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純)우리말 - 단음(短音)] 깐

1. 깐깐이 [깐까니]

행동이나 성격 따위가 까다로울 만큼 빈틈이 없고 알뜰한 사람.

용례:

  • 시어머니가 워낙 깐깐이라 며느리가 눈치를 많이 본다.

2. 깐깐하다 [깐깐하다]

「1」질기고 차지다.
「2」행동이나 성격 따위가 까다로울 만큼 빈틈이 없다.

용례:

  • 「1」전 같으면 삼복 허리의 깐깐한 뙤약볕이 서산 너머로 한풀이 수그러지고 난 다음….≪이희승, 벙어리 냉가슴≫
  • 「1」서울역에 내린 성수는 휑뎅그렁한 역사며 아직은 찬 이른 봄의 깐깐한 바람 때문에 으스스 떨었다.≪최일남, 서울의 초상≫
  • 「2」깐깐한 목소리.
  • 「2」키가 작달막하고 깐깐해 보이는 사람.
  • 「2」깐깐하게 따지다.
  • 「2」살림을 깐깐하게 하다.
  • 「2」그녀는 성미가 무척 깐깐해서 다른 사람과 쉽게 친해지기 힘들다.

3. 깐깐히 [깐깐히]

「1」질기고 차지게.
「2」행동이나 성격 따위가 까다로울 만큼 빈틈이 없이.

용례:

  • 「2」깐깐히 살펴보다.
  • 「2」아내는 살림을 깐깐히 잘한다.

4. 깐닥거리다 [깐닥꺼리다]

작은 물체가 가로로 조금씩 자꾸 흔들리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개의 꼬리가 깐닥거린다.
  • 사내의 그 잔기침 소리에 녀석도 아닌 게 아니라 잠깐 동안 주의가 쓰이는 듯 꽁지를 간들간들 깐닥거리고 있더니….≪이청준, 잔인한 도시≫

5. 깐닥깐닥 [깐닥깐닥]

작은 물체가 가로로 자꾸 조금씩 흔들리는 모양.

용례:

  • 아이들은 손가락을 깐닥깐닥 흔들며 놀려 대었다.

6. 깐닥깐닥하다 [깐닥깐다카다]

작은 물체가 가로로 자꾸 조금씩 흔들리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용례:

  • 그녀의 목에서 목걸이가 깐닥깐닥한다.
  • 아이는 열쇠 고리를 깐닥깐닥하며 장난을 친다.

7. 깐작거리다 [깐작꺼리다]

「1」끈끈하여 자꾸 착착 달라붙다.
「2」성질이 깐깐하여 자꾸 검질기게 굴다.

용례:

  • 「2」그가 자꾸 깐작거리며 친구의 비위를 건드려 두 사람은 결국 다투게 되었다.

8. 깐작깐작 [깐작깐작]

「1」끈끈하여 착착 자꾸 달라붙는 모양.
「2」성질이 깐깐하여 자꾸 몹시 검질기게 구는 모양.

용례:

  • 「1」껌이 손바닥에 깐작깐작 달라붙다.
  • 「2」불필요한 말을 깐작깐작 내뱉다.

9. 깐작깐작하다 [깐작깐자카다]

[Ⅰ]「1」끈끈하여 착착 자꾸 달라붙다.
[Ⅰ]「2」성질이 깐깐하여 자꾸 몹시 검질기게 굴다.
[Ⅱ]「1」자꾸 착착 달라붙을 만큼 끈끈하다.
[Ⅱ]「2」자꾸 검질기게 굴 만큼 성질이 깐깐하다.

용례:

  • [Ⅰ]「1」설탕물이 쏟아진 탓인지 방바닥이 깐작깐작했다.
  • [Ⅱ]「2」깐작깐작한 게 여간 골생원이 아니라 성미 맞추기가 여간 어려워야지.≪이기영, 가난한 사람들≫

10. 깐족거리다 [깐족꺼리다]

쓸데없는 소리를 밉살스럽고 짓궂게 달라붙어 계속 지껄이다.

용례:

  • 깐족거리는 아이들의 음성.
  • 사내는 물렁한 성미가 아닌 양 씻은 듯한 매끈한 인상 그대로 깐족거릴 태도를 취하는 것 같았다.≪이문구, 장한몽≫

11. 깐족대다 [깐족때다]

쓸데없는 소리를 밉살스럽고 짓궂게 달라붙어 계속 지껄이다.

용례:

  • 저 친구는 가뜩이나 기분이 안 좋을 때 와서 자꾸 깐족댄다.

12. 깐족이다 [깐조기다]

쓸데없는 소리를 밉살스럽고 짓궂게 달라붙어 지껄이다.

용례:

  • 어지간히 검질긴 성격의 그 낚시꾼은 제가 도둑놈인 주제에 계속 비위짱 뒤집는 소리로 깐족이고 있었다.≪윤흥길, 완장≫

13. 깐죽거리다 [깐죽꺼리다]

쓸데없는 소리를 밉살스럽고 짓궂게 들러붙어 계속 지껄이다.

용례:

  • 맹인에게 방 주는 집도 그리 없고 보니 변덕스러운 주인 여편네의 깐죽거림쯤은 견뎌 내야 한다.≪한무숙, 어둠에 갇힌 불꽃들≫

14. 깐죽깐죽 [깐죽깐죽]

쓸데없는 소리를 짓궂고 밉살스럽게 들러붙어 계속 지껄이는 모양.

용례:

  • 녀석은 깐죽깐죽 말대답을 하면서 내 화를 돋우었다.

15. 깐죽깐죽하다 [깐죽깐주카다]

[Ⅰ]쓸데없는 소리를 짓궂고 밉살스럽게 들러붙어 계속 지껄이다.
[Ⅱ]말을 하는 모양새가 밉살스럽고 짓궂은 데가 있다.

용례:

  • [Ⅰ]말할 때마다 깐죽깐죽하는 게 여간 밉살스럽지 않다.
  • [Ⅱ]깐죽깐죽한 어조로 말하다.
  • [Ⅱ]깐죽깐죽하게 말을 붙이다.

16. 깐지다 [깐지다]

성질이 까다로울 정도로 빈틈없고 야무지다.

용례:

  • 다른 사람의 두 몫 이상을 깐지게 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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