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 [감:]
감나무의 열매. 모양은 둥글거나 둥글넓적하고 빛이 붉다. 익기 전에는 떫은맛이 나지만 익으면 단맛이 나며 그대로 먹기도 하고 껍질을 벗겨 곶감을 만들기도 한다.
용례:
- 감 두 접.
- 감을 따다.
- 감이 떨어지기 전에 감을 따야 한다.
- 우리 집 감나무에 감이 많이 열렸다.
- 말랑하게 익은 감 좀 드세요.
2. 감 [감:]
「1」옷이나 이불 따위를 만드는 바탕이 되는 피륙. 주로 옷감의 뜻으로 쓴다.
「2」‘옷을 만드는 재료’의 뜻을 나타내는 말.
「3」옷감을 세는 단위. 한 감은 치마 한 벌을 뜰 수 있는
크기이다.
「4」‘자격을 갖춘 사람’의 뜻을 나타내는 말.
「5」대상이 되는 도구, 사물, 사람, 재료의 뜻을 나타내는 말.
용례:
- 「1」구김이 잘 가는 감.
- 「1」감을 끊다.
- 「1」흰 감에 검은 물을 들였다.
- 「1」이 옷은 감이 부드럽다.
- 「2」한복감.
- 「2」양복감.
- 「3」치마 한 감을 떴다.
- 「3」이 비단은 한복 한 감이 되고도 남는다.
- 「4」신랑감.
- 「4」며느릿감.
- 「4」사윗감.
- 「4」장군감.
- 「5」구경감.
- 「5」놀림감.
- 「5」양념감.
- 「5」안줏감.
- 「5」장난감.
3. 감 [감:]
어떤 일에 선뜻 손대어 하여 보려는 마음.
용례:
- 경계가 삼엄해 탈옥할 감을 못 냈다.
4. 감궂다 [감:굳따]
「1」태도나 외모 따위가 불량스럽고 험상궂다.
「2」논밭 따위가 일하기 힘들게 거칠고 험하다.
용례:
- 「1」감궂게 생긴 얼굴.
- 「2」감궂은 밭.
5. 감꼭지 [감:꼭찌]
감의 위쪽에 붙어 있는 꼭지. 원래 꽃받침이었던 것으로 보통 녹색이나 갈색이다.
용례:
- 마루 끝에서 감을 맛있게 먹던 아이는 간데없고 감꼭지만 빈 자리에 널려 있었다.
6. 감꽃 [감:꼳]
감나무의 꽃.
용례:
- 그리고 그 눈부신 신록 속에서 지금 한창 감꽃들이 피고 있었다.≪하근찬, 야호≫
7. 감나무 [감:나무]
감나뭇과의 낙엽 교목. 높이는 10미터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넓은 타원형이다. 5~6월에 누런 통꽃이 취산(聚繖) 화서로 피고 열매는 장과(漿果)로 가을에 주황색 또는 붉은색으로 익는다. 열매는 ‘감’이라고 하여 그냥 먹거나 곶감을 만들고 나무는 가구 재료로 쓴다. 과실나무의 하나로 한국의 중부 이남,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용례:
- 추수가 끝난 후에도 으레 감나무 가지에는 감이 몇 개 달려 있다.
- 가을이면 우리 집 뒤뜰 감나무에는 감이 주렁주렁 열렸다.
8. 감내다 [감:내다]
(속되게) 어려운 일 따위를 해내다.
9. 감노랗다 [감:노라타]
감은빛을 약간 띠면서 노랗다.
용례:
- 오줌과 땀에 절고 절어서 널판은 감노랗게 되었고….≪한설야, 탑≫
10. 감다 [감:따]
눈꺼풀을 내려 눈동자를 덮다.
용례:
- 눈을 감다.
- 아이가 졸린지 눈을 스르르 감는다.
- 그는 눈을 지그시 감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 둘러서 있던 사람들이 번쩍하는 칼 밑에서 벌어질 끔찍한 장면이 두려워 눈들을 질끈 감는다.≪유현종, 들불≫
11. 감다 [감:따]
머리나 몸을 물로 씻다.
용례:
- 멱을 감다.
-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릿결이 상한다.
- 남편은 땀으로 멱을 감다시피 하고 있었다.≪한승원, 해일≫
12. 감다 [감:따]
[1]「1」어떤 물체를 다른 물체에 말거나 빙 두르다.
[1]「2」(낮잡는 뜻으로) 옷을 입다.
[2]「1」시계태엽이나 테이프 따위를 작동하도록 돌리다.
[2]「2」뱀 따위가 자기
스스로를 또는 다른 물체를 빙빙 두르다.
[2]「3」씨름을 하거나 겨룰 때에 다리를 상대편의 다리에 걸다.
용례:
- [1]「1」실을 실패에 감다.
- [1]「1」머리에 붕대를 감다.
- [1]「1」위로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밀수 배에서 밀수품을 몸에 감고 헤엄쳐 오다 기운이 다해서 물에 빠져 죽었대.≪최인호, 지구인≫
- [1]「1」소포를 노끈으로 감다.
- [1]「1」저쪽에서 흰 붕대로 머리를 감은 한 사내가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 [1]「1」옛날에도 처녀가 애를 배면 명주 띠로 칭칭 감고 간장을 마시고….≪서정인, 붕어≫
- [1]「2」비싼 옷을 몸에 감았다고 다 멋쟁이는 아니다.
- [1]「2」그는 번쩍거리는 훈장이 잔뜩 달린 군복으로 몸을 감고 있었다.
- [2]「1」시계태엽을 감다.
- [2]「1」아이가 장난감 탱크의 태엽을 감아 바닥에 내려놓자 탱크가 굴러가기 시작했다.
- [2]「1」그는 테이프를 되돌려 감아 처음부터 다시 들었다.
- [2]「2」구렁이가 몸을 서리어 감는다.
- [2]「2」뱀이 몸을 친친 감고 혀를 날름거리고 있었다.
- [2]「3」상대편을 다리를 감아 보기 좋게 넘어뜨렸다.
13. 감다 [감:따]
석탄의 빛깔과 같이 다소 밝고 짙다.
용례:
- 이 그림은 감은 빛깔을 많이 사용하였구나.
14. 감돌다 [감:돌다]
[1]「1」어떤 둘레를 여러 번 빙빙 돌다.
[1]「2」어떤 기체나 기운이 가득 차서 떠돌다.
[1]「3」생각 따위가 눈앞이나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자꾸 아른거리다.
[2]길이나
물굽이 따위가 모퉁이를 따라 돌다.
용례:
- [1]「1」서울역에서부터 그의 주위를 감돌고 떠나지 않는 사나이다.
- [1]「1」왕은 두어 번 공주의 능침을 감돌아 거닐었다.
- [1]「1」아직도 안개는 몽실몽실 산허리를 감돌고 있다.
- [1]「2」계곡에 전운(戰雲)이 감돌다.
- [1]「2」구슬에 파란 빛깔이 감돈다.
- [1]「2」온 방 안에 그윽한 차의 향기가 감돈다.
- [1]「2」그 아이의 입가에 찌개 조는 것처럼 자글자글한 웃음이 감돌았다.≪박완서, 엄마의 말뚝≫
- [1]「2」섬 전체에 갑자기 이상한 긴장이 감돌기 시작했다.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 [1]「2」이상한 기운이 방 안 전체를 감돈다.
- [1]「2」상서로운 기운이 그 아이의 주위를 감돌고 있었다.
- [1]「3」귓가에 감도는 아름다운 선율.
- [1]「3」그에 대한 나쁜 생각이 온통 내 머릿속을 감돌고 있었다.
- [2]굽이굽이 계곡을 감돌아 가는 길.
- [2]산기슭을 감돌아 흐르는 강물.
- [2]고요한 이 밤에 한 줄기 시냇물이 들 가운데를 감돌아 흐르는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15. 감돌아들다 [감:도라들다]
감돌아서 들어오다.
용례:
- 길은 산모퉁이를 감돌아들었다.
16. 감돌이 [감:도리]
사소한 이익을 탐내어 덤비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한곳으로 감돌아드는 물에 비유하여 생긴 말이다.
17. 감때사납다 [감:때사납따]
「1」사람이 억세고 사납다.
「2」사물이 험하고 거칠다.
용례:
- 「1」제가 아무리 감때사납기로서니 남의 집으로까지 쳐들어와서 시비를 걸진 못하겠지.≪정연희, 소리가 짓는 둥지≫
- 「1」창을 들고 지나가던 젊은이들이 감때사납게 물었다. 묻는 태도가 이만저만 거칠지 않았다.≪송기숙, 녹두 장군≫
- 「2」시(市)에서 한 동네가 옮겨 앉을 수 있도록 마련해 준 생활 터전은 사람이 뿌리내리기엔 뭔가 감때사나운 고장이었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18. 감때세다 [감:때세다]
매우 거칠고 억세다.
용례:
- 워낙 분위기가 흉흉하다 보니 사람들이 다 감때세고 퉁명스럽다.
19. 감떡 [감:떡]
「1」찹쌀과 곶감 가루를 버무려 찐 것에, 호두 가루를 묻힌 경단 모양의 떡.
「2」감을 썰어 넣고 찐 떡.
20. 감또개 [감:또개]
꽃과 함께 떨어진 어린 감.
용례:
- 웅보 어머니는 외꽃처럼 노란 감또개가 소복이 쌓인 죽담 용마름 너머로 뻐끔히 열린 남쪽 하늘을 올려다보며 푸 한숨을 토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21. 감물 [감:물]
덜 익은 감에서 나는 떫은 즙. 염료나 방부제로 쓴다.
용례:
- 감물이 들다.
- 감물을 먹이다.
- 다른 과일즙과는 달리 감물은 양잿물에 삶아도 쉽게 빠지질 않았다.
22. 감바리 [감:바리]
잇속을 노리고 약삭빠르게 달라붙는 사람.
용례:
- 사람 됨됨이가 워낙 좀스럽고 이끗에 너무 밝은 감바리라서, 같은 쇠살쭈들 사이에서도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는 눈치였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23. 감발 [감:발]
「1」버선이나 양말 대신 발에 감는 좁고 긴 무명천. 주로 먼 길을 걷거나 막일을 할 때 쓴다.
「2」발감개를 한 차림새.
용례:
- 「1」감발을 벗다.
- 「1」감발을 풀다.
- 「1」감발을 치다.
- 「1」두툼한 배자를 껴입고 감발에 행전을 친 게 눈밭에 뒹굴어도 춥지 않을 차림이었다.≪송기숙, 녹두 장군≫
24. 감발하다 [감:발하다]
발에 발감개를 하다.
용례:
- 이틀 전에 가랑비가 뿌려서 땅은 아직 습기가 있는 듯하지만 황토 먼지는 여전히 일어나서 누렇게 감발한 짚신 발목을 휘덮는다.≪유현종, 들불≫
25. 감빛 [감:삗]
잘 익은 감의 빛깔과 같은 붉은빛.
용례:
- 가을이 감빛으로 물들었다.
- 왼쪽으로 바라보이는 바다에는 어느새 고기잡이 돛배들이 낙조를 받아 감빛으로 고왔다.≪오영수, 비오리≫
- 가을이 감빛으로 여물고 아침저녁으로 첫추위가 비치기 시작할 때였다.≪조정래, 태백산맥≫
26. 감빨다 [감:빨다]
「1」감칠맛 있게 쪽쪽 빨다.
「2」잇속을 탐내다.
용례:
- 「1」아이는 아쉬운 듯 숟가락을 감빤다.
- 「1」아이가 사탕을 감빨고 있다.
- 「1」통으로 삶아 놓은 어린 돼지 한 마리도 살이란 살은 감빨고 흠빨아 한 점 붙어 있지 않고 앙상한 뼈다귀만 가로세로 지저분하게 흩어졌다.≪현진건, 무영탑≫
- 「2」남의 재물을 감빨다.
27. 감빨리다 [감:빨리다]
「1」맛있게 쪽쪽 빨리다.
「2」감칠맛이 나게 입맛이 당기다.
「3」이익을 얻으려는 욕심이 생기다.
용례:
- 「2」그는 감빨린 듯이 밥상에 있는 음식을 죄다 먹어 치웠다.
28. 감사납다 [감:사납따]
「1」생김새나 성질이 억세고 사납다.
「2」논밭 따위가 일하기 힘들게 험하고 거칠다.
용례:
- 「1」감사납게 생긴 얼굴.
- 「2」잡초가 우거진 감사나운 밭.
- 「2」쟁기질을 할 때는 네댓 발 가다 소를 돌려세워야 할 뿐만 아니라 오불꼬불한 논두렁을 따라 골을 내야 하니 이만저만 감사납지가 않았다.≪송기숙, 녹두 장군≫
29. 감싸고돌다 [감:싸고돌다]
누구를 지나치게 편들거나 두둔하다.
용례:
- 귀엽다고 아이를 감싸고돌기만 하니 아이의 버릇이 나빠지지.
- 아무리 변호사라지만 중대 죄인을 감싸고도는 그의 행동은 정말 납득할 수가 없다.
30. 감싸다 [감:싸다]
「1」전체를 둘러서 싸다.
「2」흉이나 허물을 덮어 주다.
「3」편을 들어서 두둔하다.
용례:
- 「1」그는 상처에 붕대를 감쌌다.
- 「1」김 씨는 다친 상처를 붕대로 감쌌다.
- 「1」아이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울기 시작했다.
- 「1」두꺼운 겨울옷으로 감싸 가지고 온 주전자에서 방금 따랐기 때문에 나물국은 아직도 뜨뜻했다.≪윤흥길, 완장≫
- 「1」그녀의 날렵한 몸매를 감싸고 있는 모시 한복이 손으로 쥐면 바삭 소리가 날 듯이 희디희다.≪한수산, 유민≫
- 「2」실수를 감싸다.
- 「2」남의 약점을 감싸 주다.
- 「2」서로의 허물을 감싸다.
- 「2」그런 모든 단점을 감싸면서 아내를 사랑하는 유인성의 커다란 품, 인실은 오빠의 그런 남자다움을 존경하면서도 올케를 싫어하였다. ≪박경리, 토지≫
- 「3」어머니는 늘 큰아들만 감쌌다.
- 「3」그런저런 눈치가 빤한 명례댁은 딸을 감싸고 나설 수가 없어 며느리 눈칫밥 먹기가 전보다 더 서러웠다. ≪김원일, 불의 제전≫
31. 감싸들다 [감:싸들다]
결함이나 약점을 두둔하고 나서다.
용례:
- 일부 언론이 특정 정치인들을 감싸들기도 한다.
32. 감싸안다 [감:싸안따]
「1」두 팔을 벌려 가슴 쪽으로 무엇을 끌어당기거나 둘러서 싸다.
「2」남의 흉이나 허물을 문제 삼거나 따져서 드러내지 않고 너그럽게 받아들이다.
용례:
- 「1」아빠는 추위에 떠는 아이를 감싸안았다.
- 「1」돌아오는 길을 동일은 석이네의 어깨를 감싸안고 걸었다.≪한수산, 부초≫
- 「1」가슴으로 삼촌을 감싸안으면서 할머니가 소리 내어 울었다.≪윤흥길, 장마≫
- 「2」따뜻한 마음은 곧 상대방을 감싸안는 포용력을 뜻한다.
- 「2」김 감독은 연이은 실책에도 선수들을 감싸안았다.
33. 감싸이다 [감:싸이다]
전체가 둘려 싸이다.
용례:
- 그의 생활은 베일에 감싸여 있다.
- 저녁노을로 감싸인 운동장에서는 아이들이 공을 차고 있다.
34. 감씹다 [감:씹따]
감칠맛이 나도록 맛있게 씹다.
용례:
- 그는 오징어를 맛있게 감씹어 먹었다.
35. 감잎 [감:닙]
감나무의 잎.
용례:
- 감잎으로 차를 만들다.
- 약재로 쓰려고 감잎을 따서 말렸다.
36. 감잡이 [감:자비]
남녀가 잠자리를 같이할 때 사용하는 수건.
37. 감잡이 [감:자비]
「1」심마니들의 은어로, ‘낫’(곡식, 나무, 풀 따위를 베는 데 쓰는 농기구.)을 이르는 말.
「2」두 부재를 감아 목재의 이음을 보강하는 ‘ㄷ’ 자 모양의 쇳조각.
「3」대문 문장부에 감아
박는 쇠.
「4」해금의 통 밑에 대어 기둥쇠를 고정하고 통을 보호하는, ‘ㄴ’ 자로 구부러진 쇠붙이.
38. 감잡히다 [감:자피다]
남과 시비(是非)를 다툴 때, 약점을 잡히다.
용례:
- 그는 상대편에게 감잡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 덕기의 모친은 급한 성미에 감잡힐 소리를 또 무심코 하여 놓고 보니 말문이 꼭 막히고 말았다.≪염상섭, 삼대≫
39. 감접이 [감:저비]
옷감을 짤 때에, 올이 풀리지 않도록 양 끝에 휘감친 부분.
용례:
- 감접이를 잘라 냈더니 올이 자꾸만 풀어진다.
40. 감치기 [감:치기]
바느질 방법의 하나. 옷단이나 시접의 가장자리를 처리할 때에 쓰는 바느질법으로, 옷감의 가장자리나 솔기를 실올이 풀리지 않게 용수철이 감긴 모양으로 감아 꿰맨다.
용례:
- 올이 잘 풀리는 옷감은 감치기를 해야 한다.
41. 감치다 [감:치다]
「1」어떤 사람이나 일, 느낌 따위가 눈앞이나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 감돌다.
「2」음식의 맛이 맛깔스러워 당기다.
용례:
- 「1」그때의 일이 두고두고 머릿속에 감치고 잊히질 않는다.
- 「1」큰길에 나서자 나는 어느새 그녀가 누나처럼 따뜻하게 감쳐 오는 것을 느끼며 오래간만에 뭉클한 서글픔이 안겨 들었다.≪이호철, 소시민≫
- 「2」꿀맛이 입에 감치다.
- 「2」맥주가 입에 감칠 듯하다.
- 「2」혀를 감치고 드는 알싸한 맛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갔다.≪한승원, 해신의 늪≫
42. 감치다 [감:치다]
「1」바느질감의 가장자리나 솔기를 실올이 풀리지 않게 용수철이 감긴 모양으로 감아 꿰매다.
「2」잘 풀리지 않을 정도로 세게 감아 붙들다.
용례:
- 「1」옷 솔을 감치다.
- 「1」치맛단을 감치다.
- 「1」필순이는 내일 신고 갈 버선을 감치면서 잠자코 앉았다.≪염상섭, 삼대≫
- 「2」손바닥을 감치는 젖은 옷가지를 꺼내 빨랫줄에 널었다.
43. 감칠맛 [감:칠맏]
「1」음식물이 입에 당기는 맛.
「2」마음을 끌어당기는 힘.
용례:
- 「1」감칠맛이 나다.
- 「1」혀끝에 감칠맛이 돌다.
- 「1」술이 감칠맛이 있다.
- 「1」재료는 별것이 아니었으나 그가 갖다주는 음식은 언제나 맛깔스럽고 간이 맞고 감칠맛이 났다.≪한무숙, 만남≫
- 「2」목소리가 감칠맛 있게 곱다.
- 「2」그녀는 이야기를 감칠맛 나게 잘한다.
44. 감침질하다 [감:침질하다]
옷감의 가장자리나 솔기를 실올이 풀리지 않게 용수철이 감긴 모양으로 감아 꿰매다. 옷단이나 시접의 가장자리를 처리할 때에 한다.
용례:
- 이제 창구멍으로 뒤집어 감침질하면 버선이 완성된다.
45. 감파랗다 [감:파라타]
감은빛을 띠면서 파랗다.
용례:
- 오후가 되면서 바닷물의 색깔이 감파랗게 변했다.
46. 감파래지다 [감:파래지다]
감파랗게 되다.
용례:
- 친구의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그의 얼굴은 감파래졌다.
47. 감파르잡잡하다 [감:파르잡짜파다]
감은빛을 띠면서 약간 짙게 파르스름하다.
용례:
- 저녁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감파르잡잡하게 변해 갔다.
48. 감편 [감:편]
껍질을 벗긴 감을 잘게 채 쳐서 즙을 짜내고 거기에 녹말과 꿀을 치고 약한 불로 졸여 떡처럼 굳힌 음식.
49. 감푸르잡잡하다 [감:푸르잡짜파다]
감은빛을 약간 띠면서 푸르스름하다.
용례:
- 감푸르잡잡한 살결.
50. 감흙 [감:흑]
사금광에서 파낸, 금이 섞인 흙.
용례:
- 금이 많이 나는 데는 감흙에서도 금이 보이고 바닥에도 금이 깔려 있는 것이다.≪이기영, 신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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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보
- 훈음 출처: 한국어문회
https://www.hanja.re.kr/ - 자료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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