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급정거 (急停車) [급쩡거]
한자: 急(급할 급), 停(머무를 정), 車(수레 거)
자동차, 기차 따위가 갑자기 섬. 또는 그러한 것을 갑자기 세움.
용례:
여자들의 몸이 앞으로 확 쏠린다. 급정거, 사고가 난 모양.≪박경리, 시장과 전장≫
2. 병거 (兵車) [병거]
한자: 兵(병사 병), 車(수레 거)
전쟁할 때에 쓰는 수레.
용례:
- 적들은 북쪽에서 병거를 몰며 대군을 거느리고 쳐들어왔다.
- 기병을 방어하는 데는 병거보다 좋은 것이 없는데, 우리나라는 지형이 험악하고 협애한 데가 많아 병거를 쓰기에는 이롭지 못한 까닭으로….≪번역 숙종실록≫
3. 보마향거 (寶馬香車) [보:마향거]
한자: 寶(보배 보:), 馬(말 마:), 香(향기 향), 車(수레 거)
좋은 말과 훌륭한 수레.
용례:
그는 과거에 급제하여 보마향거를 타고 금의환향하였다.
4. 부거 (副車) [부:거]
한자: 副(버금 부:), 車(수레 거)
임금이 거둥할 때 여벌로 따라가던 수레.
용례:
백마 여덟 필이 멍에를 매인 부거가 나아가고, 뒤에는 현관에 소복에 상복을 입은 왕이 외롭게 소련(素輦)을 타고….≪박종화, 다정불심≫
5. 산악자전거 (山岳自轉車) [사낙짜전거]
한자: 山(메 산), 岳(큰산 악), 自(스스로 자), 轉(구를 전:), 車(수레 거)
산이나 험한 길에서도 탈 수 있게 만든 자전거.
용례:
그는 주말이면 산악자전거를 타고 동호인들과 함께 교외로 나간다.
6. 소거 (小車) [소:거]
한자: 小(작을 소:), 車(수레 거)
작은 수레.
용례:
소거를 타다.
7. 쌍패인력거 (雙牌人力車) [쌍패일력꺼]
한자: 雙(두/쌍 쌍), 牌(패(牌) 패), 人(사람 인), 力(힘 력), 車(수레 거)
앞에서는 인력거꾼이 끌고, 뒤에서는 조수가 밀고 가는 인력거.
용례:
- 쌍패인력거에 오르다.
- 쌍패인력거를 타고 가다.
8. 영거 (靈車) [영거]
한자: 靈(신령 령), 車(수레 거)
영구(靈柩)를 실은 수레.
용례:
명정(銘旌)이며 영거, 만장(輓章), 상여는 없었지만, 그를 보내는 새끼내 사람의 마음은 찢어지는 듯 아팠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9. 온량거 (轀輬車) [올량거]
한자: 轀(수레 온), 輬(와거 량), 車(수레 거)
사람의 시체를 실어서 묘지까지 나르는 도구. 10여 명이 메며 길이가 길고 꼭지 있는 가마와 비슷하게 생겼다.
용례:
장의사가 유해를 온량거 속에 안치했다.
10. 유거 (柳車) [유:거]
한자: 柳(버들 류(:)), 車(수레 거)
나라 또는 민간에서 장사 지낼 때 재궁(梓宮)이나 시체를 실어 끌게 하던 큰 수레. 소가 끌었으나, 세종 때 이를 없애고 상여를 사용하도록 하였다.
용례:
노국 공주의 재궁은 유거에 실려 붉은 명정을 앞세우고 열다섯 해 동안 정든 수녕궁 대궐을 영영 하직한 뒤에….≪박종화, 다정불심≫
11. 인력거 (人力車) [일력꺼]
한자: 人(사람 인), 力(힘 력), 車(수레 거)
사람이 끄는, 바퀴가 두 개 달린 수레. 주로 사람을 태운다.
용례:
- 인력거를 끌다.
- 인력거를 부르다.
- 한동안 값으로 승강이를 하다가, 육십 전에 인사동까지 태워다 주기로 하였다. 인력거가 무거워지매 그의 몸은 이상하게도 가벼워졌다.≪현진건, 운수 좋은 날≫
12. 자전거 (自轉車) [자전거]
한자: 自(스스로 자), 轉(구를 전:), 車(수레 거)
사람이 타고 앉아 두 다리로 바퀴를 돌려서 움직이게 하는 탈것. 바퀴는 흔히 두 개이며 한 개짜리나 세 개짜리도 있다.
용례:
- 경주용 자전거.
- 자전거를 타다.
- 물건을 자전거로 실어 나르다.
- 자전거 한 대를 새로 샀다.
- 집에서 학교까지 자전거로 달리면 5분도 안 걸린다.
- 동네 사람들은 그가 아침저녁으로 음식 재료를 가득히 담아 싣고 힘겹게 자전거 페달을 밟아 대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김원우, 짐승의 시간≫
13. 자행거 (自行車) [자행거]
한자: 自(스스로 자), 行(다닐 행(:)), 車(수레 거)
예전에, ‘자전거’를 이르던 말.
용례:
안경 같은 두 바퀴 자행거를 서울 사람들은 재주 좋게 타고 다닌다는 것이었다.≪이기영, 봄≫
14. 정거 (停車) [정거]
한자: 停(머무를 정), 車(수레 거)
차가 멎음. 또는 차를 멈춤. 특히 도로 교통법에서는 자동차가 5분을 초과하지 않고 멈추어 있는 상태를 이른다.
용례:
- 정거 시간.
- 기차가 정거를 할 때마다 엄마는 내 손을 끌어다가 서울까지 몇 정거장 남았나를 꼽게 했다.≪박완서, 엄마의 말뚝≫
- 차는 약 십 분 임시 정거로 그 자리를 떠나서 여전히 달리기 시작했다.≪이광수, 흙≫
15. 함거 (轞車) [함:거]
한자: 轞(함거 함:), 車(수레 거)
예전에, 죄인을 실어 나르던 수레.
용례:
함거에 오르는 장군의 모습을 보자 백성들은 곡지통을 하면서 함거를 둘러싸고 장군을 얼싸안는다.≪박종화, 임진왜란≫
16. 화륜거 (火輪車) [화:륜거]
한자: 火(불 화(:)), 輪(바퀴 륜), 車(수레 거)
예전에, ‘기차’를 이르던 말.
용례:
철도 회사에서 그 선객과 그 짐을 화륜거에 실어 각처에 파송하기로 정하였고….≪독립신문≫
출처 정보
- 훈음 출처: 한국어문회
https://www.hanja.re.kr/ - 자료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