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깎낫 [깡낟]
방망이나 홍두깨 따위를 깎는 데 쓰는 낫.
용례:
- 풀무질이라면 또 몰라도 깎낫, 돌쩌귀 하나도 못 만드는 주제에 대장장이가 되고 싶다니, 웃음이 나왔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2. 깎다 [깍따]
「1」칼 따위로 물건의 거죽이나 표면을 얇게 벗겨 내다.
「2」풀이나 털 따위를 잘라 내다.
「3」값이나 금액을 낮추어서
줄이다.
「4」체면이나 명예를 상하게 하다.
「5」구기 종목에서, 공을 한옆으로 힘 있게 치거나 차서 돌게 하다.
「6」주었던 권력이나 지위를 빼앗다.
용례:
- 「1」사과를 깎다.
- 「1」껍질을 깎다.
- 「1」봉순이는 들고 온 보자기 속에서 깎은 날밤을 꺼내어 오독오독 씹는다.≪박경리, 토지≫
- 「1」비록 판잣집이긴 해도 주춧돌과 토방에 놓인 댓돌, 그리고 장독대는 모두 미끈하고 모서리 반듯하게 깎아 다듬은 돌로 만들어져 있었다.≪이문구, 장한몽≫
- 「2」머리를 깎다.
- 「2」산소의 풀을 깎다.
- 「2」그 집 식구들은 정원 잔디를 기계로 밀어서 깎았다.≪조세희,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 「2」사내가 짧게 깎은 머리를 긁으면서 귀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황석영, 무기의 그늘≫
- 「3」예산을 깎다.
- 「3」물건값을 만 원이나 깎았다.
- 「4」남의 위신을 깎다.
- 「5」공을 깎아 찼다.
- 「6」벼슬을 깎다.
3. 깎아내리다 [까까내리다]
인격이나 권위 따위를 헐뜯어서 떨어지게 하다.
용례:
- 길상의 처지를 깎아내리지 않고는 안심이 되지 않는다. 될 수만 있으면 더 천한 신분이기를 바랐다.≪박경리, 토지≫
4. 깎아지르다 [까까지르다]
벼랑 따위가 반듯하게 깎아 세운 듯 가파르다.
용례:
- 과히 크지 않은 소나무 한 그루가 깎아지른 듯한 벼랑에 서 있다.
- 아치골이 자리 잡고 있는 햇볕 바른 남쪽과 달리 당산의 북편은 깎아지른 벼랑이었고, 벼랑 아래로 낙동강이 동북쪽으로 휘어져 흐르고 있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5. 깎음질 [까끔질]
나무 따위를 깎아 다듬는 일.
용례:
- 목수는 난간 장식을 곱게 깎음질을 하여 마무리했다.
6. 깎이다 [까끼다]
「1」칼 따위로 물건의 거죽이나 표면이 얇게 벗겨지다.
「2」풀이나 털 따위가 잘리다.
「3」값이나 금액이 낮추어져 줄게
되다.
「4」체면이나 명예가 손상되다.
「5」권력이나 지위를 빼앗기다.
용례:
- 「1」연필이 잘 깎이다.
- 「2」날카로운 칼날에 삐죽삐죽 자란 잔디가 깎였다.
- 「2」일이 잘못 풀려서 한 서너 달 잡혀 들어가 머리 깎이고 콩밥을 먹다 나오더라도 삼 년 먹을 것은 남는다는 게 도벌꾼의 계산법이었다.≪한수산, 유민≫
- 「3」봉급이 깎이다.
- 「4」술이나 한잔 먹고 싶으나 주기가 있어 만나면 위신이 깎이고 또 어제 모양으로 흐지부지 실없는 농담이나 하고 헤어질 것 같아서 참기로 하였다.≪염상섭, 삼대≫
7. 깎이다 [까끼다]
풀이나 털 따위를 잘라 내게 하다.
용례:
- 이발사는 실습생에게 손님의 머리를 깎여 보았다.
출처 정보
- 훈음 출처: 한국어문회
https://www.hanja.re.kr/ - 자료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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