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장음(長音)] 그:

1. 그네 [그:네]

민속놀이의 하나. 또는 그 놀이기구. 큰 나무의 가지나, 두 기둥 사이로 가로지른 막대에 두 가닥의 줄을 매어 늘이고, 줄의 맨 아래에 밑싣개를 걸쳐 놓고 올라서서 몸을 움직여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논다.

용례:

  • 그네를 타다.
  • 그네를 밀어 주다.
  • 아이들이 그네를 뛰며 즐겁게 놀고 있다.

2. 그네뛰기 [그:네뛰기]

혼자 또는 둘이서 그네 위에 올라타 두 손으로 두 줄을 각각 잡고 몸을 날려 앞뒤로 왔다 갔다 하는 놀이.

용례:

  • 아낙들은 창포 삶은 물에 머리를 감고 창포 뿌리를 머리에 꽂은 채 그네뛰기를 하고….≪문순태, 타오르는 강≫

3. 그넷줄 [그:네쭐]

나뭇가지나 가로대 따위에 그네를 매는, 두 가닥의 밧줄.

용례:

  • 나뭇가지에 그넷줄을 매다.
  • 미연이는 그넷줄을 당기어 안장에 발을 올려놓으며 버쩍 내어 밀었다.≪이무영, 농민≫

4. 그리다 [그:리다]

「1」연필, 붓 따위로 어떤 사물의 모양을 그와 닮게 선이나 색으로 나타내다.
「2」생각, 현상 따위를 말이나 글, 음악 등으로 나타내다.
「3」어떤 모양을 일정하게 나타내거나 어떤 표정을 짓다.
「4」상상하거나 회상하다.

용례:

  • 「1」산수를 그린 병풍.
  • 「1」그림을 그리다.
  • 「1」지도를 그리다.
  • 「1」그는 유명 화가가 그린 그림을 모은다.
  • 「1」친구는 나에게 약도를 자세히 그려 주었다.
  • 「2」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 「2」이 소설은 서민 생활의 애환을 그리고 있다.
  • 「2」그 연극은 고부간의 갈등을 그렸다.
  • 「3」화살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다.
  • 「3」활짝 펼친 깃털 부채가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돌아간다.
  • 「3」그는 갑자기 무슨 용기라도 얻은 듯 표정을 환하게 그리며

5. 그림 [그:림]

「1」선이나 색채를 써서 사물의 형상이나 이미지를 평면 위에 나타낸 것.
「2」매우 아름다운 광경이나 경치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1」그림을 그리다.
  • 「1」그림에 재능을 보이다.
  • 「1」그 화가의 그림은 주로 물고기를 소재로 한 것이다.
  • 「2」단풍으로 붉게 물든 설악산은 한 폭의 그림이다.

6. 그림물감 [그:림물깜]

그림을 그리는 데에 쓰는 화구. 색소와 고착제를 섞어서 만들며, 그림의 색을 표현하는 데에 쓴다.

용례:

  • 그림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다.

7. 그림배 [그:림배]

용이나 봉황 따위의 모양으로 꾸미고 그림을 그려 곱게 단청을 한 놀잇배.

용례:

  • 저 건너 언덕에는 그림배 여러 척이 매였다. 물결이 일렁대는 대로 자줏빛, 남빛, 누른빛 비단 휘장이 한가롭게 펄렁펄렁한….≪현진건, 무영탑≫

8. 그림쇠 [그:림쇠]

지름이나 선의 거리를 재는 기구.

용례:

  • 말의 본성은 채찍과 굴레를 바라지 않고 흙이나 나무의 본성은 그림쇠나 곡척이나 먹줄을 바라지 않는다.≪이문열, 황제를 위하여≫

9. 그림자 [그:림자]

「1」물체가 빛을 가려서 그 물체의 뒷면에 드리워지는 검은 그늘.
「2」물에 비쳐 나타나는 물체의 모습.
「3」사람의 자취.
「4」얼굴에 나타나는 불행ㆍ우울ㆍ근심 따위의 괴로운 감정 상태.
「5」어떤 사람이나 대상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항상 따라다니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례:

  • 「1」그림자가 지다.
  • 「1」그림자가 어른거리다.
  • 「1」그림자가 짙게 깔리다.
  • 「1」가로의 건물이 길 가운데까지 긴 그림자를 던지고 있었다.≪김원일, 도요새에 관한 명상≫
  • 「2」호수에 비친 달의 그림자.
  • 「2」강에 산 그림자가 비친다.
  • 「3」조금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북적거렸는데, 지금은 그림자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 「3」어두워지자 그 자리에는 사람의 그림자도 볼 수 없었다.
  • 「4」얼굴에 수심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다.
  • 「4」생활인으로 떳떳해진 오빠는 차츰 어두운 그림자를 씻고 가장으로서의 관록이 붙어 갔다.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5」그는 비서가 그림자같이 붙어 다녔다.
  • 「5」경호원이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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