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꿰다 [꿰:다]
[1]「1」실이나 끈 따위를 구멍이나 틈의 한쪽에 넣어 다른 쪽으로 내다.
[1]「2」옷이나 신 따위를 입거나 신다.
[2]어떤 물체를 꼬챙이
따위에 맞뚫려 꽂히게 하다.
[3]「1」물체를 뚫고 지나다.
[3]「2」좁은 길 따위를 지나다.
[3]「3」어떤 일의 내용이나 사정을 자세하게 다 알다.
용례:
- [1]「1」실을 바늘에 꿰다.
- [1]「1」그녀는 연탄 한 장에 새끼를 꿰 가지고 왔다.
- [1]「2」바지를 다리에 꿰다.
- [1]「2」치마가 흘러내려 방바닥에 떨어지는 것도 모르고 황급히 벗었던 버선을 발에 꿰었다.≪한무숙, 만남≫
- [1]「2」어둠을 더듬어 바지를 꿰고 괴춤을 추슬러 거머쥐고 일어서려는데 마님이 일어나 앉더니 문갑의 서랍을 열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2]낚은 고기를 꿰미에 꿰다.
- [2]곶감을 꼬챙이에 꿰다.
- [2]오징어를 댓가지에 꿰어 말리다.
- [2]고기를 꼬치에 꿰어 숯불 위에 올렸다.
- [2]오징어를 철사로 꿰다.
- [2]비린내 나는 살갗 검은 여자들이, 꼬챙이로 고기를 꿰어 광주리에 옮기면서 목쉰 소리로 셈을 외친다. ≪최인훈, 광장≫
- [3]「1」배에서 총알이 꿰어 나간 자리를 발견하였다. ≪김동인, 젊은 그들≫
- [3]「2」마을 사람들의 틈새를 꿰고 다니며 아직 나오지 않은 집 식구들을 확인하였다. ≪문순태, 타오르는 강≫
- [3]「2」웅보는…어둠이 빼곡히 들어찬 고샅을 꿰고 들어가는 염주근의 쓸쓸하고도 고단해 보이는 뒷모습을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문순태, 타오르는 강≫
- [3]「3」앞뒤 사정을 환히 꿰다.
- [3]「3」그는 어린 나이인데도 논어, 맹자에서 시경, 주역까지 두루 꿰고 있다.
2. 꿰들다 [꿰:들다]
남의 허물이나 약점 같은 것을 들추어내다.
3. 꿰뚫다 [꿰:뚤타]
「1」이쪽에서 저쪽까지 꿰어서 뚫다.
「2」길, 강 따위가 통하여 나다.
「3」어떤 일의 내용이나 본질을 잘 알다.
용례:
- 「1」총알이 심장을 꿰뚫다.
- 「1」땅바닥에 꽂아 놓은 수십 개의 예리한 죽창이 윤 일병의 몸을 꿰뚫고 옆구리와 목에서 삐죽삐죽 솟아 나왔다.≪안정효, 하얀 전쟁≫
- 「2」냇물이 들판 가운데를 꿰뚫어 흐르고 있다.
- 「2」신작로가 마을 한가운데를 꿰뚫고 지나가고 있다.
- 「3」흉중을 꿰뚫다.
- 「3」그 사람은 이번 사건의 자초지종을 꿰뚫고 있다.
- 「3」세상 누구도 나의 일을 나만큼 꿰뚫을 자는 없다.
- 「3」허황스러운 가설에 불과한 추리가 사실의 정곡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다. ≪이청준, 춤추는 사제≫
4. 꿰뚫리다 [꿰:뚤리다]
이쪽에서 저쪽까지 꿰어져 뚫리다.
용례:
- 그는 적의 창에 가슴이 꿰뚫려서 죽었다.
- 창의병은 총을 겨누어 보지도 못하고 적의 탄환에 가슴을 꿰뚫렸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그것은 이미 저 옛날의 귀등골은 아니었다. 순임이 아버지가 죽창에 목을 꿰뚫리어 비참하게 죽어 있던 그 귀등골은 아니었다.≪이동하, 우울한 귀향≫
5. 꿰뜨리다 [꿰:뜨리다]
문질러서 해지게 하다.
용례:
- 위인이 잔약하여 과단성이 없고, 피가 부족하여 매사를 오밀조밀 하면서 주물러 꿰뜨리는 선천적 꽁생원이라….≪이희승, 벙어리 냉가슴≫
6. 꿰맞추다 [꿰:맏추다]
서로 맞지 아니한 것을 적당히 갖다 맞추다.
용례:
- 범인은 자신의 주장에 알리바이를 꿰맞추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 나그네는 낭패한 듯 허둥지둥 말을 꿰맞추었으나 마음속으론 낭패했던 것 같지는 않다.≪박경리, 토지≫
7. 꿰매기 [꿰:매기]
실이나 줄, 철사 따위로 꿰매는 일.
8. 꿰매다 [꿰:매다]
「1」옷 따위의 해지거나 뚫어진 데를 바늘로 깁거나 얽어매다.
「2」어지럽게 벌어진 일을 매만져 탈이 없게 하다.
용례:
- 「1」해진 양말을 꿰매다.
- 「1」윤재는 과일을 사 들고 들어가거나 자신의 터진 옷가지를 꿰매 달라는 핑계를 대면서 불쑥불쑥 지혜의 방으로 들어갔었다.≪한수산, 부초≫
- 「2」틀어진 일을 꿰매다.
- 「2」노파는 불안한 좌석을 꿰매려고 딴청을 쓰며 미소를 강작한다.≪이기영, 신개지≫
9. 꿰맴 [꿰:맴]
수술을 하려고 절단한 자리나 외상(外傷)으로 갈라진 자리를 꿰매어 붙이는 일.
10. 꿰맴질 [꿰:맴질]
옷 따위의 해지거나 뚫어진 데를 바늘로 깁거나 얽는 일.
용례:
- 국님이는 어머니 곁에서 헝겊 조각으로 마름질이랑 꿰맴질 흉내 내는 것을 더 좋아했다.≪한무숙, 만남≫
11. 꿰맴질하다 [꿰:맴질하다]
옷 따위의 해지거나 뚫어진 데를 바늘로 깁거나 얽다.
12. 꿰미 [꿰:미]
「1」물건을 꿰는 데 쓰는 끈이나 꼬챙이 따위. 또는 거기에 무엇을 꿴 것.
「2」끈 따위로 꿰어서 다루는 물건을 세는 단위.
용례:
- 「1」꿰미 돈.
- 「1」명태를 꿰미로 사다.
- 「1」종술은 달을 볼 적마다 왜 같은 꿰미에 꿰어진 듯이 저절로 부월이가 떠오르는지 도무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윤흥길, 완장≫
- 「2」엽전 다섯 꿰미.
- 「2」달주는 장에서 생선 몇 마리와 명태 한 꿰미를 사서 봇짐에 얹었다.≪송기숙, 녹두 장군≫
13. 꿰신다 [꿰:신따]
신 따위를 발에 꿰어서 신다.
용례:
- 그녀는 고무신을 꿰신는다는 것도 잊은 채 한달음에 마당으로 달려 내려갔다.≪김원일, 불의 제전≫
14. 꿰입다 [꿰:입따]
옷 따위를 몸에 꿰어서 입다.
용례:
- 옷을 제대로 꿰입어야지.
- 머리맡에 벗어 놓은 바지와 저고리를 꿰입고 소리 안 나게 살금살금 밖으로 나온다.≪황순원, 움직이는 성≫
15. 꿰지다 [꿰:지다]
「1」내미는 힘을 받아 약한 부분이 미어지거나 틀어막았던 데가 터지거나 하다.
「2」속이거나 숨기는 일이 드러나다.
「3」일이 틀어지거나
그르쳐지다.
용례:
- 「1」낡은 소파에서 솜뭉치가 꿰져 나오기 시작하였다.
- 「1」남의 얼굴은 왜 후려……하마터면 눈이 꿰질 뻔했다.≪강경애, 인간 문제≫
- 「1」금녀는 벽 아궁에 앉아서 꿰진 홑옷 바지 사이로 두 무릎을 쭉 내밀고 불을 홀홀하며 쪼인다.≪정비석, 졸곡제≫
16. 꿰지르다 [꿰:지르다]
「1」옷이나 신 따위에 몸의 일부를 거칠게 넣다.
「2」어떤 곳을 뚫고 빠져나가다.
용례:
- 「1」허겁지겁 발에 버선을 꿰지르다.
- 「2」솔숲을 꿰질러 나가자 벼랑이 나왔다.
17. 꿰찌르다 [꿰:찌르다]
힘차게 속으로 들이밀어 찌르다.
18. 꿰찔리다 [꿰:찔리다]
힘차게 속으로 들이밀려 찔리다.
19. 꿰차다 [꿰:차다]
(속되게)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지다.
용례:
- 주전을 꿰찬 선수.
- 주인공 자리를 꿰차다.
- 친구들이 다들 회사에서 한자리씩 꿰차고 있다.
20. 꿰트리다 [꿰:트리다]
문질러서 해지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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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보
- 훈음 출처: 한국어문회
https://www.hanja.re.kr/ - 자료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