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육우 (肉牛) [유구]
한자: 肉(고기 육), 牛(소 우)
고기를 얻으려고 기르는 소. 축산법에서는 주로 교잡종 소, 젖을 짜지 않는 수컷 젖소를 이른다.
용례:
육우를 사육하다.
32. 육자 (肉刺) [육짜]
한자: 肉(고기 육), 刺(찌를 자:)
손이나 발에 생기는 사마귀 비슷한 굳은살. 누르면 속의 신경이 자극되어 아프다.
용례:
아저씨는 발에 난 육자 때문에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33. 육적 (肉的) [육쩍]
한자: 肉(고기 육), 的(과녁 적)
[Ⅰ]육체와 관련되는 것.
[Ⅱ]육체와 관련되는.
용례:
- [Ⅰ]육적인 사랑.
- [Ⅱ]육적 쾌락.
34. 육정 (肉情) [육쩡]
한자: 肉(고기 육), 情(뜻 정)
육체에 관하여 느끼는 욕정. 특히 성욕(性慾)을 이른다.
용례:
간밤엔 김 씨에게 출생 이후 두 번째로 몸을 허락하였다. 너무도 애절하게 육정을 탐하는 눈치였다.≪윤흥길, 묵시의 바다≫
35. 육중하다 (肉重하다) [육쭝하다]
한자: 肉(고기 육), 重(무거울 중:)
투박하고 무겁다.
용례:
- 육중한 몸집.
- 육중하고 둔탁한 소리.
- 벽 하나 너머 질펀한 철길 위로 육중하게 굴러가는 쇠바퀴 소리들이 한동안 머리맡을 흔들었다.≪이동하, 도시의 늪≫
36. 육즙 (肉汁) [육쯥]
한자: 肉(고기 육), 汁(즙 즙)
「1」쇠고기를 다져 삶아 짠 국물.
「2」도살된 가축의 도체나 장기에 함유된, 풍미 성분이나 영양소 등을 포함한 수분.
용례:
- 「1」육즙이 진하다.
- 「1」구미는 하나도 없어서 미음이나 육즙을 조금씩 마시어서 해갈이나 겨우 하는 것이었다.≪김동인, 대수양≫
- 「2」육즙이 많다.
- 「2」쇠고기를 구울 때는 육즙이 빠지지 않게 먼저 겉면을 빠르게 익혀 주는 것이 중요하다.
37. 육질 (肉質) [육찔]
한자: 肉(고기 육), 質(바탕 질)
「1」살이 많거나 살과 같은 성질.
「2」고기의 품질.
용례:
- 「1」육질이 두껍다.
- 「1」이 지방의 돈육은 육질이 연하고 기름기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 「2」육질이 좋은 한우.
38. 육징 (肉癥) [육찡]
한자: 肉(고기 육)
자꾸 고기가 먹고 싶은 증세.
용례:
심은 은근히 육징이 나는지 말끝에 군침 넘어가는 소리가 가는귀 먹은 사람도 알아들을 만하였다.≪이문구, 산 너머 남촌≫
39. 육찬 (肉饌) [육찬]
한자: 肉(고기 육), 饌(반찬 찬:)
고기붙이로 만든 반찬.
용례:
왕이 그렇게도 완강히 거절하던 육찬도 고기를 고기대로는 그냥 못 놓게 하였지만 육즙쯤은 놓으라는 윤허가 내렸다.≪김동인, 대수양≫
40. 육체 (肉體) [육체]
한자: 肉(고기 육), 體(몸 체)
구체적인 물체로서 사람의 몸.
용례:
- 육체가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하다.
- 그는 건장한 육체를 가진 사람이다.
41. 육체관계 (肉體關係) [육체관계]
한자: 肉(고기 육), 體(몸 체), 關(관계할 관), 係(맬 계:)
남녀 사이의 성적인 교접.
용례:
- 육체관계를 삼가다.
- 그 둘은 육체관계를 맺었다.
42. 육체노동 (肉體勞動) [육체노동]
한자: 肉(고기 육), 體(몸 체), 勞(일할 로), 動(움직일 동:)
육체를 움직여 그 힘으로 하는 노동.
용례:
- 육체노동에 종사하다.
- 육체노동으로 먹고살다.
43. 육체미 (肉體美) [육체미]
한자: 肉(고기 육), 體(몸 체), 美(아름다울 미(:))
사람 몸의 아름다움.
용례:
- 육체미를 강조하다.
- 육체미를 과시하다.
44. 육체파 (肉體派) [육체파]
한자: 肉(고기 육), 體(몸 체), 派(갈래 파)
체격이나 육체미가 뛰어난 사람. 흔히, 여성의 몸매를 표현할 때에 쓴다.
용례:
- 육체파 여배우.
- 나는 그 순간에 대뜸 어떤 육체파 아가씨를 떠올리면서 그렇게 되물었더니….≪최인훈, 회색인≫
45. 육초 (肉초) [육초]
한자: 肉(고기 육)
쇠기름으로 만든 초.
용례:
- 육초로 불을 밝히다.
- 들기름이면 더욱 좋고, 육초를 만드는 소기름이라도 좋다.≪박종화, 임진왜란≫
46. 육친 (肉親) [육친]
한자: 肉(고기 육), 親(친할 친)
조부모, 부모, 형제 등과 같이 혈족 관계가 있는 사람.
용례:
- 그는 아버지만은 보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날 육친 간의 정의는 그 아버지도 간혹 보고 싶은 생각을 갖게 한다.≪이기영, 고향≫
- 군데군데 감시 직원이 배치되고, 이쪽 아이들이 제각기 자기 육친을 찾아 철조망 앞으로 다가섰다.≪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47. 육친애 (肉親愛) [육치내]
한자: 肉(고기 육), 親(친할 친), 愛(사랑 애(:))
혈족 관계가 있는 사람들 사이의 애정. 또는 그와 같은 정.
용례:
태임이가 처음으로 드러낸 감상적인 육친애와 만감이 서린 회한에 태남이는 가슴이 뛰었지만….≪박완서, 미망≫
48. 육탄 (肉彈) [육탄]
한자: 肉(고기 육), 彈(탄알 탄:)
몸을 탄알 삼아 적진을 공격하는 일. 또는 그 몸.
용례:
- 육탄 돌격.
- 적의 탱크를 육탄으로 저지하다.
49. 육탄전 (肉彈戰) [육탄전]
한자: 肉(고기 육), 彈(탄알 탄:), 戰(싸움 전:)
몸을 탄알 삼아 적진에 뛰어들어 벌이는 전투.
용례:
- 육탄전을 벌이다.
- 오백여 보 밖에 떨어지는 비격진천뢰의 위력을 피하여 적들은 그대로 몸을 던져서 독하게 육탄전을 개시하려는 것이었다.≪박종화, 임진왜란≫
50. 육탈 (肉脫) [육탈]
한자: 肉(고기 육), 脫(벗을 탈)
「1」몸이 여위어 살이 빠짐.
「2」시체의 살이 썩어 뼈만 남음.
용례:
- 「1」그동안 끼니를 걸러서 육탈까지 되니 차마 쳐다보고 앉았기가 민망할 지경이었다.≪김주영, 객주≫
- 「2」눈자위가 꺼져 죽은 지 오래된 것처럼 보였고 솟은 코와 불거진 광대뼈 때문에 뺨은 이미 육탈이 시작된 것 같았다.≪박완서, 미망≫
51. 육탕 (肉湯) [육탕]
한자: 肉(고기 육), 湯(끓을 탕:)
「1」고기를 넣어 끓인 국.
「2」제사에 쓰는, 고기붙이를 넣어 국물을 우려낸 음식.
용례:
「2」제사상의 세 번째 열에는 탕을 놓는데, 어탕은 동쪽, 육탕은 서쪽, 소탕은 중앙에 진설한다.
52. 육편 (肉片) [육편]
한자: 肉(고기 육), 片(조각 편(:))
고깃덩어리에서 떼어 낸 작은 고기 조각.
용례:
소금에 육편을 절이다.
53. 육포 (肉包) [육포]
한자: 肉(고기 육), 包(쌀[裹] 포(:))
얇게 저민 쇠고기에 양념과 처녑, 밥 따위를 싸 먹는 음식.
용례:
육포를 싸 먹다.
54. 육포 (肉脯) [육포]
한자: 肉(고기 육), 脯(포(脯) 포)
쇠고기를 얇게 저미어 말린 포.
용례:
- 육포를 씹다.
- 사실 이날 변 씨는 제법 술을 마셨다. 그러면서 민구가 잔에서 입을 뗄 때마다…육포를 안주로 집어 주는 것이었다.≪황순원, 움직이는 성≫
55. 육필 (肉筆) [육필]
한자: 肉(고기 육), 筆(붓 필)
손으로 직접 쓴 글씨.
용례:
- 육필 수기.
- 육필로 편지를 쓰다.
56. 육향 (肉香) [유컁]
한자: 肉(고기 육), 香(향기 향)
몸에서 풍기는 냄새.
용례:
남편이 살았을 적에도 그랬는데 더구나 그가 죽고 보니 임자 없는 그녀의 육향을 탐내는 사내들은 계집이 있는 놈이나 없는 놈이나 모두….≪이기영, 신개지≫
57. 육허기 (肉虛飢) [유커기]
한자: 肉(고기 육), 虛(빌 허), 飢(주릴 기)
육욕에 걸신이 들렸다는 뜻으로, 성욕에 몹시 굶주린 상태를 이르는 말.
용례:
- 육허기가 지다.
- 아니래도 연전에 콩밭 우산뱀에 물린 마누라를 졸지에 잃고 나선 공연히 육허기가 들기 시작해, 새벽 장터거리에서 팥죽 장수 할미 엉덩이만 봐도 싱숭생숭하던 판국이었다.≪김주영, 객주≫
58. 육화 (肉化) [유콰]
한자: 肉(고기 육), 化(될 화(:))
「1」하느님의 아들이 사람으로 태어남.
「2」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인 모습으로 드러냄. 또는 그런 일.
용례:
「2」그 작가는 정신의 육화를 강조하였다.
59. 육화하다 (肉化하다) [유콰하다]
한자: 肉(고기 육), 化(될 화(:))
「1」하느님의 아들이 사람으로 태어나다.
「2」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인 모습으로 드러내다.
용례:
- 「2」전쟁의 상처를 사실적으로 육화한 작품.
- 「2」그 배우는 이번 연극에서 극 중 인물의 감정을 잘 육화해 내고 있다.
60. 육회 (肉膾) [유쾨]
한자: 肉(고기 육), 膾(회(膾) 회:)
소의 살코기나 간, 처녑, 양 따위를 잘게 썰어 갖은양념을 하여 날로 먹는 음식.
용례:
- 육회를 씹다.
- 노차석이 참기름과 간장에 버무린 육회 한 점을 입에 넣으며 말했다.≪김원일, 불의 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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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보
- 훈음 출처: 한국어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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