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장막극 (長幕劇) [장막끅]
한자: 長(긴 장(:)), 幕(장막 막), 劇(심할 극)
나누어진 단락이 많고 긴 연극.
40. 장명등 (長明燈) [장명등]
한자: 長(긴 장(:)), 明(밝을 명), 燈(등 등)
「1」대문 밖이나 처마 끝에 달아 두고 밤에 불을 켜는 등.
「2」무덤 앞이나 절 안에 돌로 만들어 세우는 등.
용례:
- 「1」어둠에 눈이 익숙해지자 마당의 장명등 불빛이 보름달처럼 휘영청해졌다.≪박완서, 미망≫
- 「2」나는 서둘러 장작을 날라 방에 쌓았다. 공양 칸을 뒤져 보니 장명등에 넣으려고 준비해 둔 석유가 반 초롱쯤 남아 있었다.≪김성동, 만다라≫
41. 장모음 (長母音) [장모음]
한자: 長(긴 장(:)), 母(어미 모:), 音(소리 음)
발음의 지속 시간이 좀 긴 모음.
42. 장목 (長木) [장목]
한자: 長(긴 장(:)), 木(나무 목)
물건을 받치거나 버티는 데 쓰는 굵고 긴 나무.
용례:
책을 한 길 반쯤 되는 장목을 땅에 눌러 박고…그 중동을 엮어서 가로막았으나 틈이 엉성하여 작은 사람은 족히 출입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한무숙, 만남≫
43. 장문 (長文) [장문]
한자: 長(긴 장(:)), 文(글월 문)
「1」긴 글.
「2」한문에서, 구나 글자 수를 맞추지 아니하고 죽 잇따라 지은 글.
용례:
- 「1」장문의 글을 쓰다.
- 「1」두 달 동안 답장 못 한 빚이라도 갚을 셈인지 한상혁의 꼼꼼한 편지는 석 장에 달하는 기다란 장문이다.≪홍성원, 육이오≫
44. 장물 (長物) [장물]
한자: 長(긴 장(:)), 物(물건 물)
「1」긴 물건.
「2」불필요한 물건. 또는 남는 물건.
용례:
- 「2」등화는 완전히 관제되어 그야말로 아무리 올빼미라도 지척을 분간할 도리가 없을 지경이었다. 이런 때 이 경우는 두 눈은 완전 무용의 장물이다.≪변영로, 명정 40년≫
- 「2」아이가 이제는 어머니를 필요로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무용의 장물로서까지 여김을 받을 때….≪김진섭, 인생 예찬≫
45. 장바 (長바) [장바]
한자: 長(긴 장(:))
혼자서 다루기에 알맞게 사려 놓은 긴 밧줄.
용례:
모녀가 앉아 있는 느티나무에서 연자간까지는 장바 두 기장이 되나 마나 한 거리였지만….≪최일남, 꿈길과 말길≫
46. 장발 (長髮) [장발]
한자: 長(긴 장(:)), 髮(터럭 발)
길게 기른 머리털.
용례:
- 등에까지 철철 내리덮은 장발을 눈이 움푹 팬 하얀 얼굴 뒤에서 펄럭펄럭 날리면서….≪염상섭, 표본실의 청개구리≫
- 아무렇게나 기른 장발이 퍽 인상적이었다.≪이문열, 영웅시대≫
47. 장발승 (長髮僧) [장발씅]
한자: 長(긴 장(:)), 髮(터럭 발), 僧(중 승)
머리털을 길게 기른 승려.
용례:
그는 삭발하지 않은 장발승이었는데 목에 염주 걸고 가사 장삼을 걸쳤다.≪황석영, 장길산≫
48. 장발족 (長髮族) [장발족]
한자: 長(긴 장(:)), 髮(터럭 발), 族(겨레 족)
머리털을 길게 기른 젊은 남자들을 속되게 이르는 말.
용례:
가발 공장에 머리털을 대는 사업이야. 그래서 나는 장발족이나 여자만 보면 머리털이 눈에 띄지.≪유주현, 신의 눈초리≫
49. 장방 (長房) [장방]
한자: 長(긴 장(:)), 房(방 방)
「1」너비보다 길이가 길고 큰 방.
「2」각 관아에서 서리(書吏)가 쓰던 방.
용례:
「1」복도 끝은 문이 막고 있고, 문을 열자 다시 바깥에 나올 때처럼 훤해진다. 열대엿 자의 장방이 나타났다.≪유현종, 들불≫
50. 장방체 (長方體) [장방체]
한자: 長(긴 장(:)), 方(모[棱] 방), 體(몸 체)
각 면이 모두 직사각형이고, 마주 보는 세 쌍의 면이 각각 평행한 육면체.
51. 장방형 (長方形) [장방형]
한자: 長(긴 장(:)), 方(모[棱] 방), 形(모양 형)
내각(內角)이 모두 직각인 사각형. 주로 정사각형이 아닌 것을 이른다.
52. 장병겸 (長柄鎌) [장병겸]
한자: 長(긴 장(:)), 柄(자루 병:), 鎌(낫 겸)
긴 자루가 달린, 낫 모양의 무기. 상대편의 배를 걸어 잡아당기거나 멀리 떨어져 있는 적의 목을 벨 때 쓰였다.
용례:
우리 수군들은 장병겸을 휘둘러 적군의 배를 끌어당겼다.
53. 장복 (長服) [장복]
한자: 長(긴 장(:)), 服(옷 복)
같은 약이나 음식을 오랫동안 계속해서 먹음.
용례:
- 원래 풍채가 좋은 데다 장복을 하는 한약이 보약인 것 같았다.≪전상국, 하늘 아래 그 자리≫
- 돼지족발, 펄펄 뛰는 잉어, 숭어, 늙은 청둥호박, 심산유곡의 석청 등 온갖 좋은 걸 욕지기가 나게 장복을 해도 안방마님의 말라붙은 젖가슴은 불어날 척도 안 했다.≪박완서, 미망≫
54. 장뼘 (長뼘) [장뼘]
한자: 長(긴 장(:))
엄지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을 힘껏 벌린 길이.
용례:
- 장뼘으로 잰 길이라 정확하지 않다.
- 내 이종매가 이것을 보고 장뼘 한 뼘밖에 안 된다고 뼘창이라고 이름을 지어서 나도 장난으로 뼘창이라고 부릅니다만….≪홍명희, 임꺽정≫
55. 장사진 (長蛇陣) [장사진]
한자: 長(긴 장(:)), 蛇(긴뱀 사), 陣(진칠 진)
「1」많은 사람이 줄을 지어 길게 늘어선 모양을 이르는 말.
「2」예전의 병법에서, 한 줄로 길게 벌인 군진(軍陣)의 하나.
용례:
- 「1」결승전의 입장권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새벽부터 장사진을 치고 있다.
- 「2」사천 선창 뒷산이 십 리에 뻗쳐 병풍처럼 둘러선 곳에 왜적들은 장사진을 쳐서 결진을 하고 있고….≪박종화, 임진왜란≫
56. 장삼 (長衫) [장삼]
한자: 長(긴 장(:)), 衫(적삼 삼)
승려의 웃옷. 길이가 길고, 품과 소매를 넓게 만든다.
용례:
- 장삼을 입다.
- 검은 장삼에 붉은 법단 가사를 두르고 독경하는 법사의 목덜미에서는 땀이 흐르고 있다.≪박경리, 토지≫
57. 장생 (長生) [장생]
한자: 長(긴 장(:)), 生(날 생)
「1」오래 삶.
「2」천도교에서, 육신의 장수ㆍ영의 불멸ㆍ사업의 유전을 통틀어 이르는 말.
용례:
「1」사람은 누구나 장생을 꿈꾼다.
58. 장설 (長舌) [장설]
한자: 長(긴 장(:)), 舌(혀 설)
긴 혀라는 뜻으로, 말이 많음을 이르는 말.
용례:
장설을 풀다.
59. 장성 (長城) [장성]
한자: 長(긴 장(:)), 城(재 성)
「1」길게 둘러쌓은 성.
「2」중국의 북쪽에 있는 성. 서쪽 간쑤성(甘肅省)의 자위관(嘉峪關)에서 시작하여 동쪽 허베이성(河北省)의 산하이관(山海關)에 이른다. 춘추 전국 시대의 조(趙)ㆍ연(燕)
등이 변경 방위를 위하여 축조한 것을 진(秦)의 시황제가 크게 증축하여 완성하였다. 지금 남아 있는 것은 명나라가 몽골의 침입에 대비하여 쌓은 것이다. 길이는 2,700km.
용례:
「1」영류왕 때는 동북 부여성으로부터 동남쪽 바다에 이르기까지 천여 리의 장성을 쌓았다.≪박경리, 토지≫
60. 장송 (長松) [장송]
한자: 長(긴 장(:)), 松(소나무 송)
「1」잘 자란 큰 소나무.
「2」소나무를 두께 4cm, 너비 25cm, 길이 250cm 정도로 켜서 만든 널.
용례:
- 「1」이따금 다람쥐들이 소곤소곤 장송을 타고…장난을 치기에 보니, 곳곳에 나무를 찍어 송유(松油)를 받는 깡통이 달려 있다.≪지하연, 도정≫
- 「1」곰 영감 아버지 산소에는 콩 거둬 낸 밭에 수숫대 모양 장송 세 그루가 껑충하게 서서….≪송기숙, 자랏골의 비가≫
61. 장수 (長壽) [장수]
한자: 長(긴 장(:)), 壽(목숨 수)
오래도록 삶.
용례:
- 장수 마을.
- 장수의 비결.
- 그 장수 노인은 죽기 서너 해 전부터 만나는 사람마다 손을 잡고 유언했다.≪전상국, 하늘 아래 그 자리≫
62. 장시간 (長時間) [장시간]
한자: 長(긴 장(:)), 時(때 시), 間(사이 간(:))
오랜 시간.
용례:
- 장시간에 걸쳐 토의하다.
- 넷은 승방(僧房)에 앉아 장시간 얘기를 나누었다.≪유주현, 대한 제국≫
- 장시간을 그렇게 앉아 있자니 손발은 말할 것도 없고 전신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이병주, 지리산≫
63. 장시일 (長時日) [장시일]
한자: 長(긴 장(:)), 時(때 시), 日(날 일)
오랜 시일.
용례:
- 그 계획은 장시일에 걸친 난상공론의 결과이다.
- 혼수상태로 빠지게 하는 고열보다 지속되는 미열과 같은 불쾌감, 익란에 대한 이 같은 불쾌감은 상당한 장시일을 두고 계속될 것이다.≪박경리, 토지≫
64. 장신 (長身) [장신]
한자: 長(긴 장(:)), 身(몸 신)
키가 큰 몸.
용례:
- 장신 선수.
- 장신 수비수.
- 대표 팀은 모든 선수가 185cm 이상의 장신으로 체격에서부터 상대를 압도하였다.
- 가마솥 뚜껑만 한 농립을 쓰고, 6척 장신에 밀짚 도롱이를 껑충하게 두르고서 휘적휘적 오는 걸음걸이만 보아도 틀림없는 건배였다.≪심훈, 상록수≫
65. 장써레 (長써레) [장써레]
한자: 長(긴 장(:))
논바닥의 두둑한 곳을 길이로 써는 일.
용례:
논을 빼앗긴 새끼네 사람들은 우선 모판을 만들고 논에 물을 방방하게 채운 다음 장써레 곱써레질을 하여 시름도 잊고 모를 내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66. 장안 (長安) [장안]
한자: 長(긴 장(:)), 安(편안 안)
「1」수도라는 뜻으로, ‘서울’을 이르는 말.
「2」중국 산시성(陝西省) 시안시(西安市)의 옛 이름. 한(漢)나라ㆍ당나라 때 도읍지였던 곳으로, 뤄양(洛陽)에 견주어 서도(西都) 또는
상도(上都)라고도 한다.
용례:
- 「1」서울에 십몇 년 살았으면서 남산에 올라가 본 일이 한 번도 없어서 퇴원하면 우선적으로 남산에 올라가서 장안 거리를 굽어보리라 했지.≪장용학, 위사가 보이는 풍경≫
- 「1」왕후 민씨가 직접 거둥한다니까 그것은 신자들만의 조촐한 행사가 아니라 장안 부녀자들의 다시없는 구경거리였다.≪유주현, 대한 제국≫
67. 장어 (長魚) [장어]
한자: 長(긴 장(:)), 魚(고기/물고기 어)
뱀장어과의 민물고기. 몸의 길이는 60cm 정도이고 가늘며, 누런색 또는 검은색이고 배는 은백색이다. 배지느러미가 없고 잔비늘이 피부에 묻혀 있어 보이지 않는다. 민물에서 살다가 바다에서 산란한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68. 장원 (長遠) [장원]
한자: 長(긴 장(:)), 遠(멀 원:)
‘장원하다’
(끝없이 길고 멀다.)의 어근.
69. 장음 (長音) [장음]
한자: 長(긴 장(:)), 音(소리 음)
낱말을 이루는 소리 가운데 본래 다른 소리보다 길게 내는 소리.
70. 장음 (長飮) [장음]
한자: 長(긴 장(:)), 飮(마실 음(:))
오랜 시간 술을 마심.
71. 장음계 (長音階) [장음계]
한자: 長(긴 장(:)), 音(소리 음), 階(섬돌 계)
온음계의 하나. 셋째와 넷째 사이의 음정과 일곱째와 여덟째 사이의 음정은 반음(半音)이고, 그 외 각 음의 사이는 온음정을 이루는 음계이다. 단음계와 함께 근대 서양 음계의 핵심을 이룬다.
72. 장음부 (長音符) [장음부]
한자: 長(긴 장(:)), 音(소리 음), 符(부호 부(:))
「1」긴소리를 표시하는 부호.
「2」장음(長音)을 표시하는 기호. 이분음표, 온음표 따위를 이른다.
73. 장작 (長斫) [장작]
한자: 長(긴 장(:)), 斫(쪼갤 작)
통나무를 길쭉하게 잘라서 쪼갠 땔나무.
용례:
- 소나무 장작.
- 장작 두 개비.
- 장작 한 단.
- 장작 열 뭇.
- 장작 세 가리.
- 장작 한 강다리.
- 장작 두 조짐.
- 장작을 때다.
- 장작을 패다.
- 장작을 가리다.
- 장작을 나르다.
- 전날 초저녁 몇 아름이나 되는 장작으로 뜨겁게 달구어졌던 방은 어느새 얼음장처럼 식어 있었다.≪이문열, 그해 겨울≫
74. 장작가리 (長斫가리) [장작까리]
한자: 長(긴 장(:)), 斫(쪼갤 작)
장작을 쌓아 올린 무더기.
용례:
더 추워지기 전에 장작가리를 넉넉하게 만들어 두어야 겨울나기가 수월할 것이다.
75. 장작개비 (長斫개비) [장작깨비]
한자: 長(긴 장(:)), 斫(쪼갤 작)
「1」쪼갠 장작의 낱개.
「2」은어로, ‘담배’를 이르는 말.
용례:
「1」남은 삭정이와 장작개비로 함실아궁이를 가득 메우고 나서 쇠스랑을 쥐고 나와 방마다 다니며 덧문 고리를 걸었다.≪이문구, 오자룡≫
76. 장작단 (長斫단) [장작딴]
한자: 長(긴 장(:)), 斫(쪼갤 작)
장작을 묶은 단.
용례:
그러던 어느 추위가 그악스럽던 날 어머니는 장작단을 이고 눈에서 미끄러져 만신창이가 돼서 돌아왔다.≪박완서, 엄마의 말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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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보
- 훈음 출처: 한국어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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