를 치게. 훈련대 제이 대대가 오늘 새벽 삼 시경 병영을 이탈해서 공덕리로 달려가 은거 중에 있는 대원군을 업고 궁중을 점거했었다고 말이다.

2. 은공 (隱功) [은공]

한자: 隱(숨을 은), 功(공[勳] 공)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공로.

용례:

어느 독지가의 은공으로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다.

3. 은군자 (隱君子) [은군자]

한자: 隱(숨을 은), 君(임금 군), 子(아들 자)

「1」재능은 있으나 부귀공명을 구하지 아니하고 세상을 피하여 사는 사람.
「2」몰래 몸을 파는 여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
「3」‘국화’(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를 달리 이르는 말.

4. 은닉 (隱匿) [은닉]

한자: 隱(숨을 은), 匿(숨길 닉)

「1」남의 물건이나 범죄인을 감춤.
「2」물건의 효용을 잃게 하는 행위.

용례:

「1」수배자의 은닉을 도와준 사람은 처벌 대상이 된다.

5. 은닉처 (隱匿處) [은닉처]

한자: 隱(숨을 은), 匿(숨길 닉), 處(곳 처:)

불법적으로 얻은 물건 따위를 감춰 두는 장소.

용례:

  • 기표는 교실에서 담배를 피웠다. 그의 담배 은닉처는 고흐의 자화상이 있는 액자 뒤쪽이었다.
  • 물건 운반의 편의를 생각해서 그들의 물건 은닉처는 대개가 시장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다.

6. 은둔 (隱遁) [은둔]

한자: 隱(숨을 은), 遁(숨을 둔:)

세상일을 피하여 숨음.

용례:

노 교수는 모든 명예를 버리고 은둔의 생활을 택했다.

7. 은밀 (隱密) [은밀]

한자: 隱(숨을 은), 密(빽빽할 밀)

‘은밀하다’
(숨어 있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하다.)의 어근.

8. 은밀성 (隱密性) [은밀썽]

한자: 隱(숨을 은), 密(빽빽할 밀), 性(성품 성:)

은밀한 특성.

용례:

그들이 숨어 지내기 위해서는 은밀성이 보장된 집이 한 채 있어야 한다.

9. 은밀히 (隱密히) [은밀히]

한자: 隱(숨을 은), 密(빽빽할 밀)

숨어 있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하게.

용례:

  • 그들은 친목 모임을 빙자해 학교에서 은밀히 비밀 이야기를 나누었다.
  • 남편은 내 귓전에 은밀히 속삭였다.

10. 은신 (隱身) [은신]

한자: 隱(숨을 은), 身(몸 신)

몸을 숨김.

용례:

지난 몇 달간의 그 참담한 은신 때에도 불평하는 기색 한 번 비치지 않던 그녀였다.

11. 은신처 (隱身處) [은신처]

한자: 隱(숨을 은), 身(몸 신), 處(곳 처:)

몸을 숨기는 곳.

용례:

  • 그들은 큰 바위 밑에 은신처를 만들었다.
  • 김 일병을 부축하여 좀 더 깊고 안전한 곳으로 은신처를 찾아 나섰다.

12. 은어 (隱語) [으너]

한자: 隱(숨을 은), 語(말씀 어:)

어떤 계층이나 부류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자기네 구성원들끼리만 빈번하게 사용하는 말. 상인ㆍ학생ㆍ군인ㆍ노름꾼ㆍ부랑배 따위의 각종 집단에 따라 다른데, 의태어ㆍ의성어ㆍ전도어(顚倒語)ㆍ생략어ㆍ수식어 따위로 그 발생을 나눌 수 있다.

용례:

요즈음 청소년들의 은어는 나이 든 세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13. 은연 (隱然) [으년]

한자: 隱(숨을 은), 然(그럴 연)

‘은연하다’
(「1」겉으로 뚜렷하게 드러나지 아니하고 어슴푸레하며 흐릿하다.
「2」소리가 아득하여 들릴 듯 말 듯 하다.)의 어근.

14. 은연중 (隱然中) [으년중]

한자: 隱(숨을 은), 然(그럴 연), 中(가운데 중)

남이 모르는 가운데.

용례:

  • 은연중 겁을 집어먹다.
  • 그는 은연중에 자신의 속뜻을 내비치고 있었다.
  • 그의 태도, 특히 그의 눈빛이 은연중에 나로 하여금 그것을 유도하고 있었다.
  • 그것은 노인이 원장에게 한 말 가운데에 은연중 암시가 되고 있었다.

15. 은연히 (隱然히) [으년히]

한자: 隱(숨을 은), 然(그럴 연)

「1」겉으로 뚜렷하게 드러나지 아니하고 어슴푸레하며 흐릿하게.
「2」소리가 아득하여 들릴 듯 말 듯 하게.

용례:

  • 「1」왕의 근엄한 얼굴에 한 줄기 즐겁지 못한 표정이 은연히 드러났다.
  • 「2」고요한 밤에 풍경 소리만 은연히 들려온다.

16. 은예 (隱藝) [으녜]

한자: 隱(숨을 은), 藝(재주 예:)

남이 모르게 지니고 있는 기예.

용례:

피아노를 어찌나 잘 치던지, 그에게 그런 은예가 있는 줄은 미처 몰랐다.

17. 은우 (隱憂) [으누]

한자: 隱(숨을 은), 憂(근심 우)

남에게 알리지 못하고 속으로만 지니는 근심.

용례:

  • 은우를 품다.
  • 은우를 가지다.
  • 그에게는 아무에게도 말 못 할 은우가 있다.

18. 은유 (隱喩) [으뉴]

한자: 隱(숨을 은), 喩(깨우칠 유)

사물의 상태나 움직임을 암시적으로 나타내는 수사법. 예로는 “내 마음은 호수요.” 따위가 있다.

19. 은유적 (隱喩的) [으뉴적]

한자: 隱(숨을 은), 喩(깨우칠 유), 的(과녁 적)

[Ⅰ]사물의 상태나 움직임을 암시적으로 나타내는 것.
[Ⅱ]사물의 상태나 움직임을 암시적으로 나타내는.

용례:

  • [Ⅰ]은유적으로 말하다.
  • [Ⅱ]은유적 표현.

20. 은은 (隱隱) [으는]

한자: 隱(숨을 은), 隱(숨을 은)

‘은은하다’
(「1」겉으로 뚜렷하게 드러나지 아니하고 어슴푸레하며 흐릿하다.
「2」소리가 아득하여 들릴 듯 말 듯 하다.
「3」냄새가 진하지 않고 그윽하다.)의 어근.

21. 은은히 (隱隱히) [으는히]

한자: 隱(숨을 은), 隱(숨을 은)

「1」겉으로 뚜렷하게 드러나지 아니하고 어슴푸레하며 흐릿하게.
「2」소리가 아득하여 들릴 듯 말 듯 하게.
「3」냄새가 진하지 않고 그윽하게.

용례:

  • 「1」정갈한 별당이 솔밭 사이에 은은히 드러났다.
  • 「2」목탁 소리가 은은히 들려오기 시작했다.
  • 「3」시원한 맑은 바람이 활짝 핀 연꽃 향기를 실어 수각 주위로 은은히 풍긴다.

22. 은인 (隱人) [으닌]

한자: 隱(숨을 은), 人(사람 인)

산야에 묻혀 숨어 사는 사람. 또는 벼슬을 하지 아니하고 숨어 사는 사람.

용례:

  • 계룡산은 예로부터 은인들이 많이 있기로 이름이 났다.
  • 김시습은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은인으로 한평생을 지냈다.

23. 은인 (隱忍) [으닌]

한자: 隱(숨을 은), 忍(참을 인)

밖으로 드러내지 아니하고 마음속에 감추어 참고 견딤.

24. 은일 (隱逸) [으닐]

한자: 隱(숨을 은), 逸(편안할 일)

「1」세상을 피하여 숨음. 또는 그런 사람.
「2」예전에, 벼슬하지 아니하고 숨어 살던 학자.
「3」임금이 특별히 벼슬을 내리던 은사(隱士).

용례:

「1」그의 작품에는 벼슬길에 대한 혐오감과 은일을 흠모하는 심정이 잘 나타나 있다.

25. 은자 (隱者) [은자]

한자: 隱(숨을 은), 者(놈 자)

산야에 묻혀 숨어 사는 사람. 또는 벼슬을 하지 아니하고 숨어 사는 사람.

용례:

은자로서의 우리 선인의 풍모를 잠깐 상상한다면 수수한 베옷이나 무명옷을 입고, 쥘부채를 들고….

26. 은자 (隱疵) [은자]

한자: 隱(숨을 은), 疵(허물 자)

감추어진 허물이나 흠.

용례:

  • 은자가 드러나다.
  • 연애할 때에는 몰랐었는데 결혼을 하고 나니 남편의 은자를 알게 되었다.

27. 은정 (隱丁) [은정]

한자: 隱(숨을 은), 丁(고무래/장정 정)

호적에 등록하지 아니하고 숨겨 놓은 장정(壯丁).

용례:

은정의 증가는 군정(軍丁) 문란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

28. 은족반 (隱足盤) [은족빤]

한자: 隱(숨을 은), 足(발 족), 盤(소반 반)

다리가 없고 밑이 편평한 둥근 소반.

용례:

어머니는 은족반에 상을 차리셨다.

29. 은종 (隱腫) [은종]

한자: 隱(숨을 은), 腫(종기 종:)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하고 속으로 곪는 종기.

용례:

  • 은종을 수술하다.
  • 은종이 생기다.
  • 은종을 도려내다.

30. 은택 (隱宅) [은택]

한자: 隱(숨을 은), 宅(집 택)

은퇴한 사람이 사는 집.

용례:

  • 김 교수는 정년퇴직하고 난 후에 일산 부근의 은택에 기거하고 계신다.
  • 그곳은 한적하고 경관이 좋을뿐더러 생활 여건도 잘되어 있어서 은택을 짓기에 적합합니다.

31. 은퇴 (隱退) [은퇴]

한자: 隱(숨을 은), 退(물러날 퇴:)

직임에서 물러나거나 사회 활동에서 손을 떼고 한가히 지냄.

용례:

  • 정계 은퇴.
  • 공직 은퇴.
  • 현역 은퇴.
  • 은퇴 이후 친척의 권유로 식품, 의류 등 도매를 시작했으나 재미를 보지 못했다.

32. 은퇴자 (隱退者) [은퇴자]

한자: 隱(숨을 은), 退(물러날 퇴:), 者(놈 자)

직위에서 물러나거나 사회 활동에서 손을 떼고 한가히 지내는 사람.

용례:

정계 은퇴자.

33. 은폐 (隱蔽) [은폐]

한자: 隱(숨을 은), 蔽(덮을 폐:)

「1」덮어 감추거나 가리어 숨김.
「2」적에게 관측되지 아니하도록 주변의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인원이나 장비, 시설 따위를 숨기는 일.
「3」적의 관측으로부터 인원, 기재 따위를 숨기는 데 쓰는 물체.

34. 은폐물 (隱蔽物) [은폐물]

한자: 隱(숨을 은), 蔽(덮을 폐:), 物(물건 물)

적의 관측으로부터 인원, 기재 따위를 숨기는 데 쓰는 물체.

용례:

들길이나 야산을 넘는 에움길로 우회를 하다가도 무슨 기척만 느껴지면 풀숲이나 바위 따위의 은폐물에 몸을 숨겼던 것이다.

35. 은폐소 (隱蔽所) [은폐소]

한자: 隱(숨을 은), 蔽(덮을 폐:), 所(바 소:)

무엇을 덮어 감추거나 가려 숨기는 장소.

용례:

  • 동굴 속에 은폐소를 마련하였다.
  • 간첩은 바위 밑을 은폐소로 이용하였다고 한다.

36. 은폐호 (隱蔽壕) [은폐호]

한자: 隱(숨을 은), 蔽(덮을 폐:), 壕(해자 호)

무엇을 감추어 두려고 판 굴이나 구덩이.

용례:

  • 은폐호 안에는 생활에 필요한 도구가 거의 모두 갖추어져 있었다.
  • 이 은폐호는 적의 어떠한 공습에 의해서도 붕괴될 위험이 없다.

37. 은혈못 (隱穴못) [은혈몯]

한자: 隱(숨을 은), 穴(굴 혈)

아래위를 뾰족하게 깎아 만든 나무못. 대가리가 작아서 박으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용례:

은혈못을 박아서 이음매가 잘 안 보이게 했다.

38. 은휘 (隱諱) [은휘]

한자: 隱(숨을 은), 諱(숨길/꺼릴 휘)

꺼리어 감추거나 숨김.

용례:

이놈, 네 죄를 내가 이미 다 아는 것이니 일호 은휘 말고 이실직고를 하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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