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장음(長音)] 깨:

1. 깨나다 [깨:나다]

[1]「1」‘깨어나다’(잠이나 술기운 따위로 잃었던 의식을 되찾아 가다.)의 준말.
[1]「2」‘깨어나다’(어떤 생각에 깊이 빠졌다가 제정신을 차리다.)의 준말.
[1]「3」‘깨어나다’(사회나 생활 따위가 정신적ㆍ물질적으로 발달한 상태로 바뀌다.)의 준말.
[2]‘깨어나다’(변했던 빛이 본래의 제 빛을 나타내다.)의 준말.

용례:

  • [1]「1」마취에서 깨나다.
  • [1]「1」잠에서 깨나다.
  • [1]「1」어젯밤 자다가 깨나서 그 생각을 하자 오장육부가 거름 더미가 돼서 내리 앉는 것 같더구먼.≪김원일, 불의 제전≫
  • [1]「2」깊은 명상에서 깨나다.
  • [1]「3」무지에서 깨나다.

2. 깨다 [깨:다]

「1」술기운 따위가 사라지고 온전한 정신 상태로 돌아오다.
「2」생각이나 지혜 따위가 사리를 가릴 수 있게 되다.
「3」잠, 꿈 따위에서 벗어나다. 또는 벗어나게 하다.

용례:

  • 「1」마취에서 깨다.
  • 「1」그는 아직도 술에서 깨지 않았는지 눈이 게슴츠레하다.
  • 「1」그 말을 들으니 술이 확 깨더라.
  • 「1」이제 마취가 깨면 통증이 올 겁니다.
  • 「2」늘 의식이 깬 사람이 되어야 한다.
  • 「3」잠을 너무 오래 자면 잠에서 깨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 「3」아침에 잠이 깨자마자 그에게 달려갔다.
  • 「3」하늘이 무너질 듯 요란한 소리에 그만 잠을 깼다.

3. 깨다 [깨:다]

알로 품었던 새끼가 껍데기를 깨고 나오다.

용례:

  • 알에서 깬 병아리.

4. 깨다 [깨:다]

‘까이다’(치이거나 맞아서 상처가 나게 되다.)의 준말.

5. 깨다 [깨:다]

알을 품어 새끼를 까게 하다.

용례:

  • 어미 닭에게 알을 깨다.

6. 깨부수다 [깨:부수다]

「1」단단한 것을 쳐서 조각이 나게 하다.
「2」잘못된 생각이나 대상 따위를 없애거나 무슨 일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막다.

용례:

  • 「1」얼음을 깨부수다.
  • 「1」돌을 잘게 깨부수다.
  • 「1」홧김에 유리창을 깨부수다.
  • 「2」고정 관념을 깨부수다.
  • 「2」상대편의 조직을 깨부수다.
  • 「2」어떻게든 이 무서운 음모를 깨부수고 나서야 하였다.≪이청준, 살아 있는 늪≫
  • 「2」우리를 잡아 두고 있는 그 무료감을 나는 깨부수고 싶었다.≪김원우, 짐승의 시간≫

7. 깨지다 [깨:지다]

[1]「1」‘깨어지다’(단단한 물건이 여러 조각이 나다.)의 준말.
[1]「2」‘깨어지다’(일 따위가 틀어져 성사가 안되다.)의 준말.
[1]「3」‘깨어지다’(얻어맞거나 부딪혀 상처가 나다.)의 준말.
[1]「4」‘깨어지다’(어려운 관문이나 기록 따위가 돌파되다.)의 준말.
[1]「5」‘깨어지다’(지속되던 분위기 따위가 일순간에 바뀌어 새로운 상태가 되다.)의 준말.
[2]‘깨어지다’(경기 따위에서 지다.)의 준말.

용례:

  • [1]「1」그릇이 깨지다.
  • [1]「2」약속이 깨지다.
  • [1]「3」발에 차여 무릎이 깨지다.
  • [1]「4」기록이 깨지다.
  • [1]「5」엄숙한 분위기가 깨지다.
  • [2]유럽 선발 팀에 2 대 1로 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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