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장음(長音)] 눋:

1. 눋내 [눈:내]

밥 따위가 눌을 때 나는 냄새.

용례:

  • “어디 보자. 눋내가 나지 않니?” 젊은 동서들도 시어머니 뒤를 쫓아서 부엌으로 들어갔다.≪이기영, 봄≫

2. 눋다 [눋:따]

누런빛이 나도록 조금 타다.

용례:

  • 밥이 눋는 냄새가 구수하게 났다.
  • 밥이 눌어 누룽지가 되었다.
  • 아내는 눌은 보리밥을 내놓고는 미안해 어쩔 줄 몰라 했다.
  • 다리미를 올려놓고 깜빡 잊은 바람에 바지가 눌었다.
  • 불을 너무 많이 때서 방바닥이 눌었다.
  • 그의 속에서, 보리죽을 끓일 때에 솥 밑구멍에서 죽이 눋느라고 나는 지글지글 소리처럼 끓어오르는 울분의 소리가 나고 있었다.≪한승원, 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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