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장음(長音)] 누:

1. 누나 [누:나]

「1」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이거나 일가친척 가운데 항렬이 같은 사이에서, 남자가 손위 여자를 이르거나 부르는 말.
「2」남남끼리 나이가 적은 남자가 손위 여자를 정답게 이르거나 부르는 말.

용례:

  • 「1」누나는 나보다 세 살이 많다.
  • 「2」옆집 누나.

2. 누님 [누:님]

「1」‘누나’(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이거나 일가친척 가운데 항렬이 같은 사이에서, 남자가 손위 여자를 이르거나 부르는 말.)의 높임말.
「2」‘누나’(남남끼리 나이가 적은 남자가 손위 여자를 정답게 이르거나 부르는 말.)의 높임말.

용례:

  • 「1」저로서는 평소에 누님이나 조카들을 대할 때마다 어차피 그 사람을 생각하게 되고 하니까요.≪이동하, 도시의 늪≫
  • 「2」밤중에 단둘이 마주 서서 듣는 누님 소리가 듣기 좋아 태임이는 숨죽여 웃었다.≪박완서, 미망≫

3. 누렇다 [누:러타]

「1」익은 벼와 같이 다소 탁하고 어둡게 누르다.
「2」영양 부족이나 병으로 얼굴에 핏기가 없고 누르께하다.

용례:

  • 「1」누런 황토 먼지.
  • 「1」누렇게 익은 벼.
  • 「2」얼굴이 누렇게 되다.

4. 누레지다 [누:레지다]

누렇게 되다.

용례:

  • 고개 숙인 벼 이삭으로 누레진 들판.

5. 누르개 [누:르개]

「1」수평재나 경사재의 위 끝이 들리는 것을 막기 위하여 눌러 대는 나무.
「2」인쇄물을 제본(製本)할 때 접은 종이를 꼭 누르는 기계.

6. 누르기 [누:르기]

유도에서, 굳히기에 속하는 기술의 하나. 위를 향한 자세로 넘어진 상대를 위에서 누르고 못 일어나게 하는 것으로, 승패의 결정 시간은 30초이다.

7. 누르다 [누:르다]

[1]「1」물체의 전체 면이나 부분에 대하여 힘이나 무게를 가하다.

[1]「2」마음대로 행동하지 못하도록 힘이나 규제를 가하다.
[1]「3」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참다.
[1]「4」경기나 경선 따위에서, 상대를 제압하여 이기다.
[1]「5」국수틀로 국수를 뽑다.
[2]계속 머물다.

용례:

  • [1]「1」초인종을 누르다.
  • [1]「1」자동차의 경적을 누르다.
  • [1]「1」피아노 건반을 누르다.
  • [1]「1」카메라 셔터를 누르다.
  • [1]「1」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서류를 책으로 눌러 덮었다.
  • [1]「1」사모님은 인두로 비단 저고리 도련을 누르고 있는 중이었다.≪박완서, 미망≫
  • [1]「2」윗사람이라고 아랫사람을 힘으로 눌러서는 함께 일을 하기가 어렵다.
  • [1]「2」법에서까지 우리를 이렇게 누르기만 하면 살길이 막막해진다.
  • [1]「3」분노를 누르다.
  • [1]「3」욕망을 누르다.
  • [1]「3」그는 화를 누르지 못하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 [1]「4」우리나라 축구팀이 일본 팀을 누르고 우승했다.
  • [1]「4」그는 상대 후보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국회 의원에 당선됐다.
  • [1]「5」어쩌다 국수를 누르는 집이 있게 되면 사랑 가득 사람들이 모였다. ≪한수산, 유민≫
  • [1]「5」안에서는 국수틀을 빌려다 국수를 누르고 두부를 만들고 지짐질을 하느라고 부산하다. ≪심훈, 영원의 미소≫
  • [2]그는 고향에 눌러 있기로 했다.
  • [2]그는 이번 기회에 친구 집에 눌러 지내기로 결정하였다.

8. 누지다 [누:지다]

습기를 먹어 축축한 기운이 있다.

용례:

  • 장마철에 불을 때지 않아 방이 누지다.
  • 성냥이 누져 불이 안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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